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등장 문명/비잔틴

문명 5의 등장 문명
오리지널그리스독일러시아로마미국송가이시암아라비아아즈텍
영국오스만이로쿼이이집트인도일본중국페르시아프랑스
DLC 추가바빌론몽골스페인잉카폴리네시아덴마크한국
신과 왕네덜란드마야비잔틴스웨덴에티오피아오스트리아카르타고켈트훈족
멋진 신세계모로코베네치아브라질쇼숀아시리아인도네시아줄루족포르투갈폴란드
비잔틴 / 테오도라
비잔티움로마의 연인, 위대하고 자비로운 테오도라 여제께 경배를! 그대는 배우매춘부들로 이루어진 틈바구니에서 일어나, 유스티니아누스 1세 폐하의 아내가 되어 로마제국 최고의 여인으로 우뚝 섰습니다. 520년대 후반부터 그대는 황제와 함께 정신적, 법적 개혁을 추진하여 제국 내 여성의 지위를 높이고 여성의 평등한 대우를 장려하는 법을 제정했습니다. 또한 콘스탄티노플 전역의 수로와 다리, 교회를 복구하고 건설하는 데 일조하여 마침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인 성 소피아 대성당이 태어났습니다.

아름다운 여제여. 비잔티움에는 그대의 지혜와 힘이 필요합니다. 백성은 그대를 잃고서 어둠 속을 방황하고 있습니다. 비잔틴제국은 몰락하였으나 그 정신은 아직도 온전히 남아 다시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잔티움이 다시금 한때 누렸던 영광의 정점으로 되돌리고,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시겠습니까?
고유 속성
특성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Patriarchate of Constantinople)
종교 창설시 추가적으로 교리를 1개 더 고를 수 있습니다.
고유 유닛 1카타프락토이
(Cataphract)
기마병을 대체하는 고유 유닛입니다.
기마병보다 전투력이 더 강합니다.(12 → 15)
도시공격시 받는 페널티가 더 적으나(33% → 25%) 기마병보다 행동력이 1 낮습니다.(4 → 3)
방어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유 유닛 2드로몬
(Dromon)
삼단노선을 대체하는 고유 유닛입니다.
삼단노선과는 다르게 원거리 전투력 10(기본 전투력은 8)의 원거리 공격을 합니다.
다른 해상 유닛과 전투 시 전투력이 50% 증가하는 승급을 받습니다.
업그레이드시 갈레아스가 됩니다.
시작 지점해안

1 개요

문명 5의 첫번째 확장팩 신과 왕에서 등장한 문명. 문명 3 컨퀘스트 확장팩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로, 매 문명 시리즈마다 확장팩 문명으로 개근하고 있다.

지도자로는 문명 3에 이어 테오도라가 선정되었다. 남편인 유스티니아누스 대제문명 4 비욘드 더 소드에서 등장. 어째서인지 서로 번갈아가며 등장한다. 사실 테오도라는 여제가 아니라 황후 신분[1]이지만, 남편인 유스티니아누스 대제를 도와 제국을 이끈 업적에[2] 문명 시리즈 전통의 여군주 선호 때문인지 이번 작에서도 지도자로 얼굴을 비추었다.

수도는 콘스탄티노플. 오스만의 이스탄불과 바로 옆에 붙어있으면 대략 난감한 상황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거기에 이 문명의 추가로 실질적으로 그리스 문명과 로마 문명은 2개가 됐으니, 이 역시 난감한 점이다.

평화시 BGM

전쟁시 BGM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비잔틴/비잔틴조우.jpg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비잔틴/비잔틴멸망.jpg

2 성능

문명 5 신과 왕 확장팩의 종교 시스템 추가에 맞춰서, 실제 역사와 마찬가지로 종교 관련 특성을 들고 나왔다. 그런데도 켈트, 에티오피아, 마야처럼 신앙 생산에 도움이 될 고유 건물이나 특성도 없이 고유 유닛만 두 개 주어져서 무언가 괴리감이 있다. 초반 방어 병력으로 쓰라고 준 거겠지만. 종교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숙련자가 잡았을 때 더 강력해진다.

