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영화)/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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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화성에서 살아남기
삼시세끼 화성편

1 줄거리에서 다뤄지는 화성의 주요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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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지명설명
Ares 3아레스 3 팀의 탐험지. 마크 와트니가 혼자 남겨진 곳. 아시달리아 평원(Acidalia Planitia)에 있다.
Acidalia Planitia아시달리아 평원, 아레스 3 기지가 있는 장소이고, 영화의 시작 장소이기도 하다. 아시달리아라는 이름은 아프로디테(영어 이름: 비너스[1])에서 따온 이름이다.
Kipini키피니,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협곡이 와트니가 '루이스 협곡'이라고 이름 지은 협곡이다.
Chryse Planitia크리세 평원, 다양한 협곡들이 이 평원으로 흘러들어온다. 와트니가 다른 지역을 갈 때 항상 통과했던 지역. 바이킹 1호 착륙선이 착륙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Pathfinder패스파인더 무인탐사선 착륙지, 와트니가 최초로 통신 회복을 하기 위해 사용한 기기이다.
Ares Vallis아레스 협곡, 이 협곡은 크리세 평원으로 흘러간다. 패스파인더는 이 협곡 끝부분 삼각지에 있다.
Schiaparelli스키아파렐리, 스키아파렐리는 그 자체가 커다란 분화구로 이루어져 있다. 내부 남서쪽에 아레스4의 MAV가 있다. 마크 와트니가 탈출에 사용. 이 사진에서 화성 적도 부근에 보이는 큰 분화구가 스키아파렐리다.[2]
Mawrth Vallis마우르스 협곡, 와트니가 아레스4 MAV로 가기 위해 선택한 경로. 이 협곡을 통과하면 아라비아 테라 지역이 나온다. 참고로 마우르스 협곡은 태양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협곡이기도 하다.
Arabia Terra아라비아 테라[3], 분화구가 가득한 지역. 지구의 아라비아 반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아시달리아 평원보다 2.5km 높은 고지대이다. 후반부에 모래폭풍이 발생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영화에선 모래폭풍 자체가 통편집
Watney Triangle와트니 삼각지, 트루블로 분화구, 베크렐 분화구, 마르트 분화구가 삼각형을 이루고 나머지 작은 5개의 분화구가 변에 위치해 있는 지역. 와트니가 화성서 오랫동안 생존한 기념으로 이름을 붙였다. 트루블로 분화구와 러더퍼드 분화구 사이를 통과하는게 아라비아 테라에서의 첫 도전. 영화에선 이부분이 짤린터라 비중이 없다. 역시 영화에선 이동 자체가 통편집
Marth마르트 분화구, 와트니가 길을 잘못 들어서 정면으로 만난 분화구. 모래폭풍을 처음 인지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영화에선 통편집
Terra Meridiani메리디아니 테라, 오버튜니티가 있는 지역.
MER
Opportunity
오퍼튜니티 무인 탐사 로버가 착륙한 곳. 실제로 오퍼튜니티는 남동쪽으로 더 이동했다.
Ares 4 MAV아레스 4 미션을 위해 미리 화성에 착륙시켜둔 MAV. 와트니가 이 MAV를 이용해서 탈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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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니의 이동 경로

2 줄거리

  • 원작은 홀로 고립된 상태에서 시작하는데, 영화 스토리는 시간 순서대로 흘러간다.[4]
  • 아래에 적혀 있는 줄거리는 원작 줄거리가 아니다.

유인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아레스 3팀의 대원들은 18화성일에 거대한 폭풍을 마주치게 된다. 폭풍의 발생은 이미 예견되었고, 대원들도 임무 수행 전 브리핑을 통해 이를 숙지한 터라 별 문제가 없을 듯 보였는데, 예상보다 강력한 폭풍의 위력에 임무 중단이 결정되자 대원들은 모두 MAV로 이동하게 된다. 폭풍은 MAV의 지지대가 견뎌내지 못할 정도로 강했고 이로 인해 MAV가 서서히 기울어 정상적인 이륙이 어려워지자 대원 중 한 명이자 주인공인 마크 와트니는 MAV(화성상승선)를 통신 장비와 케이블로 연결시켜 기울어지는 것을 막자는 계획을 제안한다.[5] 그런데 이와 동시에 부러진 통신 안테나[6]에 맞고 튕겨져 나간다. 대원들은 튕겨져 나간 와트니를 찾으려 하나 폭풍으로 인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데다, 설상가상으로 MAV는 이미 정상적인 이륙을 위한 각도에서 벗어난 상황. 아레스 3팀의 대장 루이스는 나머지 대원들을 서둘러 MAV로 이동시키고 자신은 계속해서 와트니를 찾아본다. 그러나 와트니의 생명유지장치는 이미 오프라인 되었고, 지푸라기 끈이라고 잡는 심정으로 지질레이더로 와트니의 위치를 찾아보려 하지만 무용지물. 기울어지는 MAV의 각도를 자세 제어 로켓까지 점화해가며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루이스는 어쩔 수 없이[7] 서둘러 MAV로 이동하고, 아레스 3 팀은 화성에서의 임무를 중단하고 화성을 떠나게 되고, NASA는 와트니의 사망을 공식 발표한다.

한편, 폭풍이 멈춘 후 모래에 파묻힌 채 살아있던 와트니는 슈트의 산소 경고와 함께 깨어난다. 복부에는 기다란 철심이 박혀있는 상황. 겨우 기지로 돌아온 와트니는 직접 철심을 빼고 복부 깊숙한 곳에 박힌 파편을 제거한다. 사실 와트니의 생명유지장치가 오프라인이 된 이유는 파편이 생명유지장치를 관통하며 기기가 고장난 것이었으며[8], 파편과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응고된 것이 공기 유출을 막아 슈트의 압력을 보존해준 덕에 와트니는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파편을 제거한 와트니는 외부와의 통신이 두절된 채, 비디오 로그[9]를 남기며 화성에서의 생존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한다.

아레스 4팀이 약 4년 뒤에 화성에 도착할 것이며, 기지에 남아있던 식량은 다른 대원들의 것까지 합쳐 약 300일 가량의 식량만이 전부인 상황. 와트니는 기지를 발휘하여 기지 내에 화성의 흙을 깔고 보관 중인 인분을 꺼내 거름을 만들어[10] 감자를 심어 키우게 된다.[11] 다만 문제는 농사를 위한 물이 부족하다는 것. 와트니는 MAV 발사 장치에서 로켓 연료인 하이드라진을 빼내고 이를 이리듐 촉매를 이용하여 질소를 떼내고 남은 수소를 연소시켜 물을 생성시킬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기지 내에는 우주에서의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이 붙는 재질의 물건이 없었으며, 이에 와트니는 처음 불을 피우기 위한 땔감으로 떠난 동료의 짐을 뒤져 나무 십자가를 찾아내 이를 조각내어 불을 붙인다.(이 때 십자가에 조각된 예수에게 양해를 구한다.) 마침내 연소 장치에 불을 붙이는 순간, 와트니는 환호성을 내지르나 그와 동시에 장치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와트니는 폭발에 튕겨져 나간다. 그의 호흡으로 인한 산소의 양의 변화를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것이 폭발로 이어진 것이다.[12] 잠시 후 불연소 소재로 된 특수호일을 몸에 두르고 우주활동용 헬멧까지 착용한 와트니는 다시 불을 붙이고, 이번에는 성공적인 연소가 이루어져 감자밭을 둘러싼 비닐에 물방울이 맺혀 감자밭의 흙들이 서서히 물기를 머금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감자싹이 돋아나고, 서서히 자라기 시작한다.

한편 NASA 화성 정찰위성 운용 실무자인 민디 파크가 아레스 3 기지를 촬영하던 중, 18화성일째와 54화성일째의 사진에서 충전 중이어야 할 로버가 이동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13] 이를 계기로 정밀한 위성 사진 분석을 시작하게 되며, NASA는 와트니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시 화성으로 시점이 돌아오고, 와트니는 아레스 4팀의 착륙 지점인 스키아파렐리 분화구부터 아레스 3팀의 기지인 아키달리아 평원까지의 거리가 3,000Km 넘게 떨어진 곳이라는걸 인지하게 된다. 걸어서 이동하는건 절대로 불가능했기에 와트니는 기지의 로버를 공조 장치까지 꺼가며 로버의 주행거리를 최대한 늘려 보려고 실험을 하는데, 이동거리는 2배로 늘었지만 에너지 절약을 위해 히터를 꺼버린 탓에 화성의 추위를 견딜 수 없었다.[14] 때문에 와트니는 아레스 3팀이 화성에 도착하자마자 묻어버린 플루토늄 원자력 전지를 꺼내 금박으로 감싼 후 로버 안에 넣어 원자력 전지에서 방출되는 열[15]로 문제를 해결한다.

