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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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p Tayyip Erdoğan
1954.02.26 ~

1 개요

아타튀르크 이후 터키에서 최강의 권력과 인기를 가진 지도자 [1]

터키이슬람주의 정당이인 정의개발당(Adalet ve Kalkınma Partisi - AKP) 소속 전 총리이자 2014년 8월 28일 부터 터키 현직 대통령. 2003년 터키의 총리에 취임한 이래 10년 넘게 장기집권하고 있는 독재자.

2 행적

2.1 권력을 잡기 이전

1954년 이스탄불 베이오울루구 카슴파샤(Kasımpaşa)동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부모는 터키 동북부 흑해 연안의 리제(Rize) 도 출신이다.[2] 가문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에르도안 가문은 터키 남동부의 대도시 가지안텝의 지방유지였으며, 그의 집안은 조부모때 리제로 이주했다고 한다. 카슴파샤에서 자랐으며[3] 이스탄불 이맘 하팁 고등학교(İstanbul İmam Hatip Lisesi)[4][5]와 악사라이 무역 전문학교(Aksaray Yüksek Ticaret Okulu, 현 이름은 이스탄불 경제 무역학 아카데미 İstanbul İktisadi ve Ticari İlimler Akademisi)에서 수학해 1981년에 졸업했으며, 18세부터 정치판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1969년부터 1982년 사이에는 카슴퍄샤에서 아마추어 축구선수로 뛰었다.[6] 1978년에 현재 부인인 에미네 에르도안(Emine Erdoğan)과 결혼해 현재 2명의 아들과 2의 딸이 있다. 이들은 모두 미국에서 유학했거나, 현재 유학중이다. 이후 이슬람주의 정당인 민족구원당과 복지당(Refah Partisi) 소속으로 있다가 1994년 5월 27일에 이스탄불 민선도지사[7]로 당선되었다.

1997년 12월 12일에 터키 동부의 시르트(Şiirt)에서 시민들에게 한 연설이 "민중의 계급, 인종, 종교, 종파 혹은 지역차이를 선동하고 적대감을 심어주었다."라는 이유로 소송이 걸려 1999년 터키 형법 312조 2항으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8] 하지만 4개월 후 그는 석방되었으며, 2001년 8월 14일, 정의개발당 창당에 참여멤버가 되었다.

2.2 총리 에르도안

2002년 정의개발당은 34.43%의 지지를 받아 총선에서 승리[9]하면서 2003년 터키의 총리로 취임했다. 총리 취임 이후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을 펼쳐[10] 터키 경제사정이 좋아지고 연간 50%가 넘어가던 인플레이션도 진정되면서 인기를 얻었다. 또한 쿠르드 분쟁에서 평화협상이 체결되기도 하였다. 다른건 몰라도 1980년 케난 에브렌(Kenan Evren)의 쿠데타 집권 이후 확산된 군부의 힘을 2003년 '발료즈 쿠데타 모의 진압사건'으로 완벽히 꺾고[11],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동부지역의 PKK 영향력 확산 저지, 쿠르드 문화와 언어의 인정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에 따라 2007년과 2011년 총선에서 정의개발당은 46.6%, 49.8%의 지지율로 승리하면서[12] 11년간 총리직을 지냈다.

집권 초반에는 반세속주의를 내세우지는 않았지만 아흐메트 네제데트 세제르 대통령이 물러난 이후 부터 반 세속주의적 정책을 펼쳤다. 정의개발당 초기에는 아흐메트 네제데트 세제르[13]가 대통령이 였기 때문에 반세속주의 법안을 내도 거부당했기 때문에 에르도안은 세제르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2000년대 초반에는 대통령이 세속주의자였기 때문에 쿠데타가 나지는 않았다. 오죽하면 에르도안이 세제르로 인해 고통받았다고 후에 이야기할 정도... 그래서 히잡착용 문제는 2008년에 발생한 것이다. 이에대한 세속주의자의 대항은 정의개발당 해산 시도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판관 1명 차이로 해산 시도는 무위로 돌아갔고 에르도안은 이 때를 기점으로 권력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사법계, 군부 ,경찰, 교육계를 숙청하고 자기편을 임명하면서 터키 정부는 점차 에르도안 편이 되었다.

그런데 문젠 이렇게 지지가 높아지면서 반세속주의 정책으로 언론을 통제하고, 은근슬쩍 이슬람주의적인 정책을 편다는 것. 게지 공원 개발을 계기로 세계적으로도 꽤 주목을 끌었던 2013 터키 시위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그 밖에 에르도안을 둘러싼 부패 스캔들이 터지기도 하였다.

2.3 대통령 에르도안

총리 임기가 끝나가자 에르도안은 2010년 국민투표[14]를 통해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을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꿔 실제로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바꿨다. 그리고 2014년 대선에 나가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리고 대통령으로 선출되고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과거 아타튀르크 이후 역대 대통령 관저로 이용되었던 찬카야(Çankaya) 관저를 신임 총리 아흐멧 다우트오울루에게 줘버리고(...) 본인이 총리 시절에 만들기 시작한 총리관저를 자신이 낼름 먹은 것이다.(...) 이름을 악 사라이(Ak saray)라고 지었는데, 의미가 다름아닌 "하얀 궁전"이다. 문젠 막대한 세금낭비라는 지적에, 자신의 아들의 건설회사가 건설비의 일부를 부당이익으로 챙겼다는 고발이 나오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는 것. 반 에르도안 성향의 신문, SNS에서는 Ak saray의 앞에 kaç를 붙여 Kaçak Saray(밀수 궁전)이라고 부르는 중.(...) 또 터키 SNS에서는 "미국은 백악관이 있지만, 우리에겐 백악궁이 있다."라는 조롱도 빈번하다.

자신의 재집권이 법에 의해 가로막히자 바지사장을 앉혀 놓고 권력을 유지하는 데서 알 수 있듯, 반대파들에게 '터키판 푸틴'이라며 조롱받고 있다.[15]

실제로 2016년 터키 쿠데타 미수 사건 이후 서방세력의 간섭에 대항해 친러 행보를 하려고하고있다 #

독일 정부 기밀 문서에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을 지원한다는 글이 써있다.#

2015년 총선에서 에르도안은 정의개발당이 승리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얻으면 헌법을 개정해[16]터키를 대통령제로 바꾸고 자신이 대통령으로 장기집권을 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워 놓았지만 막상 결과를 보니 정의개발당의 득표율은 40.9%에 불과했으며, 2002년 총선과 달리 군소 정당이 난립하지 않아[17] 정의개발당은 의석의 3분의 2는 커녕 과반의석 득표에도 실패하면서 이 계획은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현재 상황상 정의개발당이 야당인 공화인민당(CHP), 민족행동당(MHP), 인민민주당(HDP)에게 연정을 제안하려고 들겠지만 이 세당 모두다 "조까라 마이싱"을 할께 뻔하고 그렇다고 에르도안이 의회해산권을 사용해서 조기총선을 할경우 지지율은 또 멜트다운날게 뻔하다. 그렇다고 이 선거결과를 승복할시 에르도안은 임기내내 손발잘린 아무 실권없는 낙동강 오리알신세고 대통령에 올라선 보람도 없어진다. 진퇴양난. 에르도안 : 망했어요!! 결국 선거 참패로 인해 총리 이하 내각이 총사퇴하는 형식으로 내각이 붕괴해버렸다! 이후 정부가 구성되지 않으면서 결국 조기총선 확정.