2.1 특성

종교 창설시 추가로 교리를 1개 더 고를 수 있으며, 이는 비잔틴만의 특권이다.[3] 추가 교리는 원시 종교관부터 종교 강화 교리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해 준다. 종교 창시와 동시에 종교 강화 교리를 통해 포교에 이점을 줄 수도 있고, 원한다면 추가 교리를 이용해 창시자 교리를 두 가지 선택할 수도 있다.

문제는 종교를 반드시 창설해야 이 특성을 누릴 수 있다는 점. 게다가 켈트나 에티오피아, 마야 등과는 달리 신앙력 수급에 유리한 요소도 없다. 고난이도에서는 별다른 대책 없이 넋놓고 있다가는 생산력 보너스를 받는 다른 평범한 문명들이 비잔틴보다 종교를 먼저 창립해버려서 별로 좋지 않은 교리만 남는 경우도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종교를 창립하지도 못하고 손가락만 빠는 안습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초반부터 많은 신앙력을 제공하는 스톤헨지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 켈트 같은 종교 특화 문명이나 불가사의를 선호하는 문명들도 스톤헨지를 많이 노리기 때문에 꽤나 경쟁률이 높다. 역법을 빨리 연구하도록 하자. BNW 확장팩에서 신앙 정책을 고대 시대부터 찍을 수 있게 되면서 굳이 스톤헨지를 짓지 않더라도 신앙을 꽤 모을 수 있게 되었지만, 신앙 정책에는 게임 초반에 내정에 도움이 되는 요소가 별로 없다는 점이 또 문제.

하지만 일단 종교를 창시하고 나면 뒤가 편해진다. 추가 교리가 곧 특성이나 다름없으므로, 교리를 선택하기에 따라 내정과 정복 어느 쪽이든 위력을 낼 수 있다. 신앙의 수호자+정의로운 전쟁 콤보로 전쟁을 쉽게 수행할 수 있고, 교회재산권+십일조 콤보로 많은 돈을 뜯어낼 수도 있다. 또 다른 문명들은 아무리 신앙을 소비해서 열심히 포교를 하더라도 판테온이나 신도 교리 때문에 오히려 종교를 전파했다가 상대에게 이득만 주게 되지만, 창시자 교리만 2개 선택했을 경우에는 종교를 전파할수록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으므로 다른 문명보다 포교에 힘쓸 필요가 있다. 종교를 활발하게 전파하기보다는 국교로 삼는 정도에서 그치고 신앙을 쌓아두는 식으로 운영할 경우에도 칼을 쟁기로, 풍년 기원제, 종교 공동체같은 교리를 추가로 얻으면 상당히 강하다.

초심자라면 고급 설정으로 들어가 등장하는 문명의 숫자를 줄여두면 무조건 종교를 창시할 수 있게 되므로 미리 세팅해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4] 문명 수가 적은 게 싫다면 상대 문명을 종교 성향이 약한 문명으로 잡자. 몇몇 리밸런싱 모드에는 특정 연구(예를 들어 역법)을 연구하면 자동으로 선지자가 나오도록 하여 종교 창시를 보장하기도 하므로 고난이도에서 비잔틴을 플레이할 때 사용해도 좋다.

다만 종교의 장점을 극대화한 만큼 단점도 극대화되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렵게 창시한 종교가 옆나라가 보낸 선지자에게 덮어씌워지는 것. 또 종교관이나 신도 교리를 2개 골랐다면 전파된 다른 나라들도 혜택을 보기에, 힘들여 남에게 좋은 일 해주는 꼴이 될 수도 있다.

2.2 카타프락토이

Cataphract_%28Civ5%29.png

역사를 통틀어 가장 중무장한 기병대 중 하나인 카타프락토이는 전쟁터에서 가공할 위력을 발휘했다. 기수뿐만 아니라 말까지 사슬 갑옷이나 판금 갑옷을 두른 이 기병대는 주로 적 보병대를 뚫고 지나가 전선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했다. 비잔틴제국은 서로마제국의 멸망 이후 자신들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카타프락토이를 폭넓게 이용했다.

