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론파 -희망의 학교와 절망의 고교생-/챕터 4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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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용 추리 어드벤처 게임 단간론파 -희망의 학교와 절망의 고교생-의 네 번째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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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사쿠라쨩을 몰아 세웠기 때문이잖아... 우리들이... 그 애를 죽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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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4: All·All·Apologies[1]

[2]

1 개요

나에기 마코토가 목격한 오오가미 사쿠라모노쿠마의 싸움. 그 광경을 지켜보다가 그들에게서 우연히 들은 것, 그것은 바로 오오가미가 흑막이 숨겨놓은 내통자라는 사실이었다. 그 다음 날 여느 때처럼 식당에 모인 일행들은 처음과는 달리 눈에 띄게 줄어버린 인원수에 허전함을 느끼며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있었다.

그 속에서 나에기는 어제 밤에 우연히 듣게 된 오오가미가 흑막의 내통자라는 사실을 일행들에게 누설해야 할지 아니면 입을 다물고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다가 모두를 혼란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말을 꺼내길 그만둔다.

얼마 후 얼터 에고가 중요한 단서를 찾아냈다는 것을 알게 된 일행은 얼터 에고를 숨겨놓은 목욕탕 쪽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얼터 에고에게 들은 정보는 자신들이 갇혀있는 키보가미네 학원의 관계자들이 학생들을 학원에 격리시켜 거기서 평생동안 보내게 만드려고 했던 것과 그 계획의 주동자는 키보가미네 학원의 학원장이였다는 것, 그리고 이런 거추장스러운 계획을 세운 이유가 1년전에 일어난 인류 역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 때문이란 것, 이 절망적 사건 덕분에 키보가미네 학원이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여 폐쇄 직전까지 몰렸다는 사실이었다. 학생들은 1년전에 그런 사건이 있었는지에 의문을 품었지만 어떤 미디어에서도 이런 사실을 접한 적은 없었고 이 이상의 정보도 없었기에 사건 자체를 은폐했다는 것으로 잠정적 결론을 짓고 목욕탕을 나온다.

이후 모노쿠마에 의해 체육관에 모인 일행은 모노쿠마에게서 오오가미가 사실은 흑막의 내통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모노쿠마가 이런 사실을 말한 이유는 오오가미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 더 이상 흑막의 뒤치닥거리를 해줄 수 없다고 선언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일행들 사이에서는 오오가미를 믿을 수 없다며 오오가미에게 적의를 드러내는 일원이 하나 둘 생겨난다.

또 시간이 흘러 키리기리 쿄코의 용건으로 얼터 에고를 숨겨놓은 곳에 발걸음을 옮긴 나에기는 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2층의 숨겨진 방에 자신을 옮겨주길 부탁하는 얼터 에고를 그 의견에 따라 2층의 숨겨진 방에 옮겨 놓는다.

그후에 너무 긴장을 한 탓에 피곤해진 나에기는 자신의 방에서 휴식을 취하려고 하지만 갑작스런 키리기리의 호출에 무언가 불안한 기색을 느끼며 그 뒤를 따라간다. 그녀를 따라 도착한 곳은 3층 복도에 위치한 오락실. 그곳 창문을 통해 나에기가 목격한 것은 의자에 앉아 잠을 자듯이 죽어있는 오오가미 사쿠라였다.

2 진상

이번 사건의 진범은 바로 살해당한 오오가미 사쿠라 본인. 더 이상 일행들이 서로를 죽이고 의심하는 것을 걱정한 오오가미는 유서를 남긴 후, 흑막이 말한 '사람을 죽이라'는 명령을 수행하는 대신 그 죽일 상대를 바로 자신으로 결정했던 것이었다.

일단 오오가미는 후카와 토우코하가쿠레 야스히로를 불러냈지만 그 의도를 오해한 그 둘에게서 공격받고, 상처입은 자신을 발견한 아사히나 아오이에게 프로틴을 가져와 달라는 부탁을 한 뒤 스스로 독을 마시고 자살했다.

하지만 오오가미가 남긴 유서를 모노쿠마가 빼돌려 그 내용을 왜곡한 유서로 바꿔놓아버려 사건을 더 복잡하게 뒤바꿔놓는다.[3] 이 가짜 유서에 속은 아사히나는 이 일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하가쿠레와 후카와, 토가미를 한꺼번에 죽이기 위해 학급재판에서 자신을 범인으로 몰도록 유도했기 때문.[4] 그래서 이 챕터에서 클라이맥스 추리에서 나에기에게 사건 종결선언을 듣는 대상도 오오가미가 아닌 아사히나다.
결국 진짜 유서는 오오가미가 자살한 것이라는 결론이 나고 학급재판이 종결된 후에 공개되는데, 오오가미의 진짜 유서는 여태까지 벌어진 키보가미네 학원에서의 살인을 게임으로 여기며 즐기고 있던 토가미 뱌쿠야의 생각을 올바른 곳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게 된다.

3 결말

오오가미는 자살이긴 하지만 이번 사건의 범인이기도 하니 벌칙을 받아야 하지만 고인드립까진 무리였는지 나에기와 키리기리가 2층 숨겨진 방에 옮겨놓은 얼터 에고가 대신 벌칙을 받게 된다. 원래 모노쿠마는 해킹받고 있었다는 걸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찬물을 끼얹기 위해 일부러 놔뒀다고 한다.

벌칙의 내용은 중장비로 얼터 에고가 담긴 노트북을 짓이겨 모노쿠마 모양의 쇠공으로 만들어버리는 것.

한편 학급재판 종결 후 한밤중에 키리기리에게서 4층의 정보 처리실로 와달란 부탁을 받은 나에기는 약속 장소로 향하지만 모노쿠마의 방해로 흐지부지된다. 다시 방으로 돌아가던 도중 나에기는 키리기리에게서 귓속말을 듣게 되는데, 그 말의 내용은 이 학교에 숨어있는 16번째의 고교생이자 초고교급의 절망이라고 불리는 이쿠사바 무쿠로를 조심하라는 말이었다.

4 기타

이 챕터는 특히 그 구성상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시나리오나 반대로 이제껏 콧대를 높이며 거칠 것이 없었던 토가미의 추리대결 참패나, 마지막 부분에서의 오오가미의 심금을 울리는 유언, 그리고 이를 통해 모든 생존자들이 생각을 일치단결해서 흑막과 싸우기를 결심하는 극적 구성 때문에 챕터 1만큼이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5 생존/사망한 멤버

  • 생존 인원 - 7명?
  • 총 사망 인원 - 9명
  1. 너바나의 앨범 In Utero의 수록곡인 All Apologies에서 따온 이름.
  2. danganronpa-chapter-4.jpg
    애니판 버전.
  3. 모노쿠마가 조작한 유서는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미워하는 추악한 현실에 절망하여 자결한다는 뉘앙스지만, 진짜 오오가미가 쓴 유서는 지금 남은 일행들이 서로 의심하고 미워하는건 모두 자기가 배신자였기 때문에 모두를 위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지가 나타난다
  4. 물론 하가쿠레나 후카와가 범인으로 몰리도록 종용하기도 했지만 그녀가 증거를 조작한 부분은 아니었고, 재판 '게임'을 간단하게 끝내기 싫어하는 토가미의 성향상 오히려 유리한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