이에 대해 터키 여론에서는 지지파들은 애석해하지만 에르도안은 이로서 정말 손발이 잘려나갔다. 일단 그가 강력하게 주장하던 길거리 노점 술판매 금지도 어물쩍 야당이 없던 일로 했다. 사실 이런 문제로 그가 스스로 지지표를 갉아먹었다고 보는 분석이 많은데 세계적인 관광국가 터키에서 이런 술판매 금지로 인하여 많은 자영업자들이 이를 갈아왔기에 자업자득이다.

2.4 위기?

2015년 총선에서 정의개발당이 대통령제 개헌에 필요한 의석을 가져오는데 실패했지만, 연정 구성도 마찬가지로 실패해버렸다. 한편 IS샨르우르파도 수루치(Suruç)군에서 저지른 테러로 인해 그동안 불안불안한 평화를 유지하던 '쿠르드 노동자당(PKK)'이 일방적으로 터키 정부를 니들 IS랑 한패지!하고 군경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테러를 저지름에 따라 다시금 정의개발당에 대한 지지가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PKK에서 온건파들이 따로 떨어져나온 인민민주당(HDP)은 이전부터 PKK랑 연계되어 있다는 주장에 시달려왔는데, 이번 PKK의 난동으로 더욱 더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HDP가 굉장히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비난은 더 거세지고 있다. 각지에서 HDP 당사가 방화 등의 공격을 당하는 등의 폭력 행위가 벌어졌으며, HDP의 당 로고에 PKK라는 글자가 숨어있다는 음모론까지 돌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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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이다.

장기간 정부구성에 실패하는 와중에 IS에, PKK 테러에, 시리아 난민문제에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터키 국민들은 경제위기에 고생하는 중이다.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11월 조기선거의 결과는 AKP와 에르도안측에 유리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직 망했다고 속단하기에는 이른 것이다. 그러나 HDP의 득표율은 아직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선 기준선인 10% 이상은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다른 야당들 역시 건재한지라 아직까지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AKP의 과반 차지도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다.

그런데 조기총선 개표 결과 여론조사에서 좀처럼 45%를 넘지 못하던 AKP는 49% 득표율로 승리를 거두면서 과반을 차지하게 되었다. 진짜 생명력 하나는 바퀴벌레 저리가라다. CHP는 득표율을 유지했으나, HDP는 2%p, 그리고 우익 성향의 MHP는 4%p씩 득표율이 빠져나갔다. 다만 개헌선 획득은 역시나 실패. 사실 HDP 지지율이 1%만 AKP로 갔다면 개헌선이 무너질 수 있었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상황이긴 했다.

사실 터키인들이 에르도안을 뽑는것은 필요악이기 때문이다. 공화인민당(CHP)은 도시 지역[18], 케말주의자, 세속주의자, 알레비파, 시골 지주 등이 지지한다. 터키에서 세속주의 세력이라 뽑으면 터키 사법부, 경찰, 군대, 교육계, 기타 공무원 계층 등이 속한다. 공화인민당은 경제정책 특성상 계획주의, 국유화 정책을 지지하는 쪽이라 재계에서 별로 반기지 않는데다가 전 대표인 데니즈 바이칼 이후 무능력하고, (이슬람적 관점에선) 비도덕적이라는 시선이 있고, 세속주의 군부의 장군이던 케난 에브렌[19] 시대 때 전두환 시절처럼 세속주의를 강요해서 세속주의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만은 않은지라 여당이 되기는 쉽지 않다.[20] 또 공화인민당이 이슬람을 의식해, 히잡을 착용하는 여성도 당원으로 받아주자 일부 과격 케말리스트들이 반발하는 등 정권을 잡기에는 여러가지 불리한 점들이 있다.

민족행동당(MHP)은 "튀르크 부심으로 단결하자"고, 때때로 이 단결을 위해 정의개발당 2중대를 자처한다. 심지어 강경 케말주의자들이 공화인민당에서 떨어져나가 설립한 당인 주제에 현재 민족행동당의 성향을 요약하자면 튀르크 민족주의+이슬람(...) 평화민주당(HDP)은 쿠르드들만 찍는 당(...)에다가 PKK와 협력한다는 낙인이 찍힌 상태라 동부지역에서만 영향력있는 당이고... 결국 필요악이지만 AKP를 뽑는거다.

그리고 터키는 한국과 반대로 젊은층이 AKP를 지지하고 노년층이 CHP를 지지하는 경향이 높다. 물론 정의개발당의 종교적인 성향을 껄끄럽게 생각하는 젊은층이 상당하지만, 그보다 많은 청년층 유권자들의 입장은 "종교따윈 아무래도 좋다."이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정의개발당으로 표를 주는 것이다. 위의 터키에서의 이슬람vs세속주의에 대해 더 알고싶다면 오르한 파묵의 "눈"이라는 소설을 읽어보는것을 권장한다. 특히나 오르한 파묵이 눈을 작성할 때는 이슬람계 정당인 복지당이 세속주의 원칙 위반으로 막 해산당하던 시기였고 많은 정당들이 난무하던 시기였던 데다가 경제위기, 보스니아 내전과 체천 내전 등으로 이슬람의 힘이 커지던 시기였던지라 세속주의와 이슬람의 갈등을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2016년 1월 2일에는 장관급 확대 회의에서 나치 독일이 효과적인 대통령 시스템의 일례라고 밝히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엥? 그건 대통령이 아니라 완전 총통제 아니냐? 또한 최근에 공립학교를 이맘 하팁(이슬람학교)로 전환하려고 시도하는 등, 케말주의자나 세속주의자에게 보복성 정책을 펴고 있다.# 게다가 에르도안은 히잡 금지 정책을 깨고, 금요일날 공무원이 예배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반세속주의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야당은 힘이 부족해 대응하지 못하고있다. 16년 1월 18일에는 에르도안 대통령을 "하찮은 독재자"라고 비난한 제1야당 CHP 케말 클르치다르오울루 대표를 수사하겠다고 나섰다 . 케말 클르치다르오울루 대표는 주말새 열린 CHP 전당대회에서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에 대한 에르도안 정권의 군사탄압 행위를 비판한 학자들을 대거 연행한 사건을 거론하며 "의견을 표출한 학자들이 '하찮은 독재자'에 의해 한명씩 구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 결정타는 클르치다르오울루 대표가 "감히 어떻게 이들의 집으로 경찰을 보내 체포할 수가 있느냐. 별볼일없는 독재자여, 당신에게 명예와 자존심은 어떤 의미냐"고 자문하면서 "당신의 공정함을 계속 유지해 존중을 받던지 그게 아니라면 내가 매일 명예와 자존심이 무엇인지 일깨워주겠다"고 말했기 때문. 만일 우리나라 였다면 구속이나 검찰수사는 가지 않았겠지만 터키에서는 언론의 자유가 낮은 편이라 만일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70~80년대를 보는듯한 막장으로 가고 있다.

