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귀신(골든 카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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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칭 달걀귀신[1]

얼굴 가죽이 홀라당 벗겨졌기에 이런 이름으로 불린다. 군자금을 운반하던 아이누들을 살해하고 금괴를 탈취한 뒤 그걸 숨기고 위치를 암호화한 장본인.

금괴를 은닉하고 도망치던 끝에 체포되어 사형수로서 아바시리 감옥에 투옥되었다. 금괴의 위치를 캐기 위해서 관리나 간수가 눈을 부릅뜨는 상황이라 밖의 동료에게 정보를 전할 방법이 없어서, 암호화된 문신을 다른 죄수들에게 새겼다.[2] 그리고 탈옥하면 금의 절반을 나눠주겠다고 부추겼다.

탈옥한 문신 죄수들에게 오타루로 가서 코쵸베 아스코를 찾으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다른 탈옥수들이 가죽 모으느라 서로 다투고 있는 동안에도, 달걀귀신 본인은 아직 사형수의 신분으로 아바시리 감옥에 투옥되어 있다. 만약 금이 발견되거나 암호가 해독된다면 그의 가치가 사라져 사형당할 것이다. 아버지의 복수를 노리는 아시르파가 간접적으로 그를 처단하려면 금을 누군가 찾아내거나, 금이 절대 발견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달걀귀신을 살려놓을 가치가 사라지게 만드는 방법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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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귀신의 정체는 아시르파의 아버지였다.

뛰어난 사냥꾼으로 불곰의 굴에 독화살 하나만 가지고 들어가서 찔러죽일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사냥꾼이었던 듯하며, 한편으로는 예쁜 장신구나 살림살이를 조각하는 등 손재주도 좋아서 여자들에게 인기도 있었다는 듯. 아이누 사회에서는 최고의 신랑감이었을 듯하다.[3]
메이지 시대에 들어 심해진 아이누에 대한 탄압에 반감을 품었는지, 다른 사람들과 선조들이 캔 사금을 군자금으로 쓰려 운반하던 중 강탈당하는 과정에서 살해당했다고 생각되지만 어디까지나 아시르파의 추측이었을 뿐, 실제로는 그가 다른 동료들을 죽이고 금을 훔쳐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작중에서 아시르파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이나 히지카타가 같은 눈동자를 지닌 지인이 있다고 하는 장면 및 연출로 관계성을 암시한 끝에 키로란케가 달걀귀신은 아시르파의 아버지라고 밝힌다.[4]

히지키타 토시죠는 이 달걀귀신을 두고서 아이누 행색을 하는 러시아 빨치산이라고 간주하며 사금을 두고 벌인 살육을 극동 러시아 빨치산의 행동자금에 사용할 목적으로 군자금을 운반하는 아이누를 살해. 사할린을 경유해 러시아로 옮기려다가 체포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 のっぺら坊. 키가 크고 눈, 코, 입이 없다는 일본요괴.
  2. 본인은 다리 힘줄이 잘려 탈옥할 수 없으니 문신을 새기지 않았을 것이다.
  3. 장인어른인 아시르파의 외할아버지(에카시)가 마을에서 가장 지위가 높았다고 하니 장가는 잘 갔다.
  4. 시라이시의 문신을 보고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건 그 사람밖에 없을 거라고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