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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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형사 가가 쿄이치로시리즈 제 5탄.

1 개요

3명의 용의자 시점을 번갈아 가면서 1인칭 시점의 진행을 바탕으로 한 서술 트릭을 바탕으로 한 추리소설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다 그렇듯 소설 전체를 아우르는 인물의 심리 묘사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소설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그리고 1인칭 시점이므로 독백에서도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생략하고 , 대화에서도 생략 및 거짓말이 있을 수 있다. 뭐 이런 불친절한 추리소설이.

2 주요 등장인물

  • 호타카 마코토 - 피해자. 그래도 전작의 소노코 보다는 오래 등장한다.
  • 긴바야시 미와코 - 시인. 마코토의 약혼녀.
  • 긴바야시 다카히로 - 미와코의 오빠. 양자역학 연구실 조교.
  • 스루가 나오유키 - 호타카의 매니저.
  • 유키자사 가오리 - 미와코의 편집 담당 매니저.
  • 나미오카 준코 - 호타카의 전 연인. 동물병원 조수.
  • 가가 쿄이치로 - 사건을 뒤쫒는 형사.

3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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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3명의 용의자가 자신의 목소리로 "내가 그를 죽였다"고 한다. 그러나 범인은 한 명.

소설의 후반부에는수수께끼가 차례차례 풀릴 수록 3명 모두 용의선상에서 벗어나는 것 같지만 진실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3명 모두 범인일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다가 긴장감이 극대화되는 소설 막바지에는 범인을 알려주지 않는다. 가가 쿄이치로가 손가락을 들어 당신이 범인입니다라고 끝난다. 그리고 책 뒤에는 추리 해설서까지 달아놓았다. 한마디로 이거 읽고 책 한번 다시 읽어보고 맞추라는 소리. 그래도 맞추지 못한 독자들이 많아 인터넷 검색해 보고 다시 책 읽어보는 경우가 많다.

범인은...

바로 스루가 나오유키이다.

참고로 소설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던 독약의 행방으로는, 범인을 알수가 없다.

1. 준코가 필케이스에 넣어둔 캡슐 2알(p366)

호다카가 쓰레기통에 버림 (p52)
다카히로가 회수, 고양이에게 독성실험 (p106)
1알은 다카히로가 소지하고 있기에 버렸거나, 바꿔치기가 가능하다 (p109) = 잔여 10알

2. 준코가 자살에 사용한 캡슐 1알 (p353) = 잔여 9알
3. 분해된 캡슐 1알 (p368) = 잔여 8알
4. 가오리가 가져간 캡슐 1알 (p94) = 잔여 7알
5. 스루가가 가져간 캡슐 1알 (p103) → 다카히로에게 협박장과 함께 전달 = 잔여 6알
6. 누군가 가져간 캡슐 1알 → 준코의 집을 알고있는 용의자 2명 중 1명 (스루가,가오리) = 잔여 5알
7. 남겨져 있는 5알.

이것으로 볼때 독약의 행방을 따진다면 누구라도 범인이 될 수 있고, 범인 색출이 불가능하다.

해답은 가가형사의 세가지 힌트에 있다. (p372)

'세가지 물품 (필케이스,미와코의 가방,약병)' '신원 불명의 지문' '범인만 알아들을 수 있다.'

고로, 독약=작가가 파놓은 함정이 되는것이고 실제 범인 유추단서는 '지문'인 것이다.

필케이스, 미와코의 가방, 약병중 하나의 물품에 사건과는 상관없는, 범인을 제외한 나머지가 유추 불가능한 사람의 지문. 그 사람은 바로 호다카의 전처이다.

책의 묘사를 보면 필케이스는 2개이다. '전처와 한쌍으로 산 필케이스' (p51)
즉 범인은 약을 바꿔치기 한것이 아닌 필케이스를 바꿔치기 한것.

그리고 전처가 쓰던 물품은 호다카 → 스루가에게로 (p161-p162)

전처가 쓰던 물품, 즉 전처의 필케이스는 스루가에게, 사건과 관련없는 전처의 지문이 있는 필케이스, 범인은 제외한 나머지가 유추할 수 없는 인물.

이 모든것을 충족 시키는 사람은 스루가 나오유키이다.

그렇다면 스루가가 필케이스를 바꿔치기한 순간은?

p132. 유키자사 가오리가 말하자 니시구치 에리가 가방을 열었다. 안에서 꺼낸 것은 필케이스였다.

"아까 미와코 씨가 호다카 씨에게 전해주라고 했어요. 근데 신랑 쪽에 가볼 틈이 없네요."
"비염약이군요?" 나는 회중시계 모양으로 된 그 필케이스의 뚜껑을 열어보았다. 하얀 캡슐 하나가 들어
있었다. "하지만 나도 지금 교회에 가봐야 하는데?" 뚜껑을 닫아 호주머니에 넣고 나서 나는 주위를 둘
러보았다. 마침 우리 옆으로 보이가 지나갔다. 나는 그 보이를 불러 필케이스를 건네주며 말했다.
"이걸 신랑에게 좀 전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