터키 NTV방송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도 이와 별도로 클르치다르오울루 대표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10만리라(약 4000만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케말은 국회의원이라 면책특권이 있지만 집권 정의개발당이 의회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 의회 표결로 면책 특권이 박탈될 수도 있다.[21] 사실 앙카라 지방법원은 지난해 9월에도 국가 원수를 모욕했다며 클르치다르오울루 대표에게 2만 리라를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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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이즈미르에서 여교사가 에르도안에게 '손짓'을 했다고 징역 11개월 20일이 선고되었는데, 위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남자가 했다면 이해했겠지만 어떻게 여자가 그런 손짓을이라고 발언했다. 재판이 에르도안의 의사로 이루어졌다는걸 생각해보면 여교사는 여성이란 이유로 갇힌 거나 다름없다 (...). 참고로 이즈미르는 정의개발당의 지지율이 낮은 지역이다. 왜냐하면 터키 서부 지역은 세속주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즈미르 등 서부지역은 공화인민당이 압승하는 텃밭이다. 에르도안의 이런 행동은 터키 서부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할 수 도 있다,

터키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오르한 파묵은 에르도안 치하의 터키의 민주주의 후퇴상황을 보고 우려를 표했다.#

2016년 3월 10일에는 에르도안의 부인 에미네 여사가 하렘에 대해 여성들이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시설이라고 발언하면서[22] 거센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

2016년 3월 29일에 독일 방송국에서 에르도안을 풍자한 뮤직비디오 방송에 대해 독일 대사를 불러 중단해달라고 항의하는 사건이 발생되었다.# 하지만 독일 정부는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 뮤직비디오 방송 중단은 못한다며 그런거로 왜 분노하냐고 대답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개헌을 통해 세속주의를 포기할려고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타튀르크가 지하에서 노하실 노릇이다...

다만 세속주의를 포기하게 된다면 위헌정당 해산 + 정치인생 초기화가 기다리고 있고 터키 세속주의 세력이 에르도안의 탄압을 받아도 이란 이슬람 공화국마냥 지지층이 없는것도 아니라서 터키가 쉽게 이란화 되는것은 불가능한데다, 아무리 에르도안이 아타튀르크 폄하를 해도 여전히 아타튀르크 교육은 중시되고 있다.그리고 2008년 터키 헌재 판결처럼 위헌정당이 날 가능성이 높다. 그떄 7명이 정의개발당을 위헌정당이라 보았고 8명이 정의개발당의 행동은 위헌이나,해산하면 혼란이 온다고 판결하여 해산되지 않았다.

지금은 그떄보다 더 대놓고 "나 위헌 정당"이라고 홍보를 하는 꼴이니... 해산에 야당 반대도 있다.쿠르드고 공화인민당이고 민족주의 행동당이고 개헌에 반대하고 있다.정의개발당 단독 개헌은 꿈에 가깝고..에르도안은 레임덕인 상태이다.

결국 세속주의 없앨거에염 ㅂㄷㅂㄷ 이거는 어그로일 뿐이다. 만일 했다가는 터키 전체에 혼란이 일어나고 자신의 꿈인 EU가입이 물거품이 될테니.

하지만 2016년 터키 쿠데타 미수 사건 이후로는 위헌 심판도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관조차도 반란 누명을 씌워 체포했기 때문이다.[23]

다만, 최근에 아흐메트 다브토울루 전 터키 총리와의 불찰로 인해서 터키 헌법 개헌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흐메트 다브토울루가 헌법 개정을 반대했는데, 결국 에르도안의 압력에 못이겨 사퇴하고,
새총리로 일디림 전 교통통신해양부 장관이 65번째 터키 총리로 올랐다. 일디림은 정의개발당 창당 멤버로, 에르도안의 헌법 개정에 동의하며,친 에르도안 세력이다. 이로 인해서 터키헌법 개정이 좀 더 탄력을 받을듯 하다. 더군다나 쿠르드 의원이 하도 PKK토벌에 소극적이자 야당과 여당이 (쿠르드 정당인 HDP를 제외하고)모두 면책특권 폐지에 동의했으니...

저번에 서술된 케말 크로츠다루오울루가 타격을 받게 생겼다. 중이 제 머리를 깎은 격.

2016년 5월 30일에 무슬림 가정은 피임을 하면 안된다는 발언을 하면서 여성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을 불렀다.# 게다가 6월 6일에는 엄마되기를 거부하는 여성은 결함이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16년 7월 3일에는 터키의 시리아 난민 300만명에게 시민권 부여 방침을 시사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터키 쿠데타 진압과 숙청 이후 최신 여론조사에서 에르도안의 지지율은 무려 21%나 껑충 뛰어 67%를 기록했다. 이는 터키인들이 군사 쿠데타를 얼마나 혐오했는지 알 수 있는 수치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민들이 에르도안에 지지를 보내는것은 그가 선출은 민주적으로 된 지도자 때문이지 그의 대통령중심제 개헌등에 동의한다는 말은 아니다.또 이번 쿠데타로 에르도안만 제거되면 정권이 쉽게 흔들린다는것이 증명되었는데,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사실상 바지사장이였기 때문에 터키 쿠데타때 에르도안처럼 시민들에게 거리로 나오라는 무리수를 쓰지 못했다.또 지금 사형제도 도입도 잠잠해졌고,대통령 연임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하고 있다.이 말은 에르도안이 쿠데타 이후 민주열사로 국민의 지지를 받아도 그건 민주주의적 지도자였기 떄문이지 그의 정책에 동의한다는 말은 아니고 개헌을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기때문에 대통령 연임등의 개헌을 요구했다간 야당이 거절할 가능성이 있기에 당분간은 야당에게 립서비스하고 맞춰줄 것으로 전망된다.

에르도안은 야당 공화인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의석수를 바탕으로 국가비상사태를 3개월 연장했다. 이로써 터키는 권위주의 독재로 향하게 되었다. 본래 비상사태는 10월 19일에 종료될 예정이였으나 국가안보회의(MGK)의 건의로 3개월 연장되었다.
야당인 공화인민당은 "또 다른 쿠데타 시도"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쿠르드계 방송사 IMC를 패쇄했다. 생방송 중에 경찰이 난입하여 방송송출 중단을 명령했다. 당연히 IMC 직원들은 강력히 반발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쿠데타 이후 비상사태로 터키 정부는 20~30개의 방송사가 쿠데타에 연루되었다며 패쇄를 명령했다.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어떻게 20~30개나 되는 방송사와 에르도안의 심복이나 마찬가지인 경찰, 행정부 심지어 일반 평교사가 어떻게 쿠데타와 연루가 되어있겠는가? 오죽하면 공화인민당(CHP)는 쿠데타 피해 접수 창구 까지 만들어서 접수까지 할 지경일까...
이제 에르도안의 언론탄압은 케난 에브렌과 거의 비슷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3 에르도안 정부의 반 세속(케말)주의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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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터키공화국을 수립하고 강력한 세속주의 정책으로 급진적인 개혁을 추진한 이래, 터키에서 세속주의자와 반세속주의자는 끊임없이 충돌해왔다. 1938년 아타튀르크 사후 공화국 2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스멧 이뇌뉘(İsmet İnönü)는 아타튀르크보다 더 강력한 세속주의 정책으로 이슬람교를 압박했으며, 그 결과 쿠란을 비롯한 이슬람 예배에서의 아랍어 사용 금지, 아잔의 터키어 낭독 의무화가 이루어졌다. 이슬람주의자들은 이에 반발했으며, 지속적으로 소요사태를 일으켜왔다. 또한 1946년 터키에서 다당제를 시행하자마자 이뇌뉘 정부(공화인민당)가 선거에서 대패하자 결국 터키 정부는 이슬람 세력과 서서히 타협하기 시작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것이 바로 세속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한 군부였으며, 4차례에 걸친 군부의 정치 개입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찾을 수 있다.

1980년 케난 에브렌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을때 또한 명분은 "세속주의 공화국의 이권과 권위를 침해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을 제거한다. 근데 전자는 몰라도 후자의 경우엔 아타튀르크도 포함이 된다"였으며, 에브렌 정부 시절에는 한층 더 강도높은 세속주의 정책을 시행해왔다. 무슬림 여성들의 머릿수건인 히잡을 착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시켰으며, 한때 알라라는 단어를 입에 담는 것조차 금지하던(!) 시절도 있었다. 이를 위반하면 인민의 집(Halk Evi)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했다. 에르도안 정부의 정의개발당과, 그 이전에 처음으로 집권한 이슬람정당인 복지당이 집권하게 된 계기도, 그리고 정의개발당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도 과거 권위주의적 세속주의 정부의 억압의 결과 국민들이 세속주의 자체에 염증을 느낀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대표적으로 셰리프 마르딘).

