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토

衛人, 위인

1 개요

시도니아의 기사에 등장하는 인간형의 유인 메카닉. 사이즈는 전고 20미터 가량이며, 등에 거대한 로켓이 백팩 형태로 달려 있는 것이 특징. 또한 우주공간으로부터 모리토의 동력원 겸 추진제로 사용되는 헤이그스 입자를 채집하기 위한 날개 형태의 포집박도 장비하고 있어서, 평소에는 내부에 접어 두고 있다가 헤이그스 입자가 부족해지면 포집박을 펼쳐서 입자를 채집해 재충전한다.
주 용도는 가우나와의 전투이지만 정찰, 탐색, 자원 채집,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파종선 시도니아 내부에서 생산, 업그레이드 된다. 시도니아에 호위용 함재기로서 격납된 모리토의 탑재량은 256대+α[1]. 작중 초반 시점 기준으로 가우나와의 교전시 손실률이 50% 가까이 되지만 그만큼 충원되는 듯 하다.
모리토에는 여러 기종이 존재하고 있는데, 작중 시점의 시도니아에서 주로 사용되는 기종은 18식이며 구식화된 17식은 훈련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예외로, 주인공인 타니카제 나가테가 탑승하는 모리토 "츠구모리"는 17식을 특별히 개량한 기체이다.

기동 모션 중의 특징은 '장위(掌位)'라는 진형이다. 2대 혹은 그 이상의 모리토가 팔을 교차하는 식으로 잡아 로켓이 바깥으로 향하도록 원형으로 뭉치는 형태이다. 시도니아에 탑재된 256기+α의 모리토 전부가 하나의 장위를 형성할 수도 있다. 이는 최대출력을 발휘할 시에 무게중심을 잡기 쉽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2] 서로 접촉한 적이 없는 파일럿들이 장위를 시도하면 삑살난다는 미신이 존재하는 터라 그런 경우에는 출격 전에 일부러 한번씩 팔을 만진다던가 하기도 한다.[3]

모리토들은 고정 무장과 옵션 무장을 이것저것 다양하게 장비해 운용하고 있으며, 일단 시도니아 모리토 부대에서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기종인 18식이나 그 이전에 사용되었던 기종인 17식의 경우를 기준으로 보자면 주요 고정 무장은 팔뚝의 바깥쪽 측면에 장비된 소형 실드와 거기에 내장된 백병전용 무장인 '고속진동블레이드'[4] 및 두부에서 발사하는 입자 빔 병기인 '헤이그스 입자포' 정도인 것 같다.
덧붙여 모리토의 팔뚝에는 고정 무장으로서 팔뚝의 바깥쪽 측면에 장비된 소형 실드와 블레이드 외에도 옵션 무장을 장비하기 위한 하드포인트도 팔뚝의 뒷면에 갖추어져 있어, 이를 통해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는 모양. 건포드 형식의 옵션 무장으로 장비되는 '고속연사포(高速連射砲)'라는 명칭의 실탄 기관포와, 역시 미사일 포드 형식의 옵션 무장으로 장비되는 '예침작렬탄(鋭針炸裂弾)'이라는 명칭의 소형 미사일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것들 외에도 다른 무장들 역시 팔뚝에 이것저것 다양하게 갖출 수 있다.[5] 아무래도 모리토의 무장은 머리의 헤이그스 입자포 외에는 주로 팔뚝의 바깥쪽 측면에 장비된 소형 실드와 팔뚝의 뒷면에 갖추어진 하드포인트, 그리고 손에 장비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무장들은 가우나를 상대로는 견제 이상의 효과는 없으며, 심지어 1:1 상태에서는 가우나의 에나를 벗기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그래서 모리토들은 옵션 무장으로서 가우나를 상대하는 데 필수적인 무장인 카비자시 형태로 장비하는데, 문제는 시도니아가 작중 시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카비자시는 28개 밖에 없으므로 보통 출격하면 모리토 4대 중 1대만이 카비자시를 장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리토들은 가우나에 대한 유일한 대항수단인 카비자시를 사용하기 위해 가우나와 근접전투를 치뤄야 하지만 가우나에 비해서는 방어력이 너무나도 안습하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작중 초반에는 가우나가 뿌려대는 수십개가 넘는 촉수에 접촉만 당해도 낙엽처럼 격추당하는 무력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인공 카비자시를 탄자로 삼는 가우나 관통탄, 이를 초장거리에서 고속 사출하는 라이플 형태의 신병기인 '탄체가속장치(弾体加速装置)'[6]가 제식화됨에 따라 시도니아 측에서도 원거리 사격을 통해 가우나를 안전하게 격파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전술을 개발, 도입하고 있다. 덕분에 압도적으로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도 이전에 비해서는 비교적 적은 희생으로 가우나를 압도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가우나 놈들도 사기스러운 진화능력을 보여준다는 것인데...
