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 펜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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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phy Pendleton

1 개요

시리즈의 최신작 사일런트 힐 : 다운포어의 주인공. 죄수이며, 죄수 번호는 RS237A. 감옥에서 교도관을 살해한 혐의로 다른 감옥으로 호송되던 중 호송 차량이 전복된 틈을 타서 도주한다.

2 사일런트 힐 : 다운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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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스포일러이므로 다운포어를 플레이할 예정이라면 읽지 말 것


사일런트 힐 : 다운포어를 관통하는 주제인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를 그대로 보여주는 캐릭터.


I saw a monster. I saw you. - 앤 커닝엄

머피는 한 때 아들과 아내를 가진 평범한 가장이었다.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던 중, 옆집 이웃에게 아들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후 아내와도 이혼한 후, 복수에 눈이 멀어버린 어두운 성격이 되었다.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살인범이 수감 중인 교도소로 들어가 그에게 복수할 계획으로 일부러 순찰차를 훔치는 등 범죄를 저질러 결국 같은 교도소로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머피는 부패한 악질 교도관 스웰과 거래를 맺는데, 바로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살인마를 살해하는 것을 스웰이 눈감아주는 대신 머피가 스웰이 지목하는 사람 한 명을 죽이는 것. 거래를 한 머피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샤워실에서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 복수하려 한다.[1]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스웰이 머피에게 거래의 대가로 죽일 것을 요구한 사람은 바로 청렴한 교도관이었던 프랭크였던 것이다.[2] 원래부터 악인은 아니었던 머피는 자신을 아들처럼 대해주었고 아무런 죄도 저지른 적 없는 프랭크를 차마 죽이지 못했지만, 이것을 옆에서 지켜보던 스웰이 프랭크를 살해한 후 머피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다.[3]

결국 경관 살해의 누명을 쓰고 감시가 더욱 엄중한 교도소로 이송된다. 호송 차량에 같이 탑승한 여경은 머피가 살해했다는 누명을 썼던 프랭크의 딸인 앤 커닝엄으로, 머피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감옥으로 이감할 것을 요청했던 것이다.

하지만 호송 차량이 사일런트 힐 근처에 다다르자 죄 지은 자들은 에누리 없이 가둬버리는 마을의 안개 세계에 걸려 버리고, 호송차는 사고로 전복된다. 이후 사일런트 힐로 도주한 머피는 지옥같은 세계, 크리쳐들과 조우하며 자신의 과거에 대한 진실과, '용서'를 위한 마을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3 엔딩

엔딩 분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 선/악 카르마
2. 마지막 심판에서 앤 커닝엄을 살린다/살해한다

게임 초반 절벽에서 앤을 구하거나 게임 내내 주변 인물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면 선 점수가 쌓이고, 절벽에서 앤을 구하지 않거나 주변 인물들에게 거칠고 귀찮게 대하면 악 점수가 쌓인다. 엔딩에서 앤과의 관계 등에 소소한 차이가 생기고 해피/배드 엔딩이 갈리지는 않는다.

마지막에 머피가 부기맨이 되어 앤을 살리느냐 죽이느냐에서 해피/배드 엔딩이 갈린다.

3.1 용서(Forgiveness)

카르마가 선하고 앤을 용서하면 나오는 선 엔딩. 사실 머피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죽이지 않았고, 애초에 프랭크를 죽일 생각도 없었으며 모두를 용서했다. 앤 역시 머피를 용서하고 보내주며,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다.

3.2 진실과 정의 (Truth and Justice)

카르마가 악하고 앤을 용서하면 볼 수 있다. 머피는 아직도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며, 자살을 암시하면서 걸어나간다. 한편 진실을 알게 된 앤은 스웰에게 총을 들고 찾아가 복수하게 된다.

그리고 만화판인 "Anne's Story" 에서는 이 엔딩이 정사로 채택되었다. 머피에게는 꿈도 희망도 없게 끝났지만, 한편으로는 스웰이 인과응보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 공식으로 인정되었다.[4]

3.3 끝나지 않는 원 (Full Circle)

카르마는 선으로 유지하되 마지막에 앤을 살해하면 된다. 머피는 사일런트 힐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고 영원히 붙잡혀 계속해서 반복되는 세상에 갇히게 된다.

3.4 사형 (Execution)

카르마가 악하고 앤을 살해하면 나온다. 사실 머피는 자신과 이혼한 아내에게 복수하고자 자신의 아들을 살해했고, 폭동을 일으켜 프랭크를 살해했으며 프랭크의 딸인 앤 역시 잔혹하게 죽였다. 결국 약물형으로 사형당하면서 마무리.

3.5 반전 (Reversal)

앤이 괴물 머피를 죽이게 놔두면 볼 수 있다. 둘이 뒤바뀌어 앤이 죄수이고 머피가 교도관으로 변한다.

3.6 놀랬지? (Surprise!)

시리즈 전통의 개그 엔딩. 2회차에서 과거를 파헤치다 퀘스트를 해결하면 볼 수 있다.

2회차에서 과거를 파헤치기까지의 과정.

해당 엔딩 시점에는 앤을 용서하든 살해하든 무관하다.

앤을 용서했을 시:
앤을 살해했을 시:

참고로 이 엔딩을 보게 되면 알게 되는 것은 전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사일런트 힐 2: 제임스 선더랜드, 메리 선더랜드 같지만 다른 사연의 부부다., 로라(사일런트 힐)
사일런트 힐 3: 헤더 메이슨

급기야 머피 펜들턴의 아들까지 등장한다.

레드 피라미드 씽(삼각두)은 2편에 등장했던 모습 그대로 나온다.
  1. 카르마가 선이거나 앤을 죽이지 않는 엔딩들에선 결국 죽이지 못해 스웰이 대신 처리한 걸로 나온다. 배드 엔딩에선 애당초 찰리를 자기가 죽여서 감옥에 온 걸로 바뀌기 때문에 네이피어와의 접점이 사라진다.
  2. 프랭크가 자신이 저지른 악행들을 밀고하려 하자 쥐도새도 모르게 없앨 생각으로..
  3. 사형 엔딩과 풀 서클에서는 직접 죽인 것으로 나온다.
  4. 여담으로 다운포어가 가장 많이 참고한 걸로 여겨지고 실제로 유사한 인상을 주던 사일런트 힐 2에서도 주인공이 자살하는 In Water 엔딩이 거의 공식으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