그 결과 에르도안 정부에 들어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반세속주의 정책을?? 천천히 이행하기 시작한다.??? 2002년 교육기관에서의 히잡착용 금지조치를 해금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터키 국기에 대한 맹세 제거와 앞서 언급한 이맘 하팁 고등학교의 일반중등교육기관화, 헌법개정 순으로 점차 강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과거에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던 기숙사 남녀혼숙이나 숙박업소에서 미혼남녀의 혼숙조차도 금지시켜나가는 중이라자유를 이름으로 내걸었다메, 터키 내에서도 세속주의자들의 반발이 커가고 있다.그런데 히잡 착용 금지는 해금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에르도안 초기에는 세속주의자들의 힘이 셌고 군부와 사법계가 숙청당하지 않았기 때문. 2008년에 히잡착용 금지 해금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터키 헌재는 히잡 착용 금지가 합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에 터키 검찰총장은 AKP가 정교분리 원칙을 깨고 있다면서 소송을 걸었지만, 헌재에서 1명 차이로 해산하지는 않았지만 국고 보조금 삭감이라는 판결이 나온 적이 있다. 이후로 에르도안은 사법계를 정리했다... 바샴 티비 교수는 이 사건을 보고 터키의 사법계는 몇십년 뒤에 이슬람 색채를 띄게 될 것이라고 보았고 사법계는 AKP의 욕망을 알지만 해산하다가 혼란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에르도안의 최종 목표가 아느트카비르(아타튀르크묘) 철거&폭파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근데 폭파보다는 자기가 죽은 뒤 아느트카비르의 케말 아타튀르크 묘 옆에다 안장시키는게 더 가능성 있을 거다(...) 자기가 케말 아타튀르크와 동급 혹은 그보다 위라는 걸 과시하기 위해서(...)~

에르도안의 행보에 제동을 걸만 한 유일한 조직이던 터키군도 2003년 '발료즈 작전' 이라는 쿠데타 모의가 적발되어 육해공군 수뇌부가 모두 체포 수감되는 일을 겪은 후로는 에르도안에게 감히 반기를 들지 못할 정도로 완벽히 장악되었다. 2011년에도 쿠데타 모의가 적발되어 군 수뇌부가 한차례 물갈이되었다.기사. 그런데 2014년에 터키 법원에서 발료즈 쿠데타 모의 사건이 조작사건이었다는 판결을 내리고 수감 중이던 전직 장성 등 연루자 230여 명을 석방하였다.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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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까지 붙여놓았다(....) 아타튀르크와 동급이라는 걸 주장하고 싶은 에르도안의 패기.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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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오스만 덕후이기도 하다. 오스만 제국군의 복장을 한 전통 의장대로 사열하는 것을 좋아한다. 틈만 나면 "우리는 오스만 제국의 후예"라는 말을 한다. 총리 시절인 2012년에 사망한 오스만 제국 최후의 공주인 네슬리샤 오스마놀루 공주의 장례식 때도 참석하며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물론 에르도안이 독재자다 보니 터키 시민들과 정적들은 에르도안을 항상 술탄이라며 비난한다. 해당 사진에 나오는 병사 코스프레는 오스만 제국 뿐 아니라 흉노, 훈족, 돌궐, 위구르 제국, 셀주크 투르크 등 터키의 조상 혹은 터키에서 조상이라고 주장하는 세력의 복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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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굉장히 싫어하고 팔레스타인에게 우호적이라서 팔레스타인에서는 파타와 하마스 양측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하마스도 가자 지구에 에르도안의 사진을 게시할 정도. 물론 이스라엘에서는 심한 미움을 받는다.

에르도안의 행보가 반세속인지 포퓰리즘인지는 학자마다 입장이 다르다. 바샴 티비 교수는 2008년 AKP를 검찰총장이 헌법재판소에 고소한 사건 이후로 사법계에 대해 숙청을 가했고, 사법계는 많이 약해졌다고 주장하였다. 더 나아가 몇십년 뒤에는 터키의 사법부가 이슬람 색채를 띄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렇지만 에르도안이 대놓고 반세속을 외쳤다가는 헌법재판소에게 철퇴를 맞게 될 것이다. 첫 번째로 AKP가 2008년에 해산되지 않은 것은 헌재도 에르도안이 반세속주의 정책을 하는 것은 인식하지만 EU 가입 노력이라던가 친서방 정책 등을 보았을 때 터키를 이슬람 국가로 만들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이유로 해산을 내리지 않은 것이었다. 그리고 대법관 한 명 차이로 해산이 갈렸다. 다만 반세속주의는 인정되어서 국고지원금의 삭감 조치로 끝났다. 물론 그 이후로 위협을 느낀 에르도안이 사법계 숙청을 단행했지만...

그래도 에르도안이 미쳤다고 샤리아 드립치면서 터키를 이란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랬다간 공화인민당이나 야당의 철퇴+정의개발당 분열+헌재의 해산 판결+2013 터키 시위 이상 급의 폭동, 봉기+외국인 투자 감소+표심 이반 등이 일어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르도안은 2019년에 은퇴한다. 대통령은 한 번만 할 수 있으므로 에르도안은 이제 은퇴할 일이 남은 할아버지일 뿐이다. 아흐메트 다부트오울루 총리는 3차 내각으로 마지막 내각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에르도안은 아흐메트를 바지사장으로 두고 자기가 실권을 행사하기를 원했고 아흐메트는 이에 반발해 총리 역할을 하려고 하여 권력 싸움이 있었다가 아흐메트가 져서 사퇴했다. 이로써 아흐메트는 정계에서 은퇴하여 조용히 아재 노릇하고 지낼 것이다. 이로써 아흐메트는 대통령에 나설 가능성이 사라졌다. 그러나! 정의개발당에서 에르도안이 입김을 강화하고 있고 에르도안의 소원대로 바지사장인 비날르 일디림이 총리가 되었다. 이로써 개헌은 가속화 전망...이지만 일단 에르도안은 시한부 임기를 남기고 있고 그가 개헌을 해서 연임하려는 시도는 몇십 석 차이로 저지되는 처지라... 술 세금을 올려서 자영업자들의 표가 날라간 경험도 있고 해서 에르도안이 터키를 이슬람화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에르도안 때문에 터키의 빛이던 아타튀르크의 영향력은 줄어들었다. 정의개발당이 내거는 슬로건인 "터키공화국 100주년인 2023년까지 에르도안 통치!"드립을 치며 에르도안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며, 은근슬쩍 아타튀르크를 깎아 내리고 세속주의자를 보복하고 있다. 공화국 100주년에는 아타튀르크뿐만 아니라 에르도안도 숭배받을 가능성이 높다.

에르도안은 이슬람화의 밑바탕을 깔아놓은 것이다. 다음 총리나 대통령이 정의개발당이면 이슬람화가 가속화 될 것이다.

