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1 인물 소개

1997년 12월 2일생의 한국의 테니스 유망주이다.

2016년 10월 기준 ATP 싱글 랭킹 302위.

주니어 때엔 큰 성과를 내지 못해 이름이 덜 알려져있으나 2016년 현재, 한국의 넘버3 자리를 홍성찬과 다투고 있는 유망주.

2 유년기와 주니어 시절

상주 출생인 권순우는 원래 어렸을 때는 축구를 좋아했으나 어느날 테니스를 좋아하던 아버지 손에 이끌려 테니스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테니스 선수의 길을 걸어 중1때 무릎부상으로 7개월간 운동을 쉬기도 했으나 재활을 거쳐 복귀하였다.

마포고시절엔 이덕희와 마포고의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으며, 이덕희, 홍성찬, 정윤성 등과는 달리 주니어 무대에선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였으나, (주니어때 최고랭킹은 TOP50수준) 오찬영과 같이 주니어 5인방으로 묶여서 불릴 정도로 아예 인지도가 없지는 않았다. 주니어 국제대회에서 몇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엔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주니어 본선에 나가서 본선 승리를 거두기도 했을 정도. 다른 유망주들과는 달리 이덕희처럼 비교적 일찍 시니어로 돌아섰다.

3 시니어 커리어 초반

시니어 데뷔는 2013년 부산 오픈 챌린저 대회 예선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했던 것이지만, 2014년 몇 번의 와일드카드를 받고 한국 퓨처스 대회들에 출전하는 것을 거쳐 2015년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주니어 이후 본격적으로 시니어 대회에 데뷔하게 된다.[1]

2014년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벌어지는 퓨처스, 챌린저 대회 와일드카드로 출전하여 경험을 쌓다가 1000위권 바깥이던 2015년 11월, 캄보디아 퓨처스 1, 2차 대회 남자 단식에서 2주 연속으로 우승하면서 이덕희를 제외한 유망주들 중에선 가장 먼저 치고 나가게 된다. 캄보디아 퓨처스 3차 대회 남자 단식에선 강행군때문이었는지 페이스가 꺾였으나 연말랭킹을 600위권으로 성공적으로 마감하면서 대부분의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 직행할 수 있게 되었다.

4 2016년

건국대에 입학하고 3월부터 다시 대회 출전을 재개하여 일본 2차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2016년도 상승세를 예고하였다. 세계 랭킹도 TOP500에 진입. 이후엔 조금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터키 전지훈련에서 3주 연속으로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쓸어담은 홍성찬에게 세계 랭킹 순위를 추월당하였으나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3개의 국내 챌린저 대회 남자 단식 중에 2개 대회에서 상위랭커를 꺾고 본선 2회전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잠시 숨을 고르다가 7월 김천 퓨처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고, 다음 주에 열린 김천 챌린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4강에 오르는 사고를 친다. 챌린저 대회 남자 단식 4강은 근래 정현을 제외하면 이덕희도 그때까지 6월 페르가나 챌린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1번밖에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2] 이 성과로 랭킹을 세계 랭킹 순위를 335위까지 끌어올렸다.

8월달부터는 챌린저 대회 남자 단식 출전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으로 8강에도 1번 이름을 올리며 랭킹을 302위까지 끌어올렸다. 본인의 첫 ATP 월드 투어 대회 출전인 청두 오픈 남자 단식은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

5 앞으로의 가능성

주니어때는 큰 주목을 못 받았지만, 시니어 무대에선 정현, 이덕희 다음으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신체조건도 정현에는 못미치지만 180cm, 72kg의 적당한 체격으로 피지컬이 아쉽다는 평인 이덕희, 홍성찬보다 우위에 있다. 나이도 이덕희와 5개월 차이밖에 안나며 홍성찬보다는 9개월이 어리기 때문에 향후가 기대되는 선수. 주니어때 성과때문인지 협회에서 밀어주는 편인 홍성찬, 정윤성에 비해선 기사가 덜 나오는 편이지만 사실 성과만 놓고보면 챌린저이상급에서 성과가 부족한 두 선수와 비교하면 현재까지는 차이가 크다. 데이비스컵때 학사일정을 이유로 불참해 협회에는 미운 털도 조금은 박힌 모양이지만 대한민국 테협 하는 꼬라지가 발목이나 잡지 않으면 다행일정도로 워낙 막장이라 본인 커리어엔 차라리 득일 수도 있다.

6 트리비아

2녀 1남중 막내로, 큰 누나인 권하경씨는 2015년 미스 경북진에 입상, 현재는 이화여대 체육과학부를 졸업한 미모의 재원. 수업이 없을 때마다 국내대회에 출전한 권순우를 응원갔다고 한다.
  1. 1997년 12월생인 권순우는 2015년 US오픈까지 주니어 대회에 도전할 수 있었으나 나이제한을 풀로 채운 홍성찬, 정윤성과 달리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주니어 2회전 진출을 끝으로 시니어 대회에만 전념하였다.
  2. 이후 이덕희는 8월에 다시 한 번 4강, 9월 가오슝 챌린저 대회 남자 단식에선 준우승을 기록하며 다시 치고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