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뱅이괴수 야메타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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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 20cm~45미터 (무한대로 성장)
체중 : 20kg~3만톤 (무한대로 성장)
출신지 : 우주 밖
무기 : 없음

돌아온 울트라맨의 등장 괴수. 등장 에피소드는 48화.

본 작의 개그 캐릭터 괴수. 지구 침략을 노린 우주괴인 사사히라를 혐오하지만 그에게 조종당한 우주생물로 삶의 의지가 전혀 없는 것 같은 얼굴을 보였다. 이름의 유래도 관두다(やめた-야메타)에서 왔다. 배가 고프면 스스로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닥치는대로 주위의 것을 먹어치워 무한히 거대화하는 습성이 있다.

또한 인간의 의지가 없어지는 방사능을 뿜는 능력을 갖고 있어서 이것으로 울트라맨 잭이나 MAT까지 게으르게 만들어버렸다.[1] 그러나 야메타란스 본인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의지가 없어 잭의 도움을 받아 다시 작아지고 우주까지 날려 보내져서 지구를 떠났다.

여담으로 이 녀석 때문에 게으름뱅이가 된 사람들은 물론 울트라맨과 MAT 대원들의 행동이 압권이다. 본편의 기행 담당인 우에노 잇페이 대원은 그렇다 치고 평상시엔 개념인이던 나머지 대원들이 모조리 "나 관둘래"라면서 MAT 애로우에서 탈출한 후, 무기를 집어던지고 놀러다니는 등[2] 지금까지의 쌓아온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져 버렸다.

진지함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이부키 류 대장과 키시다 후미오 대원의 모습이 괴리감이 정말 심각하다 못해, 처절하게 망가졌는데 심지어 폭풍간지를 자랑하는 MAT의 테마 완다바조차도 슬로우 재생되는 바람에 개그가 한층 강화되었다. 나중에 야메타란스가 지구를 떠난 뒤, 게으름 방사능이 풀린 MAT 대원들이 숨어있다 말고 한 명씩 머리를 내밀면서 옆 사람을 쳐다보는 게 개그 포인트.

특히 가장 압권은 울트라맨으로 고 히데키가 여차여차해서 변신하는데까지는 성공했는데 야메타란스를 쓰러뜨리려 하다가 불과 30초도 못 가서 야메타란스에게 깔려버렸고 빠져나오는 것조차 힘겨워했다. 결국 어떻게든 빠져나왔지만 얼굴에 앙금이 남아있어서 게으름뱅이 상태가 지속되다보니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려고 발악하는 모습이 개그.[3]

슈츠는 당초 방영된 마츠시타 전기산업(松下電器産業)의 내셔널 청소기 준(隼)의 CM에 등장한 괴수 고미라를 개조한 것.
  1. 게으름뱅이가 되어버린 사람은 얼굴에 앙금이 생긴다. 다만 원래 게으른 사람은 역으로 의지가 생기게 된다.
  2. 근데 놀러다닌다는 것 자체가 게으름 피우는 것과는 뭔가 거리가 먼 듯하다...
  3. 그것도 모자라 음악까지 처음엔 정상적이다가 차츰 슬로우로 재생되면서 슬랩스틱 코미디를 한층 더 강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