8월 27일에 경찰관 제복에 히잡을 허용한다는 관보 발표 이후 사흘 만에 터키 여자 경찰관이 히잡을 착용하였다. 히잡 착용 전, 후 비교

에르도안의 행보는 미국식 세속주의를 도입하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로 그가 샤리아를 도입하지 않는 것이 이에 대한 근거인데 , 케말주의자들은 종교로 부터의 국가의 자유를 외친다. 반면 이슬람주의자들은 국가로 부터 종교의 자유를 원한다. 에르도안은 후자의 편으로 터키의 전통적 세속주의를 미국식 세속주의로 재해석 하여 자신에게 유리하게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그의 히잡착용 허용으로 정의개발당의 지지율은 올라갔다. 에르도안은 샤리아 도입 같이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은 적용하지 않았다. 결국 에르도안에게 이슬람은 정권을 위한 도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도구가 터키를 뒤흔들어 놓고 있어 문제이다. 이슬람에 대한 향수 자극으로 아타튀르크 격하나 이슬람 부흥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쿠데타 반대 집회떄 일부 시민들은 샤리아 도입을 주장했는데 이는 터키의 아타튀르크 시절이나 세속주의 정권 시절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였다.

4 에르도안 정부의 대IS 이중성

터키의 에르도안 정부가 국가라 하기도 민망한 막장 IS에 협력적이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에르도안은 공개적으로는 IS와 테러리즘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를 위한 키를 쥐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에르도안은 이슬람주의자로 알려져있으며, 시리아 내전 초기에 터키가 반군에 많은 지원을 해주었고, 그 지원이 딱히 파벌을 가리지 않았기 때문에 IS 역시 많은 지원을 받았다.

미국의 군사 협력 요청에도 정면으로 거부했다. 터키가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터키의 외교관 마흔 아홉 명이 IS에 인질로 잡혀있으며 만일 터키가 이들 눈 밖에 나는 행동을 할 경우 한꺼번에 외교관들이 학살당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것이 꼽힌다. 그 외에 국경 통제가 어렵고, 아사드 정권을 공격하던 터키가 IS를 공격할 경우 아사드 정권이 이득을 볼지도 모른다는 둥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있다.#

하지만 미국, 영국은 인질이 안 잡혀 있어서 군사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터키가 국경만 틀어막아도 IS가 아사할 지경의 타격을 받을 것은 분명하다. 정작 터키는 암시장에서 IS에게 석유를 싼 값으로 공급받으며 경제적 이득까지 챙기고 있고, 결과적으로 국경을 개방하여 IS에 전사와 자금을 지원해주는 터키가 매우 따가운 눈총과 의혹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자국내 쿠르드족 독립운동을 억눌러야 한다면서 이라크 내 쿠르드족 지원까지 방해하려 하면서 아주 '내부의 적' 트롤링 취급을 받아도 할 말 없는 짓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터키 군사 평론가가 자국 방송에서 "페슈메르가는 나이든 아저씨 위주에다가, 산악 게릴라 방어전이 중심이므로 IS를 몰아내기는 어렵다"고 깎아내렸다. 아주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팔짱끼고 앉아서 IS에 자금과 물자, 인력 대주고 앉아있는 터키 입장에서 깎아내려봤자니, 결국 인터넷에서는 '그렇게 페슈메르가가 허접하면 그 잘난 세계 10위권 이내 군사력으로 니네가 어떻게 해보지?'라는 비아냥만 들었다.

다만 IS는 알카에다 따위하곤 수준이 다른 무장반군 집단이다. 만약 이들과 전면전을 벌이면 최소 수천, 많으면 수만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할텐데, 터키가 자원봉사자도 아니고 그러한 손해를 감수하면서 참전해야할 이유가 없다. 미국과 영국이 군사 행동을 하긴 하나 특수부대 파견과 공습에 그치고 육군을 보내지 않는 것도 그런 손해때문이다. 하도 정규군을 파병하라는 압박이 강해지자, 얄친 아크도안 터키 부총리는 그렇게나 코바니가 걱정되면 당신들도 같이 하면 되잖아, 터키군이 니네 용병이냐? 우리 군인들보고 시리아로 가서 순직하라는 요구는 너무나 비현실적이다라며 일침을 가한 바가 있다. #

그러던 와중에, 이번엔 터키가 인질 1명당 1대씩 해서 총 49대의 기갑차량을 넘겼는데, 그 중에 T-155 자주포(한국의 K-9 자주포의 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그 자주포다!)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4] 하지만 해당 기사의 원문은 국경의 위협수위가 높아져 자주포 등을 포함한 중장비들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내용일 뿐이다. 터키어 원문 즉, IS와 인질과 기갑차량을 교환한 것, 국경지대로 자주포가 이동한것만 사실이고 그 외는 검증되지 않은 루머이다. 실제로 줬다고 해도 현대전에서 제공권이 뒷받침되지 않은 포병 전력은 표적 밖에 안 되는지라 차라리 IS 입장에서는 현금을 받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터키 내에서 IS에 동조하는 인원은 전체적으로는 소수로 보인다.# 터키인의 1.3%만이 IS에 공감한다고 대답했고 이슬람주의 정당인 정의개발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이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또한 터키인의 79.8%가 IS에 대해서 테러조직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비율은 적다고 해도 지지자가 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위험 요소. 1% 대라고는 하지만 인구가 7천만이므로 거의 70만에 가까운 지지자가 있는 셈. 한국과 비교하자면 한국의 기독자유민주당 지지율도 1%대지만, 기독당을 이끄는 대형 교회 목사들이 대부분 사람들에게 이미지가 영 아니어도(...) 영향력은 어느 정도 있는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IS에 참가하거나, 터키 내부에서 IS와 연계, 동조하는 세포 조직을 만들어 테러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하다. 실제로 이스탄불에서 IS지지자들에 의한 폭력 사태가 발생하였고기사, 심지어 터키의 수도 앙카라 한복판에서 시리아 반군 지도자가 IS계열 조직에 납치당할 뻔 하는 사건도 일어났다.기사 IS가 터키 내부에서 활개치고 다니고 있다고 봐도 좋을 지경.

특히 터키에서 에르도안의 기반이 되는 농촌 지역에서는 '친IS' 기류가 강하다. 이들은 터키 독립 전쟁과 IS의 전쟁을 동일시(...)아타튀르크께 죄송한줄 알아야지하고 있으며, 차라리 쿠르드보단 IS가 이웃이 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여러모로 IS가 현재진행형으로 벌이는 온갖 악행에 대해 무지하거나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 인상깊다.

그러나 2015년 7월 들어서 터키 곳곳에서 벌어진 IS 자살폭탄 테러에 드디어 터키도 미군에게 협조하여 남부 기지에 미군 주둔을 허용하고 IS에 대하여 이젠 터키도 나몰라라 하지 않게 되었다. 터키 측도 먼저 공격하던 것도 IS라며 반응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에 의해 터키가 IS와 원유 밀거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공개된 위성 영상에서는 수십대의 IS 유조차량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터키로 들어가고 있다. 러시아에 따르면 이런 밀거래 사업에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가족들, 그리고 터키 고위층들이 개입하고 있다고... 이에 대해서 에르도안은 "사실이면 대통력직을 사퇴하겠다. 아니면 가 사퇴해라"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대통령 사퇴하면 다시 총리하겠지 사퇴빵

그러나 푸틴과는 달리 이쪽은 총리는 다시 못한다. 에르도안은 총리를 3번이나 역임했었다. 애초에 에르도안이 헌법을 개정하자고 떠드는건 자기가 대통령은 하는데, 터키는 알다시피 의원내각제 국가라 대통령은 우리나라 총리처럼 바지사장이다. 그러니 에르도안이 물러나게 되면 다시 에르도안은 총리나 대통령을 하지 못한다.