NASA와 연락할 방법을 고민하던 와트니는 오래전 임무를 마친 무인탐사선 마스 패스파인더를 떠올리게 된다. 아레스 3팀의 기지인 아키달리아 평원 근처가 패스파인더가 착륙한 아레스 협곡이였기 때문. 로버를 타고 기지 북쪽으로 한참을 달린 와트니는 모래에 파묻힌 패스파인더와 소저너를 꺼내어 로버에 싣곤 다시 한참을 달려 아레스 3 기지로 가져온다. 이를 위성으로 지켜보고 있던 NASA에서도 JPL 창고에 보관 중이던 오래된 패스파인더의 복제품을 꺼내 와트니와의 교신을 준비한다. 와트니는 패스파인더의 전원을 복구한 뒤 지구와의 교신을 기다린다. 제트추진연구소에서는 곧 화성의 패스파인더 호의 신호를 받고, 패스파인더의 카메라를 통해 와트니의 모습을 확인한다. 패스파인더의 카메라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와트니는 기지에서 팻말을 가져와 자신이 보이는지 YES와 NO로 카메라를 움직이라고 써붙였는데, 이때 카메라가 YES를 가리키자[16] 와트니는 환호한다. 그러나 30분이 넘는 교신 지연 시간과 단 두 개의 선택지를 가지고서는 정상적인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 이에 와트니는 카메라가 360도 회전 가능하다는 것을 이용하여 동료의 짐을 뒤져 아스키 코드 표를 찾아낸 후 이를 16진법으로 변환하여 패스파인더 주변에 16진수가 적힌 팻말을 원형으로 둘러 박은 뒤 카메라가 이를 가리키는 방식으로 지구의 응답을 받는 묘책을 세운다. 한글이면 천지인 자판으로 12진법을 만들어 더 간편하게 했을 텐데······.[17] 곧이어 NASA의 기술자들이 패스파인더의 코드를 조작하여 텍스트 기반의 통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와트니에게 알려주고[18], 마침내 와트니는 지구와 텍스트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게 된다.[19] 와트니가 동료들에게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렸냐고 묻자 JPL에서 와트니와 연락 중이던 빈센트는 답을 하지 못한다. NASA에서는 아레스 3팀이 와트니의 생존 사실을 알게 될 경우 동료를 버렸다는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릴 것이며, 우주에서 장기간 지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조그마한 문제도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아레스 3팀에 그 사실을 2달 넘게 숨기고 있었던 것. 이에 격분한 와트니는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통신에 각종 육두문자를 섞어 보낸다. 결국 NASA에서는 나머지 팀원들에게 와트니의 생존 사실을 알리고, 팀원들은 마침내 와트니와 연락을 하게 된다. 한편, NASA에서는 와트니에게 생존에 필요한 보급물자를 공급하기 위한 계획에 착수한다.

어느 날, 와트니는 기지 외부에서 작업을 하고 에어락으로 들어오는데, 설계된 수명 이상으로 사용한 에어락 연결부가 파열되어[20] 기압차로 인해 에어락과 기지 한 면이 통째로 날아가 버린다. 에어락과 같이 날아가버린 와트니의 헬멧에는 균열이 생겨 공기가 새고 있었고, 와트니는 덕트 테이프를 붙여 겨우 유출을 막아낸다. 에어락 밖으로 나온 와트니 앞에는 기압차로 인해 기지 밖으로 날아간 감자들이 보이고, 기지 안이 화성의 대기에 노출되어 애써 기른 감자와 흙들이 다 얼어버린 처참한 광경이 펼쳐진다.[21] 여분의 헬멧과 슈트를 챙긴 와트니는 로버로 들어가 분개한다. 다음 날, 와트니는 감자밭을 감싸던 비닐을 뻥 뚫린 기지의 에어락 연결부에 감싸고 기지를 다시 가동한다. 그러나 와트니는 화성의 바람에 비닐이 펄럭이며 내는 소음과 언제 비닐이 터져 끔살당할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린다.

감자들이 다 죽어버려 와트니의 생존 가능 기간이 매우 줄어든 상황[22]에서 NASA는 보급선 발사를 서두른다. 각종 일정들을 최대한 앞당기고 심지어는 안전점검까지 생략하면서까지 발사 기간을 단축시킨 NASA는 보급선 발사를 강행한다. 보급선을 실은 로켓은 무난하게 발사되나 싶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로켓이 기울어지며 폭발한다.[23] 한편, 와트니의 모습을 지켜보던 중국국가항천국에서는 기밀에 부쳐졌던 자국의 위성발사체 '태양신' 호를 와트니를 구출하는데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이에 절망에 빠져있던 NASA는 중국과 협조하여 재빠르게 새로운 보급선을 만들고 발사를 준비한다.

한편 NASA의 궤도 계산 전문가인 리치 퍼넬은 귀환 중이던 아레스 3팀이 탑승한 우주선 헤르메스를 가속시켜 지구 근처에서 보급선과 도킹하여 다시 화성으로 보내 와트니를 미리 착륙시킨 아레스 4의 MAV에 태우고 헤르메스와 랑데뷰를 한다는 계획을 제안한다. 자칫 보급선과의 도킹이 실패할 경우 헤르메스의 선원들은 전부 죽게 되는 상황이었기에 NASA의 국장은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며 이 계획을 반대한다. 이에 미치 핸더슨은 헤르메스에 리치 퍼넬이 계산한 항로를 몰래 알리고, 헤르메스의 선원들은 와트니를 구출하기 위해 우주에서 무려 533일을 더 보내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한다.

이 계획을 전달 받은 와트니는 황당해하며 아레스 4의 MAV를 향한 수 개월의 여정을 위해 NASA의 기술자들과 함께 로버를 개조한다. 로버의 뚜껑을 따서 적재 공간을 최대로 늘리고 각종 생명유지장치를 로버에 박아넣은 뒤 와트니는 마침내 아레스 3 기지를 떠난다.[24] 지구 위에서 태양신호의 보급선과 성공적으로 도킹한 헤르메스 또한 다시 화성을 향해 출발한다. 참고로 이 때 이미 벡과 조한슨이 연애 중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4시간 동안 이동하고 13시간 동안 로버의 전력을 충전하는 동시에 휴식을 취하는 생활을 몇 달을 반복한 와트니는 마침내 아레스 4의 MAV에 도착한다. 화성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적어놓은 식량을 먹은 후, 그간 정들었던 로버에 그동안 자신을 살려준 애이니 잘 봐달라는 메모를 남기고 와트니는 MAV로 이동한다. 그리고 MAV를 개조하기 시작하는데, 사실 원래 MAV는 화성 저궤도에서 도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에, 비교적 고도가 높은 헤르메스와 랑데뷰를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무게를 줄여 어떻게든 헤르메스와의 거리를 좁혀야 했다. 그런데 그 무게를 줄이는 방법이 가히 충격적이었다. MAV 안의 보급품이나 다른 선원들의 좌석을 다 빼버리고, MAV를 헤르메스에서 원격조종하도록 했기에 와트니가 손댈 일이 없으므로 제어 패널도 떼어버린다. 창문과 우주선 뚜껑도 다 떼어버리고 기지에서 가져온 천막으로 대신한다는 것.[25] 와트니는 '미친 짓'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이를 충실히 이행한다. 자신이 '우주 비행 역사상 제일 빠른 사람'이라고 되뇌이면서. 이렇게 최대한 무게를 줄인 뒤, 와트니가 탑승한 MAV는 마침내 이륙한다.

이륙과정에서의 12G에 달하는 강한 가속도 때문에 와트니는 기절하며, 헤르메스의 선원들은 또다른 문제를 발견한다. 이륙 도중 천막이 찢어져서 저항이 계산보다 더 커진 것. 덕분에 MAV의 속력이 계산값보다 느려서 헤르메스와 MAV의 거리가 68km나 벌어진 것이다. 이 거리를 줄이기 위해 헤르메스 호는 자세 교정용으로 쓰이는 보조 로켓을 잔량 연료의 75% 이상을 사용해서 가속한다. 결국 랑데뷰 거리를 0으로 만드는 데엔 성공했지만, 상대 속도가 초속 42m에 달한다는 계산 결과가 나왔다. 이 소식을 들은 와트니는 자기가 우주복에 구멍을 내서 아이언맨처럼 날아간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를 들은 루이스는 여기서 힌트를 얻어[26] 헤르메스의 에어락에 폭탄을 설치하여 터뜨려 우주선 내부의 공기를 진행방향으로 뿜어내 속력을 줄이기로 결정한다. 이에 알렉스 포겔은 헤르메스 안에 있던 설탕[27]과 암모늄이 들어있는 얼룩 제거제를 섞고, 순도 높은 액체 산소를 넣어 간단한 폭탄을 만들어 낸다. 벡은 이 폭탄을 에어락에 설치하고 터뜨리지만, 이 과정에서 또다시 오차가 일어나게 된다는 계산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랑데뷰 거리는 312m로 다시 벌어지게 된다. 헤르메스호에서 우주 유영(EVA)은 유선으로 해야 하는데벡이 폭탄 붙이고 줄 없이 다른 에어락으로 들어온 건 설정 미스[28], 벡은 줄이 설령 모자르는 상황이 오면 줄을 떼고 나가겠다고 말을 한 상황이었다. 루이스는 또다시 대원을 잃어버리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벡이 줄을 끊고 나가지 못하게 자신이 직접 와트니를 구출하러 간다.[29] 루이스는 EVA 장비를 걸치고 우주선과 줄로 연결한 뒤 와트니에게 다가가나, 와트니와의 거리는 당연히 줄보다 더 멀리 있는 상황. 루이스는 헤르메스에 있던 벡에게 줄을 풀어버리라 하지만, 이때 와트니는 기어코 우주복 장갑에 구멍을 내고 날아간다. 와트니는 겨우겨우 루이스에게 날아가고통제가 힘든 상황에서 무려 100m나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날아갔다, 루이스의 손을 놓치지만 간신히 줄을 잡고, 마침내 루이스와 재회한다. 그리고 와트니는 루이스의 음악 취향을 트집잡는다. 루이스와 함께 헤르메스로 돌아온 와트니는 아레스 3팀과 재회한다. 이 때 몇 달 간의 로버 생활로 인해 씻지도 못해 냄새가 나는 와트니에게 동료가 핀잔을 준다.