인공 카비자시로 만들어진 칼날을 지녀 에나째로 가우나를 썰어버릴 수 있는 도검인 '대(對) 가우나 (刀)'라는 것도 개발되었다. 이자나가 가우나가 득실대는 행성에 조난당했을 때 나가테가 사용했다. 아직 개발중인지 처음 가우나를 썬 후부터 예리함이 떨어지지만 개량의 여지는 있다고. 이외에도 대(對) 헤이그스 입자 코팅이 되어 있으며 기체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사이즈를 지닌 대형 실드도 모리토들이 표준적으로 팔뚝의 바깥쪽 측면에 장비하는 소형 실드와는 별개로 새로이 개발되고 있어, 이쪽은 주로 방어력이 뒤떨어지는 18식의 약점을 보완해주기 위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여담으로 모리토들은 본래 우주공간에서의 운용을 전제로 만들어진 물건이라, 일단 인간형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9식을 시작으로 하는 일부 최신예 기종들 외에는 중력권 내에서는 2족보행은커녕 제대로 서지도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걸작으로 손꼽히는 기종인 17식이나 시도니아 모리토 부대의 주력 기종인 18식 같은 경우에도 중력권 내에서는 2족보행을 하지 못해 4족보행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 소행성에서의 전투를 유난히 죽쑨 것은 그 당시가 탄체가속장치 개발 이전의 시점이었던 것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소행성의 중력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경량화가 이루어진 19식이 중력권 내에서도 2족보행이 가능하다고 나오는 것을 보면, 18식까지는 중력권 내에서는 두 다리로 기체의 자중을 지탱할 수 없었던 듯. 하지만 19식도 어디까지나 단순히 중력권 내에서의 2족보행이 가능해진 수준이고, 중력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중력권 내에서의 지상전이 불리하다는 점에선 변함 없다.

2 기종 목록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 5식 : 작중 시점에서 600년전에 쓰이던 모리토. 3권의 카비자시 발견 에피소드에서 등장한다. 외관은 흡사 우주선에 팔다리를 달아 놓은 듯한 모습으로 후기형과 비교하면 몹시 단순한 구조와 작은 크기를 가진다. 작중 등장하는 무기는 양 팔에 탑재된 실탄 기관포히야마 라라아의 기체에 장착되어 있던 라이플 형태의 프로토타입 헤이그스 입자포가 있다. 시도니아에서는 프라모델이 존재하는 모양으로 3권에서 미도리카와 유하타가 자기 방에서 조립하고 있었다.
  • 14식 : 정식명칭은 '14식 모리토 라이코우(雷光)'. 극중에서는 실제 기체가 나오지는 않았고, 모형점에서 판매되고 있던 프라모델들 중 하나로 등장했다(…). 전체적인 형상은 비추어지지 않았지만, 15식 이후의 모리토의 특징이 되는 등의 거대한 로켓은 아직 장비되고 있지 않았던 모양.
  • 15식 : 히야마 라라아가 현역 시절 몰던 모리토로, 현세대기보다는 사이즈가 약간 작다. 헤이그스 기관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재래식 로켓을 사용하여 움직이며, 마찬가지로 헤이그스 입자포 역시 장비하지 않으며 그 대신 재래식 무기만을 사용한다. 때문에 가동시간이 현세대기보다 짧고 전투능력도 현세대기에 비해 뒤지는 편. 또한 현세대기와는 조종방식이 크게 다른 모양인 것으로 보이며, 덕분에 현세대기를 몰고 있는 작중 시점의 조종사들은 조종하기 어려운 기종이라고 한다.
