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마지막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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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평균 이하 여섯 남자, 대한민국의 쿨 러닝을 꿈꾸다

쉘위댄스 특집과 에어로빅 특집에 이어 3번째로 이뤄진 무한도전의 스포츠 종목 도전기. 138회부터 140회에 걸쳐 3회분으로 방영되었으며 부제는 마지막 1분. 무한도전 200회 특집 당시 실시된 최고의 특집 선정 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 7년에 이른 지금까지도 따로 항목이 개설되지 않았다더라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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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38회

노홍철의 긴급소집 요청으로 그의 집에 모인 멤버들. 홍철은 영화 쿨러닝을 틀어주며 봅슬레이 도전을 제안하고...봅슬레이의 위험성을 거론하며 손사래를 치는 멤버들을 설득하던 홍철은 이미지 변신이 필요한(?) 준하를 공략하는 것을 시작으로 멤버들에게 적극적인 어필을 한다. 이 때만 해도 이 제안을 장난으로 치부하던 멤버들이었으나...

결국 그 어필이 먹혀든 모양인지 며칠 뒤, 한 썰매장에 모여 봅슬레이를 할지 말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체험을 하게 되는데...여기서부터 묘하게 '재미있다' 는 반응들이 솔솔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그러한 반응들을 등에 업고 유야무야 진행된 다음 훈련은 냉동창고에서의 적응 훈련. 강풍기에서의 적응 훈련 후 진행된 얼음물에 손담그기 훈련에서 박명수가 내기를 제안하는데 정준하가 이에 응해 국민 호감(?)을 노리고 얼음물에 자신의 손과 발을 내어주며 박명수를 기부 천사로 만드는데 기여하신다.

같은 날 오후에,실전을 위해 실내스키장을 찾은 멤버들에게 주어진 것은 바나나보트. 실망하던 멤버들은 노홍철의 선하차 만행(...)속에서도 점차 재미를 느끼고 심지어 거들먹거리기까지(?)하는데...

제작진에게 "우리가 설계한 것을 보여주자" 는 홍철의 언급과 함께 멤버들 앞에 진짜 그럴듯한 연습용 봅슬레이가 등장한다. "진짜 봅슬레이네." 를 연발하며 한껏 고양되어 훨씬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던 멤버들은 결국 만장일치로 봅슬레이를 하자고 결정하게 되고...결국 이들은 1월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1월 1일, 목동운동장에서 새해 인사와 함께 조인호 코치[1] 를 초빙해 사전 훈련을 갖게된 멤버들. 통속에서 소음 공해 참기, 떨어지는 주먹 앞에서도 눈 깜빡이지 않기 등의 훈련을 하고이거 실제로 하는 훈련 맞아요? 어허 고육지책 고육지책 아이스링크로 이동, 탑승 훈련 등을 수행했다.

훈련이 종료되고... 나가노에서 진짜 봅슬레이 탑승 체험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잡아주며 138회 끝.

2.2 139회

일본 나가노로 출국하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과거 2007년 당시 입조심 특집을 통해 팬미팅차 왔다가 쓸쓸하게 귀국했던 전적(?)이 있던지라 이번의 일본 출국에 기대 반 두려움 반인 멤버들과는 달리 전진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처음으로 해외에 나간다며 들떠있는 모습.

공항에 도착한 멤버들은 의외의 환대에 놀라지만 곧 공항에 나온 대다수의 팬들이 전진의 팬임을 알고 '그럼 그렇지..' 라는 반응. 이후 버스에 탑승해 나가노로 이동했는데 전진에게 온 선물을 노리는 명수옹과 전진의 팬을 자신의 팬조증!으로 둔갑시키는 홍철, 도중 재석이 심리 테스트 서적에 나온 테스트를 명수에게 해봤는데 유아수준(...)이 나온다던지의 장면이 깨알 웃음 포인트.

