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라 시리즈


1 개요

1954년 일본도호(東宝)영화사에서 제작되어, 개봉된 괴수 영화에서 시작된 일련의 작품들.

2 상세

당시 토호에서 근무하고 있던 츠부라야 에이지가 "바다로부터 나타난 괴물이 남극해로 가는 포경선단을 덮친다"라는 컨셉의 특촬물 기획안이 제출되어 있었다. 츠부라야 에이지가 구상한 괴물은 원래 문어였는데 토호의 프로듀서 타나카 토모유키가 이 기획안에서 괴물의 컨셉을 공룡으로 바꾸고 기획 회의에 제출했다.

토호의 상층부들은 이 영화를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라고 퇴짜를 놓으려 했지만 모리 이와오만이 이 기획에 적극 찬성해서 강력하게 주장한 끝에 결국 제작에 들어가게 되었다. 감독 혼다 이치로는 "전쟁과 핵무기의 공포와 우매함을 지적한다"라는 생각으로 제작에 임했다고 하는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채 10년도 지나기 전인지라, 고지라가 도쿄를 공격하는 장면에서 많은 이들은 도쿄 대공습의 공포를 상기했다고 한다. 또한 당시 일본 정계는 조선업계의 정경유착 사건으로 불거진 스캔들로 인해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고지라가 일본 국회의사당을 부수는 장면이 나오자 많은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쳤다는 웃지못할 이야기도 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고지라는 핵실험으로 인해 깨어난 고대의 공룡이 일본에 상륙해 파괴행위를 한다는 내용이였다. 이것은 바로 1953년에 미국에서 개봉한 '심해에서 온 괴물'과 거의 같은 설정이다. 또 미국이 태평양에서 실행한 캐슬 브라보 수소폭탄 실험에 영향을 받은 듯 하다. 실제로 실험장 근처에서 조업중이던 일본의 참치 어선이 피폭받아, 선원이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재미있게도 영화가 완성된 뒤, 토호의 상층부와 스텝진들을 모아놓고 가진 첫 시사회의 반응이 대단히 폭발적이었다고 한다. 모두 일제히 일어나 만세 삼창을 외치고 심지어 울기까지 했다고(...) 원작자나 배우들은 고지라가 넘 불쌍해라며 울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고, 그만큼 수작인 탓에 지금까지도 이 첫번째 영화를 능가하는 고지라 영화는 없다는게 거의 일치된 견해이다. 데즈카 오사무는 고지라를 보고 너무 감명을 받았고, 이후 토호가 고지라 신작 영화의 스토리를 공모하자 거기에 참여(!)해서 최종 전형까지 올랐다고 한다.[1]

이러한 인기에 힘 입어 고지라는 후속작 고지라의 역습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시리즈가 계속 제작되고 있다.

3 영향

일본의 모든 특수촬영물의 원조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고지라는 킹콩을 본받아 스톱모션으로 만들기로 했다. 문제는 시간과 예산이 모자랐단 것. 6개월의 시간 밖에 없었는데 스톱 모션노가다 중의 노가다 란걸 생각하면 터무니 없이 적은 시간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발법이 특수 촬영. 고무 슈츠와 미니어쳐세트, 애니매트로닉스등을 더하게 된다. 예를 들어 발로 건물을 밟는 장면 때는 고지라 슈트의 바지 부분만 입은 고지라 배우 나카지마 하루오가 미니어쳐 세트를 밟았다. 또 크기가 클수록 느려보이는데 반해 미니어쳐는 말 그대로 작다보니 부서지는 장면이 빠르기에 일부러 고속 촬영을 하고 이후 편집과정에서 정상 속도로 느리게 재생했다. 머리만 움직이는 부분은 고지라 애니메트로닉스를 만들어 촬영했다. 또 고지라를 피해 도망가는 사람은 따로 촬영한뒤 고지라 슈츠를 입은 배우 앞에 합성하는 식으로 영화를 편집했다.

이 영화에 견주어지는 괴수영화가 1933년 작 "킹콩"인데, 이 영화는 스톱 모션 기법으로 제작되어 실제론 거의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화면을 보여주었다. 그에 반해 이 영화에서 선보인 슈트와 미니어쳐를 이용한 "진짜 파괴적인" 연출은 동서를 막론하고 대호평을 받게 된다. 거기에 흑백영화였기 때문에 슈트나 미니어쳐의 모자란 부분 또한 커버되었다.[2] 쥬라기 공원에서 발전된 컴퓨터 그래픽을 선보일 때까진, 괴물 영화는 당연히 슈트액션을 이용할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훗날 이 작품이 "일본식 괴수영화의 초석"이 되었다고 하지만, 늘 그렇듯 영화 자체는 전통적인 작법 아래 제작되었다. 다만 특이할 사항은 괴물이 인간의 힘으론 어찌할 수 없는 존재로 나온다는 점과 그 괴물이 거의 전적으로 승리한다는 결말이다. 어떻게 해서든 인간이 대응할 수 있었던 기존 괴물장르에 비해 "괴수"로 명명된 이 공룡은 인간이 가진 어떤 수단에도 굴복하지 않은 끝에 일종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당하게 된다.