11권의 렘7 항성계의 이주민 중 유일한 생존자인 이치가야 테루루를 구조하는 에피소드에 등장.[7] 가우나 포격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렘7 궤도에 떠다니는 위성의 파편을 치우는 역할을 맡았다. 작전 마지막 단계서는 대기권 밖에서부터 자유낙하하려던 타니카제의 츠구모리를 아슬아슬하게 캐치하는 묘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 16식 : 설정에서는 사마리의 할머니가 과거에 몰았다고 언급되는 모리토. 단행본 13권의 일러스트에서 조종석의 모습이 그려진 것이 출연의 전부였기에 자세한 것은 불명이다. 다만 설정에 따르면, 헤이그스 기관이 모리토에 탑재되기 시작한 것은 이 16식부터였다고 한다.

Shiratsuki.jpg

  • 17식 : 정식명칭은 '17식 모리토 시라츠키(白月)'. 100년 전 제 4차 가우나 방어전 말기에 실전 배치된, 모리토 개발 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불리는 기종. 동아중공이 제작하였다. 모리토 부대의 영웅 사이토 히로키가 몰았던 기체로 이름 높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훈련용으로 쓰일 만큼 베스트셀러인 듯 하다. 이후 주인공 타니카제 나가테가 조종하게 되는 주역 기체 "츠구모리"도 17식을 특별히 개량한 물건이다. 덧붙여 걸작이자 베스트셀러이지만 아무래도 작중의 시점에서는 100년 전의 골동품이기 때문에, 시도니아 내에 남아 있는 기체수는 그리 많지 않은 모양. 예비기도 별로 많이 남아 있지는 않은 상황인 것 같다.[8] 구식화되어 훈련용으로 쓰이게 된 것도, 성능상의 문제 때문이라기 보다는 남아 있는 기체수 자체가 18식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방어력 향상을 위해서 장갑 전체에 대 헤이그스 입자 코팅이 되어 있어서, 헤이그스 입자를 이용한 공격에 대한 방호력이 18식에 비해 꽤 높다. 폭발에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으며 꽤 높은 출력의 헤이그스 입자포에도 어느 정도 견디는 수준. 그 외의 특징을 하나 더 들자면, 자동화가 별로 되어 있지 않기에 조작이 많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 대신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마치 자신의 손발과도 같이 기체를 움직일 수 있는 특유의 독특한 조종성을 들 수 있다. 조작의 자동화나 간이화를 별로 추구하지 않은 탓에 조작 난이도는 매우 높지만 그 대신 조작 자유도도 그에 비례해서 꽤 높은 모양. 대신 파일럿의 실력이나 기량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기체의 움직임에 현저히 반영된다는 게 문제인 것 같다.
덧붙여 17식의 생산방식은 직공의 손으로 부품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면서 수작업으로 조립한다는 흠좀무한 방식이었다 한다. 그야말로 공밀레의 극한(…). 이렇게 기체 하나를 생산하는 데 엄청난 공밀레를 해야 하는 게 문제가 되었는지, 결국 아래에서 설명하는 18식의 경우에는 생산방식이 바뀌게 되었다. 18식은 17식과는 정반대로 양산성을 중시했기에 수작업이 아닌 기계에 의한 대량생산을 통해서 생산비용을 절감했다고 한다.

Underwater-Knights-of-Sidonia-01-720p-3844F8E2.mkv_snapshot_18.29_2014.04.26_03.56.481-640x360.jpg

  • 츠구모리(継衛) : 정식명칭은 '17식 모리토 시라츠키改(白月改) 츠구모리(継衛)'. 17식 중에서도 특별개량된 기체로 100년 전 사이토 히로키의 전용기였다. 엄청난 전과를 세운 덕분에 퇴역 후에도 보존, 민간 구역에서도 잘 보이도록 전시되어 있다가 주인공 타니카제 나가테의 등장으로 다시 실전에 투입된다. 2권에서 왼팔이 소실되어 18식의 것을 임시로 사용하다가 5권에서 복구되지만 소행성 전투 에피소드에서 다시금 반파되어 한동안 사용이 불가능했다.
