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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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육군강재구, 해군한주호와 함께, 대한민국 국군살신성인(殺身成仁) 정신을 상징하는 인물.

1973년 10월 1일 울산 출생, 2006년 5월 5일 순직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대 블랙이글스 소속 조종사. 사망 당시의 계급대위였으나 사후 일계급 특진, 보국훈장 삼일장에 추서되었다.[1]

2 생애

1992년 공군사관학교 44기로 입교, 1996년 임관 당시에는 종합 성적 4등으로 합참의장상을 수상할 정도로 우수한 학생이었다 한다. 졸업 후 F-5전투조종사로 복무하다 2005년 2월부터 블랙이글스에 합류했다.

2006년 5월 5일, 공군 수원 비행장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있었고, 김도현 대위는 A-37B에 올라 이륙했다.

11시 51분 경 각종 비행을 선보이다 나이프 엣지(Knife Edge)라는 기동을 시도한다.[2] 하지만 김 소령의 기체는 상승하지 못하고, 활주로로 추락했다. 파일럿 김도현 대위는 현장에서 순국하였다.

추락사고 후, 공군은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조사에 나섰다. 조사 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아래와 같다.

콕핏에 남은 그의 시신은 화재로 인해 외형이 훼손되었지만 형체는 남아있었으며, 오른손에 조종간을 쥐고 왼손에 스로틀 레버를 잡은 상태였다고 한다. 탈출하지 않고 남은 이유는 관람석에 앉은 천여명의 아이들을 포함한 3천여명의 관객들 때문. 그가 탈출하고 기체의 방향이 약간 틀어졌더라면 관람석에 기체가 떨어졌을 수도 있다고….

추락 당시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A-37이 저고도에서 운용되는 기체니만큼 저고도에서의 이젝션이 불가능하지는 않았을 테지만 마지막까지 기체를 컨트롤하려 노력했다는 것이다.

3 사후 추모

사망 후 일계급 특진되어 소령에 추서, 보국훈장 삼일장에 추서되었다. 시신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3] 유족으로는 부인과 당시 3세, 2세의 두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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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고향인 울산광역시 남구의 울산대공원에 추모비가 세워졌고, 매년 그의 기일에 모교인 학성고등학교 총동문회 등에서 추모행사를 거행, 동문들과 울산 각계 인사들 및 학성고 1, 2학년 학생들이 참석하고 있다.[4]

당시 사고로 인해 블랙이글스가 구형기체인 A-37B를 전량 퇴역시키고, 신형 기체인 T-50B를 도입하게 되었다.[5]

2016년 5월 5일 순국 10주기를 맞아 네이버 메인 뉴스에 그의 희생을 기리는 카드뉴스가 올라왔다. 기사

출처 1, 2, 3, 4, 5
  1. 보국훈장은 평시에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으로 삼일장은 영관급 장교에게 수여되는 것이다. 보국훈장은 총 5개 등급으로 나뉘며 가장 높은 통일장은 대장, 두번째 국선장은 중장, 세번째 천수장은 소장과 준장 및 군무원 1급, 네번째 삼일장은 영관급과 군무원 2~4급, 가장 낮은 광복장은 위관급 장교와 병, 부사관, 5급 이하 군무원들이 받는 식으로 계급에 따라 등급이 미리 정해져 있다.
  2. 2기의 기체가 마주보며 날아오다 좌우로 교차 후 360도 회전하며 상승하는 기동.
  3. 사족을 붙이자면 2006년 말 소령진급이 예정되어있었으나, 규정에 따르면 진급예정자가 임무 수행중 사망시 진급이 확정되기에 소령에 추서되었다고.
  4. 그의 기일이 어린이날(즉, 공휴일)인 관계로, 실제 추모행사는 그 전날인 5월 4일에 거행한다. 3학년은 입시 준비를 이유로 불참시키는 듯.
  5. 기체 퇴역-도입에 더불어 블랙이글스 역시 잠정해체-재창설 수순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