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일취

비뢰도에 등장하는 절대고수 중 한 명.

작중에서의 별호는 검존(劍尊). 오래 전, 천겁혈신에게 죽임을 당한 공손일풍의 아들이며, 검존이라는 별호답게 매우 강한 할아버지다. 심지어는 허공답보까지 사용할 수 있는 고수지만…노사부에게 반항도 못하고 싸대기를 맞았다. 백년 전에는 모용정천을 비롯한 훗날의 천무삼성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잘 나가는 후기지수였으며, 그들 중 유일한 구대문파 중 하나인 무당파 소속이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받았다. 그러나 우연히 노사부와 시비가 붙었다가 완전히 개발살이 나는 바람에 천겁혈신을 레이드하러 가는 공대에 끼지 못했다.

그래서 천무사성이 아니라 천무삼성이 된 것. 부상이 나은 다음에는 열심히 천겁령 소탕 같은 뒷정리에 힘썼지만, 천겁혈신은 그때 이미 잡힌 후라서… 아무래도 천무삼성보다 급이 낮게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덕분에 그 사실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검존만한 고수를 정체불명의 인물이 피떡을 만들어 놨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에, 죽기 싫어서 부상핑계 대놓고 상황 끝나니 쪼렙들 갈구며 나댄다는 얘기들이 암암리에 퍼졌다. 본인으로서는 억울할 노릇.

따라서 백년 전의 검성과 닮은 모용휘를 미워한다. 절대고수라면서, 안 어울리게 그야말로 편협하기 그지없다. 이런 성격과 컴플렉스가 무공발전을 저해해서 현재는 천무삼성보다 좀 부족하다고 한다.하지만 다른 권에서는 삼성과 동급이라고 하는 말도 나오는데 이를 짜맞춰보면 아마도 무위자체는 삼성과 동등해도 새로운 절기를 개발하거나 새로운 기술과 경지로 발전시키려는 의욕이 있는 삼성들에 비해 공손일취는 기존의 검법만 파고 명예만 높이려는 사고 방식때문에 있어서 기술면에서나 싸울때 상대를 보는 눈이 낮은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1] 사용하는 검법은 공손세가의 지존검법. 작중 노사부에게 지존무상이라는 초식을 써서 덤볐다. 손가락으로 잡히는 굴욕을 당했다(…) 근데 문제는 이 지존무상이 지존검법의 오의 즉 공손일취의 최종기라는 것이다…. 역시 노사부?[2]


노사부를 만난뒤 보자마자 오의를 썼지만 잡히고 싸대기를 맡고 화를 내려다가 노사부가 100년전 자신을 피떡으로 만든 장본인을 눈치채고 곧바로 버로우 타고 처음보는 사람인척 연기했지만 이미 눈치챈것을 보고 속으로 울면서 자백했다.

이후 노사부에게 공손히 대하며 천무학관 사람들에게 혁월린의 진짜 모습을 설명해주었고 공손히 배웅했다.

그러나 노사부가 사라진뒤 노사부의 정체를 오해하는데.
아마 천무삼성급인 자신을 이렇게 손쉽게 제압.이런 자는 무신과 무신마말고는 없다.그런데 그 둘은 아님....그럼?이라는 공식인지 천겁혈신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손자가 있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이쪽도 굴욕을 당하고 있다. 이 가문 컨셉 자체가 굴욕인 모양(…) 다만, 손자는 할아버지처럼 편협이나 컴플렉스같은게 없어질 것 같으니 잘 될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빠돌이가 될 확률이 크다는 거지만
  1. 실제 삼성 경우 비류연의 일부만 보인 실력을 보고 자신보다 대단하다고는 눈치 채지는 못했지만 저 나이에 대단하다니 제법이니 말하지만 공손일취는 지척에서 죽일려고 날린 공격을 피하는 걸 보고도 비류연을 그저 운좋고 재수없는 꼬맹이 정도가 전부였다.상대를 보는 시선 자체가 약간 편협하고 뒤틀려 있다.
  2. 사실 비뢰도는 모든 기술이 다 오의고, 좀 높은 건 최종오의니 어쩌니하는 소설이다. 아마 최강기는 아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