소형 슈가휴센 오카리나와의 전투를 앞두고 최신기술을 이용해 풀 개조된 모습으로 멋지게 부활, 단기필마로 오카리나를 격파하는 전과를 올린다. 헤이그스 기관과 장갑 일부를 후술하는 19식과 같은 것으로 교체하고 인공 카비자시를 사용한 무장을 갖추게 되는 등[9], 외관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성능적으로는 무장과 각종 장비의 업그레이드와 본체의 근대화 개수를 통해 후술할 19식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지니게 되었다. 또한 원작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개수 이후에도 이름의 변화가 없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TVA 2기에서부터 이름도 '츠구모리改(継衛改)'로 살짝 바뀌기도 했다. 2기에서부터 바뀐 이름의 읽기는 '츠구모리 카이'.
이후 신소재 실험기의 등장으로 주인공 기체의 위상이 흔들리는 듯 하다가 이치가야 테루루 구조작전 때 15식의 부품을 일부 사용한 모습으로 재등장했다.
코토부키야RIOBOT에서 각각 1/100 프라모델 키트, 1/144 액션 피규어로 출시되었다. 또한 맥스 팩토리에서도 피그마 브랜드로 논스케일 액션 피규어를 2015년 11월에 출시.
  • 츠구모리改二(継衛改二) : 정식명칭은 '17식 모리토 츠구모리改二(継衛改二)'. 이름은 '츠구모리 카이니'로 읽는다. 후술하는 20식의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계기가 되어 새롭게 제조된 기체로, 기존의 츠구모리와는 별개의 기체. 역시 후술할 신소재 실험기를 통해 얻은 연구 성과와 데이터가 반영되어 있다. 신소재 실험기나 융합개체에 준하는 성능과 전투능력을 가졌으면서도, 보다 실전지향적으로 개량되었다고 한다. 신소재 실험기와 비교되는 주된 개량점은 시도니아의 함내 지원설비에의 대응을 보다 용이하게 했다는 점과, 옵션 무장을 장비하기 위한 하드포인트를 증설했다는 점.
신소재 실험기의 형제기라 말할 수 있지만, 기존의 모리토들과 같은 사각뿔 형태의 헤이그스 기관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형상도 츠구모리에 가까운 것이 되어 있기에 그 외관은 신소재 실험기와는 많이 다르다. 전신에 인공 카비자시로 만들어진 흑색의 칼날을 장비하고 있는 것이 최대의 특징으로[10], 이 칼날들은 파일럿의 조작으로 사출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신소재 실험기와 마찬가지로 인공 카비자시로 만들어진 칼날을 갖춘 일본도 형태의 도검인 '대(對) 가우나 도(刀)'를 장비할 수 있는 것도 특징.[11] 또한 기존의 모리토들처럼 팔뚝 뒷면의 하드포인트를 통해 옵션 무장으로서 실탄 기관포인 '고속연사포'나 소형 미사일인 '예침작렬탄' 및 가우나 관통탄을 쏘기 위한 실탄 라이플인 '탄체가속장치'를 취급할 수 있는 것 외에도, 신소재 실험기의 성과를 반영하여 흉부에 새로운 고정 무장으로서 '흉부활강포(胸部滑腔砲)'라는 명칭의 실탄 활강포가 장비되고 있어 가우나에게 붙잡혀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게 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12] 모리토들이 전통적으로 갖추는 머리 부분의 고정 무장인 헤이그스 입자포도 여전히 건재하다.
원작에서는 신소재 실험기가 임무 도중 손실된 이후 새로운 주역기로서 등장해, 20식이 등장할 때까지 타니카제 나가테의 탑승기가 되었다가 이후 나가테가 20식으로 옮겨 탄 다음부터는 그 동안 진 빚을 갚기 위해 모리토 조종사로 복귀한 쿠나토 노리오의 탑승기가 되어서 위기에 처했던 시도니아를 지켜내었다. 덧붙여 츠구모리 카이니는 조종성의 문제로 인해서 나가테 이외의 다른 조종사들은 조종할 수 없는 기체였지만, 노리오는 강한 의지와 시뮬레이션에서의 높은 성적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는 나가테 이외에는 그 누구도 조종할 수 없었던 츠구모리 카이니를 조종해낼 수 있었다 한다. 츠구모리를 타고 영웅이 되고 싶었던 노리오가 드디어 그 꿈을 이루는 순간. 이 츠구모리는 그 츠구모리가 아니지만.
