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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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구약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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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과 같이 검은 가루가 점점이 박혀 있는 것은 곤약을 굳힐때 사용한 '잿물'로, 잿물 없이 그냥 굳힌 게 더 고급이며 맛이 더 좋다고 한다. 시중에 파는 곤약은 전부 고급인가 보다. 아니 그보다 곤약은 아예 맛이 없지 않나? 번역곤약!!

한자는 崑蒻, 영어로는 Elephant food 또는 cognackonjac이라고 한다.
구약감자[1]와 구약감자로 만드는 묵을 일컫는 말. 묵의 주성분은 글루코만난으로 수분과 식이섬유로 되어있다. 원산지는 동남아시아이며, 특히 중국이 최대 생산지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탕국이나 떡볶이, 조림요리 등에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보통 어묵이 곤약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 준다고 해서 같이 먹는다. 어라‥ 오뎅은 곤약이 주연이었던 건가… 또 곤약을 가공해 과일향 등을 첨가해 그냥 젤리로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 [2]

2 특징

특징으로는 열량이 극히 낮은데 그 이유는 이것엔 영양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즉 몸에 흡수될 물질이라는게 없으니 열량도 낮은 것이다. 사실상 거의 순수 섬유질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애초에 장내에서 소화흡수가 안 된다. 순수하게 식감 때문에 먹는 음식. 이런 점을 이용해 먹다 보면 일단 배에 들이차니 포만감을 주지만 실제 살로 가진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거기다가 영양소가 없다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맛이 없다. 다시 말해, 아무 맛도 나지 않는다. 수제로 만드는 곤약은 달다고 하지만, 공장제는 좀 떫은 맛이 나는데다가 물컹물컹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그리고 곤약에는 특유의 묘한 냄새가 있다. 좋아하는 사람은 구수하게 받아들이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또 아주 싫어한다. 끓는 물에 식초를 조금 넣고 데치면 냄새가 상당히 빠진다고 하니 곤약을 싫어하지만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곤약을 먹어야겠다는 사람들은 참고하자. 아예 하루정도 식초절임을 해버리면 표면에서 약간 상큼한 맛만 배면서 싹 비린내가 빠진다. 대신 식초 절인 물에서 비린내가 심각하게 나지만

표면적이 넒은 실곤약의 경우 위의 방법이 아니라 그냥 찬물에 몇 번 행구는 것으로도 냄새가 많이 빠지기도 하고 초장과 같은 식초 베이스에 원재료 냄새를 감출만한 소스류에 비벼먹으면 비린내가 아예 느껴지지 않을 정도니 민감한 사람은 실곤약을 사던가 아니면 실곤약마냥 얇게 썰어서 씻어내자.

일반적으로는 사각형 덩어리 형태인데 시중에는 파래와 같은 해초류라던지, 메밀 등을 첨가해서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먹기 쉽게 면처럼 만든 곤약면(실곤약)을 만들거나 매듭 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꼬아서(고삐곤약) 전골에 넣기도 한다. 전골이나 짜개에 넣으면 국물을 어느 정도 흡수해서 조금 불어나가는 하는데, 한참을 끓여도 물러지지 않는다. 간장 살탕 식초를 넣고 졸여도 먹을만하며, 아예 장조림 만들 때 같이 넣어 졸이기도 한다.

참고로 칼로리 낮은 다이어트 식품이 필요한데 곤약은 못 먹겠다면 대체품으로 천사채를 고려해볼 수 있다.[3] 곤약처럼 냄새가 심하지 않고 씹는 질감이 있어 사람에 따라 이쪽이 더 맞을 수도 있다. 칼로리는 곤약의 약 2배이나 곤약이 워낙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4]...

3 만드는 법

생구약감자를 건조해서 만드는 경우도 있고 생구약감자를 바로 곤약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생감자의 경우 구약감자 껍질을 벗겨 믹서기에 갈고, 무게에 맞게 응고제를 넣고 냄비에서 저어주면서 익힌 다음 틀에 넣어서 식히면 완성이다. [5]

4 트리비아

일본의 경우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곤약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실제로 검색을 해보면 곤약 만드는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는 구약감자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6] 마트나 인터넷에서도 팔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굳이 만들려고하면 흔하지 않지만 곤약가루라는 걸 판다. 이걸 뜨거운 물에 넣고 식히는 정도의 수준으로 만들 수 있다.

