간난이

1 인명

한국에서 쓰는 인명용 단어. 어원은 '갓 낳은 아이'를 축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인명으로 쓰인다기보다는 애칭에 가깝지만, 연배가 오래된 어르신들 중엔 드물게 본명으로 쓰여서 '김간난 할머니' 같은 사례가 보이기도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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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간난 할머니가 주인공인 동화 '할머니는 1학년')

2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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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 드라마
다녀왔읍니다간난이그리워

MBC-TV에서 1983년에 방송한 전 드라마. 대한민국 근대사와 어우러져 주인공 간난이가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모범생 같은 내용. NHK의 오싱을 상당히 모방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주역을 맡은 김수양 [2]과 동생 영구 역을 맡은 김수용모에 귀여움을 한껏 발휘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주인공이 성인이 된 이후를 그린 시즌2로 접어들면서 인기가 대폭락, 조기종영의 길을 가고 말았다. 참고로 성인 간난이는 원미경, 영구는 코미디언이었던 김명덕이 맡았다.

3 웹툰 곱게 자란 자식의 주인공

파일:간난이.png

오른쪽의 여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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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웹툰 곱게 자란 자식의 주인공.

본명은 심간난. 대부분 깐난이라고 부른다. 일제 강점기 치하의 조선의 피난골이라는 마을에 사는 13살 소녀다. 늘 몸빼바지를 입고있다. 부모님과 세 오라버니, 남동생을 낀 고명딸[3]. 그 시절 여자아이답게 집안일을 거들고 아버지와 오라버니, 남동생 수발을 어머니와 함께 하느라 등골이 휠 정도.
그렇다고 딸을 사랑하지않는다거나 무조건 구박만 받는건 아니긴하지만..... 하루종일 일하긴하다

같은 마을의 친구인 개똥이와 손윗언니인 순분이와 친한 사이라 나물 뜯으러 다니기도 한다. 그 시대에 맞는 평범한 사춘기 소녀.

3.1 1~2부

허나 시대가 시대인지라 일제 앞잡이 박출세가 공출 물량이 모자란다고 본보기로 부모님을 무자비하게 구타하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조차 자리에서 못 일어나는 지경. 거기에 큰오라버니인 항석이는 자신이 거둔 토막살해된 여자아이 시신[4]을 거둔 후로 보는 환영에 몸도 성치 않게 되어 집안이 아주 묵사발...... 거기에 박운세에게 찍힌 티가 나서 앞날이 순탄치 않다[5]. 중간부터 나이가 되어서 생리가 시작되었는데, 시대도 시대고 상황이 상황이라서 아무래도 미래가 약간 예상이 가능해서 여러가지로 불안하다... 첫회부터 무언가 위험을 피해 광에 숨어 벌벌 떨고 있었으니. 여담으로 고양이를 무서워 하는 듯. 광에 들어온 고양이 한 마리를 보고 무서워 어쩔 줄 몰랐다.

일단 주인공이지만 연재 시작한 후로 본인이 직접 엮이는 사건은 없이 주로 화자를 맡고 있다. 본격적인 활동은 좀 더 지나야 나올 모양.

2부의 거의 끝부분에서 순분이를 포함한 마을의 젊은 여성들이 일본군에게 끌려 갔으나 다행히도 도깨비 아재가 자신이 만들어 놓은 지하 벙커(...)에 숨겨준 덕에 끌려가지 않고 이후에도 개똥이와 함께 둘이서 그곳에서 숨어 지내고 있는것으로 나왔다. 이때 셋째 오빠인 귀석이의 유언으로 인해 삼곡으로 온 박계춘의 간접적인 보호를 받고 있어 여러모로 위기를 모면하고 있다.

3.2 3부

3부 처음에는 지하실에서 개똥이와 숨어서 지내는 것으로 등장한다. 박출세에게는 이미 전염병으로 죽었다고 보고했고, 죽었다는 증거로 남기기 위해 머리카락을 자른다. 가끔씩 남들 눈을 피해서 어머니와 막내를 만나러 나오는 상황이다. 오랜만에 찾아와 집안 살림을 챙겨주었던 외삼촌에게 막둥이를 보낼때 여러번 망설였으나 그래도 먼 발치에서 막둥이를 배웅하며 외삼촌에게 막둥이를 잘 부탁한다 말한다. 간난이의 배웅으로 막둥이는 떠날 결심을 굳혔다. 막둥이마저 떠나 살 의지를 상실한 어머니를 근근히 보살피며 숨어지내는 생활을 계속하나 친구였던 개똥이마저 끌려가고 자신들을 숨겨주던 도깨비 아재가 사살당하는 걸 보게된다. 그러다 그간 지켜보고 있던 사람이 식량과 몽둥이를 넘겨주며 살기위해 도망쳐 피해 숨어있으라고 윽박 지름에 도망치며 오열한다. 그렇게 간곳은 개똥이와 멱 감기로 약속한 부락 뒷편의 꼬막산.

4부에서는 드디어 박계춘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1. 이런 이름을 실제로 가지게 된 것은, 당시 부모들이 딸을 낳으면 이름을 대충대충으로 지어 붙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2. 현재는 연기는 안하고, 방송 리포터로 간간히 나오고 있다.
  3. 하지만 시대도 그렇고 집안 사정도 사정인지라 귀한 대접은 못받고 푹 숙여산다. 남자인 오라버니들과 동생이 태어났을 땐 걸었던 금줄을 자기가 태어났을 땐 안달았다고
  4. 시신에 일본어로 가찌꾸(가축)이라고 새겨진 걸 봐선 최소한 어느나라 놈인지는......
  5. 마을 최고 미녀인 순분이만큼은 아니지만 간난이도 동글동글한게 나름 귀여운 편이다. 주인공 보정 하지만 외모로 자주 디스당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