전통적으로 괴물영화는 문명사회에 대한 비판과 자극을 목적으로 한다는 원칙 하에 "고지라"라는 존재로 일본 사회가 안고 있는 불안요소가 구체화된 것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고지라에서는 인간 본성의 선한 일면에 주목하고, 남녀간의 애정과 거룩한 희생을 테마로 하고 있다.

전설적인 작품이고 또 50년의 역사를 지닌 시리즈인지라 여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 패러디, 오마쥬된다. 팀 버튼 같은 경우는 자신의 작품 '화성 침공'에 '고지라 VS 비오란테'의 일부 장면을 화성인이 고지라를 데려온다는 설정으로 그대로 삽입하기도 했다(!) 또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제 5사도 라미엘을 제거하기 위해 전 일본 열도에서 전기를 끌어모으는 야시마 작전이 등장하는데, 이는 '고지라 대 헤도라'에서 공해괴수 헤도라를 말려 죽이기 위해 관동 지방의 전기를 모두 끌어모으는 작전의 오마쥬이다.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시리즈에서도 패러디가 속출한다. [3]

드래곤볼 감독인 토리야마 아키라도 팬이었는지 드래곤볼 에피소드마다, 고지라 시리즈에 나온 몇몇괴수들이 까메오겸 엑스트라로 아주 작게등장하며, 괴수 이름으로도 언급되기도 한다. 참고로 고지라는 슈트로 나왔다.

4 기타 상식

해외 수출 때의 이름은 갓질라(Godzilla)가 되었다. 흔히 미국에서 멋대로 바꿨다는 걸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토호에서 직접 지정한 공식명칭. 이 표기에 불만을 가진 일본인도 있었던 모양이지만, 요즘은 신(God)이 앞에 들어갔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4]

AVGN제임스 롤프가 고지라를 비롯한 괴수물의 광팬이라고 한다. 얼마 전 고지라 리뷰를 올렸는데 명성에 걸맞게 게임 리뷰와는 또다른 재미난 구석이 있다. 총 29화. 보러가기 AVGN 고질라 게임 리뷰에서 자기가 어렸을 땐 왜 쓰레기 고지라 게임들만 나왔냐면서 "제기랄, 난 너무 일찍 태어났어."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날리며 푸념하기도 했다.[5]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몇몇 포켓몬은 고지라의 괴수들한테서 모티브를 따왔다.

그리고 미국에서 1998년에 영화로, 그리고 그 영화의 속편으로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영화가 헉 이게 뭐야스러운 퀄리티로 욕만 대차게 먹은 것과 달리 TVA는 의외로 호평을 받았다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KBS를 통해 더빙 방영되기도 했다.
이후 2014년에 다시 리메이크 되었는데, AVGN은 이 작품을 보고 고지라 시리즈로서 합격이라며 98년에 이런 영화가 나왔어야 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원작 감독인 혼다 이시로는 1993년에 별세하셨다.... 고지라 시리즈 팬이라면 묵념하자...

5 21세기 현재 상황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대박났다.
21세기 현재 나온 고질라(2014년 영화)신 고지라가 역대 고질라 영화 중 거의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평가가 나오면서 화려하게 부활 중. 1998년에 나왔던 고질라(1998년 영화)와 2004년에 나온 고지라 파이널워즈가 거의 저질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었으나 현재 새롭게 재해석된 2가지의 고질라가 이 기류를 거의 완전히 걷어낸 상태. 저 2가지의 고질라가 각각 여태까지 고질라 보여왔던 잔혹한 자연의 심판자인 파괴신과 인류를 수호하기도 하지만 결국 자연의 일부로서 기능하는 절대신의 모습을 각각 갖추고 있으므로 고질라 팬들은 기쁠 따름이다.[7][8]