초반의 신흥 깡패 유닛. 일반 기마병보다 전투력이 3 높은데, 이는 고전시대 원조 깡패 군단병과 맞먹는 전투력 상승치이다. 이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어지간한 유닛들은 모조리 찍어누를수 있고 상성상 불리하다고들 하는 창병한테도 꿀리지 않는다. 가성비는 신경쓰지 말자 공공행정의 타이밍이 꽤 뒤로 밀려버린 탓에 파이크병도 늦게 나오므로 별 생각없이 굴려도 좋은 위력을 발휘한다.

이동력이 깎여서 헤타이로이처럼 우회해 기동전을 펼치기는 힘든 대신 방어 보너스를 받는다는 점을 이용해 속도가 빠르고 힘이 조금 강한 일반 보병 쓰듯이 굴린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방어 보너스를 잘 이용한다면 그리스의 장갑보병, 로마 군단병같은 상성상 유리한 유닛들도 고전하기 마련. 그냥 수비하기엔 너무 아까운 스펙이니만큼 종특만 믿을 게 아니라 말을 최대한 빨리 확보하여 필히 써먹는걸 추천한다. 방어 지형 보너스는 기사 업그레이드를 하는 순간 날라가서 그냥 기사가 되어버리기에 아쉽다. 이동속도와 방어력이 보두 준수하기 때문에 위험한 국경으로 빠르게 방어나가는 것이 가능해서 생각보다 적은 수로 넓은 땅을 보호 할 수 있다.

공성에도 높은 효율을 발휘하는데, 도시 상대 패널티가 일반 기병유닛보다 낮다는 점에 더해 높은 전투력+방어 지형 보너스로 도시 포격을 잘 버티기 때문. 이는 타 문명 기마병 대체 유닛들이 가지지 못한 장점이다. 창병한테 불리하다는 점만 아니였다면 군단병을 넘어서는 깡패 유닛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2.3 드로몬

Dromon_%28Civ5%29.png

전통적인 갤리선의 변형인 드로몬은 비잔틴 제국 해군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였다. 노와 돛을 모두 사용하는 드로몬은 기동성이 좋고 민첩했으며 강력한 전투 장비도 갖추었다. 현대 소이탄의 선조인 '그리스화염'을 사용하는 이들은 적 선원에게 공포를 심어주었다.

원거리 해상 유닛을 한 시대 더 일찍 뽑을 수 있다. 비잔틴은 해안 스타팅이 조건으로 들어 있어서 집 지키는덴 제격.

근접전 함선에 대한 전투력 보너스가 붙어있으므로 해전에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군도맵이 아니고서야 고대 해전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삼단노선과의 차이점이라면 지상 화력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이를 본격적으로 써먹자니 합궁만도 못한 전투력이 발목을 붙잡고 도시 점령 불가라는 점이 눈에 띈다.[5] 그다지 강하지 않기에 카타프락토이와는 달리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 유닛. 공성 부문은 광학을 연구해서 지상 유닛을 드로몬에 겹쳐 승선시킨 후 막타만 치는 방법으로 어찌어찌 해결이 가능하긴 하다.

항해만 연구해도 바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서 진급을 미리 쌓아둘 수도 있다. 업그레이드 체계도 갈레아스로 나가서 프리깃으로 승급하므로 대단히 유용하다. 다만 완전히 해상 유닛 취급이라서 도시 공격 진급은 얻을 수 없다. 그리고 갈레아스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해상 근접유닛에 대한 전투 보너스가 사라진다.

