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光敎山 /Mt.Gwangg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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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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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안내도 크게보기
(옛날 안내도라 광교신도시 개발에 따른 변경사항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영동고속도로 광교터널과 동수원IC 부근은 도시화가 되었고, 버들치고개에는 터널이 뚫렸다. 또한 수원측 안내도라 용인 쪽 등산로가 없는데, 비로봉과 수리봉 사이에서 법성사 쪽으로 갈라지는 등산로에는 사실 동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하나 더 있다. 이쪽으로 내려가면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이 나온다.)

수원시 광교/ 칠보산안내 홈페이지

1 개요

경기도 수원시용인시에 걸쳐 있는 높이 582 m의 .

백운산, 바라산을 거치면서 서울 남쪽의 청계산과 이어진다. 체력 좋은 이들은 백운산 ~ 청계산을 종주하기도 한다.

원래는 광악산이라 불렸는데, 고려 태조 왕건이 산에서 빛이 오르는 모습을 보고 광교산으로 바꿨다고 한다. 고려야사(高麗野史)에 전해지는 내용이라는데... 그 야사를 찾을 수가 없다.

시가지 가까이에 있는 산이다. 남쪽으로 수원시, 북동쪽으로 성남시분당구, 동쪽으로 용인시 수지구, 북서쪽으로 의왕시가 자리잡고 있다. 행정구역 소속은 수원시로 되어 있지만, 정상으로 올라가는 가장 가까운 길은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의 서봉사터와 수원시 하광교 종점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이다. 둘 다 약 2 km 내외. 그리고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가 이 산자락에 있는데, 그 때문에 정문의 고도가 높다. 참고로 경기대 정문 옆에 있는 "반딧불이 화장실"은 등산객들에게 만남의 장소로 매우 유명하다(...)

서울 외곽 쪽이다 보니 동서남북 사면이 모두 고속도로/고속화도로로 둘러 싸여 있다. 각각의 도로는 용인서울고속도로(동),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서), 영동고속도로(남),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북)다.

산의 높이는 낮은 편이지만 넓이는 좀 넓은 편. 바위가 거의 없이 흙으로 된 산이고, 그 때문인지 능선엔 수목이 울창하다. 산의 능선이 완만한 편이라 당일일정으로 부담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광교산은 높이가 높은 것도 아니고 산세가 대단하지도 않지만, 도시와 가까워 시민들의 휴식처로 인기 있는 산이다. 이런 관계로 등산로가 상당히 복잡하게 되어있는데, 수원쪽은 그린벨트로 묶여있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있어 그나마 났지만, 의왕시용인시쪽 등산로는 서봉사나 버들치고개같은 메이저 등산로를 제외하곤 말 그대로 답이 없다. 등산로들이 아주 복잡하게 얽히고 섥혀있어서 길을 잃기에도 쉬울 뿐더러 자연훼손 가능성이 매우 크다, 더구다나 이 상황은 현재진행형이다(!!)

병자호란조선의 몇 안되는 승전인 광교산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2 주요 시설