6 등장 괴수 및 용어

6.1 본 시리즈 및 코믹스판 등장 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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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바 - 게조라 가니메 카메바 결전! 남해의 대괴수에 첫 등장하는 괴수로 본 시리즈에서는 고지라 X 모스라 X 메카고지라 도쿄 SOS에 고지라에게 목이 물어 뜯긴체 해변에서 시체로 등장 안습
  • 가니메 - 본 시리즈엔 전혀 등장하지 않지만, 대신 카메바와 게조라가 등장하므로 고지라 세계관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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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조라 - 게조라 가니메 카메바 결전! 남해의 대괴수에 메인 괴수로 설정상 외계인(?). 본 시리즈에서는 고지라 파이널워즈로 등장한다. 회상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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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고라
  • 다이타코 - 고지라 vs 킹콩편에 3마리 출현. 거대콘도르와 에비라처럼 아무 능력도 없는 최약체라 킹콩한테 금방 털리며 도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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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 55 m
무게:4만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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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1.8 m(전투시:50 m)
무게:150 kg(전투시 2만 5천 톤)
비행속도:마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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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게라 - 쇼와시리즈의 외전영화[9]에서 악역으로 출현하다, 헤이세이에 선역으로 재등장. 여기에서는 G 대책센터와 G 포스에서 T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된 프로젝트인 M 프로젝트의 결과로서 탄생한 메카이며, 초능력자들이 우주에서 스페이스 고지라가 나타날 거라는 예측에 따라 모게라를 타고 우주로 향하지만 허무하게 격파당한다. 간신히 지구에 도착하지만 얼마 못가서 또 다시 스페이스 고지라에게 당하는 등, 메카 고지라 이상의 안습함을 자랑한다(...). 모게라의 상반신은 랜드 모게라이며 드릴로 땅을 파서 지하에서 이동이 가능하며, 하반신 스타 팔콘은 전투기가 되어 괴수를 공격한다.
  • 가이라 - 밀레니엄 메카고지라 2부작 세계관에선 놀랍게도 과거 회상씬에 가이라도 등장. 이걸로 초대 고지라이어 산다와 가이라도 고지라 시리즈 세계관에 들어가는것이 확정되었다.
  • 가바라 - 고지라 시리즈의 거의 유일무이한 천하의 개쌍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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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가라
  • 킹콩(괴수) - 원래 원작이 있는 괴수인 만큼 게스트 출연에 가깝지만 출연한 영화(고지라 vs 킹콩) 내에서는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의 킹콩과 다른 점은 전기를 흡수하여 파워업을 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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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간 - 고지라 vs 바간이라는 작품이 나오려고 했지만 취소되어 짤린 안습형 괴수. 게임으로만 볼수있다. 그리고 머리 형태라든지 색조합이 묘하게 이 녀석하고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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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릴로포드 - idw 코믹스판 오리지널 괴수. 떼로 지어다니며 상대방의 능력과 외모를 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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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옵시디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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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탈라크
  • 라진
  • 지야루무
  • 신간
  • 바루가론
  • 바그노사우루스
  • 발크자덴

6.2 레전더리 시리즈

히로시마의 원자폭탄의 영향으로 다시 깨어나게 되며 히로시마의 폐허 속에서 거대한 시노무라가 날아다니게 된 것. 그 때 처음으로 고지라의 존재를 목격하게 된다. 이후 시노무라가 매년마다 나타나서 태평양 인근의 나라들을 습격해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세리자와는 그 흔적을 뒤쫓다가 시노무라가 나타날 때마다 고지라가 쫒아온다는 말을 듣고 고대 태평양 섬들의 전설 속에서 전해져 내려오던 '고지라'의 존재를 확신하게 된 근원인 셈. 이후 시노무라는 태평양의 섬에 동시에 상륙해서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고지라와 전투를 벌였고, 고지라가 방사능열선으로 시노무라의 절반을 날려먹었지만 남은 절반은 도망치다가 캐슬 브라보 폭탄을 맞곤 박살. 유감스럽게도 크기와 체중은 설명되지 않았다...

6.3 등장하는 무기 & 단체

7 작품 목록

7.1 쇼와 시리즈

1954년작 <고지라>부터 시작된 일련의 시리즈. 핵무기의 공포에 대한 단순한 상징이라는 한계를 넘어서 하나의 캐릭터로서의 고지라를 국내외적으로 알린 계기가 되기도 했다. 동양, 서양권을 막론하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고지라의 이미지도 대부분 이 쇼와 시리즈에서 나온 고지라의 모습에 기반한다. 쇼와 시리즈가 진행되며 영화의 초점은 원작처럼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서 괴수VS괴수 구도의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로 옮겨갔고, 시청 대상도 아동층으로 옮겨졌다.

고지라가 아동용 캐릭터가 되면서 어린이들이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우스꽝스럽고 개그스러운 연출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후대 영화들을 본 사람들이 이걸 다시 보면 가히 충격과 공포(...) 수준이다. 괴수 대전쟁에서는 킹기도라를 쫓아내고 나서는 오소마츠군의 등장인물인 이야미의 쉐에에에-!!를 한다거나, 꼬리로 몸을 받쳐들고 지면을 슬라이딩해서 이동하는 괴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고지라 대 메가로'에서는 적 괴수인 메가로에게 달려가 드롭 킥(...)을 날린다거나 심지어는 '지구 공격 명령-고지라 대 가이강'에서는 안기라스하고 괴수어로 괴수끼리 대화를 한다.[10] 게다가 '고지라 대 헤도라'에서는 방사열선을 뿜어 하늘을 나는[11] 첫 작품의 웅장한 모습은 어디다 팔아먹은 모습을 보였다. 이런 장면들은 이미 팬들 사이에 밈화가 되어 아직까지 개그 소재로 우려먹힌다.