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강광배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감독[2]과 조우하게 되고 숨돌릴 틈도 없이 바로 훈련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함께 훈련장으로 이동해 인근의 탑승 훈련 장소에서 정식 훈련을 시작했는데 전진은 봅슬레이 뿐만 아니라 스켈레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강 감독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았으나 명수는 봅슬레이에 탑승하지도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강 감독님으로부터 "나오시라 그래", "뭐든 잘하시겠죠" 못한다보다 더 슬퍼 등의 평가를 받는다.

이 때 명수가 봅슬레이를 놓치는 장면에 브라운 아이즈의 <가지마 가지마>를 배경음악으로 깔아 당시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플짤을 재현하기도...

연습 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라곤 했지만 아무리 봐도 우반과 열반같은 3 : 3으로 팀을 나누기 위한 달리기 테스트가 진행되고 스프린터를 꿈꾸며 저항을 최대한 줄여보자고 벗고, 벗어가며 악착같이 뛴 멤버들의 활약상이 있은 결과...재석과 전진, 준하가 우반 A팀으로 명수와 홍철, 형돈이 열반 B팀으로 배정된다.

훈련 종료 직후 숙소에 다시 모인 멤버들. 강 감독님이 대회 코스 설명서와 단체복을 가지고 멤버들을 찾아왔는데 여기서 재석의 부인이신 마봉춘양께서 과거 봅슬레이를 탑승해본 이력이 있다는 사실이 강 감독님을 통해 드러난다. 여성 1호였다나...[3]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시간이 흐르고...김태호 PD가 멤버들에게 다가와서는 슬그머니 2층에 방이 있는데 침대가 네 개밖에 없다며 운을 띄우기 무섭게 마치 총소리를 들은 토끼마냥 앞다투어 2층으로 대쉬하는 멤버들. 와중에 침대를 차지하지 못해 침낭 취침을 시도하려던 명수를 지켜보던 홍철이 조용히 명수를 향해 엉덩이를 돌리더니...독가스를 선사한다. 홍철 : 내가 치즈 주식인거 알지? 오빠를 믿지 마세요...

기상 후 깨알같이 모닝 가스를 선사하신 명수옹과 함께 아침 훈련에 나선다. 카라 프리티걸~ 프리티걸~와 함께 하는 구보부터 지우히메를 패러디한 밍수히메 등이 명장면.

이후 훈련장으로 이동해 정식 코스에서 봅슬레이 시승식을 했는데 이런거 하면 훨훨 날아다니는 잔진이야 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고...재석은 탑승 직후 진이 빠진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탑승 도중 봅슬레이에 부착된 카메라가 떨어진 것을 제대로 붙들어 고정시키는 비범함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의외로(...) 흥미를 느낀 모양이신지 재미있다, 잘 맞다는 반응을 연신 내비치는 명수옹의 모습이 참으로...

체험이 끝난 직후 앞선 훈련에서 모티브를 얻으셨는지 라면을 걸고 A팀과 B팀간의 대결이 진행된다. 옷가지를 이어 5m 정도 앞에 놓인 라면까지 가는 길을 만드는 게임이 진행된다.

그리고, 대회 트랙에서 정식으로 훈련을 시작했는데 훈련 직후 실질적 에이스인 전진이 부상을 입은 것은 물론 기능인인 형돈마저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대회 출전에 적색등이 켜졌음을 예고하며 139회 마무리.

2.3 140회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훈련. 눈밭 좀 굴러주시고 돌아와 아침을 먹은 뒤 직후 훈련장으로 이동해 트랙에서 정식으로 훈련을 시작했는데 여기서 전진과 형돈이 부상을 입으면서 무한도전의 대회 출전은 뜻하지 않은 암초에 부딪치게 된다.

우중충해진 분위기 속 병원에서 치료 직후 돌아온 형돈에게 명수가 장난 삼아 "뭘 경과를 봐. 아님 나도 누워있고." 라며 핀잔을 던졌는데 가뜩이나 팀에 도움을 못주는것에 대해 속상했던 모양인지 형돈이 "형님. 내가 꾀병 부리는것처럼 몰아가지 마요. 아니 안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라며 울컥하면서 분위기는 쌔해진다.