굳이 전쟁이 아니더라도 해상 교역로 방위용으로 쓰되 명예를 뚫어두고 교역로와 교역로 사이를 드로몬으로 막아두면 교역로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고 야만인에 맞서는 데에도 유용하다.[6]

3 운영

기본적으로는 종교를 중심으로 한 내정 특화 문명이지만, 마음먹고 정복전을 펼친다면 못하는 것도 아니다. 종교 자체가 주는 보너스도 워낙 그 범위가 넓기 때문에 생각보다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3.1 빠른 카타프락토이 러시

초반에 생산력에 국력을 집중시키고, 종교를 창시한 다음 십자군을 찍고 최대한 빨리 다수의 카타프락토이를 확보하여 근처의 만만한 도시를 털어버리는 방법. 특히 초반에 원더를 짓느라 혈안이 된 이집트나 한국같은 문명에게는 그야말로 절묘한 카운터가 될 수 있다.

다만 막히면 뒤가 없다.(...) 게다가 다른 문명의 고유 유닛과 달리 카타프락토이는 말을 필요로 한다. 이게 고전시대 유닛인데, 아직 고전시대에는 말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미리 세워둔 도시 주변에 말 자원이 없다면 그냥 이 전략 자체를 접어야 한다. 더욱이 고전시대에는 대부분의 문명이 기본적으로 창병 위주의 부대를 운용하기 때문에 방어시에만 전투 보너스를 받고 행동력 차이가 1밖에 나지 않는 카타프락토이로는 창병을 따돌리기도 맞서 쳐부수기도 곤란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도시 공격 페널티가 적다는 점을 보면 분명히 공격용으로 설계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방어용으로 운용된다는 점에서 뭔가 기이함마저 느끼게 된다.[7] 다만 방어시 보너스는 도시와 도시에 주둔한 궁수의 원거리 공격을 버티면서 약탈로 체력을 회복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허나 합성궁병을 확보한 직후의 카타프락토이+합성궁병 러시는 대단히 강력하다. 이 경우 먼저 언덕 위에 자리잡은 카타프락토이로 방어를 굳히고 시야도 확보하면서 상대 병력의 움직임을 제한시킨다. 그리고 합성궁병의 저격으로 적 병력을 척살하여 우위를 점하고, 상대 병력을 다 소진시킨 후 다같이 도시를 공격하는 것. 궁병은 카타프락토이로, 창병은 합성궁병으로 처리하면 별 피해없이 승리할 수 있다. 카타프락토이는 창병보다 행동력이 1 더 높아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쉬운데다 기본 전투력이 높아 방어전에서는 유리하기에, 효과적인 운영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가 창병만 잔뜩 뽑아 방어를 굳혀놓지 않은 이상, 어지간한 문명 상대로는 도시 하나 정도 함락하는 게 아니라 아예 멸망까지 시켜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AI 상대로는 그리스와 페르시아만 조심하면 된다. 또한 정복하기로 마음먹은 문명이 만리장성을 짓는다면 상당히 골치가 아파진다.

3.2 무한 확장 문화승리 운영

전쟁광 페널티가 높아짐에 따라 카타프락토이 러시가 사실상 사장된 멋진 신세계 확장팩부터 사용되는 문화승리용 운영이다. 운용 난이도가극악인데, 기본적으로 다음의 조건 중 최소 2개는 만족해야 한다.

  • 전통 개방 후 빠른 신앙 개방 - 종교체제
  • 스톤헨지 선점을 위한 빠른 역법 테크
  • 종교관 - 사막의 전설 or 축제의 여신으로 빠른 종교 창시 물론 맵이 사막이거나 와인, 향이 많다는 가정 하에.

역법을 빨리 연구했기 때문에 도서관을 확보하는 것도 늦어져 초반부터 과학에서 뒤떨어지며, 광업도 한참 지나야 연구되기에 생산력에서도 문제가 생긴다. 게다가 초반에 빨리 발전하는 데에 쓰이는 율법 정치나 시민권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문화력 확보와 시설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게 전부 종교 최초 창립과 최초 강화를 먹기 위한 시련이다. 하지만 일단 성공하면 꽤나 이득을 볼 수 있다.

