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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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한국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 중 먼치킨에 속하는 인물.

1975년 2월 7일생. 세계를 드나들며 활동 중이다. 한국보다 프랑스에서 인지도가 높다! 갓화백 갓정기 입시미술만화계의 대가로 통하는 인물로서, 2014년 홍대거리에 있는 애니메이션/만화 계열 입시학원인 '애니창아'의 강사로 있다. 다만 직접 가르치진 않고 종종 시범 몇 번 보여주는 정도. 하지만 역시 애니창아 체인 전체에서는 거의 아이돌 급 존재로, 홍대 본원에서는 종종 장독대 위에 앉은 고추잠자리를 잡으러 살금살금 다가가는 김정기등이 상황표현의 주제로 나오기도 한다.

드로잉 실력이 출중하여 밑그림 없이 수채화만으로 그림을 그린다. 심지어는 보통 그림을 그리는 순서(형태를 잡고 그 다음 묘사에 들어간다)[1]를 무시하고 손부터 그린다거나 들고 있는 도구부터 그리기도 한다. 그렇게 잠깐 사이에 그림이 완성된다.
그의 실력이 보고 싶다면 여기로.

단, 대한민국 입시에 맞는 방식의 작화법은 아니다. 실제로 따라하려다가 그 해 입시를 말아먹고서야 정신 차리는 입시생이 종종 있다. 이것은 그동안 다방면으로 드로잉 실력을 쌓아야만 가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학원 강사들 중에서는 이런 것이 가능한 사람이 몇 명 더 있다. 덤으로 입시반 학생들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하고 그냥 연필 없이 수채화를 그리는 것에 대해 그렇게 놀라지도 않는 것 같다. 사실 다른 곳이라도 내공 깨나 있는 만화 강사들은 거의 할 수 있다. 충실한 드로잉 내공만 있으면 다들 어느 정도는 가능한 듯.

대단하게도 그림의 인체들이 대부분은 해부학 참고자료 를 보지 않고 "대충 이렇겠지."하는 식으로 그렸는데도 정확하다. 뼈와 근육의 구조와 역할을 대충 한번 보고 '아마 이렇겠지'하며 그렸는데 정확하게 그렸다는 말이다. [2]

또 다른 일화로는 김정기 작가와 홍대앞 애니창아 원장이 일본에 놀러갔을 때, 김정기는 그냥 슥 지나쳐 왔던 길거리를 단번에 그려냈다고 한다. 그걸 본 원장은 서번트 증후군이 아닐까 의심했었다고.

연전에 테라다 카츠야(寺田克也)의 낙서 드로잉집 '라쿠가킹'과 비슷한 1000페이지짜리 드로잉 화집을 냈다. 본인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드로잉의 양을 보면 "아! 이 정도는 그려 대야 저런 실력을 가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하지만 다년간의 입시미술 강사생활 때문인지 엄청난 기본기에 비해서 그림체 자체는 약간 틀에 박혀있다는 평도 있다.

네이버 웹툰에서 TLT를 연재했다. 스토리작가는 별도. 2010년 10월 29일 시즌2 연재가 종료되었다. 그런데 이거 연재하기 전에는 그림실력과 별개로 '만화가로서는 꽝이다'라는 평을 받았다. 물론 이전보다 평은 좋아졌지만, 극찬할 정도는 아니다. 작화는 대단했지만 만화만 그리는 만화가에 비해선 확실히 연출이 밋밋하다.
그래서 2014년 프랑스에서 발매된 그래픽노블 Spy Games는 프랑스 시나리오작가와 합작했다. 현지 반응이 꽤 좋은 편. BDGest'라는 프랑스 만화 커뮤니티에서 '올해의 1권'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보여준 즉석 드로잉쇼가 부러웠던 모양인지 2015년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드로잉쇼를 선보이기로 결정되었다.

무라타 유스케가 트위터를 통해 극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
이걸 계기로 일본에서도 책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2013년 2월 17일 KBS 9시 뉴스에 드로잉의 천재로 떴다. 10917211_635763996553258_577910368329267277_o.jpg 즉석에서 그려낸 그림이 4000만원에 팔렸다고 한다. 이렇듯 미국 아티스트들에게 드로잉 마스터라고 불리며, 미국 마블팀이 단체로 김정기의 드로잉 쇼를 시청했다고 전해진다.

2015년에는 화가(드로잉 작가)로서 전시회를 열었다.2015년 8월 22일 KBS 9시뉴스 “화가의 손길 라이브로 구경해요”…이색 전시회

여담으로 의외로 총덕후다. 작품 대부분 총이 나오고 군인이 자주 나온다. 물론 퀄리티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정도의 퀄리티이다. 게다가 플래툰도 소장하고 있다고. 이는 실제 특전사 출신인 영향이 크다. 특수부대와 관련된 고증은 혀를 내두를지경. 실제 체격도 상당히 다부지다.

또한 실제로 만나본 사람들에 의하면 아주 유쾌하며, 섹드립(...)의 달인이라고 한다. 초면에도 남녀노소 상관없이 막 던진다고... 하지만 대다수 재미는 그다지 없다고 증언한다. 상대가 상대다보니 웃어주긴하지만...
야짤도 잘 그리신다 카더라. 정말로 사이트에 가 보면 많다.

주로 사용하는 필기구는 일제 쿠레타케 (Kuretake) 사의 붓펜 시리즈다. 한 가지만 쓰는 건 아니고 여러 가지를 때에 따라 쓴다.

2015년 6월 7일 기네스에 등재되었다.
종목은 "개인이 그린 가장 긴 그림"
[1]


2016년 7월 SK이노베이션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에너지∙화학 회사로서의 위상과 비전을 역동적인 드로잉(Drawing) 쇼로 풀어낸 광고를 내놨다.

주제는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Big Picture of Innovation)’

2 영상

Aart & 김정기 3.1절 아트 콜라보레이션

  1. 다만 그렇게까지 대단한 것은 아니다. 몸통부터 그리고 팔다리와 목을 붙여주거나, 땅에 닿아 있는 발 부터 그리는 사람들도 있다.
  2. 해부학 책을 전혀 안 본다는 뜻은 아니다. 미술해부학은 회화 관련 학과의 전공 과목이며, 그림 그리는 사람들은 한두 번 보면 구조를 이해할수 있어서 일일히 참고할 필요가 없는 것.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