4.1 비판과 반론

이중성 (1) : 쿠르드 도시 아인알아랍을 공격하여 다수의 쿠르드 인 난민이 발생하자, 터키는 즉시 군대를 보내서 국경을 틀어막고 난민들이 철조망 앞에서 울부짖게 만들었다. 그런데 정작 지금까지 이슬람 국가는 전투 중 부상자도 국경으로 들여보내서 치료를 받도록 허락하면서 "국경 폐쇄는 현실적으로 곤란하다."는 허튼 소리를 늘어놓았는데, 쿠르드 난민에게는 정 반대의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열심히 국경 잘만 틀어막고 있다. 이 사건은 터키 정부 측의 국경폐쇄가 현실적으로 곤란하다는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증거이며, 터키 정부의 목적이 "이슬람 국가보다 쿠르드 족 때리기"라는 것이 아닌가 의혹을 사게 만들기 충분하다.

반박 (1) : 쿠르드족들이 터키의 국경 통제에 항의하자 터키 정부에서는 결국 길을 열어줬다. 또한 국경 통제 이전에는 이슬람국가로 넘어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터키로부터 독립을 추진하는 쿠르드노동자당 대원들이 시리아 쿠르드족 지역으로 가서 시리아 내전에 참전했다.

이중성 (2) : 자기들은 PKK가 테러리스트니 지원은 곤란하다고 쿠르드족이라면 죄다 싸잡아서 지원을 막으려고 기를 쓰고 있으면서, 이집트에서 테러리즘 단체로 지정되어 카타르로 도망쳤다가 거기서도 사우디 등 각국에게 비난을 받아 갈 곳이 없어진 무슬림 형제단을 자국 내로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하는 기막힌 모습을 보여줬다. 도대체 자국 내에서 스스로 지정한 '테러 단체'에 대한 지원을 막아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주장하고 있으면서, 다른 나라에서 '테러 단체'로 지정된 조직의 지도부를 뻔뻔스럽게 국내로 받아들여서 보호하는 짓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편향적인 지원일 뿐이다.

반박 (2) : 무슬림 형제단은 이집트 콥트 기독교도들에 대한 탄압을 반대하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이슬람 정당이다. 온건 이슬람주의자들을 탄압할 수록 더욱 세력이 강해지는 것은 강경 이슬람주의자들이다.자국 외교관 마흔 아홉 명이 납치당한 상황에서 에르도안 총리가 이슬람 국가를 돕고 있다는 것은 억측에 불과하다. 무슬림 형제단은 샤리아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엄연히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정당이다. 무슬림 형제단은 엘시시 국방장관의 쿠데타 이전까지만 해도 합법 정당이었으나 엘시시의 쿠데타 이후 "테러 단체"라는 오명을 쓰고 가혹한 탄압을 받게 되었다. 무려 육백 명이 넘는 당원들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
재반박 (2) 샤리아 법제화가 온건이라고? 이집트에서는 여전히 여성 할례를 하는콥트 기독교도들을 탄압했고, IS처럼 참수까진 하지 않았으니까 결국 무슬림 형제단의 입국 허용은 온건해서 받아들였다기보다 둘이 추구하는 이상이 비슷하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샤리아 그 자체가 대놓고 반인권적이고 반민주주의적이다. 참고로 온건 이슬람주의자들을 탄압할 수록 강경 이슬람주의자들이 세력이 강해진다는 말은 그 자체로 이슬람주의의 큰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나 다름 없다(...)

사실 터키측에 있어서도 난감한 것이 테러조직으로 찍힌 쿠르드노동자당 등이 오히려 IS보다도 더 적대한 역사가 길고 실제로 현재도 터키의 개입을 촉구하며 무장 봉기를 일으켜 사상자가 생기는 상황인지라 오히려 이들은 IS와 PKK가 서로 싸우다 공멸하는 쪽을 바라고 있는 것에 가깝다. 미국이 IS를 상대하기 위해 알 카에다와 손을 잡아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 와버리자 그냥 IS와 알 누스라를 같이 폭격해버리는 방안을 선택한 것도 같은 이치. 터키는 자국내 IS 준동이 없는 한, 지금의 상황은 주변국과 나토로부터 여러 가지 어부지리를 얻으면서 지역 맹주로서의 터키의 입지를 유지하는 데 더없이 유리하기 때문에, IS 소탕 그 자체보다는 PKK를 자국내에서 일소하는 데 집중해 필요하면 쿠르드 자치정부(KRG)와도 협상해 이용하는 상황이다.

5 에르도안의 어록

이슬람주의를 신봉하는 자답게 세속주의를 반대하는 발언이 상당하다. 그러니까 좋게 말하자면 매우 보수적이거나 나쁘게 말하자면 시대착오적인 발언들을 꽤나 쏟아냈다. 오늘날 우리가 보기에는 광신적인 주장과 인권유린 투성이의 정신나간 발언들.