신도 교리로 모스크/대성당/파고다를 택한다. 그리고 신앙을 완성시켜서 개혁 교리로 성지를 선택한다. 이로써 도시마다 관광 6과 행복 4가 보장된다. 이렇게 얻은 행복으로 도시를 난립시키며 관광을 확보하는 게 기본 운영이다. 이 건물들로 얻을 수 있는 행복은 지역 행복이라 도시를 세울 때마다 3의 불행을 부담해야 하지만, 전역 행복을 제공하는 사치자원으로 어떻게든 버텨내야 한다.

더불어 3개 건물을 다 지은 도시에는 미련없이 다른 종교를 들여오자. 기존에 갖고 있던 종교관은 어차피 종교적 관용으로 유지된다. 창시자 교리 효과를 넘겨주더라도 다른 신도 교리 효과를 얻는 게 더 낫다. 그 중에 수도원이 있다면 더욱 좋고. 그리고 같은 종교 보너스를 받으려면 어그로 끌어가며 내 종교 전파하느니 내가 상대 종교로 개종하는 게 훨씬 빠르다.

이렇게 난리를 쳐도 프랑스나 아즈텍 같은 문화대국은 현대시대까지 문화정복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그 숫자가 많진 않을 테니 미학 완성하고 신앙으로 음악가를 사다 러시를 걸기 시작하면 된다.

이념으로는 전제가 어울린다. 이념을 막 택한 시점에서는 미래파(문화위인 탄생시 관광발생)가 상당히 위력적이며, 신앙의 생산량이 높은지라 미학을 완성한 후 마구 위인을 사들이면 관광 수치를 꽤 많이 올릴 수 있다. 어쨌든 빠른 문화 정복이 관건인 전략이라 유효한 선택이다. 일이 여의치 않을 경우 총력전+클라우제비츠를 찍고 문화정복이 안 된 대국을 밀어버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차선책도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 하다보면 그냥 이런 플레이도 있구나...정도지 실제로 써먹기엔 영 어렵다. 일단 게임 속도는 내정형 문명에 유리한 빠름/보통이 좋다. 이건 별 문제가 안되는데 문제는 종교건물 교리가 AI든 멀티든 상당히 인기가 높아서 먼저 종교를 창립당하면 답이 없어진다는 점이다. 남이 먼저 종교를 창시해도 할려면 할 수있는데 거의 100% 다른 문명이 신앙 건물을 가져가는데 대성당이면 타격이 적은데 다른 종교가 파고다/모스크 가져가면... 도시당 관광 6도 빠듯한데 4로는 출력이 모자라서 승리가 꽤나 멀어지며 행복 산출도 모자라서 도시 수에도 제한이 걸린다. 게다가 문화, 과학 산출량도 너무 안 나온다. 이전 문서에선 문화는 신앙으로 산 건물로, 과학은 그쯤엔 다들 기본 건물 올린다 하는데, 황제 난이도만 넘어가면 답이 없다. 문화 산출량이 많은 건 타 문명의 문화승리 방어는 할 수있으나 정책이 매우 뒤로 밀리는데다, 무한 확장형으로 하면 일단 도시당 과학 패널티-5%라...공립 학교를 뽑아줘야 숨통이 트이는데 도서관, 대학 뽑기도 힘들다. 한 번 꼬이면 남들은 다 산업, 현대인데 내 문명은 르네상스를, 그것도 겨우 찍는 일이 허다하다. 가뜩이나 땅덩어리를 마구 넓히느라 어그로가 쌓이는데 스파이가 딱 한번만 걸려도 이쪽저쪽에서 비난 날라온다. 희망이 하나 있는데 바로 교역로. 다른 문명은 나보다 과학이 분명히 앞설 것이고 관광을 통한 문화 압박은 교역 시 자신에게 금, 과학이 더 붙으므로 교역로를 잘 연결해주는 것이 방법이다. 종교 창시에서 교리 선정을 멀티라면 다른 플레이어에게 양해를 구할 수 있지만[8] AI 상대로는 이런 교섭이 먹힐 리도 없다. 무리를 해서 사실상 신앙부터 찍고 스톤헨지까지 확보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인데, 워낙 극단적인 테크라 실패하면 뒤가 없다. 위에서 말했듯이 변칙플레이다 보니 그냥 이런 플레이가 있다...정도로 생각하자.