아레스 3 탐사대가 지구로 귀환한 후,[30] NASA의 우주인 훈련 교관으로 재직 중인 와트니는 어느 날 벤치에 앉아있다가 자신의 밑에 자란 작은 새싹에게 인사를 건넨다. 화성에서 처음 감자 새싹이 나오는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부분. 와트니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죽을 것이라 생각되는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어느새 생존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가르치며, 모든 학생들이 그에게 질문하기 위해 손을 들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2.1 ARES 3 탐사대 임무 종료 이후 (에필로그 영상)

  • 마크 와트니는 지구로 성공적으로 복귀하고 우주인 양성 프로그램의 교수가 된다.
  • 5년 뒤, 아레스 5 팀이 지구를 출발한다.
  • 마르티네즈는 아레스 5 탐사대의 사령관이 되어 헤르메스호로 가는 우주선에 몸을 싣는다. 옆자리에 앉은 동양인은 중국인 우주비행사인데, 영화에선 짤리는 바람에 관객들이 알기 어렵지만 소설에서는 태양신호를 헤르메스호의 보급선으로 써먹길 원하는 나사가 중국항천국과 협상할 때, 아레스 5에 중국인 비행사를 포함시키는 조건을 걸었고 그걸 보여주는 장면.
  • 벡과 조한슨은 아레스 5 탐사대가 출발하던 날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
  • 포겔은 아이들과, 루이스는 남편과 함께 아레스 5 탐사대의 출발을 지켜본다.

그리고 숀빈은 살아남는다. 하지만 NASA 관계자 중 유일하게 리타이어. 애들한테 골프나 가르치고 있다. 위험한 도박을 한 대가로 일이 끝나면 사임하기로 했기 때문. 원작은 숀빈이 아니기 때문에 사임 안한다

모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몇 년 뒤 마크 와트니는 이름을 만으로 개명하고 인류의 새로운 개척지를 찾기 위해 임무에 투입되어 어떤 외계 행성에 도달하는데...

3 원작 소설과 설정 차이가 나는 부분들

아무래도 NASA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고 하니, 개인이 쓴 소설의 묘사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는건 어쩔 수 없다. 대체적으로 영화판의 설정이 소설판의 설정보다 더 화려해졌는데, 그렇다고 영화판의 설정이 더 비현실적이라느니 무리수라느니 할 정도는 아니다. NASA에서 그동안 발표한 수많은 우주탐사 계획들을 눈여겨 본 사람들이라면 영상에 나오는 거의 모든 장면에서 "어, 저건 몇 년도에 발표된 무슨 계획에 등장하는 장비/기술/계획인데!"라며 감탄할 수 있을 정도다. 문제는 예산인데, 마스 컨스텔레이션 등 그동안 나사에서 계획한 우주탐사는 사실상 일회성인 반면 아레스 미션은 최소 3회, 최대 6회 이상 진행되는 다회성 미션이므로 원작자는 미션당 예산을 낮게 책정한 반면, 꿈과 희망을 먹고 사는 NASA는 그보다는 많은 예산을 타낼 수 있으리라는 예상(희망?)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즉, 소설판과 영화판의 차이는 공학적 실현가능성의 문제가 아닌 정치적 예산의 문제라는 이야기. 하지만 영화화 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오류를 일으키도록 변경된 장면들도 꽤 있다. NASA Fail

또한 영화이므로 엄밀한 과학적 고증보다 영화적 표현과 빠른 전개를 우선하는 건 '잘못'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아래 지적되어 있는 '임시로 막은 막사 비닐이 기압차에도 불구하고 팽팽하지 않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는 올바르지 않은 표현이 맞으나, 비닐이 펄럭이며 나는 모습과 큰 소리를 통해 안전에 대한 주인공의 불안감을 표현하고자 의도했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과학적으로 올바르면서도 주인공의 감정 표현이 되는 장면을 넣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고증대로 비닐이 빵빵했으면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긴장감이 더 심했을텐데

3.1 거주 막사 및 농사 관련 부분

  • 원작에서 아레스 3 팀이 화성을 떠나는 건 6화성일째다. 영화에서는 18화성일째로 바뀌었다. 참고로 이들이 스케쥴상 머물어 있어야했던 시간은 1달. 나사 사람들은 화성탐사가 6일만에 중단되는 게 상상만 해도 끔찍했나 보다
  • 와트니가 물을 만들때 거주 막사에 수소와 산소를 꽉 채우는 등 크고 작은 사고를 많이 일으킨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가벼운(?) 폭발폭☆발 사고 한번이 전부이다.머리털이 조금 구워졌지만
  • 폭발 사고 역시 원작의 대사를 인용하기는 하나 영화 각본가가 이해를 못했는지 비과학적으로 묘사된다. 원작에서는 막사 내의 산소 농도를 극도로 낮춰서 연료를 아주 소량만 연소시켜 폭발을 막으려 했으나, 낮은 산소농도를 보충하고자 착용한 산소마스크에서 나오는 자신이 호흡하는 것으로 발생된 미량의 산소가 쌓여 급격히 연소되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와트니가 폭발이 일어나지 않을 조건으로 계산했는데 자기 호흡에서 나오는 산소량을 계산에 넣지 않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표현했는데, 영화상 묘사처럼 정상 호흡이 가능할 산소 농도면 호흡에서 나오는 극소량의 산소는 별 의미가 없다.원래 호흡을 하면 산소가 줄어든다
  • 원작에서는 3대 생존 장비(산소 발생기, 대기 조절기, 물 발생기)에 대한 상세한 묘사와 그 장비들을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맞춰서 어떻게 고치고 개조해 나가는지에 대해 상당한 분량을 들여 설명하지만, 영화에서는 그것이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 원작과 영화와의 갭이 가장 큰 부분 중 하나. 아마도 분량 문제로 자른 듯하다.
  • 영화에서는 화성의 흙에 인분으로 만든 거름을 뿌려준 다음 바로 감자를 심는데, 원작에서는 일단 화성의 흙과 거름을 섞어준 다음에 거기에 지구에서 가져간 소량의 흙과 와트니 자신의 건조시키지 않은 인분을 먼저 섞어준다.[31] 그 이유는 지구의 흙에는 식물의 생장에 필수적인 수십 종의 박테리아들이 존재하지만 화성의 흙에는 그런 박테리아들이 전무하기 때문. 대원들이 화장실에서 눴던 인분도 동결건조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다 죽는다. 따라서 일단 화성의 흙을 지구의 박테리아에 "감염"시킨 후 거름을 영양분 삼아 박테리아들을 화성의 흙 안에서 증식시켜 식물의 생장에 걸맞는 토양으로 변화시킨 다음, 그 토양을 다시 화성의 흙(+거름)과 섞는 식으로 반복해서 점차 감자 농사에 필요한 토양을 불려나간 다음 감자를 심는다. 물론 과학적으로 봤을 때 원작의 방식이 적절한 방식이고 영화의 방식은 오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영화에서는 박테리아 관련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에 에어락 폭발 사고로 인해 흙 속 박테리아가 죽어서 좌절하는 와트니를 이해 못하는 관객들도 상당수 있었다. 관객: 그냥 감자 다시 심으면 되잖아?! 영화에서는 감자가 얼어버린 모습을 보여줬으므로 충분하다고 판단했을지도.
    • 추후 나온 블루레이 확장판에서는 박테리아가 죽고 물이 증발했다고 설명하는 대사가 들어갔다.
  • 원작에서의 거주 막사는 캔버스 천과 탄소섬유가 섞인 일종의 합판 같은 소재로 만든 막사다. 지구에서는 각 부분이 분리되어서 수송되었으며, 화성에 도착한 팀원들이 직접 조립했다. 기압을 빼면 그냥 오그라드는 일종의 텐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캔버스 재질로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메인 구역 안에 탄성이 있는 가이드를 대충 세워넣고, 에어락을 붙인 후 기압으로 부풀리는 방식. 외부 모듈로 연결되는 각종 관들이 통과할 자리는 미리 구멍이 뚫어져 있다. 반면 영화에서 나오는 막사는 척봐도 매우 견고한 건축물로 나오고 내장 마감도 빵빵하다.[32]
  • 원작에서는 모든 거주 구역과 비상용 텐트(로버에 있는 것)까지 몽땅 펼쳐서 감자밭 구역으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126평방미터라는 공간밖에 확보를 못하는데, 영화에서는 그냥 부엌 이라는 공간에서만 감자밭을 일군다.126평방미터짜리 부엌 최대한 많이 식량생산을 해야 하니 너무 많으면 상하잖아 밖에 던지면 된다 원작의 행동이 더욱 그러겠지만...영화에서는 간단히 한 곳만 보여주기 위해 축소한 듯.
  • 영화에서는 수확한 감자들을 거주 막사 안에 보관하는데[33], 원작에서는 변질 및 부패의 이유로 막사 밖에서 보관한다. 화성의 추위에 동결건조 되더라도 먹는 데는 문제가 없기 때문. [34]
  • 거주 막사 에어락이 날라갔을 때 다 죽어버린 감자밭을 영화에서는 쓸데없이 힘들게 다 바깥으로 꺼내서 버린다. 원작에서는 어차피 그 흙들을 뺄 이유가 없다면서 방치한다.[35] 다만 영화에서는 흙 아래에도 비닐을 깔았기 때문에 이것을 재사용하기 위해 빼냈다고 볼 수 있다.
  • 거주 막사 에어락이 모양이 다르다. 소설에서는 각이 진 모양(직육면체)이고, 영화에서는 원기둥이다. 나사는 각을 싫어한다라는 묘사를 생각하면, 원기둥이 더 적절한 모양이긴 하다. 하지만 에어락을 하루에 걸쳐 거주 막사까지 굴리는 에피소드는 삭 to the 제! 소설에서는 사고 이후 최종적으로 4분 밖에 공기[36]가 남아있지 않아서 초단위 스케줄을 세우고 머리속으로 여러번 시뮬레이션 한 후 에어락에서 뛰쳐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공기가 넉넉하게 남았는지[37] 그냥 우주복을 입고 천천히 잘만 돌아다닌다.
  • 거주 막사 에어락이 날아갔을 때, 원작에서는 캔버스 천 소재인 막사 벽을 오려서(...) 그 조각으로 입구를 봉하고 오린 부분도 초강력 접착제로 잘 붙인다. 하지만 영화는 막사가 거의 건축물 포스(...)를 풍기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김장비닐과 덕트테이프를 이용해서 입구를 틀어 막는다. 그런데 입구를 막은 비닐을 보면, 1기압의 압력을 견디고 있는 팽팽함이 아무리 봐도 안느껴진다. 심지어 바람분다고 우산 뒤집히듯 뒤집힌다. 1기압차는 제곱미터 당 10톤의 압력, 화성의 대기는 1/100 기압이니 그 비닐엔 엄청난 압력이 걸리게 되고 영화상 묘사와 같은 경우는 존재할 수 없다. 사실상 테이프와 비닐로 막는 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 그리고 원작에선 스키아파렐리로 떠나기 위해 로버를 개조할때 들어갈 캔버스 천이 부족하자, 막사 외벽 일부를 잘라다 써먹는 장면이 나온다.
  • 스키아파렐리로 떠나기 위해 와트니는 지금까지 수확한 감자 약 1,500알 정도를 어떻게 먹을지 고민하는데, 생으로 먹는건 영 아닌 터라 충분히 시간을 들여 막사안에 있는 전자레인지로 모두 조리해 찐감자로 만들어 로버에 싣는다. 참고로 목적지에 도착한 시점에 찐감자가 약100알정도 남았으며, 맨날 감자만 먹기 지겨웠는지 감자껍질을 모아다 뜨거운 물에 우려먹는 시도를 했었다고 원작서 언급된다.