한편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에서보다도 보다 빠른 시점에서 완성되고 있어, 신소재 실험기가 등장하지 않는 대신 이 츠구모리 카이니가 처음부터 새로운 주역기로서 TVA 2기에서부터 기존의 츠구모리를 대신하여 활약했다. 또한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에서와는 달리 후술하는 19식이 등장하지 않았고 20식에 대해서도 거의 언급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츠구모리 카이니가 츠구모리의 후계기로서 다루어지고 있어 타니카제 나가테도 다른 기체로 옮겨 타지 않고 2기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츠구모리 카이니에 탑승했다.
코토부키야에서 1/100 프라모델 키트를 2016년 1월에 출시.

T184.png

  • 18식 : 100년 전 오치아이가 만든 융합개체의 폭주로 동아중공의 시설과 기술이 대부분 소실되자 이 기회를 틈타 차기 모리토 양산권을 따낸 쿠나토 개발에서 제작한 기종. 수작업으로 제작된 17식과는 달리 기계에 의한 대량생산을 통해서 생산비용을 17식에 비해 극적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 한다.
17식의 기본설계를 따왔지만 비용절감과 자동화라는 목표 하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성능은 오히려 17식보다 떨어진다. 대 헤이그스 입자 코팅도 17식과는 달리 관절부에만 되어 있고, 이 때문에 방어력도 17식보다 좀 뒤떨어진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최고의 명작이라는 17식과 비교해서 떨어질 뿐이지 여전히 고비용, 고성능의 기체로 19식의 등장 이후에도 꾸준히 쓰이고 있다. 17식과 차별화되는 18식의 최대의 특징은 역시 17식에 비해서 조작 난이도가 개선된 조종성으로, 기본적으로 조작의 자동화와 간이화를 추구하고 있어 17식에 비해 보다 쉽게 조종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조작 난이도가 개선된 대신, 17식처럼 기체를 자신의 손발과도 같이 다룬다던가 하는 건 좀 무리인 모양. 17식과는 반대로 조작 난이도는 낮아졌지만 대신 조작 자유도는 좀 떨어지는 듯 하다. 또한 조작의 자동화가 대폭 진행되었긴 했으나 그럼에도 복잡한 움직임에는 역시 조종사의 실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파일럿의 기량이 기체의 움직임에 현저하게 반영된다는 17식보다는 그래도 좀 나은 모양이지만...
단점이라면 우주공간에서의 운용을 전제로 만들어진 물건이라, 일단 인간형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력권 내에서는 2족보행은커녕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4족보행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점이다. 덧붙여 이는 18식뿐만 아니라 17식을 포함한 18식 이전의 모리토들도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단점. 이후 경량화가 이루어진 19식은 중력권 내에서도 2족보행이 가능해지고 있는 것을 보면, 18식까지는 중력권 내에서는 두 다리로 기체의 자중을 지탱할 수 없었던 듯하다. 그럼 다리는 왜 만든건데?
주역 메카가 아닌 조역 메카이다 보니, 입체화는 그다지 되지 않고 있다. 다만 맥스 팩토리에서 피그마 브랜드로 논스케일 액션 피규어를 2015년 12월에 출시.
  • 하야카제(隼風) : 19식이 양산되기 시작한 후에도 병용되는 18식의 파일럿을 위해 개발된 자율지원기. 모리토의 신속한 장거리 이동을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무인수송기로서, '고속자율지원장갑(高速自律支援装甲)'이라고도 불린다. 그 운용방식은 딱 베이스 자바(…).