3.3 그 외의 특수운영

수도 주변에 향이나 와인 타일이 3타일 이상이라면 판테온을 축제의 여신으로 골라서 신앙을 빨리 모으고 보너스 교리로는 구전전통, 신도 교리로는 수도원을 택해 와인타일에서 3문화를 뜯어내고 호텔/공항으로 관광을 산출시키는 후반용 문화승리 운영을 할 수 있다. 해당 사치자원이 무슨 특수 시설물처럼 보이는 마법이 펼쳐진다.[9] 향이나 와인 타일이 없는 도시에서는 효과가 없다시피 한 종교구성이라 주변 문명에게 퍼뜨리면 굉장히 싫어한다. 즉, 종교 테러를 할 수 있다. AI라면 멍청하게 수도원에 신앙을 낭비하게 되어 종교 창시가 늦어지는 효과까지 있다. 창시자 교리로 교회재산권이나 성지순례 등을 올려서 이득을 뜯어내자. 어차피 문화승리에 적합한 교리가 채택되었을 것이기에 종교 예술까지 올리고 철저하게 괴롭힐 수도 있다. 적 문명 입장에서는 종교가 전파됐는데 돈이나 신앙만 뜯기고 얻는 건 하나도 없다. 당연하지만 향이나 와인 타일이 몰려있는 도시는 정복을 해야 한다. 저 도시 하나 때문에 문화승리가 뒤로 쭉 밀릴 수도 있다. 일단 초반에 문화와 신앙을 몰아붙히면 조금 수틀려도 다른 방법을 강구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위의 카타프락토이 러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종교 교리 운영도 있다. 먼저 전쟁의 신(도시 주변 4타일의 적을 처리시 신앙 획득)을 확보하고 적 수도 바로 옆에 도시를 하나 박는다. 그리고 종교 창시 후 십자군을 채택하고 보너스 교리로는 신앙의 수호자를 채택해 둔다. 선전포고를 받으면 더 좋고, 여의치 않으면 이쪽에서 선전포고를 해서 적 문명 유닛들을 정리한다. 최종적으로는 정의로운 전쟁까지 확보하고 적 수도에 종교를 전파하면 총 40%의 전투 보너스를 받으면서 계속해서 신앙을 벌어들일 수 있게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절대 적 수도를 점령해서는 안 된다는 것. 전쟁 페널티로 게임을 말아먹을 수도 있다. 도시를 함락하기 전에는 해당 도시를 몇 턴 동안 공격하든 페널티가 쌓이지는 않으니, 적이 유닛을 뽑지 않으면 도시를 계속 쳐서 경험치나 벌자(...) 다소 변태적인 전략이지만 신앙은 정말 빨리 쌓인다. 명예를 완성시키면 돈까지 벌 수 있지만 명예 완성 자체가 그리 추천되지 않는 전략이 되어버린지라 다소 애매하다.

3.4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스톤헨지 : 다른 초반에 신앙 보너스를 받는 문명들과는 달리 종교 보너스가 주어지는 특성이지만 신앙을 얻는 특수한 방법이 전무한 비잔틴에게 꼭 필요한 불가사의이다. 하지만 AI의 선호가 높으므로 고난이도에 갈수록 먹기가 힘들어진다. 고대시대로 시작하면 답이 없지만, 고전시대로 시작할경우 시작하자마자 다 포기하고 달리면 100% 먹을 수 있으니, 시작시점을 고전시대로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4 확장팩에서의 변경 사항

4.1 멋진 신세계

신앙 정책을 고대부터 찍을 수 있게 개편되어 반드시 스톤헨지를 지을 필요는 없어졌다. 신앙 - 종교체제를 체리픽해두면 그것만으로 2배의 신앙을 생산하게 되는지라 다른 정책을 채택한 AI 문명들에게 밀리지 않고 종교를 창립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고난이도에서는 전통이나 자유를 찍지 않으면 보너스를 받으며 빠르게 발전하는 AI들의 인구수와 테크를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에 신앙 정책을 처음 찍는 메리트가 그다지 크지는 않다. 또한 종교로 받는 보너스가 약간의 행복, 금, 외교적 보너스 등 집중적으로 찍기에는 애매한 것 뿐이기에 문화나 과학에 비하면 그 중요도가 떨어진다.

