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왕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전통의 등장인물이다. 일본어로는 メダル王. 최초는 4.

작은 성 (성이라고 하기엔 좀 너무 작은)에 살고 있으며 작은메달을 수집하고 있고, 많이 수집해 오는 자에게는 매우 강력한 아이템을 준다.

그 아이템들은 하나같이 엄청난 것뿐이다. 그 아이템이 용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두려워해서인지 데스타무아, 오르고 데미라 등등 많은 마왕이 세계를 봉인할 때 다마신전과 메달왕의 성만은 최우선적으로 봉인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메달왕이 망사 스타킹, 가터벨트, 야한 속옷 같은 걸 한 두개씩 주는 것이 전통이 되어버려서 이미지는 어째 변태 영감으로 굳어져가고 있다.(...)

시리즈 대대로 나오는데 동일인물은 아니고 각 드래곤 퀘스트 세계에 메달왕의 사명을 이어받는 가문이 하나씩 있는 듯하다.

작은 메달을 수집해서 어디다 쓰는지는 초기엔 일절 설명이 없었으나 8에서 '가문의 전통이자 사명' 이라고 밝혀졌다. 또한 드퀘5 리메이크에서는 작은메달을 전세계에 뿌린 것도 메달왕의 선조인 듯하다. 어쨌든 다 모으면 상품을 받는 주인공 일행 뿐만 아니라 메달왕에게도 좋은 일이 생기는 듯하다.

4 이후엔 거의 모든 작품에서 나왔으나 예외적으로 8에선 병에 걸려서 일을 하지 못했으며, 대신 메달 왕의 딸인 메달왕녀가 그 대신 메달을 모으는 사명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메달을 일정 개수 이상 모으면 메달왕의 병이 낫는다. 그 외에도 톨네코의 대모험 시리즈에서는 다른 나라 왕이, 드퀘3 리메이크에서는 '메달 아저씨' (하지만 이 사람은 메달왕과 동일인물이라는 복선이 있다.), 드퀘 9에서는 ' 캡틴 메달'이 (이 사람도 역시나 메달 왕의 혈통이다. 단순히 왕보다 해적 쪽이 좋았던 듯.) 메달을 모으는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드퀘8 엔딩에서는 미티아챠고스결혼식에도 왕녀와 함께 참석하여 시리즈 최초로 '메달왕의 성 밖으로 외출' 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그 전 시리즈에선 성에 틀어박혀서 나간 적이 없다.)

크크루는 메달 왕녀가 마음에 들었다며 꼬시려고 했으나 메달을 110개 (게임에 존재하는 모든 메달.)을 모아가면 메달 왕녀는 드래곤 퀘스트 8의 주인공에게 반해버린다. 불쌍한 크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