곤약을 가늘고 길게 만든 곤약면(실곤약)을 활용한 뷰티칼로리면이라는 제품이 개발되어 있다.[7] 열량이 거의 없으니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가치가 있을 듯 했으나... 역시 국수와는 확연히 다른 식감 때문에 크게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단,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쁘지 않다는 듯. 따지고 보면 '절대로 불지 않는 면발'이라나 뭐라나...

의외로 사건사고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너무 쫄깃해 이빨로 안 끊어질 때가 있다 보니 먹다 목에 걸리는 것이 그것. 따라서 영유아나 노약자 등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없는 이들에겐 섭취시 주의를 요하며 특히 상술한 곤약 젤리는 젤리라는 특성상 유아층이 즐겨찾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참고로 젤리로 인해 사망하는 사례도 있으니 곤약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너무 많이 섭취할 시 구토, 메스꺼움, 어지러움에 헛구역질 같은 부작용이 있으며[8] 영양소가 없어서 너무 서두르다 영양실조에 걸릴 수도 있으니 다이어트하는 사람에게는 이 음식만 먹지 말고 다른 음식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또 일본에서는 담력시험용 공포 트릭으로 곤약에 참기름 바른 것을 줄에 달아 어둠 속에서 부딪치게 하는 것이 있다. 너무 오래된 트릭이라서 이젠 한심한 공포 트릭 클리셰로 쓰이는 수준.참기름이 묻을까봐 무섭다

구약감자는 타이탄 아룸이랑 같은 속이다. 어쩐지 비슷하게 생겼더라

상디가 싫어하는 음식이다. 이유는 영양가가 없어서라고.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주인공 시시오 가이는 어렸을 때 이걸 먹다가 목에 걸려 질식해서 죽을 위기를 넘긴 이후 곤약을 싫어하게 되었다(...).

루팡 3세이시카와 고에몽은 거의 모든 것을 벨 수 있지만 곤약만은 죽어도 못 벤다는 특성이 있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14기 전설을 부르는 춤! 아미고!에서는 악당 아미고 레이가 이걸로 복제인간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을 바꿔치기한다. 초중반부는 짱구답지 않은 레알 호러물.

2차 세계대전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은 이걸 무기로 사용하려고 하기도 했다.[9]

코이와이 요츠바 아빠의 직업이 이걸 만드는 거라 카더라.[10] [11]
어떤 죽일 수 없는 선생님에 따르면 수학여행의 필수품이라 카더라

콘도 이사오가 밤마다 애용한다.
  1. 이름은 감자지만 사실 생김새의 유사성을 빼면 전혀 감자와 비슷하지 않다. 구약감자는 토란과이고 천남성목 천남성과에 속한다. 근데 이 천남성은 사실 독초인데다가 구약나물에는 역시 열매에 독성이 있다. 줄기와 뿌리만 먹는다. 다만 감자도 원래 줄기와 잎, 열매에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죽는지라, 어찌보면 생김새 말고도 어느 정도의 유사성은 있다.
  2. 이 경우 곤약 특유의 탄성 덕에 일반 젤리처럼 잘 으스러지지도 않고 맛도 좋으니 먹을만 하나, 일반 젤리보단 첨가물의 맛이 덜하다. 다르게 보자면 그만큼 건강한 먹거리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런 곤약 젤리 중에는 일반 젤리 못지 않은 진한 첨가물 맛을 내는 것들도 있는데 이건 당연히...
  3. 마트나 횟집에서 회 밑에 깔아주는 그것이다.
  4. 곤약은 100g당 약 5kcal밖에 되지 않는다.
  5. 자세한 방법은 블로그를 참조하길 바란다. 생감자를 이용한 방법
  6. 구약나물은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한다.
  7. 실제 일본에서는 캔에 담겨서 나오는 일명 '캔라면'이 발매되었는데, 캔 안에 담겨져 있는 면이 곤약으로 된 면이다. 왜냐하면 밀가루로 반죽한 면은 국물에 금방 불어버리기 때문에 불지 않는 곤약으로 면을 만든 것.
  8. 1kg먹고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사람이 있으며# 댓글에 나와 있듯이 곤약은 건미역처럼 팽창률이 커서 양을 잘 조절해야 한다.
  9. 어떤 원리냐면.. 곤약을 풍선처럼 부풀려서 독가스를 뿌린다는 전개인데 물론.. 취소(...)
  10. 코이와이 씨의 본래 직업은 번역가인데, 일본어에서 번역과 곤약의 발음이 비슷해서 요츠바가 잘못 말하는 바람에 주위 사람들이 직업을 오해했다.
  11. 코아와이:응-? 일-? 번역쟁이야. 오-!! 그거!! 그거구나-! 요츠바:아! 아빠. 일. 곤약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