3.2 로버 관련 부분

  • 원작과 영화의 로버 구조가 다를 가능성이 높다. 원작에서는 로버가 소형 밴 정도의 내부 공간을 지닌 차량으로, 큰 물체를 싣고 다니기에는 공간에 여유가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반면 영화에서의 로버는 내부 공간은 원작의 묘사와 크기가 엇비슷해 보이지만 크레인과 짐칸이 달려있다.[38] 일반적인 트럭과 비슷한 구조이다.
  • 원작에서는 두 대의 로버가 모두 사용 가능한 상황에서 로버의 이동 시간을 늘리기 위해 로버1의 배터리를 로버2에 옮기는 것으로 묘사된다. 반면 영화에서는 로버1이 모종의 이유[39]로 파손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이참에 로버1의 배터리를 로버2로 가져오는 것처럼 묘사된다. 여기서 로버1의 등장은 끝난다. 이 때문에 상당히 많은 부분이 달라졌는데 후술.
  • 원작에서는 첫 번째 여행을 위해서도 로버를 많이 개조하지만, 영화에서는 이 부분이 삭제되었다. 한 예로 원작의 로버는 외부에 이런저런 것들을 싣기 위한 트레이들이 추가된다는 묘사가 있다. 로버 개조에 대한 세세한 설정도 몽땅 날아갔다.
  • 로버에 에어락이 있어야 하는데, 영화에서는 그냥 열린다. 이러면 열 때마다 공기가 손실되니 매우 비효율적이다. 내부 공기야 미리 뺀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에어락처럼 로버 내부의 공기를 빼는 묘사도 없다. 그냥 바로 열어버린다. 게다가 원작에서는 화성 대기에 노출된 노트북이 LCD가 얼어텨저서 바로 망가지는 장면들이 있는데, 로버를 이렇게 바로 화성 대기에 노출시키면 내부 기계들이 노출된다. 로버 내부에 모니터들을 보면 아무리 봐도 AMOLED가 아니라 LCD처럼 보임.
  • 로버에 핸드 드릴과 크레인등 각종 설비가 가득하다. 원작에서는 크레인 따윈 없었고, 드릴 역시 1미터 짜리 거대한 암석용 드릴을 개조해서 사용했다. 덕분에 패스파인더를 로버에 실어서 가져올때 오만 고생을 했고, 로버의 개수 시에도 '이거 이러라고 만든 드릴 아닌데 퍼지면 어떻게하냐'라고 고민하는 묘사가 나온다. 정작 드릴은 멀쩡한데 패스파인더가...
  • 원작에서는 두 대의 로버 중에서 로버1을 트레일러로 사용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트레일러는 로버1이 아니라 와트니가 프레임부터 직접 만든것(?)으로 트레일러를 끌고 가는 장면을 보면, 바퀴도 다르고 전체적인 차폭이나 길이도 다르며, 서스팬션도 로버와 모양이 다르다. 사진1사진2 이 트레일러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진짜 미스테리. 비슷한 부품을 쓰는 장비가 하나도 안보인다.
  • 원작에서는 로버1을 나사가 전달해준 내용에 맞춰 대대적으로 개조를 시도하다가 통신이 끊겨, 결국 NASA의 설계대로 개조를 하지 못하고 와트니 나름대로 개조를 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반면, 영화에서는 이 개수를 받는 것이 와트니가 직접 탑승하는 로버2로 되어있다. 이로 인해 원작과는 달리 로버2의 천장에 구멍을 뚫어버렸다. 영화에서는 통신이 멀쩡하여 지구상에서도 직접 같이 개조하며 도와주는데, 천장에 구멍을 다 뚫고 떼어내려는 천장 판을 발로 밟을때의 양측 다 보여주는 몸개그는 덤(...). 너무 위험하다. 긁혀서 우주복이 상하기라도 한다면. Ending. 원작에서는 드릴 구멍사이를 줄로 다 갈아서 잘라낸다. 날카로운 부분도 제거 한다.
  • 원작에서는 아레스 4 MAV로 이동할 때 비상 텐트를 작업실로 개조해서[40] 로버에 달고다닌다는 묘사가 있었는데 삭제되었다. 사실 영화에서 비상 텐트의 존재가 통째로 잘렸고, 로버에 에어락 설정도 없어졌기 때문에 끼어들 구석이 없다.
    • 블루레이 확장판에서 약간 다른 형태로 작업실이 등장한다. 영화에서 나오는 막사는 개조 작업을 전혀 안하고 부엌에서 모든 농사를 다 지었기 때문에, 비상용 텐트를 소모시키지 않아서 100% 멀쩡하다. 게다가 영화에서 나오는 비상용 텐트는 엄청나게 커서, 별도의 사이즈 확장 개조 작업이 필요하지 않은 수준이다.사진 그래서 아레스 4 MAV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비상용 텐트를 펼쳐 사용하는 장면이 삽입되었다.
  • 와트니가 스키아파렐리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로버를 개조하는 과정에서 플루토늄 원자력 전지(RTG)를 다시 써먹는 장면이 삭제되었다.[41] 구체적으론 원자력 전지 주변을 진공으로 밀봉한 후에 물이 담긴 통속에 넣어서 물이 가열되도록 만들고, 이걸 대기 조절기의 공기를 데우기 위한 축열기로 쓰기 위해서. 물론 패스파인더때처럼 히터로도 써먹었다.반신욕 용으로도 썼다 카더라.

3.3 패스파인더 관련 부분

  • 패스파인더를 가져올 때, 원작에서는 너무 무거워서 바깥으로 펴진 3개의 날개를 다 떼버리고 본체만 겨우겨우 끌고와서 로버에 피라미드 같은 경사로를 설치한 후 질질질 끌어 올리는데, 영화에선 가뿐하게 원형 그대로 들고와버린다. 참고로 패스파인더의 무게는 264kg. 화성 중력이 1/3이라는 걸 감안해도 움직임이 불편하고 무거운 전신 우주복을 입고 추가로 88kg을 들어올리는 격이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영화에 나오는 로버에 무려!크레인과 적재 공간이 생겼기 때문. 와트니가 영화화되면서 신체버프를 받았기 때문이라 카더라 사실 나사에서 우주전을 위해 개발중인 근력증강 슈트라 카더라
  • 소설에서는 패스파인더를 가져온 이후에 MAV로 가기 위해서 로버를 개조하던 중 사용하던 드릴에 쓰이는 고압전류가 패스파인더에 흘러 바싹 튀겨지고[42] NASA와 연락이 끊기게 되는데 영화에서는 후반부까지 잘만 돌아간다. 암석용 드릴이 원흉이였는데, 영화는 암석용 드릴을 안써서 그런거다 헤르메스호와의 교신도 MAV에서 처음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냥 패스파인더가 다해먹는다. 주인공 보정? 패스파인더를 두 번 죽일 수 없었던 NASA 사람들의 애틋한 마음
  • 패스파인더의딸려 있는 탐사용 로봇인 소저너를 원작에서는 꽤 중요하게 여기는데(구동부가 있는 로봇이라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 한다.) 심심하고 적적한데 애완용으로도 쓸 수 있을 것 같고 말이지 윌슨? 영화에서는 그냥 가져오고 끝난다. 중후반에 거주 막사 내부의 기둥에 묶어놓고 빙글빙글 돌게 해놓는데 왜 이렇게 해놨는지 불명. 애완용? 영화를 보면 소저너가 7개월 동안 빙글빙글 돈다
  • 영화에서 와트니가 "신호를 받고 있나(Are you receiving me?)"라고 적어놓은 패널 옆에 "Yes"와 "No"를 둘 다 꽂아놓았는데, 잘 생각해보면 No는 필요가 없다(...). 원작에서는 좀 떨어진 곳에 "대답이 예라면 여기를 가리킬 것(Point here if "Yes")"라고 팻말을 꽂아놓았다.
  • 원작에서는 통신 자체가 '지구가 뜨는' 시간에만 가능하며, 교신은 매 시간 정각에 나사가 메시지를 보내고, 와트니가 그걸 보고 해석해서 대답을 걸어놓으면 얼마 후 나사가 그걸 다시 사진으로 찍고, 다시 정각에 나사가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 영화에서는 와트니가 언제 교신이 시작될 지 몰라 종이와 펜을 쥐고 밖에서 마냥 기다리다가 막 졸려는 시점에 카메라가 작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러다가 한 번이라도 가리키는 글자를 놓쳐서 밀려적거나 하게 되면 말짱 꽝이 되므로 극히 비효율적인 부분이다. 게다가 원작에서는 막사는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변환하는 공기 조절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와트니의 우주복은 그런 게 없고 소모형태의 필터를 사용한다고 나오며 필터가 넉넉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찌될지 모르니 아껴써야 한다고 묘사되어 있다. 영화에서는 와트니가 지구와의 통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로 저렇게 묘사한것으로 보인다.