쇼와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고지라가 악역에서 선역이 되고, 초기작들과는 다른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을 시리즈의 몰락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헤이세이 시리즈나 밀레니엄 시리즈에서는 파괴신으로서의 고지라의 면모만을 부각시켜 고지라의 카리스마를 회복하려는 노력들이 이어졌으나 손에 꼽을 정도의 작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실망스러운 결과물만을 낳았다.[12] 2014년의 리부트작은 쇼와 시리즈의 선한 고지라를 모티브 삼아 새로운 고지라의 이미지를 창조해내는데 성공한다. 또한 고질라(애니메이션)도 시리즈의 구성이나 캐릭터의 설정에 있어서 쇼와 시리즈의 철저한 오마쥬인데 이쪽도 적절한 재해석으로 성공을 거둔 케이스.[13] 그러나 고지라 대 메가로와 괴수대진격 등 망작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였고 상기한 우스꽝스러운 면모 덕에 아직도 쇼와 시리즈는 팬들 사이에선 일부 작품 제외하고는 흑역사 취급 당하는게 현실이다....특히 신규 팬층 유입이 거의 끊긴지 오래진 현재 팬덤은 4560대가 주류를 차지하고 이들의 의견이 압도적이다.

만약 색다른 고지라를 구경하고 싶다면 '고지라 대 헤도라'를 볼 것.(고지라가 하늘을 난다!)

7.2 헤이세이(평성)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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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일본 경제의 부흥과 함께 울트라 시리즈, 가면라이더 시리즈 등이 부활하고 시대에 따라 고지라 또한 부활하게 된다. 토호는 이전까지 쌓아온 쇼와 시리즈를 무시하고, 바로 1954년의 고지라를 이어가는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것이 소위 VS 시리즈로도 불리는 헤이세이 시리즈다.

쇼와 고지라가 해를 거듭할수록 희화화된 것과는 반대로 헤이세이 고지라는 초기의 컨셉으로 돌아가 그야말로 웅장한 파괴신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디자인도 바뀌어서, 덩치도 훨씬 커지고 체형도 두껍고 튼튼하게, 훨씬 더 위엄있고 무게감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 원형은 바로 1954년에 나왔던 오리지널 고지라의 디자인. 얼굴도 훨씬 험악해졌고, 키도 커져서(공식 설정상 100m, 이전의 쇼와 시리즈에서는 대략 50m 정도 크기였다) 웬만한 건물은 허리춤까지밖에 오지 않을 정도이다. 한마디로 역대 고지라의 디자인들 중 2014년판을 제외하면 그 웅장함과 거대함은 가장 잘 표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인류에게 우호적인 면모라고는 고지라 vs 스페이스 고지라 때를 제외하면 눈꼽만큼도 없으며[15] 같은 괴수 내지 작중 최종병기 아니면 상대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하지만 새끼인 베이비 고지라를 아끼는 이중적인 모습도 보인다. 베이비 고지라가 디스트로이어에게 살해당하자 끔찍하게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감정이 있긴 있는 듯.

그러나 지나치게 파괴적인 면모만 강조되었다는 느낌도 강한데, 평성 시리즈 고지라는 1954년의 원작 고지라와 마찬가지로 인간들을 증오하고, 그들을 상대로 파괴를 일삼기는 하지만, 그 이유나 동기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서 원작의 상징성 또한 쇼와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상징성을 상당히 잃어버렸다. 게다가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 또한 인간들이기 때문에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무작정 때려부수기만하고 인간들을 맹목적으로 미워하기만 하는 고지라의 모습에 딱히 공감을 하는 것도 힘들어서, 상징성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고지라가 개그 캐릭터로 등장했던 쇼와 시리즈보다도 캐릭터로서의 성격이 강조되지 않는다. 이후 고지라가 베이비 고지라를 만나고 나서 다시 인류에 대한 우호적인 성격이 표현되지만, 이전의 모습과는 너무 뜬금없는 변모라서 오히려 이질적이다.

