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라 vs 스페이스 고지라

평성 고지라 시리즈
제1작고지라(1984)
제2작고지라 vs 비오란테
제3작고지라 vs 킹기도라
제4작고지라 vs 모스라
제5작고지라 vs 메카고지라
제6작고지라 vs 스페이스 고지라
제7작고지라 vs 데스트로이어
작품정보
GXSG.jpg
타이틀ゴジラvsスペースゴジラ
개봉일시1994년 12월 10일
상영시간108분
장르특촬, 괴수물
감독야마시타 켄쇼
각본카시와바라 히로시[1]
주연하시즈메 쥰,오다카 메구미 등
음악핫토리 타카유키[2]
원작다나카 토모유키(토호)
공식 사이트현재는 폐쇄되어 들어갈수 없다.

파괴신 강림[3]

1 개요

1994년 12월 10일 토호에서 제작, 개봉한 고지라 시리즈.

원래는 전작인 고지라 VS 메카 고지라를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종결시킬 예정이었지만 토호는 갑자기 예정을 변경,[4] 신년 시즌 고지라 신작을 내놓게 되는데 이것이 '고지라 VS 스페이스 고지라' 였다.

당초는 고지라 vs 킹기도라에 등장한 킹기도라와 다른 본래 설정인 우주로부터의 초괴수 킹키도라가 악역으로 정해졌지만 진행중이였던 상기의 야마토 타케루에 등장하는 야마타노 오로치가 기도라와 비슷한 것부터[5] 고지라형의 새 괴수로 기획이 변경되었다. 제작결정이 되었을때는 메카고지라를 다시 등장시키는게 거론됐지만, 카와키타 코오이치 특촬감독의 "'같은 것만으론 재미 없잖아"'라는 의견으로 모게라로 정해졌다.[6]

특이하게도 평성 이후 시리즈에서는 유일하게 주제곡이 존재한다. 제목은 "ECHOES OF LOVE"[7] [8]

2 평가

저퀄리티와 미완성인채로 개봉을 강행한 결과, 고지라 시리즈의 명성을 더욱 더 처참히 벼랑으로 추락시켜버린 자타공인 사상 최악의 작품.[9]

애초에 기획 자체부터가 야마토 타케루의 땜빵과 고지라 VS 메카고지라에서 끝낼 시리즈였던것을 그야말로 갑작스럽게 속편이 결정난 것이었고 촬영기간이 1달도 안된다는 소문도 있을 정도로 전체적인 퀄리티가 전체 VS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가 떨어지는 희대의 자폭 영화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당시 감독을 맡았던 야마시타 켄쇼와 각본가인 카시와바라 히로시는 괴수영화 작가로서의 기본적인 역량조차 없었던 지라, 극 중 연출은 그야말로 어떻게든 눈에 띄어보이려고 난리치는 질 낮은 연출과 스토리를 자랑하는(...) 저급 영화가 되고 말았다.

스토리 자체는 임무 따위 버려버려인 채 오로지 고지라에 대한 복수에 집념을 불태우는 중년남 유우키와 우주에서 온 돌연변이 괴수 스페이스 고지라의 위협이라는 두개의 축을 가지고 전개된다. 그런데 거기에 기업 마피아니, 리틀 고지라니, 연애 얘기니 쓸데없는 내용들이 너무 많이 들어간 탓에 도저히 내용의 갈피를 잡기 힘들다. 또한 이런 중구난방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도 문제였는데 특히 기업 마피아 떡밥은 그야말로 뜬금없이 등장해서 스토리에 빼버려도 지장이 없을정도로 허무하게 퇴장해버리는지라 왜 나왔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 차라리 스페이스 고지라의 위협(+리틀 고지라)와 주역 인물의 인간 드라마에만 집중했어도 평작은 되었을 것이란 평이 많다.

