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엘리미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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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다.

Double Elimination

1 개요

일반 토너먼트인 싱글 엘리미네이션의 진화형.

2 설명

한 마디로 두 번 지면 탈락. 우리가 잘아는 패자부활전이다.

그리고 스갤에서는 홍진호왜 한 번만 졌는데도 탈락했냐며 콩을 깐다(...). ㅋㄲㅈㅁ!

첫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조, 패자조로 나뉜다.

승자조는 승자조 1위가 나올 때까지 토너먼트를 치른다. 패자조는 첫 경기의 패자들끼리 토너먼트를 펼치며 여기서의 패자는 완전 탈락이다. 그리고 패자조 생존자들은 승자조에서 패한 선수들과 맞붙게 되며[1], 패자조 1위가 나올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그리하여 남은 승자조 1위/패자조 1위가 최종 결승전을 펼친다. 여기서 승자조 1위가 승리하면 바로 우승, 패자조 1위가 승리하면 한번 더 결승전을 하고 여기서 승리한 쪽이 우승. 그러나 이런 방식은 흥행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패자조 1위에게 다른 패널티를 붙이는 경우가 있다.[2] 시간과 장소가 제한되는 경우도 그럴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엔 아예 동등한 상태로 최종 결승전을 치르는 경우도 있다.

↓설명이 복잡하다면 예시 이미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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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식의 최대 강점은 일반 토너먼트보다 기회를 한번 더 줌으로써 패자에게는 승자에 대한 복수를 꿈꾸게 해 최대의 경기력을 이끌어 낸다는 점이다. 이러한 리턴매치가 발생하게 되면 그 자체로도 스토리가 되기 때문에 흥행에도 유리하다. 그리고 순위 결정전을 하지 않아도 4위까지는 자연스레 순위가 나뉜다는 점도 장점이다. 운이라는 요소를 어느 정도 제거한 진정한 강자를 뽑는 방식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문제점은 직관성이 떨어지는 대진방식으로 인해 팬들 입장에서는 복잡하게 여겨질 수 있고, 탈락자가 적어서 신인들의 진출권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꼽힌다.[3] 또한 참가자 수가 많아질수록 패자조의 경기 수가 승자조에 비해 많이 늘어난다.[4] 실제로 이를 보완한 균형 더블 엘리미네이션(balanced double elimination)도 존재한다. 그 외에도 스토리라인이 있는 두 선수가 한 조에서 만났는데 한쪽이 첫 두경기를 2연승을 하고 한쪽이 2연패를 하면 두 선수 사이의 대결을 보지 못해 흥행 요소가 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5]

장점과 단점을 고려했을때, 이 방식은 4인 1조의 조별리그를 운용하는데 잘 어울린다. 4인 1조 조별 풀리그에서 나올 수 있는 죽은 경기가 나오지 않고(모든 경기가 탈락/진출과 관련있다), 승점계산의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다. 단점인 복잡성도 4인 1조 체제에선 심하지 않다.

패자 부활전이 있는 토너먼트라면 이 방식일 확률이 높다.

한국에 가장 처음 도입된 시기는 불명이나 바둑국수전이나 MBC배 대학농구 대회 등에서 방식을 상당히 오래 전부터 사용하고 있다.

올림픽레슬링, 유도, 태권도 등 격투기 종목에서도 사용된다. 다만, 금/은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무패로 결승까지 진출해야 하고, 결승전 승자가 금메달, 패자가 은메달을 획득한다. 만약, 토너먼트에서 한번이라도 패해서 패자조로 내려갔을 경우에는 패자조 최종 승자 2명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다[6]. 즉, 이러한 종목들은 동메달이 2개이다.

2.1 홀수일 경우

참가자 수가 2n개(단, n은 자연수)가 아닌 경우에도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를 짤 수가 있다. 다만, 결승이 아닌 경기에서도 무패 참가자와 1패 참가자가 대결하는 상황이 발생함으로 인해 대진표가 복잡해지고 경기 수가 좀 더 유동적으로 된다.