  • 광교저수지 (광교공원)
광교산 초입에 위치한 저수지이다. 잘 보면 보통저수지 같지만 식수원으로 쓰는 저수지라 상당히 관리를 까다롭게 한다. 광교산 그린벨트가 풀리지 않는 주 원흉(...)이기도 하다. 이 저수지 건너편으로 저수지를 끼고 도는 삼림욕 코스가 있어서 상당히 인기가 많다. 과거 이 저수지 하단에 광교수영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광교공원(절대로 광교 호수공원이 아니다!)이 위치하고 있다.
  • 김준룡 장군 전승지
광교산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비석이며, 종루봉 인근에 있다. 자세한것은 항목 참조
  • 노루목
시루봉에서 통신대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곳, 딱히 별 특징은 없고, 광교산의 유일한 대피소인 노루목 대피소가 있다.
  • 시루봉
광교산의 정상이다. 사실 정상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비석만 덩그러니 남아있어서 별로 정상 이외에는 큰 의미는 없다. 게다가 전망도 안좋다(...) 차라리 종루봉이나, 형제봉만 찍고 내려가기를 추천한다
  • 양지재
형제봉에서 시루봉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곳인데, 과거 문암골 쪽에서 올라오는 길이었으나, 해당 등산로가 양지농원[1]의 사유지로 묶여버리면서 거의 10년째 막혀있다.
  • 억새밭
말 그대로 억새들이 많았다는데, 지금은 억새가 별로 없고, 등산객들이 쌓은 석탑만 있다(...) 이 곳에서 지지대로 가는 길과 절터약수터로 내려가는 길이 나뉘 어진다.
  • 상광교종점 (다슬기화장실)
수원 버스 13의 종점이면서 경기대입구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등산로이다. 주로 하산객들이 많다보니 인근에 식당이 많다.
  • 서봉사 터
용인시 신봉동에 위치하고 있다. 최소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이지만 역사가 거의 밝혀지지 않았다. 일설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시냇물에서 쌀뜨물이 둥둥 떠내려오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왜구가 이곳을 습격해서 폐사했다고 한다. 이곳에 있는 현오국사탑비는 보물 9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서 좀 더 내려가면 등산로 종점이 나오고, 여기서 500미터 가량 더 내려가면 마을버스 15-1, 15-2[2]의 종점이 나온다. 이 일대에 외식촌과 전원주택단지가 대규모로 조성되어있는데 이 중에는 서울대교수마을도 있다(...)
  • 종루봉 (비로봉)
토끼재에서 시루봉 방향으로 엄청난 난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봉우리이다. 사실 등산로상에서 애매하게 비켜가는 곳이라 시루봉으로 가는 대부분의 등산객이 이 곳을 들리지 않지만, 올라가면 2층 정자가 있는데, 이곳에 올라가면 형제봉 못지않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다만 가끔 술파티하는 아재들이나 노숙자가 심심찮게 있어서 잠깐 노숙자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온거지?? 주의해야한다.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수원시 어디에서나 서장대 못지않게 보이는 신기한 봉우리다.
  • 창성사지
상광교동에 위치한 고려시대 세워진 절이며, 현재는 폐사지로 남아있다. 인근에 이 절의 이름을 딴 절이 있다. 최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절터에 대한 발굴작업이 진행중이다.
1번 국도수원시의왕시의 경계에 있는 상당히 유명한 고개이다. 이 고개에서 이름을 딴 K리그의 지지대 더비가 있었다.
  • 토끼재
양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곳으로, 서쪽으로 내려가면 상광교종점이 나오고(이쪽으로는 439계단이 있다), 동쪽으로 내려가면 서봉사터가 나온다.
  • 통신대
광교산 어디서나 보이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있으며, 실제로는 경기방송의 통신소로 쓰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수원인근에서 경기방송이 선명하게 잘 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인은 접근할수 없고 빙 돌아가야 한다.
  • 형제봉
광교산의 메인 봉우리중 하나다. 높이는 시루봉 보다 높지 않지만, 북적이는 등산객과 끝내주는 경치[3] 덕분에 광교산의 얼굴마담(...)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당장에 저 위에 있는 사진도 이 곳에서 찍은 사진이다. 등산로가 여기 까지는 완만하기 때문에 등산복을 입지 않은 사람들이 꽤 눈에 띈다. 바위 봉우리를 밧줄을 타고 올라가는 재미(...)를 느낄수 있다.[4] 이름이 형제봉인 이유는, 여타 산들의 형제봉과 마찬가지로 형봉과 아우봉 두개가 나란히 있기 때문인데, 위에서 언급한 밧줄이 설치된 봉우리가 형봉이고, 아우봉은 그 뒤쪽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있다. 다만 아우봉은 형봉에 비해 굉장히 작고 밧줄이라던지 그런거 없을뿐 아니라 경사가 굉장히 가팔라(사실상 수직) 오르고 내리기가 굉장히 힘들다.
  • 헬기장
지지대고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2.1 약수터

  • 매봉 약수터
성복동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약수터 앞에 훈련장이 있다(...) 버들치 고개를 이용하여 차로 올라 올 수 있다.
  • 백년수 약수터
문암골 방향으로 빠지는 길목에 있는 약수터이다. 각종 운동기구및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 옹달샘 약수터
문암골 방향 하산로에 위치하고 있다. 상당히 외진곳에 있어 아는 사람만 아는 장소.
  • 절터 약수터
광교산에서 제일 높은 위치에 있는 약수터이다. 말 그대로 과거에 절이 위치한곳에 자리잡고 있어 규모가 상당하다. 광교산의 메인 등산로에 걸처있어서 항 상 북적거리며, 화장실과 비상 구급함이 있다. 2015년 12월 현재는 휴식년제로 인하여 등산로가 폐쇄되어 접근이 금지되었다.
  • 천년수 약수터
용인시 쪽 등산로에 위치하고 있다. 일반 등산로와는 고도차이가 있어서 약수터를 들리기 위해서는 약수터로 다시 내려갔다 (...) 올라와야하는 수고로움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굳이 급한일이 아닌 이상 등산객들이 별로 오진 않는다. 생각보다 규모가 있으며, 화장실이 있다.

3 기타

  • 경기 수원(영통구 북부, 장안구 북부), 수지 지역에 있는 대다수 초중고교들의 교가(校歌)에 공통적으로 "광교산"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원천의 맑은 물은 덤이다.
  • 신분당선광교까지 연장되면서, 신분당선 열차 내에 광교산 및 청계산을 홍보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실제로 광교역에서 등산로가 멀지 않은 편.
  1. 말이 농원이지 사실 종교시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 죽전역까지 가는 버스로, 수지구청역도 지나간다. 이걸 타고 이마트 수지점에서 내리면 700-2, 720-1, 720-2 등의 수원 가는 버스도 탈 수 있다.
  3. 수원시의 전경이 펼쳐지는데, 날이 맑으면 동탄, 오산과 심지어 서울까지 보인다!!
  4. 이 밧줄타기를 보고 경악해서 미처 형제봉으로 오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형제봉 왼편으로 우회 등산로를 통해 뒷편으로 올라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