사실 '캐릭터성'과 '상징성' 사이에서의 갈등은 고지라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애초에 고지라가 상당히 무겁고 공포스러운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상징일 뿐만 아니라 시리즈물의 주인공이기도 하기 때문에 생긴 문제다. 말하자면 캐릭터성을 강조하자면 괴수로서 고지라의 공포적 요소가 약해지고, 공포성을 강조하자면 캐릭터성이 흐려져서 사실상 영화의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는 타의적인 요소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이 문제는 밀레니엄 시리즈까지 이어졌으며, 아예 대놓고 고지라를 주인공이 아닌 악역으로 설정해버려서 문제를 해결했던 <고지라*모스라*킹기도라-대괴수 총공격>을 제외하면 고질라(2014) 전까지 고지라 영화들이 줄줄이 참패한 주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7.3 밀레니엄 시리즈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를 끝으로 고지라 시리즈를 또 끝낸다고 발표한 토호였으나 당시 헐리우드고질라와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의 최종작 '가메라 3-사신 (이리스) 각성'의 영향으로 다시 한 번 부활을 노리게 되었다. 그러나 2001년에 개봉한 '고지라·모스라·킹 기도라-대괴수 총공격'을 제외하면 거의 다 신통치 않은 성적을 냈으며, 가메라 시리즈에 비해 여전히 부족해보이는 영상과 수준 낮은 시나리오 등으로 혹평을 받은 작품들이 수두룩했다. 그러한 문제점들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웠던 데다가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를 만들었던 바로 그 감독인 카네코 슈스케의 역량 덕분에 작품 자체의 퀄리티가 높았던 '고지라·모스라·킹 기도라-대괴수 총공격'이 밀레니엄 시리즈 최고의 명작이라는 영예로운 평가를 받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던 것.

그나마 '고지라 X 메카고지라'와 그 후속작인 '고지라 X 모스라 X 메카고지라 도쿄 SOS'가 주역 메카닉인 3식 기룡 메카고지라폭풍간지가 넘치는 디자인과 화려한 활약상눈물 나는 감동적인 최후 덕분에 호평을 받으며 체면치레는 했지만, 이 영화들 역시 작품 자체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뭔가 2% 정도 부족한 것이 영 아쉬운 평작 내지는 범작 정도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인 듯. '기룡 2부작'이라고도 불리는 이 두 작품은 사실 못 만든 작품들은 결코 아니었고 밀레니엄 시리즈에 속하는 작품들인 것 치고는 의외로 나쁘지 않은 작품들이었으나 그렇다고 문제점이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니었었기에 흥행 수입의 침체는 매우 컸고(카네코 슈스케 감독의 '고지라·모스라·킹 기도라-대괴수 총공격'에 비해서는 역시 작품 자체의 퀄리티가 뒤떨어진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려웠기도 했다. 결국 이런 저런 원인들로 인해 '고지라 X 모스라 X 메카고지라 도쿄 SOS'에 이르러서는 역대 워스트 3에 꼽히는 저조한 흥행 수입을 거두는 것으로 끝났다.), 생명력이 꺼져 가던 고지라 시리즈에 산소호흡기를 달아 주어 그 생명을 잠시나마 연장시켜 줄 수는 있었지만 결국 고지라 시리즈의 하향세를 돌리는 데에는 역시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주역 메카닉인 3식 기룡의 디자인이 아까워지는 그런 한심한 수준의 영화들은 아닌 게 불행 중 다행이었다.

결국 고지라 시리즈의 하향세를 돌려 놓는 데 실패해버린 토호는 고지라 탄생 50주년 기념작인 고지라 파이널워즈를 끝으로 이제 정말로 고지라 시리즈를 종결한다는 발표를 하였다. 덧붙여 밀레니엄 시리즈는 이전의 쇼와나 헤이세이 시리즈와는 달리 각 작품이 원조 고지라의 서로 다른 직계 후속편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즉 모두 패러렐 월드.

7.4 신 고지라

2014년 미국의 레전더리 고지라가 대흥행하면서 이에 자극받은 토호도 고지라 부활을 또 선언하고 2016년 개봉을 목표로 새로운 고지라 영화인 신 고지라를 개봉했다. 우려와 달리 결과는 상당히 흥행을 하고 있다. 신 고지라 개봉을 한 뒤 본 시리즈는 감독이 같은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콜라보한 영화를 내놓는다고 한다.공식 사이트, #, #. 문제는 단순 만우절 장난이 아닌 실제로 콜라보 마케팅은 계속 진행되고 있고 이런 것도 나와버렸다.

레전더리 고지라와 마찬가지로 신 고지라의 고지라는 1954년 초대 고지라와 일절 관련이 없는 고지라이며, 신 고지라 세계관에선 완전한 최초의 거대 괴수이다. 거대 괴수물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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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신작엔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제작 된다고 한다. 괴수섬?

