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부

무협 소설 비뢰도의 등장인물.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의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은둔 고수.

사실 상 작품 내의 세계관 최강자이며 비뢰도를 정독한 독자들은 노사부가 최강자임을 거의 부정하지 않는다.
물론 천겁혈신 이상의 무공 수위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 독자들이 존재한다. 그 이유는 천겁혈신의 정체로 추정되는 ‘무명’이 작중 거의 최 상위(노사부를 제외한)의 무공 수위를 지닌 비류연을 압도하며 싸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겁혈신이 노사부 이상의 무공 수위를 지니고 있었다면 ‘금제’에 당해 기억이 봉인되었을 리가 없다. 또한 노사부는 ‘비뢰도’의 최종 오의인 ‘풍신(風神)’과 ‘뇌신(雷神)’을 수백 년 전에 도달했으며 작 중 묘사에 따르면 ‘초월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노사부는 천겁혈신 이상의 무공 수위를 지닌 최강자가 맞다.

기본적으로 300 ~ 400 이상의 연령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노사부의 정확한 연령은 알 수 없다. 노사부 본인이 말하길, ‘내가 누구인지,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조차 너무 오래 되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비뢰도 외전 - 태극의 장’ 중 혁월린과의 대화에서 ‘아미파가 우락부락하고 땀 내 나는 사내가 만들었으면 내쫓았을 것이고, 그나마 여자 아이들로 이루어진 문파라 보기에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하여 상주하는 것을 허락했다’라는 대사를 보아 노사부는 아미파가 설립되기 이전부터 살아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약 100년 전, 검존 공손일취가 대들었기에 ‘반죽음’으로 만들어 그에게 심각한 정신적 타격을 입힌 장본인이기도 하다.

정식 제자는 2(위천무, 비류연)+1(혁월린)명으로 추정된다(혁월린은 노사부의 노예로 들어갔기에 ‘정식’ 제자가 아니다).
첫 번째 제자는 천겁혈신 위천무일 가능성이 높다. 작 중 상당한 양의 복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위천무의 무공은 비뢰문과 닮은 점, 비류연이 위천무의 흔적을 보고 굳은 표정을 지은 점, 비뢰도 외전 중 노사부가 “다시는 제자 따위 받나 봐라!”라고 말한 점 등이 그 예시이다(이 대사로 인해 혁월린 이전에, 노사부에게 배운 제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세 명 모두 노사부에게 수련을 받던 도중, 무림으로 도주했다는 점이다. 노사부의 악랄한 수련법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아미산의 백호를 반죽음으로 만들고, 나아가 여러 실험을 거쳐 백호가 조강(爪罡)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을 보면 상당히 꺼림칙하기도 하다.

작 중 본편 시점에서 비류연이 도주하며 ‘절대노후보장연금’을 들어 놓았기에 1부 동안 회상 이외에 출현한 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1부 에필로그에서 연금의 본 출처인 ‘청룡은장’이 천겁우에 의해 불타 사라졌기 때문에, 비류연을 찾기 위해 오랜 만에 강호 여행에 나선다.

비류연이 있을 곳으로 예상되는 천무학관에 도착했지만 비류연은 이미 마천각으로 떠났기 때문에 없었고, 대신 본래의 절세 미녀의 모습이 아닌 늠름한 사내 대장부 모습의 ‘엉터리’ 혁월린의 동상을 발견하고 혀를 차며 동상을 공중으로 던져 버린다. 그리고 이때 검존 공손일취의 오의를 한 번에 막아내고 ‘빰 때리기’로 그를 쓰러뜨린다.
후에 혁월린의 본래 모습(절세 미녀와 같은 모습)에 대한 공손일취의 자백을 받아낸 뒤, 마천각으로 향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호란도’라는 곳에서 비류연과 재회했다. ‘타격각성정신봉(打擊覺醒精神棓)’이라는 쇠몽둥이로 비류연을 반죽음으로 만들려 했지만, 비류연이 철저한 준비성을 발휘한 덕분에 비류연을 반죽음으로 만들지 않는다. 대신 비류연에게 돈(황금 30만 냥)과 진(眞) 비뢰도 10자루(훗날 비류연에게 5자루를 다시 빌려준다), 그리고 자유마저 절반을 빼앗아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루게 한다. 그리고 비류연이 ‘이거 복수입니까?’라고 하자 시치미를 떼는 것은 덤.

그리고 비뢰도 없이 흑룡왕과 고생해서 싸우는 비류연을 보고 무공이 한계에 닿았다는 것을 한번에 알아보았는지 오른팔의 묵룡환을 하나 제거하고 거기에 막대한 내공을 불어넣어 다음 단계로 가는 수련을 강제로 시작했다.[1] 그 뒤 직접적으로 등장은 하지 않았지만 칠상흔과 싸울 당시에도 투기장에서 지켜보고 있었는지 회선십자인을 피하고 방심한 비류연을 바보라고 깟다. 이후 비류연이 나예린의 구출을 위해 미친척하고 자신에게 대들자 풍신 응용기인 쌍룡권으로 날려버리고 그제서야 비류연에게서 자초지종을 들은 뒤[2][3]회수해 간 비뢰도 중 다섯자루를 빌려주었다[4] 이후에도 직접 등장은 하지 않고 있지만 비류연을 지켜보고 있는 듯 하다.
  1. 그리고 그 덕분에 비류연 본인은 한동안 극심한 내상으로 고생해야 했다.
  2. 나예린과의 관계를 듣고 제자가 다 컷다고 기특해하고, 돈왕이 튀었다는 말에 30만냥이 날아간 것에 분노했다(...)
  3. 여기서 그동안 막 대들던 비류연에게 처음으로 진심어린 스승님 소리를 듣고 매우 흡족해했다(...)
  4. 본인 말에 의하면 다 빌려주면 튈거같아서 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