홀쭉하고 길다란 사각뿔 형태를 한 로켓으로, 로켓 내부에 모리토를 총 4기까지 연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로켓의 중심축 끝에는 인공 카비자시가 달려있어 충분히 빠른 속도를 얻은 상태에서는 그대로 고속으로 돌격하면서 충각 공격을 행해 가우나를 꿰뚫을 수 있게 되어있다. 가속 후에 중심축을 로켓에서 분리시켜 미사일처럼 날려 보내 가우나를 꿰뚫게 하는 것도 가능.
기체에서 내부에 연결되어 있던 모리토가 분리될 때 기체의 일부를 함께 분리할 수 있으며, 이렇게 분리된 기체의 일부는 플라잉 아머와 비슷한 방식의 대기권 돌입을 위한 돌입장비로서 기능할 수 있고 대기권 내에서의 이동을 보조하기 위한 활공용의 날개를 전개할 수도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하야카제들끼리도 장위와 같은 대형을 짜서 연결될 수 있고, 그 상태 그대로 항행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예를 들자면 5기의 하야카제가 모여서 1조를 만들고, 그것들이 다시 5조 모여서 총합 100기의 18식을 탑재한 상태에서 그대로 항행할 수 있다는 것.
  • 19식 : 부활한 동아중공에서 개발된 모리토. 6권에서 프로토타입이 처음 등장한다. 원래는 사마리 전용기로 제작되었지만 본인의 소행성 전투 후유증의 정신치료가 다 끝나지 않아 타니카제 나가테가 임시로 타고 출전했다. 정작 18식보다 더욱 자동화된 조종방식 때문에 안 그래도 18식 조종실력이 형편없는 나가테는 쩔쩔맨다.
18식보다 휠씬 견고하면서도 경량화되어, 18식이라면 네 발로 기어다녀야 되었을 정도의 중력권 내에서도 2족보행이 가능하다. 경량화가 이루어진 덕에 중력권 내에서도 두 다리로 기체의 자중을 지탱할 수 있게 된 듯.[13] 출력도 강화되어 한 기의 속도가 4기 장위의 18식을 가볍게 앞지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1기는 물론 2기에서도 등장하지 않았고, 따라서 타니카제 나가테가 임시로 19식을 타는 이벤트도 19식의 존재 자체가 증발해 버리면서 자연스레 짤렸다(…).
  • 신소재 실험기 : 오치아이가우나 연구의 성과로 개발된 신소재를 시험하기 위한 기술실증기로, 동아중공에서 제작했다. 기존의 소재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가볍고 강한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행성에 거대한 크레이터가 생길 정도의 강한 충돌에도 멀쩡했다. 소재 이외에도 기존에 사용되던 사각뿔 형태의 헤이그스 기관 대신 네 장의 날개처럼 생겨 마치 잠자리 날개와 같은 모양새를 취한 새로운 형태의 헤이그스 기관이 장착되어 있는 등 시도니아가 지닌 최신 기술의 집합체이다. 인공 카비자시로 만들어진 칼날을 갖춘 도검인 '대(對) 가우나 도(刀)'를 장비한 것이나, 타니카제 나가테의 제안에 따라서 흉부에 새로운 고정 무장으로서 '흉부활강포(胸部滑腔砲)'라는 명칭의 실탄 활강포가 장비되고 있어 가우나에게 붙잡혀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게 된 것도 특징. 덧붙여 위의 설명들을 읽었다면 알 수 있는 것이지만 이러한 특징들은 대부분이 후일 등장하는 츠구모리 카이니에게도 거의 그대로 인계되고 있는 것들이다.
기술실증기이지만 가우나와 수십대 일로 싸워서 이기거나 베니스즈메를 격파하는 등 실전에도 강하며, 그 성능과 전투능력융합개체에도 필적하는 수준이라 한다. 그러나 19식의 100배에 달하는 제작비용 때문에 19식의 양산 대수가 많이 깎였다.
원작에서는 타니카제 나가테의 탑승기로서 한동안 활약하다가 임무 도중에 손실되었고, 그 대신 새로 만들어진 츠구모리 카이니에게 주역기의 자리를 넘겼다. 한편 애니메이션에서는 19식과 함께 아예 처음부터 등장하지 않아서 존재 자체가 증발했고(…), 신소재 실험기가 맡고 있던 주역기의 자리는 처음부터 츠구모리 카이니에게 넘어갔다. 보시다시피 주요 특징들이 츠구모리 카이니와 꽤나 겹치는 편인지라 그렇게 된 듯.
