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통증의학과

영어 : Anesthesiologist(마취의)

Anesthesiology(마취과)

1 개요

마취 전문가인 의사와 그 진료과를 말한다.

2014년 6월 현재 국내 마취 전문의 수는 약 4,000여 명이며 이 중 전공의는 850명(대학병원 및 전공의 수련병원 등)으로 병·의원에 근무하고 있다. 전국에 수술실을 갖추고 있는 의원과 병원은 약 1,500여 곳에 달하나 그 중 절반 정도만이 마취 전문의를 고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병원도 상당하다. 비전문의가 마취를 실시하는 경우 이로 인해 뇌손상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마취과 의사는 마취주사 1대만 놓으면 땡인 땡보이다.', '마취사고는 마취과 의사가 마취제의 양을 잘못 계산하여 생긴다'라는 오해가 많이 퍼져 있다. 다만 실제로는 마취과 의사가 없으면 마취는 매우 위험하다. 마취과 의사는 맥박/혈압/체온/소변량 등의 상태(Vital) 를 예의주시하면서 마취가스와 산소의 비율을 조절한다.

마취 과정에서는 예측하지 못한 돌발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규모가 큰 수술일수록 변수가 많은데, 어떻게 수술 시간을 정확히 예측하고 주사만으로 마취를 하는 위험한 일을 할 수가 있단 말인가? 이 때문에 마취에 관련된 의료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수술 중 각성 같은 경우도 있는 듯.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보조하는 역할 이외에도, 개인 의원을 개업하여 신경통 등등에 대해서 시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묘하게 '마취' 자를 빼고 통증의학과로만 진료과목을 표기하는 경우가 꽤 있다.

병원이나 의원이 아니라 치과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다. 양악수술 같은 경우 전신마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0년대에 들어 HMM(히든 마르코프 모델링), 딥러닝 기술을 위시한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제일 높은 분과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자면 컴퓨터로 마취 전문의를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1]

2 진료 분야

  • 마취 관리 : 일반전신마취에 더하여 흉부마취, 뇌신경마취, 복강경수술마취, 장기이식마취, 고온온열 항암치료의 마취, 수술실외 원거리 진정 마취, 부위마취(척추마취, 경막외마취, 척추경막 외 병용 마취, 각종 신경총차단 및 말초신경차단) 등 각 분야에서 세분화된 마취기법을 배운다. 파견 교육을 통해 소아마취, 산과마취, 심장마취를 배운다.
  • 통증관리 : 6개월 이상의 통증클리닉 수련을 통해 급·만성 및 암성 통증 환자를 진단 치료하는 능력을 습득하고, 수술실내 중재적 통증치료에 참여하여 모든 종류의 통증 시술을 익힌다. 각 암종별 통증 의뢰 환자의 진료를 통해 난치성 암성 통증 진료에 대한 능력을 습득하고, 지원진료센터의 통합적지지 치료에 참여하여 완화 치료 역량을 키운다.
  • 구급소생, 중환자 관리 : 중환자의학을 배운다. 응급 수술 시에는 환자가 상태가 좋지 않고 출혈이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마취의 패턴도 달라지는데, 이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임상 테크닉도 중요한 주제로 들어간다.

3 대중매체 속의 마취과 의사

  1. 영상의학과도 같은 상황이다.
  2. 5번 등장인물의 '아라세 몬지' 항목 참조. 만화 중에 심심찮게 등장하는데 환자별로 맞춤형으로 투약량을 계산하는 과정, OR에서 환자가 마취가 잘 됐는지 확인하는 과정, 바이탈을 체크하는 과정 등이 매우 잘 묘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