  • "Elhamdülillah şeriatçıyız.알라께 찬미를, 우리는 샤리아(이슬람율법) 주의자들입니다. (1994년 11월 19일 발언)
  • Ben alevilerin neden başbakanı olayım ki; bir sebep mi var? 내가 왜 알레비파의 총리가 되어야 합니까? (그래야 할) 목적이 있나요? 알레비파에 대해서는 해당항목과 이 링크를 참고하길.
  • "에페스(EFES) 맥주[25] 한잔만 마셔도 알코올 중독이 될 수 있다."
  • "터키의 음료는 라크가 아니라 아이란이다." - 라크 항목에서도 나오듯이 터키 고유술로 여기는 라크도 음료가 아니라고 하다가 엄청나게 욕먹었다. 게다가 아이란도 요구르트지만 원래 유목민들이 발효시켜 만든 술을 뜻하는 말이라 더 욕먹었고 이 말에 터키 어느 기자는 비웃듯이 "그냥 라크는 그리스 것이다." 이럼 그리스를 싫어하는 이가 많은 우리 터키에서 라크 거들떠도 안볼 겁니다라고 말하자 그도 그건 아닌데...라고 어물쩍 넘어갔다. 당연히 그랬다간 저 이뭐병라고 에르도안만 죽어라 욕먹을 게 뻔할테니. 참고로 양이나 말 젖을 발효시켜 만든 몽골 술인 아이락도 아이란과 비슷한 발음을 가진만큼, 터키에서도 아이란 유래는 아이악처럼 술이라고 의견도 많다양이나 염소젖으로도 만드니 마유주가 아니다.
  • "여자들과 남자들은 대등한 지위에 놓을 수 없다. 그것은 자연에 어긋난다." 터키 기사 번역본
  • "이것을 페미니스트들에게 설명하지 않기 바란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성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픔도 없다. 이를 이해하는 사람들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하며, 그들과 함께 우리는 나아간다."
  • “콜럼버스 이전에 이슬람교도가 아메리카 대륙 발견(...)”
  • 탄광사고 현장에서 "이런 사고는 종종 일어난다.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라는 어이없는 발언을 하는 바람에 화가난 유족들이 달려들었고 근처에 있던 마트로 몸을 피해야 했다.#
  • "만약 국가의 이름으로 사과를 해서 해결될 수 있는 사건이라면 나는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Eğer devlet adına özür dilenecekse, böyle bir literatür varsa ben özür dilerim, diliyorum) (2011년 11월 23일) - 1930년대 데르심 진압을 언급하며[26]
  • 경찰을 죽이고, 경비병을 죽이고, 군대를 공격하고, 문서를 위조하는 짓이 언론의 자유란 말입니까? 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언론의 자유란 말입니까? 도대체 어떤 유럽 국가에서 경찰을 군인을 공격하는 짓에 관용을 보인단 말입니까? 모두 글을 쓰고, 모두가 공공에 동영상이 있지요. 도대체 어떤 유럽 국가에서 집회의 권리라는 미명으로 불태우고 부수는 무리들에게 관용을 보인단 말입니까? 독재자라는 타이틀을 그렇게 막 쓸 수 있는겁니까? 독일에서는 아마도 "지옥으로 꺼져라 에르도안" 같은 인종주의적이고 증오가 가득한 기사제목을 1년에 한번 정도 볼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터키는 이런 기사제목을 매일 내보내는 나라입니다. 이것에 대해 누가 "언론자유가 없다" 라고 말할 수 있단 말입니까? 2014년 5월 24일, 게지공원 시위 1주년과 터키의 언론자유가 없다는 것에 대해 반박하는 연설에서 [27] 여기에 "터키에서 언론자유가 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테러분자들이라고 몰아세웠다.(...)
  • 종굴닥[28]에 대학교가 있었나요? / (군중들) 없었습니다! / 2007년에 우리가 세웠습니다. 근데, 종굴닥에는 1992년에 카라 엘마스 대학교가 세워져 있었다. 더 웃긴건 그 집회에 모인 종굴닥 시민들조차도 "없었습니다!"라고 반응했다는거.(...) 터키 SNS에서는 "에르도안이나 똘마니들이나..."라는 조롱글이 떠돌기도 했다.
  • 남자가 그랬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여자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이즈미르 여교사 사건에서.
  • "사람들은 가족 계획을 말할 때 피임을 언급한다. 그 어떤 무슬림 가정도 이것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여선 안 된다"
  • "1453년 이스탄불이 오스만제국에 의해 함락됐다. 터키의 적들은 이 일에 앙심을 품고 복수를 꿈꾼다"
  • 2016년 6월 우간다 순방 때는 "그 날, 메흐메트 에민이라는 오스만인 파샤가 우간다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는 의사였으면서도 수백 종의 동식물을 발견하여 세계 과학 발전에 이바지했습니다. 에민 파샤는 이 땅에서 1892년 콩고에서 노예 무역에 종사하던 부족에 의해 순교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 에민 파샤는 에두아르트 슈니처라는 독일 출신 유대인으로, 영국 측과 제휴하여 식민 외교 및 동식물 매매에 종사했다.(....)
  • 터키의 라마단 기간, 한국인이 운영하는 레코드샵 '벨벳인디그라운드'에서 터키인과 외국인 라디오헤드팬들이 몇년만에 발표된 앨범곡 ‘A Moon Shaped Pool’을 모여듣는 일종의 교양행사가 있었는데, 일부 정신 나간 우익극단주의자들이 '라마단에 술과 음악노름질이냐'며 샵을 불태우겠다는 협박과 함께 행패질을 부린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이에 에르도안은 "폭력 행위는 라마단 기간에 그러한 행사를 하는 것만큼이나 나쁘다. 양쪽이 다 잘못한 것"이라고 양비론으로 물타기를 시전했다. 결론만 놓고보자면 명백하게 미친 소리. 우선 터키는 아타튀르크의 국가이념에 따라 이슬람국가가 아닌 세속주의국가이다.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있으며 모두가 현대법에 의해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나라인데, 그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외국인과 몇몇 자국민이 근본주의파 괴한들에게 피습당했던 사태를 '이슬람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라마단에 그짓거리 한것도 나쁜 것인건 맞지'를 시전하고 일축한 것.(...)[29] 백번양보해서 근본주의[30] 이슬람국가라 치더라도 라마단은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고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는 기간인데 분노조절 실패하는 인간군상들이 미쳐 날뛰었다는 사실에 대해 저런 양비론 변명을 둘러대는 그 수준은...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자세한 건 터키 한인 레코드숍 피습사건 참고할 것.
  •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슬람교계 행사에서 "이라크가 우리 군대를 (이라크 북부) 바시카기지에서 떠나라고 하지만, 터키군이 이라크정부의 명령을 따를 정도로 입지가 약하지 않다" 철군을 요구한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를 가리켜 "이라크 총리가 나를 모욕하고 있다"면서 "먼저 당신의 한계를 깨달으라"고 했다. "당신은 내 대화 상대가 아니고 내 수준도 아니며 나와 동등한 위치에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다르다 당신이 이라크 내에서 무슨 소리를 지르더라도 전혀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행할 것이니 당신 주제부터 먼저 알라"고 이라크 총리를 향한 모욕적 언사를 해서 이라크 내에서 터키군 철수와 함께 반터키 정서가 터졌다. #