또한 문화 승리와 외교 승리의 방식이 바뀌면서, 기존의 내정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일단 개혁 교리가 추가되어 더욱 다채로운 종교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10], 세계 회의에서 제안할 수 있는 세계 종교 결의안도 비잔틴에게 도움을 준다.

개혁 교리가 추가되었는데, 이걸 보너스 교리로 채택할 수는 없으므로 주의할 것.

4.2 2014 가을 패치

전통이 하향을 먹었지만 상향 받은 신앙이라는 대체재가 있다. 종교 특화 문명으로써 신앙의 개혁교리를 한 템포 빨리 찍을 수 있게 된다는점은 꽤 큰 버프다. 시간이 지남에 따른 전쟁광 패널티 감소 패치도 카타프락토이라는 상급 유닛을 지닌 비잔틴에겐 나쁘지 않다. 선빵날리는 그리스, 아즈텍 같은 친구들은 드로몬으로 조지면 된다 종합하면 큰 폭의 간접상향.

5 AI

승리 경쟁5전쟁 선포4공격 유닛4해상 인구 성장5불가사의6
불가사의 경쟁7적대적4방어 유닛8해상 타일 개발5외교승리5
도시국가 경쟁6속임수6방어 건물8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5과학 승리4
대담함4방어적5군사훈련 건물5확장4첩보6
외교 균형6두려워함5정찰 유닛3성장7대상 연결5
전쟁광 혐오6우호적8원거리 유닛5타일 개발5화물선 연결5
비난 의지5중립적5기동 유닛5도로6고고학 유적5
우호선언 의지7도시국가 무시3해상 유닛7생산력5교역로 출발지5
충성심4도시국가 우호적5해상 정찰 유닛4과학6교역로 목적지5
요구4도시국가 보호6공중 유닛55공항5
용서7도시국가 정복5대공 유닛5문화7
대화8도시국가 협박5항공모함5행복5
악의5핵무기5위인5
핵무기 사용5종교7

선호도 변수 ±2

  • 선호 종교 : 동방정교

다른 문명을 만나면 전쟁을 걸기보다는 우호 관계를 맺으려는 스타일로, 시암이나 한국과 마찬가지로 친목질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확장도 많이 하는 편은 아니고, 친선 관계만 단단히 해 놓으면 배신때리는 일도 적다. 전쟁광을 싫어한다는 점만 주의하면 게임이 끝날 때까지 친선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다. 다른 AI들이 만만히 볼 정도로 국력이나 군사력이 약하지만 않으면 크게 기습을 걱정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종교 욕심이나 원더 욕심만큼은 강하다. 틈만 나면 선교사를 보내 이교도들을 성가시게 만들고, 신앙 관련 불가사의는 거의 먹으려든다. 결국 이것 때문에 플레이어와 투닥거리게 된다.(...) AI가 방어 또한 중시하도록 설정되었기 때문에 우주방어를 시전할 때가 많아서 점령전이 꽤 오래 가는 편. 실제 비잔티움의 역사와 비교하면 매우 적절한 고증이다.

AI의 성향과는 상관없이 외모 때문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예카테리나 2세이사벨라 1세를 제치고 가장 요염한 여군주 지위를 넘보는 지도자로, 소싯적에 무희로 놀았던 이력을 살려 가슴과 어깨가 패인 요염한 패션으로 쿠션에 기대앉아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리스어로 말하는데, 고대 그리스어로 엉터리로[11] 말하는 알렉산더 대왕과 달리 현대 그리스어를 사용한다 그런데 이쪽도 제안할때 진짜 엉터리 헬라어를 하는 것은 안자랑. 비잔틴 시절의 그리스어는 알렉산더 시절의 그리스어와는 1000년 가까이 갭이 있기도 하거니와 현대 그리스어와 더 가깝기 때문. 처음 만나면 멋진 지도자라고 환영한다. 여성 지도자면 백합 참고로 항복시 자막은 자살을 암시한다.