3.4 아레스 4 MAV[43] 관련 부분

  • MAV를 개조할때 원작에서는 내장을 먼저 뜯어내고 잠시 안락한 실내공간을 즐기는데[44] 영화에서는 그냥 창문, 뚜껑부터 호방하게 날려버리고 창문을 통해 내부 부품들을 밖으로 던진다.
  • MAV의 부족한 연료를 채우는 과정이 삭제되었다. 원작에서 MAV는 화성의 대기에서 연료를 오랜 시간에 걸쳐 채집하도록 되어 있고 계획된 출발 시점은 한참 멀었기 때문에 부족분을 와트니가 가져온 물과 오줌을 수소/산소로 분리해서 채워넣었는데 영화에서는 묘사되지 않았다.
  • MAV는 스키아파렐리 분화구 안에 위치해 있고 주변은 거의 평지[45]에 가까운 지형인데[46], 영화에서는 골짜기에 숨겨진 고대 유물 마냥 거대한 암석들이 주변에 많이 있고, MAV 역시 암벽 바로 근처에 세워져 있다.

3.5 구조 관련 부분

  • 와트니를 헤르메스호로 데려올 때 원작에서는 별다른 트러블 없이 벡이 MAV 의자에 앉아있는 와트니와 접촉해서 데려온다. 영화에서는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인지 감속하는 과정에서 각도가 틀어지고 준비된 줄 길이가 부족하게 된다.원작에서는 알아서 다 각도 맞춘 다음에 폭탄 터트리던데 그리고 대원을 더 이상 잃기 싫은 루이스 대장이 직접 나간다. 참고로 벡이 와트니를 데리러 가는 이유는 선외활동에 대해서 가장 프로페셔널이였기 때문이었다. 설령 루이스 대장이 나가려 해도, 선외복은 감압시간이 필요해서 영화에서처럼 바로 입고 바로 밖으로 나갈수는 없다. 영화적 감동을 위한 무리수. 영화상 이 때에 사망 플래그가 승무원들한테 골고루 미친 듯이 뿌려져서 이 양반들 다 죽나 노심초사하게 된다(...) 또한 원작에서는 말로만 꺼냈던 아이언맨 계획을 와트니가 직접 수행해서 손에서 분출되는 공기의 추력으로 100미터나 날아오는데, 대충 손에 구멍낸 것에서 나오는 공기를 정확하게 컨트롤해서 그렇게 날아온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비슷한 연출이 있었던 그래비티의 소화기는 추력을 컨트롤하는 핸들과,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호스가 있었지만, 와트니는 냅다 장갑에 구멍을 뚫어 버린 거라서 놓쳐버린 풍선처럼 바람이 빠질 뿐이고, 추력을 조절하려고 구멍을 틀어 막으려 하면, 구멍 틈새로 새어 나오는 공기 때문에 추력의 방향까지 랜덤하게 변경되는 상황이다.
  • 헤르메스호가 태양신호에게 보급선을 받지 못할 경우에 사용되는 비상대책에 대한 언급이 삭제되었다. 사실 잘라도 무방하고, 방법이 영 좋지 않아서 잘릴 만도 한데, 그 방법은 다름아닌 식인(!!!). 보급선을 놓칠 경우 남은 식량은 1개월 분량인데, 조한슨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 약물을 복용해 즉시 자살하고, 조한슨이 홀로 남아있는 물자와 죽은 대원들의 시신을 활용해 끝까지 살아남을 계획이였다. (이를 조한슨은 아버지에게 "식량 말고 다른 것도 먹어야죠." 라며 담담하게 설명한다!) 식인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1개월 분량의 식량을 조한슨이 먹어도 6개월에 그치기 때문에 나머지 약 1년분의 식량을 위해서이며, 조한슨이 선정된 이유는 어리고, 돌아올 때까지 우주선을 유지시킬 능력이 있고, 몸집이 작아서 음식을 덜 먹어도 되기 때문.영화관에서 이거 읊는 순간 15세 이용가 될 테니 잘릴만 하네 15세가 아니라 19세급의 충격 보급선을 도킹한 이후 마르티네스는 조한슨에게 이것과 관련된 짓궂은 농담을 한다. 그런데 누굴 먼저 먹을 생각이었어? 내가 제일 맛있을 것 같아서 말이야. 같이 가! 멕시칸 음식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거 근데 아빠 태도에 질려서 개드립친거 아님??
  • 원작에서는 중국이 로켓을 제공하는 대가로 차기 임무(아레스 5)에 중국인을 태워보내는 것으로 거래를 하는 부분이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는다. 영화에도 나오듯이, 정부에 새 로켓을 만들 예산을 승인받지 못한다면 만들어둔 태양신 위성을 못 쏠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영화상에서는 중국의 국가항천국이 인도주의적으로 영웅적 결단을 하는 장면만 나온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거래를 하지 않는 건 말도 안 되고, 에필로그에서 아레스 5의 우주비행사 중 중국인이 있음을 짧게나마 보여줘서 관객들이 거래의 내용을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게 해준다.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기에 원작보다 더 낫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부분.

3.6 캐릭터

  •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캐릭터 면에서 원작과 크게 바뀐 부분은 없다. 애초에 하드SF인데다가 상당수가 와트니의 독백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보니 캐릭터성 자체가 크게 부각되는 캐릭터가 없고, 모두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공돌이들 사람들이다.
  • 와트니의 경우 몇 가지 변경점이 있다. 원작에서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개그 감각이 철철 넘치는 인물이었으나 영화상에서는 긴장감 조성을 위해서인지 좀 더 진중하고 비장한 모습으로 나온다. 대표적인 예로 본부가 와트니에게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동료들에겐 알리지 않았으며 통신이 전세계로 송출되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자, 원작에서는 곧바로 "보세요! 젖탱이예요! (Look! A pair of boobs!)"라는 개드립과 함께 (.Y.)라는 19금(...) 이모티콘을 보낸 반면에 영화에서는 차마 관객들에게 못 보여줄만큼 아주 심한 욕을 퍼붓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또, 와트니에게 식량을 보급하기 위한 로켓이 추락한 후 와트니는 헤르메스에 탑승중인 대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원작에서는 벡에게 "조한슨에게 더 늦기 전에 고백해라"든가, 루이스 대장에게 "님 디스코는 좀..."등 끝까지 유머를 잃지 않고 있지만, 영화에서는 루이스 대장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찾아뵈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원작에는 승선전 아레스3 대원들을 진단한 정신과 의사가 방송에 출연해 "와트니는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것을 유머로 승화해 자신과 다른 대원들을 웃김으로서 그 스트레스를 극복한다. 이런 밝은 성격이 그를 대원으로 선정한 이유 중 하나다"라고 말하고 있다. 위의 바이럴 영상에 나오는 '아쿠아맨' 장면이 그 예이나 본편에는 삽입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원작은 소설이라 와트니가 막사나 로버의 컴퓨터에 남기는 텍스트 로그 형식인데 비해, 영화는 카메라에다 대고 영상 로그를 남기는 식이다 보니 이를 완전히 살릴수는 없었기 때문인듯 하다.
대신 와트니의 개드립은 음악 쪽으로 진화(...)했다. "난 여기서 죽을 게 틀림없어요. 이런 끔찍한 디스코 음악을 더 들어야 한다면 말이에요. 루이스 대장, 좀 이번 세기에 나온 음악도 좀 넣을 수 없었어요?!"라고 투덜대다가, 노래 가사가 "Turn the beat around~"라고 나오자 "No, I'm not gonna turn the beat around, I refuse to"라고 중얼대는 장면도 있고, 플루토늄 핵연료전지를 파내온 후 카메라를 보면서 "이게 루이스 대장 음악 중에 가장 디스코스럽지 않은 거였다"라면서 음악을 트는데 그 부분 가사가 "Looking for some Hot Stuff다(...).
  • 나사의 최고위직인 테디 샌더스 국장의 경우, 원작에서는 구조 방법상의 문제로 다른 등장인물들과 갈등을 빚기는 했지만 혼자 밤하늘을 바라보며 와트니를 데려오겠다고 결의를 다지거나 최후반 와트니 구조작전의 마지막 순간에 실패용 발표 서류철은 아예 만들지도 않았다고 밝히는 등 인간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주나, 영화상에서는 이런 모습은 삭제되고 최고 책임자로서의 냉철한 면이 주로 부각된다. 영화 제작에 관여한 나사 직원들이 자기네 국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그래도 구조비용에 드는 돈은 자기가 마련해 오겠다고 하거나 시간을 단축시키지 않으면 와트니가 죽는다고 말하는 등 와트니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그대로다.
  • 보겔은 독일인이라 우주복에 유럽연합기를 붙이고 다닌다고 묘사되어 있는데 영화상에서는 이것이 생략되었다(독일 국기가 잠시 스쳐지나가는 정도). 또 독일어 사용자라 "야(Ja)" 등의 독일어를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이 역시 통편집.
  • 민디는 원작에서는 '석사학위까지 땄는데 여기서 사진이나 보고 있나'고 투덜대거나, 화성위성 궤도조정 임무에서 벗어나 와트니 사진에 좀 더 집중하라고 하는 지시에 "그건 강등이잖아요"라고 투덜대거나 하는 것으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시간관계상 그런 캐릭터성을 잘라낸 것으로 보인다.
  • 리치 퍼넬은 원작에서는 좀 재수없는(...) 너드인데[47] 영화에서는 리치 퍼넬 기동을 설명할 때나 첫 등장할 때 난장판 연구실을 보여주는 등 괴짜스러움이 좀 더 부각된 편.
    • 블루레이 확장판에서는 모든 업무를 미룬 채, 새로 떠오른 궤도 계산에 올인하는 모습을 비롯한 몇몇 장면이 더 추가되긴 했다.