7.5 고지라-콩 시네마틱 유니버스

2012년부터 미국의 레전더리 영화사와 워너 브라더스가 합작해 제작한 새 시리즈이며 고질라(2014)는 세계적으로 큰 수익을 거둬 사실상 사장된 고지라 시리즈를 되살린 영화라고 평가되었다. 그리고 흥행이 성공함으로써 트릴로지 제작이 확정되었다. 나아가 레전더리는 이 시리즈를 킹콩을 비롯한 다양한 괴수들이 등장하는 거대한 괴수 세계관으로 확장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현재상황으론 고질라 2는 에드워드가 참여를 하지않는지라 속편은 아무래도 다른 감독을 뽑아야할 상황일듯...퍼시픽 림도 그 상황인데

8 만화 & 게임

8.1 만화판

일본에서 평성 시리즈의 고지라 시리즈 개봉 당시에 네 번이나 만화판 고지라가 나왔었던 적이 있는데, 4편의 시리즈 모두 독립적인 세계관이며, <고지라 대 메카고지라>의 만화판을 제회하면 본작의 스토리와는 별 관계가 없다. 온갖 괴랄한 오리지널 괴수들이 난무한다.

고지라가 상당히 수난을 많이 당하는데, 만화의 특성상 쓸데없이 묘사가 고어해지고 폭력적이어서 고지라의 눈이 뽑히거나 가슴이 관통당하는 등의 장면이 자주 나온다. 뭐 재생해버리니까 상관은 없다만...

미국의 마블 코믹스에서도 잠깐 동안 고지라가 나온 적이 있고, 현재 미국의 다크 호스와 IDW사에서도 고지라 시리즈 코믹스를 발간하고 있다.

8.2 IDW판 고지라 코믹스

  • Godzilla: Kingdom of Monsters (2011-2012)
  • Godzilla: Gangsters and Goliaths (2011)
  • Godzilla: Legends (2011-2012)
  • Godzilla: Ongoing (2012)
  • Godzilla: Rulers of Earth (2013-present)

지구에 나타난 외계삼엽충 vs 지구의 괴수

  • Godzilla: Cataclysm (2014)

고지라와 괴수들의 싸움으로 지구가 멸망하고 그속에서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인류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작품

  • Godzilla in Hell (2015)

지옥에 떨어진 고지라의 이야기.

8.3 고질라: 더 게임(2014)


고질라 개봉 기념으로 이번에도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는데, 킹기도라나 메카고지라같은 고전 괴수들은 물론 원작의 고지라가 2014년판 고질라와 싸울 수도 있다! 게다가 고지라의 브레스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한데, 원작의 하얀색 방사능 가스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심지어 <고지라 대 헤도라>에서 나왔던 브레스를 사용해서 날아다니는(...) 괴랄한 스킬도 사용이 가능하다.

스토리는 1954년에 오리지널 고지라가 격퇴된 이후, 인류가 고지라의 사체를 이용해 무한동력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는데... 새로운 고지라(평성 시리즈 버전)가 그 에너지를 감지하고 다시 깨어난다는 스토리.

  • 참전된 괴수
    • 고지라
    • 헤도라
    • 모스라 (애벌레도 참전)
    • 제트 재규어
    • 메카 고지라
    • 비오란테
    • 가이강
    • 킹기도라
    • 디스트로이어
    • 2014년판 고질라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서 평가는 호의적이지 않았다.
웹진들은 대부분 배경 그래픽, 브금을 리메이크, 괴수들의 익숙해지는 쉬운 조작법과 움직임은 호평을 했지만, 조작감과 더불어 레벨 디자인은 좋지 못한다며 비판했다. 특히 괴수의 PS2급 그래픽에, 고질라의 꼬리나 몸통이 건물을 그냥 통과하거나 박히는 등 병맛 넘치는 물리, 곳곳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벽, 반복적이고 내용도 별로 없는 게임플레이, 오프라인 대전의 부재, 거기에 밸런스도 저급이라 심한 악평을 들었다.

제임스와 마이크의 월요일. 뭔가 기대에 대해 맥빠지는 듯한 반응이지만, 의외로 할 만하다(Decent)는 평을 내렸다.
빡죠의 분노에 찬 리뷰. 10점 만점에 2점을 줬다.

뭐, 여러가지로 많이 까인 작품이지만 고전쓰레기 게임[16]들보단 양반이다.

8.4 고질라. VS

두번째 작품. 전작은 PS3지만 이번작은 PS4.

이번에 트레일러에 확인된 사실은 고지라외에 다른 괴수들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쓸수 있으며, 단 둘이서 싸우는것 뿐만아니라 여럿이서 대결을 펼칠수 있다.
이건 뭔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도 아니고...

현재 새로 참전한 캐릭터는 스페이스 고지라다.재평가
그리고 메카 킹기도라도 출전이 확정되었다.
라돈안기라스도 출전하며 이어서 바토라도 출전확정.
그리고 "쇼와 고지라"도 DLC로 참전이 확정되었다.

