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Navarro. 폴아웃 2의 지명.

1 개요

폴아웃 2 시점에서 최근 엔클레이브가 세운 버티버드의 급유를 위해 설치된 주요 거점 기지이며 나바로 주위에는 엔클레이브 군인들이 정찰을 돌고있어서 이 부근으로 지나는 모든것들을 죽여버린다. 방법은 나바로의 북쪽 방향으로 잠입해 들어가는것 정 군인들이 걱정되면 세이브를 하면서 이동하도록 하자.

2 가는 방법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GECK을 찾고서 마을로 돌아가면 하쿠닌에게 마을 사람들이 엔클레이브 군인에게 공격받고 납치돼서 마을 사람들을 구하라는 퀘스트를 받고서 나바로의 정보를 입수하는 방법과, 샌프란시스코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단원에게서 나바로 기지에 있는 버티버드의 설계도를 갖다달라는 퀘스트를 통해서 나바로의 위치를 알게된다.

엔클레이브 군인들을 잘 피해서 나바로 기지안에 침입해야하는데 정면공격은 당당하게 들어가는것은 당연히 무리이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지뢰밭을 어찌어찌 넘긴다 해도[1] 엔클레이브 군인이 암호를 대지 않으면 안들여보내준다. 힘으로 제압하려고해도 수많은 엔클레이브 군인들과 플라즈마 포탑을 뚫는건 에너지 웨폰 스킬 올리고 동료 및 장비도 어느 정도 갖춘 후에야 가능한 일. 다만 뉴 레노에서의 엔클레이브와 내통하는 범죄 조직을 돕는 퀘스트를 할 경우 중간에 양쪽 다 때려잡고 버티버드에 탑승해 나바로 내부로 작당난입하며 현지에서 얻는 장비들도 활용하며 깽판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쪽도 난이도가 높긴 마찬가지. 회복 아이템 충분히 준비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도망다니며 싸우면 그나마 좀 해볼만하다. 그러므로 위처럼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비밀통로를 이용해서 침입하여 엔클레이브 군인인척 해야한다(...)

처음에 가면 버려진 주유소에 웬 보라색 로브를 입은 노인이 있는데 이놈은 엔클레이브 정찰병이니 주인공에게 말걸면 그냥 지나가는 중이었다고 대충 얼버무리고 그놈을 쏴죽여서 암호 코드를 뜯어내거나, 아니면 사전에 브라더후드에게 암호 코드를 얻은뒤 신병모집을 위해 왔다고 설득하면 조용히 들여보내준다. 신원 확인도 안하고 단지 암호 하나만으로 들여보내주는게 괴이하긴 하지만, 최근에 만들어진 기지라 신병들 유입이 잦아서 그렇다는듯. 군사 시설 맞아?

잠입하려고 할때 잘못 말놀리면 기지에 비상을 걸어서 잠입이 물건너가니 암살해서 비밀통로로 기지 지하로 이동하면 잠입 성공.

하지만 이걸로 끝나지 않은게, 버티버드 설계도가 있는 락커에 가보면 공돌이 한 놈이 지키고 서 있다. 스닉 없이 손대면 경고하고, 2회째엔 공격해온다. 해결책은 다른 기술자의 부탁으로 버티버드 설계도를 가지러 왔다고 말하거나 스피치 체크를 통해 다른 기술자와 싸우게 만들거나, 슈퍼 스팀팩 암살을 하는 것.

3 내부

나바로 지하 무기고에서 플라즈마 라이플과 최신형 파워 아머어드밴스드 파워 아머를 구할 수 있으니 필히 구하자. 구하면 게임이 상당히 쉬워진다.[2] 폴아웃 2 스피드런의 기본으로, 숙련된 플레이어라면 일단 시작하자마자 나바로로 달려간다. [3]

참고로 이 나바로에서는 하트먼 상사 패러디도 나오신다. 자세한 것은 아치 도난 항목 참고.