3.7 기타

  • 영화 초반에 울리는 산소 위험 경보는 원작에서는 산소 과다 경보이다.(!!!) 설명하자면, 우주복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한계[48]에 다다랐다는 것을 우주복 스스로가 감지하자(생명을 좌우하는것은 이산화탄소의 제거가 관건이다) 이산화탄소를 없애기 위해 공기를 화성으로 배출하고 모자란 공기를 질소로 메우는데, 질소가 바닥나자 순산소로 그 자리를 메우는것이다. 과도한 산소는 오히려 신경계와 눈, 폐에 큰 손상을 준다. 공기가 새는 우주복을 입고 산소 과다로 죽는다니
  • 원작에서 와트니는 화성 대기에서 쓸 수 있는 필기도구가 하나도 없었다. 펜은 들고 나오자마자 얼어버렸으며, 연필은 없었다.사실 우주가면 연필로 쓴다는데... 노트북으로 필기를 대신하려 했지만, 들고 나가는 순간 디스플레이의 LCD[49]가 얼어서 터져버렸다. 유일한 필기 도구는 막대기로 모래 바닥에 그리는 것이었고, 너무 길어서 못 외울것 같으면 모래밭에 쓴 글자를 사진으로 찍어서 봤다. 영화에서는 검은색 마커펜으로 종이에 16진수를 받아 적었으며, 로버를 개조할 때도 붉은색 마커펜으로 밑그림을 그린다. 이 붉은색 마커펜은 거주 막사를 떠날 때 마지막으로 날짜를 적고 '마크 와트니'라고 싸인했던 그 마커펜이기도 하다. 오버 테크놀러지 마커펜 극저온&진공에서도 무적의 성능을 보여주는 덕트 테이프의 위대함이 영화에선 드러나질 못했다.
  • 영화에서 와트니는 취미 생활로 다른 대원들이 놓고간 물건을 뒤져서 디스코 듣기와 옛날 TV 드라마 보기를 한다. 원작에서는 추가적으로 비틀즈의 음악과 함께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읽는 장면도 있다. 영화에서는 디스코만 언급되지만, 원작에서는 비틀즈를 제외한 나머지 것들은 전부 한번씩 까고 시작하는데 왜냐하면 자기가 가져온게 아니라 취향이 제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 동료들이 두고 간 개인 소지품을 발굴해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옛날 TV드라마 역시 루이스 대장 소장품(...). 여담이지만 다른건 몰라도 디스코는 못버티겠는지 '디스코 아닌 노래를 보내달라'고 나사에 요청했다가 '상황상 안 됨.'[50]이라고 빠꾸먹는 장면도 원작에 있다.디스코의 디자만 꺼내도 경기할 듯 오죽하면 '굶어 죽는 것보다 이 따위 디스코 음악 때문에 지겨워서 죽는게 더 빠르겠어요'라고 기록하기도 한다. 결국 불쌍히 여긴 나사가 식량을 실은 로켓에 와트니를 위한 개인사물 100g을 허용했는데, 와트니 어머니의 손편지와 함께 음악을 담은 USB를 보내주기로 했다. 물론 디스코는 빼고. 그러나 로켓이 추락하며 모두가 없던 일로...
  • 원작에서는 내내 감자만 먹다보니 질려서 "만일 지구로 돌아가면 아이다호와 지구 정반대쪽에 있는 웨스트오스트렐리아로 이사가겠다"[51]고 다짐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장면들이 없다. 대신 영화에서는 원작에는 없는, 바이코딘 가루에 감자를 찍어먹는 오리지널 신이 추가되었다.[52]
  • 스토리 내내 와트니의 위성 사진을 매일 체크하는 민디 파크(Mindy Park)는 원작자의 코멘트에 의하면 한국계 미국인인데,박민지[53] 금발 여자로 변경되었다. 듀나는 이것을 아시아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하고 칼럼까지 썼다. 자세한 것은 상위 항목 참조.
  • 리치 퍼넬이 국장에게 자신이 계산한 항로를 설명하면서 펜 등을 이용해 스윙 바이(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우주선의 방향을 바꾸고 가속하는 방법이다. 항목 참조.)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추가되었다. 슈우우우웅 물론 스윙 바이는 우주 개발에 있어서 기본적 개념이라서, 명색이 NASA 국장쯤 되면 자기가 남들에게 설명하면 설명했지 몰라서 설명 들을 지식 수준이 아니다. 관객들의 이해를 위해 위해 추가된 부분이지만 공보책임자에게 설명하는 걸로 했으면 더 나았을 듯.
  • 미치 헨더슨이 헤르메스 호에게 리치 퍼넬이 계산한 항로를 몰래 전달하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에서는 이 일 때문에 NASA 국장에게 아레스 3 미션 종료 후 사임하기를 강요당한다. 그리고 에필로그 영상 아레스5 발사 부분을 보면, 후임자가 비행 감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오히려 국장이 스스로의 논리 함정에 빠져서 미치 헨더슨을 짜를 수 없는 상황이 된다.
  • 영화에서 종종 구름이 떠 다닌다(...). 원작에선 이런 묘사가 없지만, 화성 탐사 착륙선이나 로버들이 구름 사진을 촬영하여 보낸 적은 있다.[54] 몇 안되는 원작보다 영화가 나은 부분중 하나
  • 아레스 3 탐사대 임무 종료 후를 다룬 에필로그가 추가되었다. 원작에서는 이 부분은 없고, 와트니가 구조된 직후 안 씻어서 냄새가 나서 격리되어 "왜 지구의 수많은 사람들이 수십억 달러를 써가며 자기 한 사람을 구하려고 했을까?"라고 회상하며 "모든 인간이 기본적으로 타인을 도우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인류 모든 문화권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돕고자 하는 반응이 있다"고 결론내린다. 위의 예고편에는 와트니의 이 독백이 실려있으나, 영화에서는 에필로그 영상으로 대체되었다.
  • 와트니는 조난 이후 막사에 있는 식량외에 섬유질이 풍부한 감자를 주식으로 자주 먹은터라 원작선 대변과 방귀가 자주 나온다는 언급을 한다. 물론 화성엔 자신밖에 없기 때문에 방귀를 많이 뀌어도 냄새 구리다고 불만을 표시할 사람은 없다고 독백하는게 개그.
  • 스키파아렐리까지 11화성일이 남았을 즈음, 와트니는 테라 메리디아니 근처에 있었는데 그곳에서 남쪽으로 약 300Km에 화성탐사선 오퍼튜니티가 있었다. 이점을 알고있던 와트니는 오퍼튜니티를 파내 망가진 패스파인더를 대신해 지구와 교신을 시도할지 고민한다. 그러나 괜히 시간을 낭비하는 행동인데다(그곳까지 가는데 4화성일&고치는데 추가시간 소요) 목적지가 얼마 안남은터라 깨끗하게 포기한다. 애초에 영화에서는 패스파인더가 망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버튜니티를 얻어야 할 필요가 없었다.
  • 화성에 있는 와트니와 나사가 통신할 때, 화성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약 12광분(分) 걸리므로 한 번 송신하면 답장이 오는데 약 25~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원작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지구와 텍스트 송수신이 가능하게 된 후 와트니와 나사간 교신이 이메일을 주고받는 것처럼 내용이 길고 한 번의 송수신 안에 많은 내용이 들어있다. 이에 비해 영화에서는 마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처럼 단문의 메시지가 오간다. 물론 원작이 더 현실적이고 영화는 매체 특성상 적당히 각색을 거쳤다고 볼 수 있는 부분.

3.8 통편집된 부분들

  • 수많은 설명들이 삭제됐지만, 그중에서도 산소 발생기 작동 원리에 대한 설명이 사라진게 크다. 때문에 와트니가 불과 수소연료를 이용해 물을 만들 때, '그럼 불 피우는 산소는 어떻게 만드나?'라는 의문을 품는 관객이 많았다.
  • 아레스 4 MAV로 가는 도중에 모래 폭풍을 만나 회피하는 장면[55], 스키아파렐리에 도착 직전 로버가 전복된 장면이[56] 통편집되었다. 원작을 안보고 영화를 보더라도 이부분을 보면 정말 심하게 건너뛰는게 느껴진다. 이동을 시작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XX일 후 이런식으로 나오면서 도착해버린다. 뭔가 건너뛰었다는 느낌이 팍! 리들리 영감님이 감독판에서 또 보여줄지도...
  • 원작에서는 헤르메스 호가 화성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기능상의 문제가 생기고, 이를 해결하려는 장면이 나타나지만 영화에서는 삭제되었다. 짧은 회의기는 하지만 승무원들이 그만큼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을 추가적으로 묘사하는 부분이고, 벡과 조한슨의 비밀연애가 이미 루이스에게 걸린지 오래였다는걸 드러내는 부분인데 잘려나갔다.공식적으로 벡과 조한슨 합방![57] 영화에서는 루이스에게 걸리진 않았으나, 이미 지구에서 태양신호에서 오는 보급품을 받는 시점에 이미 연애중임을 암시하는 씬이 나온다. 참고로 헤르메스호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우주선 자체는 수차례의 재사용을 목표로 디자인 된것이 맞지만, 매 임무 종료시마다 검사를 하고 수명이 다 한 교체 파츠를 교환 했는데 이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으로 묘사된다.잠깐, 왜 나사장비는 죄다 버프된 거야 그야 나사에서 지원을 제작했으니까..
  • 위에서 잠시 언급된 패스파인더 누전사건이 짤렸다. 원작에선 와트니가 지면에 돌로 모스부호를 표시하면 NASA에서 인공위성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자신의 현황을 알리는데,[58] 영화판에선 패스파인더가 멀쩡한터라 이동 중에도 로버를 통해 지구와 통신하는 것으로 나온다.
  • 와트니는 로버를 타고 여행할때 화성 지표면 지도는 있었지만, 자신이 어디있는지는 파악할 방도가 없어도 길을 잘 찾아 크레이터나 위험한 지형을 피해가는데, 원작에선 수평선 위에 있는 천체의 고도를 측정하는 도구인 육분의(sextant)와[59] 화성주변을 공전하는 위성인 포보스 & 데이모스의 주기를 관찰해[60] 위도와 경도를 파악했기 때문이다. 물론 영화에선 모두 통편집.