  • 20식 : 정식명칭은 '20식 모리토 유키모리(劫衛)'. 동아중공에서 개발중인 차세대 모리토로 17식의 정당한 후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14] 덧붙여 신소재 시험기와 20식은 서로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해서 작가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 신소재 실험기는 기술실증기에 불과하며 20식과는 별개의 기종이라고 언급했다.
당초에는 '츠구모리 마크II'라는 명칭이었지만, 이후 '유키모리'라는 새로운 명칭이 부여되었다. 방어력과 내구성이 보다 강화되고 있어, 신소재 시험기에 비해서도 한층 더 튼튼해졌다고 한다. 등에 장비한 신형 헤이그스 기관은 가변식으로, 두 장의 날개처럼 생긴 형태에서 기존의 모리토들의 그것과 같은 사각뿔 형태로 변형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날개 비슷한 형태였다가 이것들이 합쳐져서 사각뿔 형태로 변형하는 식.
아직 완전히 완성되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신소재 실험기가 손실된 후 츠구모리 카이니에 탑승하고 있었던 타니카제 나가테에게 새로운 탑승기로서 주어졌다.
  • 츠키카즈(月航) : 20식 및 츠구모리 카이니와 함께 개발된 신형 무인수송기. 하야카제와 마찬가지로 모리토의 신속한 장거리 이동을 위해 만들어진 자율지원기로서, 하야카제가 18식의 지원장비로서 운용되기 위해 개발되었듯이 이쪽은 20식 및 츠구모리 카이니의 지원장비로서 운용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4기의 모리토를 실을 수 있는 하야카제와는 달리 이쪽은 1기의 모리토 밖에는 싣지 못 하는 듯.
중력자방사선사출장치의 이론을 응용한 최신형 추진장치를 채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대단히 높은 수준의 가속력과 항행능력을 지녔다. 또한 수송기이면서도 꽤 튼튼하고, 그 내구성과 특유의 빠른 속도가 합쳐진 결과 상당히 위력적인 충각 공격을 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 위력은 일격으로 시도니아보다 거대한 사이즈의 소형 슈가후센을 파괴할 수 있는 수준.
  1. 모리토 부대의 정규 배치수는 256대이고, 그 외에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예비기라던가, 특별한 용도로 쓰이는 기체들이나 각종 실험기 등등이 추가로 더 실려 있다.
  2. 하지만 단순한 단독 이동에 비해 속도의 차이가 크고 장위를 형성하는 모리토의 수와 속도가 비례하는 것으로 보아 장위를 통해 속도를 증강시키는 데 있어 무언가 특별한 메커니즘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 시도니아의 기사에 게스트로 출연한 원작자 니헤이 츠토무에 의하면, 장위로 인한 출력 증가의 메커니즘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미래시대에 찾아낸 어떤 물리법칙을 이용한다고 가정한 것이라고. 헤이그스 기관에는 복수의 헤이그스 기관들끼리 서로 근접하게 되면 상호작용에 의해 서로의 효율과 추진력을 증가시켜주는 성질이 있어, 이를 이용했다는 설정이라 한다. 다만 SF틱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현대의 물리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미지의 현상을 굳이 도입한 것일 뿐이지, 딱히 숨겨진 설정 같은 것은 없다고 한다.
  3. 또한 이런 의식은 사이가 나빠졌던 사람들끼리 서로 화해하는 과정에서도 치뤄지기도 한다.
  4. 그 이름으로 보아 아마도 에반게리온프로그레시브 나이프와 같은 고주파진동블레이드 계열의 무장으로 추정된다.