6 2016년 터키 쿠데타 미수 사건

해당 항목 참조.
  1. 1인 권력만 보면 쿠데타로 집권한 케난 에브렌이 훨씬 강하고 독재와 인권 탄압도 쩔었지만 당연히 국민들에게 인기는 없었다.
  2. 따라서 실제 출신지는 이스탄불이지만 터키 호적법상 에르도안의 본적은 리제로 되어있다.
  3. 그가 축구팀 카슴파샤의 강력한 서포터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한때 여기서 축구선수로 13년간 뛰기도 했다. 그래서 카슴파샤 홈구장 이름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이다. 그리고 카슴파샤 서포터들은 에르도안과 정의개발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중 하나다.(단 2013 터키 시위때 카슴파샤 서포터들도 에르도안 퇴진을 외친경우가 있어서 여기에도 소수 반 대통령, 반 집권당층이 있기는 있다.) 때마침 최근 카슴파샤가 쉬페르리그 중상위권성적에 이전같으면 하기도 힘든 꽤 쏠쏠한 영입도 곁들이니 향간에서는 정권의 뒤봐주기 아니냐는 음모론도 나오는중..
  4. 1946년 이스멧 이뇌뉘 정부시절 세속주의 정부와 이슬람세력간의 합의로 세워진 학교이다. 터키에서 이슬람 설교자나 뮈엣진, 이맘이 되기 위해서는 이 학교를 졸업해야만 하며, 과거에는 이 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에 진학할 수가 없었지만, 에르도안이 대학진학기 가능하도록 바꿔버렸다(...) 사실,케말리스트 엘리트들은 이맘 하팁 고등학교 졸업자를 은근 차별했다.실제로 이맘 하팁학교는 97년 군부 쿠데타이후 문을 닫는 학교가 많았고 대학도 못가게 했었다.에르도안도 이맘 하팁을 다닐때 차별받았던 경험이 있다.이후 에르도안은 정권을 잡은지 10년이 지나자 이제 자신을 옭아매었던 케말리스트들에게 복수하기위해 공립학교를 이맘 하팁화 시킨다고 한다,물론 케말리스트들은 소송걸고 집단으로 반발하는중.에르도안은 AKP표밭을 만들기위해 하는짓이다.
  5. 이맘 하팁학교에서는 이슬람관련 과목을 많이 배운다.미션스쿨과 비슷하다.과목 내용이 예언자 무함마드의 생애같은 무함마드와 이슬람교리를 공부하는 학교이다.그러나 공립 중학교를 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이맘 하팁을 선택하고,최근 이맘 하팁을 다니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자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반론으로는 이맘 하팁에서 배우는 학생들은 과격적이지 않다는 말도 있다.참고로 이맘하팁에서는 오스만어도 필수로 이수해야한다.최근 에르도안은 종교과목을 초1떄부터 배치하는등 이슬람화 정책을 펴고있다.초1떄부터 천국과 지옥,신의 개념을 가르친단다....
  6. 이전 각주에서 얘기한 카슴파샤는 이당시에는 3부리그와 아마추어리그를 넘나드는 클럽이었다. 하지만 한때 터키 쉬페르 리그 초창기(정확히는 쉬페르리그 2년차때 가입)멤버중 하나였고, 2012시즌에 다시 복귀해서 현재 쉬페르 리그 중상위권까지 올라왔다.
  7. 이스탄불은 자체가 도로 되어있으며, 터키에는 도지사가 관선도지사(Vali, 국가가 임명해 파견)와 민선도지사(Belediye Başkan)로 나뉜다. 마찬가지로 작은 행정구역에도 관선군수와 민선군수가 따로 존재한다.
  8. 당시 문제가 되었던 구절은 그가 읽은 지야 괵알프(Ziya Gökalp)의 시를 왜곡해서 읽은 것이다. 해당 부분은 다음과 같다. Minareler süngü, kubbeler miğfer, Camiler kışlamız, mü'minler asker, Bu ilâhi ordu dinimi bekler, Allahu Ekber, Allahu Ekber. (미나렛은 총검, 돔은 투구, 모스크는 우리의 요새, 신실한 교인들은 군인이라, 이 기도를 군단은 바란다.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후 아크바르)
  9. 당시 정의개발당의 득표율은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여러 정당이 난립한 가운데 득표율 10%를 넘긴 당은 정의개발당과 공화인민당 단 두 곳뿐이었고, 10% 미만 득표한 정당은 의석을 얻을 수 없는 터키 법상 무려 46%의 표가 사표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정의개발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에 가까운 363석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다. 여기서 더 끔찍했던건 의석수를 조금만 더 얻을경우 국민투표없이 헌법을 마음대로 개정가능한 의석수(550석 중 367석)까지 도달할수있었다. 불과 4석차이로 저지된것이 그나마 다행인 셈.
  10. 반세속주의적인 정책을 펼치기에 경제적인면에서 통제정책을 펼거같지만 그렇지는 않다. 사실 특이할것도 없는게 1980년대부터 2010년대 전반기까지의 미국 공화당의 노선을 보면 낙태와 동성결혼을 완강히 거부하고 공공의료보험같은 기본복지조차도 나태해진다면서 반대하는 정책을 주창하면서도 경제정책면에서 매우 자유를 중시하는노선을 취했기 때문이다 .
  11. 단 이 사건은 아래에 나온 것처럼 에르도안이 꾸민 조작사건으로 결론났다.
  12. 지지율은 계속 높아졌지만 2002년만큼 야당이 난립하지 않아서 의석수 자체는 과반은 유지했으나 조금씩 줄어들었다.
  13. Ahmet Necdet sezer,(1941.9.13~) 앙카라 법대 졸업, 헌법재판소 소장 역임, 10대 터키 대통령 역임 그는 강력한 세속주의자이다. 2014 대선 때는 세속적인 정당이 없다며 투표를 하지 않을 정도였다.
  14. 2010년에 헌법 개정 투표를 했다. 결과는 51%로 찬성이 되어 개정이 되었다. 이를 통해 에르도안은 터키 공화국 수립 이후 계속 지속되던 대통령 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꾸어 2014년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 할 수 있게 되었다. 서부 지역은 반대했고 동부지역은 거의 찬성했다.
  15. 단, 친 이슬람교 성향인 에르도안과 달리 푸틴은 공식적으로는 세속적인 통치를 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하지만, 푸틴의 통합 러시아당 정권도 속을 들여다보면 러시아 정교회의 지지를 받고 있고, 그로 인해 보수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어서 그게 그거다.
  16. 위의 각주대로 의석의 3분의 2이상. 즉 367석이상 의석 차지시 국민투표없이도 헌법개정이 가능하다. 한마디로 무슨짓을 해도 제지가 불가능.
  17. 애초 여론조사에서는 쿠르드계의 인민민주당이 득표 기준선인 10%를 넘을지 불확실했으나, 막상 개표해 보니 인민민주당이 동부 지방에서 승리를 거둬 전국 기준 13%나 득표하면서 원내진출에 성공했고 그만큼 정의개발당 의석도 줄어들었다. 쿠르드족이 많이 사는 동부의 경우 튀르크 민족주의적인 성향이 있는 공화인민당과 민족행동당의 지지율이 원래부터 매우 낮았기 때문에 그 빠진 지지율이 거의 다 정의개발당 지지율이었다는 것은 덤.
  18. 다만 도시 지역에서도 빈민가 지역은 AKP의 지지율이 높다.
  19. 1980년 쿠데타를 일으킨 장군으로 이들의 후예(?)가 지금의 MHP이다.
  20. 정작 공화인민당도 이 시절 정당 정화조치로 해산당했다. 나중에 90년대에 재창당하지만...
  21. 웃긴 건 1930년대 터키가 이 모습이었다. 공화인민당 하의 아타튀르크 시대의 터키에선 의회는 사실상 공화인민당의 허수아비였다.
  22. 진짜 말도 안되는 헛소리다. 하렘 항목을 보면 알다시피 오히려 여성을 굉장히 억압하는 시설이다.
  23. 터키, 쿠데타軍·법조인 6천명 체포·해임…대대적 '피의 숙청'(종합)
    터키 정부는 또 알파르슬란 알탄 헌법재판관도 붙잡았으며 쿠데타 시도와 관련해 터키 전역의 판사와 검사 약 2천745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1]
  24. 해당 글을 쓴 이 모씨는 전부터 부정확한 정보와 비약 해석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는 점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당장 이 글 마지막 부분에도 이라크에 수출된 T-50IQ, 즉, 이라크 공군의 FA-50를 IS가 노획(?) IS의 공군력으로 운용할 것이라는 엄청난 비약으로 끝맺음을 하고 있다. 전투기라는 물건이 그저 전투기 그 자체만 노획하면 아무나 쓸 수 있는 물건인줄 아는 모양
  25. 터키의 맥주 브랜드로 기업인 에페스 필센은 터키에서도 대기업이며 세계 맥주 기업 규모 및 매출액으로 10위권에 들어가며 조지아나 카자흐스탄에서도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하고 전세계 56개 나라에 수출될 정도로 이슬람권 맥주로 가장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홈플러스라든지 여러 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26. 재미있는건 이게 아타튀르크의 대표적인 비판점으로 거론되는 사건이라는 점이다.
  27. 원문: Polis öldürmek bekçi öldürmek askere kurşun sıkmak evrakta sahtecilik yapmak basın özgürlüğü müdür? cinayet şebekesi kurmak basın özgürlüğü müdür? Acaba Avrupa'nın hangi ülkesinde polise askere kurşun sıkana müsamaha gösterilir? Hepsinin belgesi var ha. Resmi videosu hepsi var. Acaba Avrupa'nın hangi ülkesinde gösteri hakkı adı altında yakanlara kıranlara dökenlere müsamaha gösterilmiş? Diktatör sıfafı bu kadar rahat kullanılabilir? Almanya belki "cehenneme git Erdoğan" tarzı ırkçı ve nefret dolu manşetleri yılda bir görüyor. Ama Türkiye her gün böyle manşet atılan bir ülke. Buna kim basın özgürlüğü yoktur diyebilir.
  28. 터키 북서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지역
  29. 에르도안은 이슬람주의 정당인 정의개발당인데, 이런 탓에 케말세속주의와 케말 아타튀르크를 미친듯이 싫어하고 터키에서 그가 남겨놓은 모든 가치관들을 부정하느라 여념이 없다.
  30. 어느 종교에서든, 평균적으로는 '근본주의'를 표방하는 단체가 그 종교의 본 뜻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