예를 들어, 3명이 참가하고 갑에게 시드를 준다고 하면 대진표가 이렇다.

  • 1경기: 을 vs 병
  • 2경기: 갑 vs 1패자
  • 3경기: 1승자 vs 2승자
  • 4경기: 2패자 vs 3패자 (필요시)
  • 5경기: 3패자 vs 4패자
  • 6경기: 5승자 vs 5패자 (필요시)

경기는 6경기이지만 실제로는 4경기 또는 5경기가 진행된다. 4경기는 3명이 모두 1패씩 주고받을 때 하며, 6경기는 무패 결승 진출자가 1패 결승 진출자에게 패배할 경우에 치르는 재경기이다.

  • 1경기: 을 vs 병

만약에 여기서 을이 이겼다고 하자.

  • 2경기: 갑 vs 병(1패)

여기서 병이 갑을 이기면,

  • 3경기: 을(0패) vs 병(1패)

여기서 이번엔 반대로 병이 을을 이겼다면,

  • 4경기: 갑(1패) vs 을(1패)

여기서 갑이 이겼다고 하자, 을은 2패로 탈락했고

  • 5경기: 병(1패) vs 갑(1패)

이 경기의 승자가 우승하게 된다. 모두 5경기가 벌어졌다.

앞에서, 2경기에서 갑이 병을 이겨서 병을 광탈시켰다고 하면 이렇게 바뀐다.

  • 3경기: 을(0패) vs 갑(0패)

여기서 갑이 을을 이겼다고 하자.

  • 4경기: 병(2패) vs 을(1패) → 을 부전승
  • 5경기: 갑(0패) vs 을(1패)

여기서 갑이 이기면 그대로 갑의 우승이 되고 을이 이기면 갑이 1패로 둘 다 똑같이 1패가 되어 재경기가 벌어진다. 모두 4경기 또는 5경기가 벌어졌다.

이번에는 2경기에서 병이 갑을 이겼지만 3경기에서 을에게 져서 광탈했다면 또 이렇게 바뀐다.

  • 4경기: 갑(1패) vs 병(2패) → 갑 부전승
  • 5경기: 을(0패) vs 갑(1패)

을이 이기면 재경기, 갑이 이기면 그대로 갑의 우승이 된다. 모두 4경기 또는 5경기가 벌어졌다.

출처는 [1]. 이 사이트에 몇 가지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표의 예가 있다.

3 이용한 대회

3.1 풀 더블 엘리미네이션

3.2 세미 더블 엘리미네이션(듀얼 토너먼트)[10]

3.3 분리형 더블 엘리미네이션[11]

  • 2003~4 BWI
  •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스타 챌린지
  • 프링글스 MSL 시즌1 ~ 곰TV MSL 시즌1
  •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순위가 명확히 갈리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의 기본 원칙을 아예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1·2위 순위 결정전은 아무리 생각해도 병크임에 틀림이 없었다. 만약에 전승했다가 1·2위 결정전에서 패배하는 경우라면 원칙상 순위 결정전을 한 번 더 치러야 한다. 또한 패자의 재경기를 인정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도입했던 주제에 투구수에 제한을 둬 불펜 운용이 빡빡해지다보니, 초반에 리드 당한 팀이 그냥 다음 경기를 보고 투수력 온존을 위해 시합을 반쯤 포기하는 모습(한국 vs. 일본전의 한국, 멕시코 vs. 호주전의 멕시코.)도 보여줘서 더더욱 까일 거리를 제공하였다. 그리하여 결국 한일 베이스볼 클래식이 개최되었다.
  • TEKKEN CRASH : 16강, 8강은 원데이 듀얼로 진행되었으며 4강부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었다.
  • NLB Summer 2012
  • 2012 시즌 이후의 GSL 코드 S : 32강과 16강에서 두 번의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벌어졌고 8강부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었다.
  • TEKKEN STRIKE : 결승전을 제외한 전 경기를 4인 1조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했다.