4 기타

  1. 참고로 비너스는 금성의 이름이기도 하다.
  2. 검은색 지형은 실제로 검은색이 아니라, 밤에 찍은 사진을 합성한 결과.
  3. 테라(Terra)는 육지, 대륙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테라라는 이름이 붙은 지형은 고도가 높은 지역이다. 만약 화성에 바다가 있었다면 육지가 되었을 듯.
  4. 원작 작가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아레스 3호는 2035년 7월 7일에 발사되어 화성에 11월 7일 도착한다고 되어 있고, 영화 공식 트위터에선 2047년이 배경이라고 한다. 그런데 막상 바이럴 영상을 통해 공개된 등장인물들의 생년월일을 보면 2035년 쪽이 맞는 것으로 되어있다. 정확한 정보를 아는 사람은 수정바람.
  5. 쉽게말해 "폭풍이 끝날 때까지 버텨보자"는 이야기.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이 폭풍의 위력은 MAV의 지지대가 절대 버틸 정도가 아니였으며, 이륙선으로 가는 시간도 빠듯한 마당에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폭풍 속에서 이런 작업은 불가능했다. 와트니의 의견대로 했다면 MAV가 쓰러졌을 테고 이를 다시 세울 중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6명이 모두 화성에 고립되었을 것이다.
  6. 거주 막사에서 유일하게 지구와 통신 가능한 안테나였다. 나머지 비상 통신 방법은 모두 MAV를 경유(사람이 화성에 남아 있다면 MAV도 반드시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와트니는 통신 안테나에 맞아서 심한 부상을 당한 데다가, 지구와 통신도 못하는 이중 타격을 당한 것이다.
  7. 사실 이때 벡(벡은 팀원들의 의사)이 "마크는 죽었어요"라고 잘라 말했듯이 객관적으로 보면 죽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와트니 본인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본인의 생존을 알고 대원들이 상처입을까봐 나사와의 교신 도중에 수차례나 "(죽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한다.
  8. 생명 신호가 먼저 사라지고(혈압 0, 맥박 0이라는 수치가 마지막으로 동료들에게 전송되었다.) 그 다음 와트니가 날라갔기 때문에 대원들은 와트니가 안테나에 맞자마자 즉사했다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9. 사실 최초의 메시지는 "산소 생성 장치가 망가지면 숨막혀 죽겠죠. 물 생성 장치가 망가지면 갈증으로 죽을 거고, 벽이 무너지면 아예 몸이 붕괴(implode)되어버릴 겁니다"라면서 어쨌건 자신은 여기서 죽을 것이라며 절망에 가득찬 메시지였다. 그러나 죽음을 기다리며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던 도중 "여기서 죽진 않을 거야"라고 다짐하고 생존을 위한 발버둥을 치기 시작한다.
  10. 주머니에 포장된 건조된 인분을 통에 모아서 물을 붓고 섞는데, 어찌나 냄새가 고약한지 코를 마개로 틀어막았음에도 불구하도 구역질을 한다.조한슨의 냄새가 특히 구리다 카더라 참고로 원작에서는 화성의 흙에 인분으로 만든 거름을 섞은 다음, 그 위에 지구에서 가져간 소량의 흙을 뿌려준다. 그래서 지구의 흙에 포함된 여러 박테리아들을 거름이 섞인 화성의 흙에서 충분히 증식시켜 식물의 생장에 적합한 토양을 완성한 다음, 다시 거름과 함께 화성의 흙에 섞어줘 점차 불려가는 방식을 쓴다. 물론 과학적으로는 원작의 방법이 더 이치에 맞는다.
  11. 실험용으로 가져온 이끼와 잔디 외에 밭작물인 감자와 강낭콩이 있었다. 이 중 열량이 높고, 단기간에 키우기 쉬운 데다 기대 수확량도 좋은 감자만 키우기로 정한다.
  12. 영화화하면서 오류. 원작에서는 작업시 착용한 산소마스크에서 배출된 산소가 늘어나 폭발이 이루어진다.그냥 호흡을 하면 산소가 줄어든다
  13. 루이스 대장이 임무일지에 로버를 충전중이라 기록을 해놓아 쉽게 알 수 있었다.
  14. 화성의 평균 온도가 영하 46도이니 인간은 물론이고 생명력이 질기기로 유명한 박테리아도 얼어 죽는다.
  15. 이 전지는 플루토늄에서 나오는 열을 전기로 전환하는 원리인데, 전환 효율이 낮아서 대부분의 에너지는 그냥 열로 방출된다. 하지만 와트니가 가장 원했던 건 열이었기 때문에 잉여 열도 버릴 게 없어진 상황. 즉 효율 100%의 에너지원이 된 것이다. 다만 원자력 전지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묻어버린 것이었는데, 긴급 상황이니만큼 찬밥 더운밥 가릴 여유가 없는 와트니는 위험 부담 따위는 그냥 감수한다.
  16. 원통형 카메라의 끝부분에 카메라가 달려서 NO를 가리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원통 둥근 부분에 두 개 달려있다(극중에도 한번 등장한다.). 따라서 YES를 가리킨 것이 맞다. 패스파인더 카메라
  17. 진지하게 얘기하자면 불가능하다. 천지인 자판은 0 양 옆의 키에 대한 표준이 없어서 각 기종마다 이 키의 사용이 제각각이다. 거기다 쌍자음을 보낼 경우에는 같은 문자를 두 번 보내야 하는데 잘못하면 첫 번째가 종성에 붙고 두 번째가 초성에 붙는 등,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거기다 이건 글자만 입력할 때 가능한 방법이고, 기호들까지 입력하면 아스키 코드를 이용하는 게 확실히 낫다. 특히 아스키 코드는 제어 문자까지 다 들어 있어서 "통신 종료(코드 03)"나 "문장의 끝(코드 04)" 등을 글자 하나로 알려줄 수 있다. 거기다 미국 입장에서 아스키 코드는 표준이고, 16진법도 IT에서는 표준처럼 쓰이는 진법 체계라서 공돌이라면 모를 래야 모를 수가 없는 것들이다.
  18. 20여 바이트의 코드를 교체하는데, 사실 이것만 바꿔서는 로버가 통신을 할 수가 없다. 원작에서는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데, 수십 메가바이트에 달하는 코드를 원시적인 방법으로 받아적을 수가 없으니, 패스파인더가 소저너에게 보내는 신호를 로버가 가로채도록 필터링하는 부분만 살짝 바꾼 것이다. 이렇게 해서 로버의 통신로그에 메시지가 쌓이도록 한 것이고 이렇게 하면 일일히 받아 적을 필요가 없으니 통신 프로그램을 그대로 전송시켰다.
  19. 영화에서 보이는 모습은 딱 PC통신 시절의 채팅을 연상케 한다. 원작에서는 이모티콘까지 등장한다.
  20. 에어락과 막사는 화성에서 서로 조립한 것이다. 초반부 와트니 혼자 기지에 남겨진 직후 폭풍이 다시 왔을때, 컴퓨터 모니터로 해당 부분에 경고가 들어와 있다.
  21. 화성의 영하 50도 추위에 감자는 물론이고 흙속의 박테리아가 다 죽었다.
  22. 중간에 케첩이 다 떨어졌다며 바이코딘을 찍어 먹는다. 이거 하 박사님이 맨날 집어먹는 그 약 맞다.
  23. 보급선 안에 있던 에너지바가 순간적인 압력에 의해 액화되면서 로켓의 균형이 흐트러진 것으로 밝혀진다. 참고로 이때 '로켓이 회전한다, 진동하기 시작한다'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모든 KSP 플레이어들은 비명을 질렀다 카더라
  24. 이때 샤워를 하고 나온 와트니는 식사량을 최대한 줄인 채 몇 달을 지내서 초반보다 훨씬 야위었고 피부병도 심한 상태였다.
  25. 화성의 대기가 옅어서 공기저항이 적으며, 공기저항이 문제가 될 정도의 속력에 도달하면 이미 대기가 희박해지기 때문에 괜찮다고 나온다. 그리고 와트니는 컨버터블을 타고 화성을 탈출해야 한다며 황당해한다
  26. 와트니의 정신나간 아이디어를 들은 그녀가 "나쁜 생각은 아니야..."라고 중얼거리자 옆에서 마르티네즈가 "사상 최악의 아이디어인데요?"라고 딴지를 건다. 재밌게도 나중에 이 최악의 아이디어는 결국 실행이 된다.
  27. 식량은 우주선 안에 몇 없는 가연성 물질이다.
  28. 앞부분에서 줄을 이어 대략 200m 정도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줄 없이 유영을 한 듯하다.
  29. 사실 루이스는 폭탄 터트리기 전에 본인이 나갈 마음을 먹고 우주복을 미리 입는다. 다만 벡에게 말을 건넨 시점이 이 타이밍.