여기에 그나마 좀 젊은 피인 홍철마저 스케쥴 조정에 실패해 한국으로 떠나면서 결국 대표 선발전엔 재석, 명수, 준하가 참가하게 되고... 최악의 조합이 현실이 되었어 봅슬레이의 날을 간 후 스타트 연습을 끝으로 잠자리에 든 멤버들.

다음 날 아침, 출전하지 못하는 전진의 모닝 커피 서비스와 함께 대회장으로 이동한 멤버들. 귀염둥이라며 잔진에 대한 총애(?)를 보이는 유반장과 나빼고 먼저 시작했지라며 삐진 정중앙의 모습이 걸작

방영 전 이미 뉴스를 통해 결과가 스포일러 되었듯이 멤버들의 기록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직후 서로를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감동을 이끌어내기 적합했다는 반응. 물론, 후일 2010년 달력만들기 특집에서 이 날 명수옹이 보인 눈물에 대해 '억지감동을 위한 눈물이 아닌가' 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깨알같은 내년 겨울엔...스키점프 해볼래요?라는 자막과 함께 봅슬레이 특집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리고 김태호 PD는 200회 특집 당시 사전 답사 과정에서 봅슬레이를 실제로 타진 않았다고 밝히며 200회 특집 당시 "내가 탈 건 아니니까..." 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남겨주셨다.재석: 우리를 이제 뭘 태울까요?

3 트리비아

  • 본 특집은 3편을 통틀어 16%라는 준수한 평균 시청률을 기록함은 물론,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에도 각광받지 못하는 봅슬레이 팀에 대한 주목을 이끌어내었다는 의미에서도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 특집이다.
  • 비인기 종목인 봅슬레이의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후원을 하기 위해 직접 디자인 한 모자, 티셔츠 등의 의류를 MBC 티숍을 통해서 판매하기도 했다.
  • 특집 이후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의 4인은 대한체육회 봅슬레이 스켈레톤 선수로 정식 등록되기도 했다.
  • 부상당한 형돈에게 장난이지만 핀잔을 준 명수에게 형돈이 발끈 한것 때문에 형돈은 엄청 욕먹었다. 형한테 버르장머리 없다고. 훗날 300회 특집에서 화해한 장면 담은 테이프를 분실했음이 밝혀졌다.
  • 무한도전 525화 2018 평창 2부에서 오래간만에 멤버들이 봅슬레이를 탔다. 여기 나온 대표팀 선수들 중에 바로 이 편을 보고 입문하게 된 선수들이 나왔고, 박명수, 정준하의 선배 부심(...)은 덤 이 때 함께 했던 김동현선수[4]는 이때는 팀의 신참이었지만 이제는 봅슬레이팀 최고참으로 나왔다. 국내 봅슬레이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도 잘 보여줬다.
  1. 당시 기준으로 봅슬레이 및 스켈레톤 종목의 코치를 맡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엔 스켈레톤 종목에서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스켈레톤 대표팀의 코치를 맡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2. 감독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선수인 플레잉 감독의 포지션. 무한도전 멤버들의 탑승 및 도전 과정에서도 파일럿 역할을 맡아 수행하셨다. 당시 기준으로 봅슬레이 조종을 맡아야하는 파일럿 포지션을 소화가능한 유일한 인물이었다고. 2010년을 끝으로 현역 은퇴.
  3. 2008년 3월 방영된 '네버엔딩스토리' 에서 독일에서 훈련하던 국가 대표팀을 방문해 봅슬레이 탑승 기회를 얻었다고 한다. 대한민국 여성 1호 봅슬레이 탑승자로 수료증도 받았다고.
  4. 참고로 이 선수, 청각장애자이다. 봅슬레이에서는 꽤 큰 단점이지만, 뛰어난 코스 파악능력으로 극복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