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고양이 여자

심슨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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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부랑자인데, 항상 고양이를 여러마리 데리고 다닌다.
사람들을 마주칠때마다 고양이를 던지는데, 그 사거리는 고양이를 2층주택을 훌쩍 넘겨 저 하늘의 별로 만들 정도를 자랑한다.

본명은 엘레노어(Eleanor) 에버네시. 원래는 정상적인 걸 넘어 매우 능력있는 여성이었다. 하버드 의대와 예일대 법대를 졸업하고 산부인과 의사와 변호사를 겸업했을 정도. 하지만 무슨 문제가 생겨 점점 미쳐가더니 지금의 이 꼴이 된걸 보면 꽤 눈물나는 편. 못 알아듣는 말만 하는듯 한데, 할로윈 특집 중 바트가 파리인간으로 변하는 에피소드에서 프링크가 발명한 부랑자 번역기로 들어보니 '나한텐 뇌질환이 있어요, 고양이를 주세요!' 라고 하였다.

아마 뇌에 이상이 생겨 저꼴이 된것같다. 뇌수술만 한다면 정상으로 돌아갈텐데....한번은 약을 먹고 정상으로 돌아온 모습도 보였지만, 사실 플라시보 효과로 약은 그냥 영양제였고 그 사실을 알자마자 또다시 발광을 시작했다.

집에 쓰레기를 모으는 버릇도 있는데 마지 심슨이 집에 가득한 쓰레기를 치우자 정신이 말짱하게 돌아왔다. 마지가 그녀를 돕는 동안에 이 여자는 뮤지컬 캣츠를 보러 가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고양이로 콧물을 닦는다. 근데 문제는 마지에게 쓰레기 수집벽이 옮았다. 결국 마지가 자신을 도와줬으니 자신 또한 마지를 돕겠다며 그 쓰레기들을 다 가져가서 다시 미친 고양이 여자가 되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

참고로, 리사가 데리고 있는 고양이 스노우볼 2세(5세)는 이 여자가 리사에게 던져주어 키우게 된 고양이이다.

HD화면으로 새로 바뀐 오프닝에서도 잠깐 출연한다.

고양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데리고 다니는 애니멀 호더 특성 외에도, 쓰레기를 한도끝도 없이 모으는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등, 캐릭터의 모티브는 어쩌면 강박장애 환자일지도.


APP 게임인 심슨가족:스프링필드에서도 업데이트 되었다!
Crazy cat house 라는 건물을 지으면 함께 등장하는 Crazy Cat Lady으로써(심슨가족:스프링필드는 한글번역이 잘 되어 있지만 유일하게 명칭이나 이름은 번역되지 않았다.) 등장하게 되고 '미친 고양이 여인 I'라는 퀘스트로 시작하게 된다. 리사는 이 부랑자를 Eleanor Abernatky라고 풀네임으로 불러주고, 여기서는 이미 에피소드를 거친 상태로 나온 것인지 리사가 '저는 끝나지 않는 고양이 던지기와 무의미한 주절거림 속애 지적인 모습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있어요'라고 이야기한다.
할로윈 에피소드 때와 마찬가지로 프링크가 번역기를 개발하는데, 이번엔 부랑자 번역기가 아니라 고양이 번역기다. 리사가 프링크가 번역기를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미친 고양이 여인을 좋아하냐고 묻는데 긍정했다. 고양이 울음소리로 옹알이하는 모습을 보더니 '빌어먹을, 당신은 정말로 매혹적이야'라는 말을 한다.
리사가 프링크에게 어쩌다 고양이 번역기 같은걸 발명하게 되었냐고 물으니까 국방부 의뢰로 우주용 아르곤 레이저 무기를 개발하다가 조립 나사 위치가 잘못되는 바람에 고양이 번역기가 똻!하고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어서 퀘스트가 진행되며 미친 엘레노어의 옹알이가 번역되는데 하나같이 하는말이라곤 '고양이 던진다', '개 안던진다', '고양이는 착해', '개는 나빠', '고양이는 돼', '개는 안돼', '고양이고양이' 라는 말들이 섞여서 반복된다.
결국 퀘스트 종반부에서 아무리 번역하고 말을 걸어도 저런식의 대답만 나오자 리사는 한숨을 쉬며 포기하고 '한 때 Abernatky 양이었던 그 영리하고 젊은 여성은 영원히 사라진 것 같군요. 안녕'이라며 떠난다.
.....그러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더니 '꼬마 아가씨가 갔나? 잘됐군. 이제 다들 모여라, 나의 고양이 군대들아.'라고 말하고선 '하마터면 들킬 뻔 했어. 하지만 아직 인간들이 우리 계획을 알면 안 돼. 곧 인간들은 우리의 발톱 아래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 지구는… 그리고 지구의 모든 깃털 장난감과 스크래치 기둥은 모두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인간의 시대는 끝났다. 내일은 고양이 행성의 새벽이 밝아올 것이다!!!'라며 퀘스트가 마무리 된다.
심슨가족:스프링필드에서 캐릭터들의 재현도나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면 진실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다른 고양이들의 대사는 딱히 나오지 않았고 그냥 뇌질환으로 인한 망상이고 고양이들도 그냥 무시하고 있을수도 있다. 게다가 진실이라해도 심슨가족:스프링필드에서 프링크가 직접 멀티버스 드립을 치고 있어서 본편과는 무관하기도 하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공격대 던전인 울두아르에서도 업적 이름으로 패러디를 했다. 업적의 이름은 '미친 고양이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