  30. 화면에서는 DAY 1이라고 나온다. DAY 1이라는 문구는 일반적으로 지구에 착륙한 지 하루가 지났다는 뜻으로 해석되나, 작중 흐름상 와트니가 지구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첫 날 or 와트니가 교관으로 부임하는 첫 날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사실 작중 대원들은 우주에서 거의 3년을 버텼는데(와트니는 그래도 그중 3분의 1 이상을 지구와 어느 정도 중력이 비슷한 화성에서 보내긴 했다.) 이렇게까지 우주에서 오래 산 사람들이 귀환하고 바로 다음날 일상생활을 하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 대원들보다 훨씬 짧은 몇 개월 정도를 우주에서 보낸 현실의 우주비행사들도 착륙하자마자 들것에 실려나간다. 이때 와트니의 외모를 자세히 보면 귀환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걸 알 수 있는데, 우주에 있을 당시엔 흰 머리가 전혀 없는 갈색머리였지만,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머리가 희끗희끗하다. 게다가 와트니는 화성에서 대부분 감자만 먹었던터라 영양결핍에 시달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에필로그 시점에서 와트니의 풍채는 본작 초반부와 비슷할 정도로 살집이 있다. 즉, 지구에 도착한 이후 오랜시간 재활을 거쳤다는걸 짐작할 수 있다.
  31. 조그마한 화단을 만들 만큼의 지구 흙을 가져왔다고 언급된다. 와트니의 식물학자로서의 미션 중에는 이끼 등의 식물을 화성에서 키우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
  32. 참고로 현재까지 발표된 화성탐사 계획 중 현지조립형 거주구역은 없다. 기껏해야 미리 완성된 거주구역을 풍선식으로 팽창시키는 정도.
  33. 다만 영화에서 감자를 보여줬던 장면들은 감자 갯수를 체크하는 장면들이였고, 셈을 위해 임시로 거주 막사에 들여다 놨을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
  34. 오래된 감자 요리 방법 중에 감자를 얼렸다가 물기를 빼고서 이용하는 방법은 원산지 페루에서도 썼고, 한국에서도 사용하던 방법이고, 일본에서도 있던 방법이다. (일본에서는 맛의 달인 80권 야마나시편 참고) 다만, 화성에서는 기압과 온도 때문에 얼면서 물기가 빠져나갈 수 있으니 더 완벽한 방법일 것이다.
  35. 참고로 원작에선 에어락 파손 사건 후, 화성의 대기에 노출된 흙을 조사해 봤더니 박테리아가 극소수나마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즈음부터 스키아파렐리 평원으로 가기 위하여 여러 가지 작업을 많이하던터라 다시 박테리아가 가득한 흙을 배양하는 일은 시도하진 않는다.
  36. 에어락이 먼 거리를 날아갔기 때문에 그 충격으로 에어락에 균열이 생겼고, 그 과정에서 손실되는 공기를 우주복에 있던 공기로 채우는 바람에 공기, 특히 질소의 손실이 심각했다.
  37. 영화상의 묘사를 보면, 기절하는 장면이 없고, 우주복에 표시된 산소가 떨어지는 속도를 보면, 영화에선 기절하는 설정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신속하게 우주복 복구.
  38. 원작에선 배터리도 바닥에 나사로 고정되어 있고 로버1에서 가저온 여분 배터리는 둘 곳이 없어서 캔버스 천을 이용해서 안장을 만들고 매달아 두는데, 영화는 여분의 배터리를 뒷칸에 그냥 올려둔다. 편리하군
  39. 영화 초반부 마르티네즈가 아레스 3 MAV에 갈때 타고간 로버가 MAV의 옆에 정차되어 있는데, 대원들이 탈출, MAV가 추진하면서 잠깐이지만 로버로 보이는 물체가 밑의 자료 사진에서처럼 로켓 추진력에 의해 날아가는 것으로 보인다.파일:The.Martian.2015.720p.KOR.HDRip-JSC.avi 000229787.jpg파일:The.Martian.2015.720p.KOR.HDRip-JSC.avi 000526828.jpg
  40. 거주 막사를 또(!) 오려다가 텐트에 붙여서 텐트의 사이즈를 늘린다. 아낌없이 주는 막사
  41. 패스파인더를 가져온 이후엔 다시 매립지에다가 버렸었다.
  42. 패스파인더에 장착된 대부분의 물건들은 절연체지만, 외장에 쓰워진 보호필름 같은게 하필이면 전도체였다. 그리고 와트니는 드릴을 사용하다 과열된걸 빨리 식히려고 껍떼기를 벗기고 작업중이였는데, 이것도 원인이 되었다. 참고로 화성대기엔 공기가 희박한터라 누전이 생기면 발생하는 전선타는 냄새와 연기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와트니가 원인을 바로 알아내지 못했다.
  43. MAV(Mars Ascent Vehicle : 화성상승선)
  44. 원작에서는 비좁은 로버내 공간 때문에 고통받는 묘사가 많다. 예를들어 와트니가 패스파인더를 찾으러 갈때 배설한 대소변을 나중에 써먹어야 하기에(대변은 거름용/소변은 물환원기를 통해 물얻는 용도) 버리지 못하고 모두 모아두는데, 당연히 로버안에 보관했기에 구리구리한 냄새와 찝찝함을 참아야 했다. 덕분에 아레스 4 MAV로 이동할 때는 참다 못해 MAV에 도착할 때 사용할 작업실 용도도 겸해서 거주용 텐트를 따로 만들어갔을 정도. 영화에선 그런 거 없고 해적드립(...)을 치며 신나게 MAV를 향해 간다.
  45. 그림 참조
    SchiaparelliMOLA.jpeg 색상은 고도를 나타낸다.
  46. 보통 작전지는 착륙시 안전 및 작전 편의 등의 이유로 평지를 고른다.
  47. JPL 패스파인더 전문가, 로버 컴퓨터 해킹하는 컴퓨터 전문가 등 대부분 나오는 전문가들이 좀 까칠하다거나 재수없는 언행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48. 우주복의 이산화탄소 흡수는 1회용 필터를 이용한다.
  49. L은 Liquid, 액체의 약자이다. 화성 대기에서는 얼거나 증발한다. 원작에서는 인터넷 쇼핑몰에 노트북에 대한 평가로 '화성 표면에 갖고 나갔더니 작동을 멈췄음. 10점 만점에 빵점'이라고 쓸거라 했다.
  50. 통신을 하려면 아레스 3 기지와 지구가 마주봐야 하는데, 귀중한 통신 시간을 음악 파일 전송에 쓸 수가 없다는 이유. 참고로 전송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파일을 보내려면 다른 통신을 못하는 상황이었다.
  51. 아이다호 주는 미국에서 유명한 감자 산지.
  52. 원작에서는 이 타이밍 즈음에 허리 부상을 당하고, 진통제인 바이코딘을 먹는 묘사들이 있다. 심지어는 핵연료전지로 물을 데워서 뜨거운 물에 목욕도 한다.
  53. 참고로 mindy는 amanda라는 서양 이름의 애칭이다.
  54. NASA photojournal 링크, 오퍼튜니티가 촬영한 구름 링크 참조.
  55. 모래 폭풍은 빛을 가리기 때문에 태양전지의 충전률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하루에 가는 거리를 줄이게 만든다. 구조계획상 MAV에 시간 내에 도착해야 했기 때문에 만약 폭풍 내로 너무 들어가버리면 와트니의 생환이 불가능하다. 와트니는 처음엔 장비가 낡아서 충전률이 떨어지는갑다 하고 넘겼는데, 우연히 크레이터 능선에 올라갔다가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고 시계가 다른 것을 깨닫고 폭풍을 의심하기 시작, 태양전지를 40km 간격으로 배치해서 루간 충전되도록 방치 - 다시 회수하여 전지의 충전률이 낮은곳이 모래폭풍서 가깝다는 역계산을 통해 회피한다. 위의 지도서 와트니가 마르트 분화구 남쪽으로 진로를 변경한걸로 표기된게 이 때문.
  56. 스키아파렐리의 분지로 내려가는데 바닥이 고운 모래입자라 균형을 잃어 로버가 데굴데굴 굴렀다. 다행히 로버내에 배치된 중요한 기기들의 파손이 없던 터라 넘어진 로버를 세우고 대충 수리한뒤 목적지에 도착했다. 참고로 이 사건덕에 4화성일을 까먹었다. 이후 와트니는 "울 아버지 운전스타일로 하겠다"면서 엄청 느리게 몰기 시작한다.
  57. 마르티네스의 방의 냉각수 문제 때문에 온도가 너무 올라가서 방 대신 에어로크 2에서 자겠다고 했는데, 루이스가 마르티네스는 벡의 방으로, 벡은 조한슨 방으로 옮기라고 했다.
  58. 당연히 NASA에서는 아무런 응답도 못한다.
  59. 물론 간이 육분의였는데, 길다란 원통/각도를 측정할때 사용할 실&무게추/0~140도까지 각도를 표기할 두꺼운 종이or판때기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60. 특히 포보스는 약 11시간에 1번씩 화성 주위를 공전하는데 이를 요긴하게 써먹었다.
  61. 해당 신에 있었던 모든 공돌이들은 엘론드라는 프로젝트 이름만 듣고 무슨 얘기인지 다 이해했는데(심지어 나사의 최고위직인 국장마저 자기는 글로르핀델로 해달라는 개드립을 쳤다.) 애니만 무슨 소린지 모르고 있던 상황. 참고로 원작에서는 훨씬 더 강한 표현으로 갈군다. "당신네들 모두 다 고등학교때 여자랑 자본 적 없죠?" 공돌이들: 아니, 어떻게 알았지?
  62. 애니의 배우, 크리스틴 위그가 SNL 크루였던 걸 감안하면, 오히려 소설 쪽이 더 크리스틴 위그의 대사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