8.5 고질라: 카이주 콜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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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나오는 스마트폰 게임. 역대 가장 많은 버전의 고지라와 다른 괴수들과 무기들이 동시참전한다. 심지어 다른 토호회사의 괴수들도 나온다. 애시 당초 고지라 시리즈의 게임 자체가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시리즈인 마냥 전원식이자 크로스오버식으로 이루어진 격투게임인지라...

튜토리얼은 핸드폰을 연타해서 건물을 차례차례 파괴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 참전하는 고지라 목록
    • 오리지널(1954)
    • 쇼와 시리즈 - 고지라 대 킹기도라(1964), 미니라
    • 평성 시리즈 - 고지라의 귀환(1984), 고지라 대 비오란테(1991), 고지라 대 메카고지라 (1993), 고지라 대 디스트로이어 (1994)
    • 밀레니엄 시리즈 - 고지라 2000(2000), 고지라X모스라X킹기도라-대괴수 총공격(2001), 기룡 시리즈(2003), 파이널 워즈(2004)
    • 레전더리 시리즈 - 고질라(2014년 영화)

전투 플레이 방식은 주로 RPG로 이루어지는데. 전투기가 잡몹으로 나오며,(사실 가금씩 작은 상대괴수도 나오지만) 보스는 당연히 상대괴수로 나온다. 게다가 레벨(심지어 강화도 나온다!)과 아이템, 스킬까지 나오며 다른 괴수를 구입하는것도 가능하다.

유감스럽게도 이 게임은 한국에서는 구입할수 없으니 이 게임을 구입하고 싶거든 일본으로 가거라

8.6 그외 게임

몬스터 스트라이크와 잠깐 엮인적이 있었다. 여기선 헤이세이(평성)시리즈의 괴수들이 가장 많이 나온다. 잡몹으로 전락한 괴수는 안기라스, 에비라., 모게라다

배틀 스피리츠/TCG하고 엮이고 있다.

고지라 Smash 3이라는 모바일 게임도 있는데 이것은 2014년 헐리우드 영화를 재현한 작품이다.

9 기타

  • Godzilla(1994) : 1994년에 미국의 트라이스타에서 제작하려던 고지라 영화. 그리폰이라는 괴수와 격돌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감독과 제작사 간 예산 문제로 결국 백지화되고 롤랜드 에머리히가 감독을 맡게 되면서 악명 높은 1998년의 괴작이 나오게 됐다. 이 영화의 각본은 여기서 볼 수 있다.
  • 괴수왕 고지라(1956)
  • 고질라 (1998)
  • 고질라(애니메이션)(1998)

최초의 헐리우드판 고지라 영화는 괴수왕 고지라(Godzilla, King of the Monsters!)이다. 이 영화는 1954년의 오리지널 고지라 영화를 수입한 미국 측에서 미국인 배우를 기용해 약간의 추가 장면을 촬영하고 재편집해 개봉한 버전이다.

한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고지라 영화는 원조인 일본의 고지라 시리즈가 아니라 1998년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고질라'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사실상 고지라라는 이름만 빌려온 다른 영화나 마찬가지여서 팬들에게 실망만 안겨주었다.

영화 고질라의 악명과는 달리 영화 마지막에 남은 새끼 한 마리를 주인공으로하는 고질라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원작의 고지라처럼 입에서 방사열선을 뿜고, 다른 괴수들과 싸우는 등 괴수물 팬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괴수들도 굉장히 미국 특유의 맛이 나는 독특한 것이 많아 인상적이였다. KBS에서도 방영해준 적이 있었다. 에피소드 일부만 DVD로 발매되어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했다.

AVGN제임스 롤프가 이 시리즈의 광팬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지라 게임 몇 개를 리뷰를 했는데,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고지라 게임은 PS1, 2가 나오기 이전까진 일부 작품만 제외하면 전부 쓰레기 게임이어서, 리뷰 이후 제임스 롤프는 "제기랄, 난 너무 일찍 태어났어."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남겼다. 그나마 1993년에 슈퍼 패미컴으로 나온 대전액션 게임이 2D 고지라 게임 중 제일 수작으로 인정 받았다고 한다. 슈퍼 패미컴이 나오기 이전까지 인정 받았던 작품은 NES Godzilla Monster of Monster! 정도쯤?

すすめ!ゴジランド라는 어린이 교육용 프로그램이 나온적 있는데 여기에선 괴수들이 어린아이들과 친근하게 귀여운 모습으로 출현한다. 하지만 젊은 팬과 올드 팬의 반응은 "OME"(...).