거기다 다른 스텝들 역시 거장들이 대부분 빠져나간 경험 부족의 젊은 스탭들로만 이루어진 탓에 극중 미니어쳐나 특수효과 등이 전작들에 비해 어딘지 조잡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OST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 작품에서 고지라의 상대 괴수로 등장하는 괴수 스페이스 고지라 역시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혹평을 면치 못했는데, VS 시리즈 첫번째 작품이었던 고지라 VS 비오란테에서 G세포에서 태어났다는 설정을 갖고 있는, 식물괴수이면서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상대괴수였던 비오란테와는 달리 (고지라의)등짝에다 크리스탈 덩어리만 주렁주렁 달아놓은 몰개성한 디자인의 상대괴수인 스페이스 고지라는 극장을 찾은 고지라 시리즈 팬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10] 여기에 과거 토호에서 제작했던 '지구방위군'이라는 영화에서 등장한 적이 있는 메카 '모게라'를 리파인시켜 등장시켰지만 어딘지 모자란 듯한 인상만 줄 뿐이었고, 게다가 왜 나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비중이 없는 베이비 고지라와 모스라 등등... 이렇게 머릿수만 많고 서로 따로 노니 제대로 몰입하기 힘든 것이 당연했다.

애초에 신년 극장용 영화로 급하게 제작된 것이었다 해도 영화 퀄리티는 쇼와 고지라 시리즈 최악이라 할 수 있는 '고지라 대 메가로'에 버금갈 정도로 개차반이었고, 이 작품의 흥행 실패를 거울 삼아 토호는 이번에는 고참 스텝들을 대거 투입하여 두번째 공식 종결작을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였다.

내용출처

파일:G4orNie.jpg
영화 도입부에 A LINE이라 새겨진 페리호가 등장하는데 이 배의 이름은 '페리 나미노우에'
이는 정확히 20년 후 우리에게 큰 상처를 남기게 될 또 다른 이름인 '세월호'의 운항 첫해 모습이다.
개봉 시기를 감안하면 건조 후 운항 개시 직전이나 직후 무렵으로 추정된다.

3 등장 괴수

4 등장 메카

  • 모게라
G 대책센터와 G 포스에서 T 프로젝트[11]와 함께 진행된 프로젝트인 M 프로젝트[12]의 결과로서 탄생한 메카. 초능력자들이 우주에서 스페이스 고지라가 나타날 거라는 예측에 따라 모게라를 타고 우주로 향하지만 허무하게 격파당한다. 하지만 지구에 도착해서는 스페이스 고지라를 상대로 꽤나 선방하고 3단합체변신이라는 남자의 로망까지 보여준다! 다만 주인공이 고지라인 만큼(....)얼마 안가서 대파된다. 본 영화에서 이 전투씬 만큼은 볼만하다.
  1. 이후 밀레니엄 2000,VS메가기라스의 각본으로 돌아온다.무슨 생각이냐 도호
  2. 이후 2000의 음악을 담당한다.
  3. 포스터의 캐치 프라이즈
  4. 당시 야마토 타케루라는 거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고, 거의 대부분의 역량을 여기에 쏟아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호측에서 갑작스럽게 고지라 신작 제작 결정을 내려버렸다.
  5. 애초에 킹기도라가 오로치를 모티브로 했다.
  6. 사실 메카니콩을 등장시키고 싶었지만 반대가 많아서 무산되었단 뒷이야기가 있다.
  7. 가수는 데이트 오브 버스,1985년에 대뷔했고 당시 인기가 많은 밴드였다고 한다.
  8. 쇼와시절엔 제트쟈가의 노래,고지라의 노래(!!)가 존재했다.
  9. 평성 시리즈가 그 시절에 관람했던 젊은 팬들이나 북미 양덕들에겐 그래도 호의적인 평을 받지만 이것만큼은 도저히 쉴드를 칠 수 없을 정도라면 얼마나 막장인지 알 수 있다.
  10. 그러나 고지라 시리즈를 처음 보는 어린이 관객들에게는 좋은 평을 받았다.
  11. 고지라를 텔레파시로 조종한다는 프로젝트.
  12. 메카고지라의 잔해를 회수, 더욱 발전시킨 대 고지라용 병기의 제작의 결과물이다.고철 재활용품인데 평성 메카고지라보다 훨씬 나아보이는것은 기분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