  5. 이를테면 앵커 사출장치라던가, 츠구모리의 팔뚝에 옵션 무장으로서 후일 추가되는 송곳 형태의 자그마한 수납형 인공 카비자시라던가... 역시 후일 개발되는 가우나 관통탄을 쏘기 위한 실탄 라이플인 탄체가속장치와 같은 여러 신병기들도 상당수가 이에 포함된다. 덧붙여 탄체가속장치는 기존에 사용되던 실탄 기관포인 고속연사포나 소형 미사일인 예침작렬탄 대신 팔뚝 뒷면의 하드포인트에 장비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6. 풀네임은 '초고속탄체가속장치(超高速弾体加速装置)'라는 듯 하며, 길이만으로도 모리토의 12배가 넘는 사이즈를 자랑하는 아주 길다란 라이플이다. 다만 이는 명중률 극대화를 위해 연장포신을 장착했을 때의 길이이며, 그 연장포신을 퍼지했을 때는 모리토보다 약간 못 미치는 크기가 된다. 참고로 이 '탄체가속장치'라는 명칭은 바이오메가에서도 동일한 용도의 병기에게 붙여진 바 있는데, 작가 특유의 명칭 콜라보라고 생각된다.
  7. 당시 가우나헤이그스 입자에 반응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었는데 구출 당시 렘7 가까이에 대형 슈가후센이 있었기 때문에 구조대가 이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8. 예비부품조차도 원래는 생산이 끊겨 이미 고갈된 상황이었으나, 츠구모리가 다시 실전에 투입되면서부터 정비와 유지보수에 필요한 예비부품의 생산이 재개되었다고 한다.
  9. 팔뚝 뒷면의 하드포인트를 통해 송곳 형태의 자그마한 수납형 인공 카비자시를 옵션 무장으로서 팔뚝에 장비할 수 있게 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가우나 관통탄을 쏘기 위한 실탄 라이플인 탄체가속장치도 당연히 팔뚝 뒷면의 하드포인트를 통해 옵션 무장으로서 장비 가능.
  10. 기존의 고속진동블레이드 대신 팔뚝 바깥쪽 측면의 소형 실드에 수납되어 있다가 필요할 때 전개되는 손목(리스트블레이드) 모양의 인공 카비자시 칼날이라던가(기존의 츠구모리가 팔뚝 뒷면의 하드포인트를 통해 팔뚝에 장비하던 송곳 형태의 수납형 인공 카비자시와는 다른 물건이다. 형상 자체도 별개이지만, 무엇보다도 그쪽이 옵션 무장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쪽은 고정 무장이란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어깨 장갑의 안에 수납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손으로 쥐고 사용하는 작은 도끼 등, 인공 카비자시 칼날을 갖춘 다양한 형태의 날붙이들을 기본적으로 장비하고 있다. 잘 보면 흉부와 머리에도 작은 칼날들이 달려 있으며, 특히 머리의 칼날은 묘하게도 처럼 생겼다(…).도끼도 그렇고, 이거 혹시 자, 자쿠?
  11. 덧붙여 이 '대(對) 가우나 도(刀)'는 팔뚝 뒷면의 하드포인트에 칼집을 설치하고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거기에 칼을 격납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따라서 이것을 장비하지 않는 대신 실탄 기관포인 고속연사포나 소형 미사일인 예침작렬탄 또는 가우나 관통탄을 쏘기 위한 실탄 라이플인 탄체가속장치 등을 팔뚝 뒷면의 하드포인트에 장비시켜 사격전 능력을 보강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다. 한쪽 팔뚝에는 칼과 칼집을 장비하고 다른 한쪽 팔뚝에 고속연사포나 예침작렬탄 또는 탄체가속장치를 장비하는 것도 가능.
  12. TVA 2기에서는 이 활강포베니스즈메에게 엿을 먹이는 활약을 남기기도 했다. 탄체가속장치만큼의 장거리 사격은 어려운 모양이지만, 지근거리 사격으로 베니스즈메의 허리를 두 동강 낸 것을 보아 위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듯. 문제는 그렇게 한 방 먹은 뒤 베니스즈메가 에나 호시지로를 츠구모리 카이니의 내부로 침투시켜 파일럿인 나가테를 직접 노린다는 강수를 둔 탓에…. 그 이후의 전개에 대해선 베니스즈메 항목 참조.
  13. 하지만 어디까지나 단순히 중력권 내에서의 2족보행이 가능해진 수준이고, 지상전에 불리하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14. 19식이 있기는 하지만 사상 최고 걸작의 명성을 잇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