역시나 모에선을 피하지 못했다...

godzilla his amazing friends라는 2차 창작은 고지라가 일본의 거의 모든 괴수들과 엮이는 애니메이션인데 대부분 고지라가 울트라 시리즈의 괴수들하고 대결하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다. 컬트적인 유머와 교훈도 있어 넋놓고 감상하면 상당히 재밌다.[17]
  1. 고지라 vs 비오란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승리의 영예를 차지한 자는 치과의사였던 코바야시 신이치로이다. 돌아온 울트라맨합성괴수 레오곤 에피소드의 원안을 쓴 그분 맞다!
  2. 원래 컬러 영화로 만들 수 있었는데 영화사 측에서 영화의 분위기에 걸맞는 음울한 화면을 만들려고 일부러 흑백으로 찍었다.
  3. 구 OVA에는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도 나오고, 신 OVA 15화는 아예 대놓고 고지라(+ 울트라맨) 패러디...
  4. 일례로 토호사는 미국판 고지라의 공식명칭을 바꿀 때 God을 떼버리고 Zilla로 개명했다. 그리고 고지라의 전투력 측정기로 광탈시켜버렸다(...).
  5. 그런데 일본에서만 나온 SNES버전 고지라 대전게임은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 문제는 그게 미국에도 나온다고 광고했으면서 결국 안 나왔다는 거지만...
  6. 그런데 생긴 것도 그렇고 포켓우드에선 메카 마기라스도 나온 걸보면 이름만 안기라스에서 따오고 실질적으로 고지라를 모티브로 땄다고 볼 수 있겠다.
  7. 2014년 버전은 사실상 인류의 수호자 버전 고질라를 분위기상 가져왔고, 신 고지라는 원작 고질라의 현대판 재해석이나 다름 없다.
  8. 디자인도 호평일색인데, 2014 고질라는 간지폭풍이라는 평가이며, 신 고지라는 원작 고질라의 공포스러운 모습, 특히 생선눈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9. 지구방위군.
  10. 이 부분의 묘사가 골때린다. 마치 만화책을 보는 것처럼 화면에 말풍선이 생기더니 일본어로 번역이 나온다.
  11. DVD 서플먼트를 보면 이 부분의 챕터 제목이 "날이면 날마다 볼 수 있는게 아닙니다(SOMETHING YOU DON'T SEE EVERYDAY)"이다.
  12. 평성 시리즈는 쇼와 시리즈 괴수들의 재탕이라고 욕만 얻어먹었고, 본전도 못 뽑은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고지라 대 스페이스 고지라>에서 거의 몰락 수준으로 망하고 <고지라 대 디스트로이어>조차도 당시 개봉한 <가메라 대괴수공중결전>과 비교되며 흥행에서는 앞섰지만 평가에서는 혹평을 받았다. 그리고 도호 사 측에서는 판권을 넘겨받은 미국의 영화사에서 <쥬라기 공원>에서 보여준 CG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지라 시리즈를 새롭게 부흥시키리라고 믿었는데... 결과는 망했어요. 그래서 도호 사에서 불만을 가지고 자기들이 다시 팔 겉어붙여서 만든 게 밀레니엄 시리즈인데, 스토리상으로도 영 부실하고, 쌈마이 영화스러운 색채를 아직도 버리지 못했고, 일본의 관객들도 이미 쥬라기 공원같은 영화나 하다못해 1998년의 괴작에서 보여준 수준의 특수횩과와 미국 영화의 깔끔한 때깔에 익숙해진 마당에 슈트 액션이 먹혀들리가 없었다. <고지라*모스라*킹기도라 대괴수 총공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밀레니엄 시리즈 영화들이 망하다시피 했고, 파이널 워즈라는 또 하나의 흑역사를 남기면서 시리즈 종료
  13. 고지라와 비교되는 가메라는 처음부터 아동용 영화를 목표로 제작된 시리즈이다. 가메라는 어린이들에게 우호적이며, 외계 괴수와 맞서 싸우는 지구의 수호자로 나타나는 선역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평성 3부작에서도 이 캐릭터성이 이어진다. 그러는 한편 난폭하고 통제불능인 괴수의 어두운 모습도 묘사되어 자연스럽게 괴수가 가지고 있는 양면성이 강조된다. 이러한 이유들로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가메라 시리즈가 오히려 고지라 시리즈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14. 구로사와 아키라가 감독을 맡은 붉은 수염의 개봉이 늦어지자 대타로 급하게 제작한 작품이다.
  15. 특히 고지라 대 킹기도라에서 나오는 모습은 압권. 과거 태평양 전쟁 때 고지라사우루스가 난입해서 목숨을 구했던 전직 일본 병사가 겁도없이고지라에게 다가가서 마치 오랜 친구 대하듯 말을 걸자 고지라가 벌레를 바라보는 듯한 눈길로 쳐다보더니 그대로 방사열선 한 방으로 지옥으로 보내버린다.
  16. AVGN가 소개한 고지라 게임들.
  17. 라돈과 안기라스는 물론이고 고모라아기라, 심지어는 고로사우루스, 바란, 만다, 바라곤도 선역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