6 도시 목록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아드리아노플(Adrianople)
니케아(Nicaea)
안티오크(Antioch)
바르나(Varna)
오흐리드(Ohrid)
니코메디아(Nicomedia)
트레비존드(Trebizond)
케르손(Cherson)
사르디카(Sardica)
아니(Ani)
디라키움(Dyrrachium)
에데사(Edessa)
칼케돈(Chalcedon)
나이수스(Naissus)
바리(Bari)
이코늄(Iconium)
프릴레프(Prilep)
사모사타(Samosata)
카르스(Kars)
니코폴리스(Nicopolis)
테오도시오폴리스(Theodosiopolis)
타이아나(Tyana)
가자(Gaza)
케르키라(Kerkyra)
포에니케(Phoenice)
셀림브리아(Selymbria)
실리욘(Sillyon)
크리소폴리스(Chrysopolis)
보데나(Vodena)
카이사리아 마리티마(Caesarea Maritima)
트라야누폴리(Traianoupoli)
콘스탄티아(Constantia)
아테네(Athens): 맵에 그리스 문명이 있으면 등장하지 않는다.
파트라(Patra)
코린토스(Korinthos)

  1. 다만 비잔틴의 황후들은 여제라 불릴만한 권력을 지닌 점을 고려해야 한다, 황제와는 별개로 비잔틴 제국의 황후는 독자적인 수조권을 행사했고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2. 오히려 유스티니아누스가 테오도라의 버프를 받았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 유스티니아누스는 공처가이기도 했고. 물론 워렌 드레드골드처럼 오히려 방해가 됐다는 사람도 있으니 판단은 개인이 하기를.
  3. 종교 창시하는 창에 비잔틴만 고를수 있는 칸이 아예 있다.
  4. 창시 가능 종교 숫자가 맵의 크기로 정해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따로 설정하지 않으면 8개의 문명이 등장하는 보통 크기 맵 기준으로 종교를 5가지 창시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 문명을 셋 정도만 빼도 무조건 종교를 창시할 수 있다.
  5. 공성 부문은 광학을 연구해서 지상 유닛을 드로몬에 겹쳐 승선시킨 후 막타만 치는 방법으로 어찌어찌 해결이 가능하긴 하다.
  6. 해안가 야만인 주둔지의 전사를 드로몬으로 처리해주면 야만인 갤리도 생산되지 않는다. 합궁이랑 별 차이가 없다고 느낀다면 기분 탓이다 명예를 개방해놓는다면 문화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보너스.
  7. 사실 방어용이 맞지만, 방어용으로만 쓰기에는 너무 성능이 뛰어나기도 하다. 문제는 병과의 밸런스. 신과 왕 확장팩에서 보병, 특히 대기마병 유닛인 창병-장창병 계열이 너무 단단해졌다. 이 때문에 너도나도 창병을 주력 병력으로 굴리기 시작했다.
  8. 상대가 플레이어일 경우 양보해줄 가능성이 높다. 종교를 전파받은 후 건물을 다 짓고, 자신이 창시한 종교를 덮어씌우면 되기 때문.
  9. 지형(보통 평원)의 식량 +1, 생산력 +1에 와인/향의 금 +2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타일인데 여기에 재배지 개발로 금 +1, 비료로 식량 +1이 추가로 제공된다. 여기에 축제의 여신과 구전전통, 수도원을 끼얹으면 최종적으로 식량 +2, 생산력 +1, 금 +3, 문화 +3, 신앙 +2의 초호화 타일이 탄생한다.
  10. 대성당+모스크+파고다를 선택하고 성지를 찍어서 문화승리를 노린다든지...
  11.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