3.4 기타 변형

  • GSL 2011 시즌 전반기 코드 S: 이른바 '곰TV 리그 룰'이라고 해서 1차전을 치루고 1차전 승자:패자끼리 붙여서 패자의 빠른 광탈을 유도시킨 변칙 엘리미네이션이었다. 문제는 이게 다전제였으면 몰라도 단판제였기 때문에 너무 쉬운 광탈과 납득이 안되는 경우가 너무 많이 나와서 후반기에 일반 듀얼 토너먼트제로 바뀌었다.
  • Major league gaming: 4개의 조가 치르는 조별 리그에서 각 조 1위는 승자조 4강으로 가고, 나머지는 순위에 해당하는 패자조 시드를 가지고 지옥의 레이스를시작하며,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인 최종 결승전을 제외하면 3전 2선승제로 진행되지만 특수한 규정이 있다. 패자조/최종 결승전에서 만난 두 사람이 해당 대회의 승자조에서 이전에 경기했을 경우, 해당 경기는 이전 경기의 점수를 그대로 가지고 7전 4선승/9전 5선승제의 Extended Series로 진행된다. Extended Series가 아니면 최종 결승전의 승자 어드밴티지는 없다.
  • Dreamhack: 2013~2015 winter시즌 한정하여 조별리그 1위는 승자 4강으로 직행하고 나머지 2,3위는 패자조에서 죽음의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승현이 눈물의 한준두를 기록했었다.
  • 나는 가수다 2
  1. 여기에서 패자조 선수와 승자조에서 내려온 선수를 붙이는 방법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보통은 승자조 2라운드 1경기 패자가 패자조 1라운드 1경기 승자와 경기하고, 다음 패자조 선수와 승자조에서 내려온 선수가 경기하는 패자조 4라운드는 반대 순서로 붙이게 된다.(승자조 3라운드의 마지막 경기 패자는 패자조 3라운드의 1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2. Stout MSL과 2001 WCG는 승자조 1위에게 1승을 주고 시작했고 그 이후 MSL은 1, 5세트 맵 선택권을 주었다. 바둑의 국수전 같이 패널티 없는 예외도 있다.
  3. 아이러니하게도 스타판을 좌지우지한 신인들은 2004년 이후 MSL에서 주로 나왔다. 오히려 풀리그제와 토너먼트제를 혼용한 스타리그가 상대적으로 고착화된 편이다.
  4. 패자조에서는 현재 살아남은 인원끼리 경기하고 나서 그 승자가 승자조 패자와 경기를 하고 나서야 인원이 처음의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패한 참가자가 결승까지 올라갈 경우 치러야 할 경기 수가 승자조의 두 배에 수렴한다.
  5. 상기된 첫번째 이미지를 기준으로 예를 들어 A와 D의 대결이 흥행요소라 할때 같은 조임에도 이 경기를 볼 수 없다.
  6. 단, 8강 이하에서 탈락한 선수의 경우 모두 패자부활전에 참여하지는 않으며, 종목에 따라 결승 진출자에게 직접 패한 선수들(레슬링, 태권도) 혹은 8강에서 탈락한 선수들(유도)이 출전한다.
  7. 시즌2에는 사이퍼즈/던파 전부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이용하였고 시즌3에서는 던파만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다. 2015 Season 2에서 던파 단체전과 사이퍼즈에서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가 다시 사용되었다
  8. 그외의 종목(태고, CTB, 마니아 4K와 7K)는 2015년 부터
  9. 최초에는 16강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하려 했으나 많은 반발로 인해 변경되었다.
  10. 리그 내에서 한 번만 사용하며 사용 이후에는 다른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경우.
  11. 라운드별로 조편성을 하며 2번 이상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사용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