4 후속작에서

폴아웃: 뉴 베가스아케이드 개넌을 비롯한 모하비 황무지 곳곳에 흩어저 있는 엔클레이브 잔당들은 이곳 출신이다. 2242년, 선택받은 자가 오일리그를 개발살 낸 이후 다수의 엔클레이브 군인들은 동부로 도망갔고, 몇년 뒤 NCR이 나바로를 공격한다. 점령했는지 파괴했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버티버드를 NCR이 쓰는걸 보면 점령했을 수도 있다.

아담스 공군 기지의 ED-E 개발자인 휘틀리 박사가 ED-E의 목표지로 설정해 놓은 곳도 여기다. ...망한 기지에서 뭘 업글하라는 거야?! 아마 동부와 서부 엔클레이브 간에 통신이 안 되거나[4], ED-E가 겁나 오래전에 출발해서 그런듯. 폴아웃 시리즈에서 ED-E가 돌아다니는 속도가 최대속도라면 충분히 말이 되고도 남는다

다만 ED-E의 도망과 관련된 다이얼로그에 어텀 대령이 직접 등장하는데...계급마저 똑같은걸 보면 해당 다이얼로그는 폴아웃 3 시대에 적어도 근접하여 작성되었다고 추론할 수 있다. 여기서 문제는 폴아웃 3의 연대가 2278년이고 NV는 2281년, 나바로가 실질적으로 똥망한 폴아웃 2의 연대는 2241년이라는 것이다. 78년에 딱 맞춰서 ED-E를 출발시켰다고 가정하더라도 이미 31년 전에 나바로는 망했다. 오히려 NV와 폴아웃 3의 연대차가 3년밖에 되지 않으므로 ED-E가 오래전에 출발했다고 가정하기는 어려운 셈이다. 따라서 상기한 '동서부 기지간의 연락 미흡' 가정을 원인으로 생각해야겠지만...동부가 아무리 고립된 상황이라 해도 31년 내내 지부 하나가 통째로 함락된걸 몰랐을지는 정말이지 미묘한 문제다. 하다못해 포세이돈 오일 리그가 망하면서 관련된 소문이 퍼지기는 했을텐데...심지어 나바로 기지의 병력 대부분이 선택받은 자에게 일차적으로 털린 후 동부로 도망갔다는 언급도 있다.

한편으로는 폴아웃 2의 제작사=구 블랙아일=현 옵시디언=폴아웃 NV의 제작사라는 관계성에 착안하여 ED-E의 나바로행 여행은 엔클레이브의 현재 상황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제시라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이는 엔클레이브의 황무지 데뷔가 폴아웃 2의 시대였던 만큼 해당 집단의 창조자라 할 수 있는 옵시디언이 엔클레이브에 대한 최신 설정을 구상해두었다 하더라도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주장에 근거한다. 전술하였듯 폴아웃 2를 만들다시피 한게 현재 옵시디언의 개발진들인데 해당 게임의 연대나 주요한 사건들에 대해 헷갈릴 이유가 없다. 따라서 나바로라는 지명이 등장한 것은 대단히 노골적인 후속작 떡밥 투척이라는 것.
  1. 여기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게 퀘스트를 받고 잠입할 때, 경비병이 암호를 말해주면서 돌덩이가 있는 곳으로만 가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실제로 지뢰밭 왼쪽에 돌길이 보이는데, 이 위로 걸어가면 지뢰밭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있다.
  2. 정공법으로 이걸 구하게 될 시점에조차 굉장히 강력하며, 레벨 14 정도까지-즉 중반 정도까지의 시점에서 강셉노가다를 이용한 편법으로 얻으면 그 뒤부터는 사실상 데미지를 입을 일이 거의 없다. 덴에서 등장하는 노예상의 다굴쯤은 웬만하면 웃으면서 맞아줄정도.
  3. 사실 나바로보다는 퀘스트를 받는 샌프란시스코로 먼저 가야 한다.
  4. 나바로는 NCR에게 털렸다는걸 잊지 말자. 개넌과 잔당들이 도망친것도 그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