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DC 확장 유니버스)

?width=100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플래시사이보그
DC 확장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브루스 웨인
Bruce Wayne
다른 이름배트맨
Batman
고담의 박쥐, 박쥐 자경단
Bat of Gotham, Bat Vigilante
어둠의 기사, 망토 두른 십자군
Dark Knight, Caped Crusader
종족지구인
국적미국
소속웨인 엔터프라이즈
- CEO WAYNE ENTERPRISES
등장 작품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담당 배우벤 애플렉
브랜든 스핑크(Brandon Spink)(아역)
담당 성우김환진(기내더빙)[1]
나이45 ~ 46세[2]

1 개요

DC 확장 유니버스배트맨. DC 코믹스 하면 생각나는 히어로 중 하나인 만큼 가장 캐스팅이 이슈가 된 역할 중 하나이며, 벤 애플렉이 배역을 맡게 되었다. 처음에는 백악관에 청원이 있을 정도로 아니 왜 거기다 반발이 거셌지만 차차 예고편들이 공개되면서 긍정적인 반응 등이 많이 나오고있다. 특히 지금까지의 실사판 배트맨과는 달리 다크 나이트 리턴즈아캄버스의 배트맨과 매우 흡사한 모습에서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다.[3]
청원 넣으신 분 이불킥 하고 계실듯...
무엇보다 청원을 넣어야할 대상은 따로 있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서와는 달리 DC 확장 유니버스의 배트맨은 무려 20년의 자경단 활동 경력을 가진 배트맨으로, 오랜 시간 반복되는 일을 하여 지치고 피곤하지만 노련한 범죄 투사이며 지금까지 스크린에서 보아왔던 그 어떤 배트맨들보다 거대하고[4], 강인하면서 매우 거칠 뿐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고, 다크나이트 리턴즈의 영향을 받아 놀랄 정도로 냉정하고 잔인하게 변해버린 배트맨을 볼 것이라 한다. 벤 애플렉은 배트맨이 악당처럼 그려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x550px[[ |" />?height=550]]

오오 뱃신 오오

실제로 트레일러 등에서 배트맨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시점에서, 잭 스나이더 감독이 공언한 대로 상당한 장신/거구인 배우의 체격과 육중하고 단단해 보이는 배트맨 슈트의 디자인이 시너지를 일으켜, 놀런 영화의 의도에 따라 '현실적'으로 다소 날렵하게 각색된 크리스천 베일의 배트맨과는 다르게 원래의 '만화적' 배트맨으로서의 매력을 그대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신샷을 보면 슈트를 입은 상태에서는 슈퍼맨과 비교해보아도 확연히 차이가 드러날 정도로 엄청난 떡대를 자랑하는 거구이며, NEW52 나 프랭크 밀러의 그림체로 그려진 배트맨과도 상당히 유사한 이미지다.

당연히 억만장자 브루스 웨인이라는 설정도 유효해서 영화 내에선 다크 히어로 배트맨, 억만장자 브루스 웨인으로써의 두 모습과 매력이 보일 것이라고 한다. 웨인 저택은 존재하지만 황폐화되서 버려진 상태고, 브루스 웨인은 유리집(Glasshouse)이라고 불리는 호숫가 별장에 거주한다.

2 작중 행적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2.1 맨 오브 스틸

직접 등장은 하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그의 존재가 암시된다.

Man-of-Steel-Easter-Egg-Keep-Calm-Call-Batman.jpg

배대슈에서도 나왔듯이 위 사진은 웨인 파이낸스 건물 내부다.
조드 장군이 히트 비전를 발사한 후 슈퍼맨이 공중에 떠있는 장면에서 왼쪽 보드에 'KEEP CALM AND CALL BATMAN'[5]이라는 포스터가 붙어있다. 자경단원 활동을 계속 하며 사람들에게 '배트맨'으로서 인지도를 꽤 모은 듯 하다.[6]

조드 장군과 슈퍼맨이 지구 밖으로 날아갈 때 조드 장군이 인공위성에 매달리는데, 이 인공위성에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로고가 붙어있다.[7]

위는 맨 오브 스틸, 아래는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등장하는 장면.

700px

배트맨은 슈퍼맨의 등장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겪게 되면서, "나는 지금까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평생을 범죄와 싸워왔다. 그리고 지금 나는 나를 초월하는 개념에 직면해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슈퍼맨 앞에서, 은행 강도따위가 더 이상 문제가 되겠는가?

ㅡ 엠파이어 매거진 BvS 감독 잭 스나이더 인터뷰 中

조드 장군과 슈퍼맨의 싸움으로 메트로폴리스가 박살날 때 브루스 웨인도 메트로폴리스에 있었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모든 사람을 구할 순 없었고, 결국 수많은 사상자를 낳고 말았다. 브루스 웨인은 이 때문에 슈퍼맨에 대한 분노를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저 외계인이 우리에게 등을 돌리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을 품게 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배트맨은 "난 정말로 고담의 골목을 서성거릴 뿐인 자경단에 불과했던 것인가?"라는 의문과 함께 자신의 활동에 대한 '양심의 위기' 또한 맞는다고 한다.

2.2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In the dream, they took me to the light. A beautiful lie..."

(꿈에서 그들은 나를 빛으로 이끌었지. 아름다운 거짓말이야...)

"Well there's a new kind of mean in him. He is angry and he's hunting."

(에겐 새로운 유형의 악이 존재하죠. 는 화가났고, 사냥을 시작했습니다.)


고담 시 주민


Men Are Still Good

파일:/img/img link7/885/884594 1.jpg
파일:ZUZxDHq.gif[8]

Tell me, do you bleed? You will."[9][10]

(말해 봐라, 너도 피를 흘리나? 그렇게 될 거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진정한 주인공, 하지만 실패한 스토리가 그를 망쳤다.
본격 배우가 살리고 감독이 죽인 캐릭터[11]

상처입고 추락한 영웅

본작 영화에서 맨 처음 등장하는 히어로. 어린 시절 모습으로 등장한다. 부모님의 장례식에서 부모님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였는지 울면서 숲으로 뛰어가다 그만 낡은 우물속으로 추락하게 되고, 그곳에서 박쥐들에게 인도되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12]

시간은 맨 오브 스틸 시점으로 넘어가고, 슈퍼맨조드 장군의 전투로 메트로폴리스가 파괴되고 있을 때 브루스 웨인은 헬기를 타고 한창 파괴되는 중인 메트로폴리스에 도착한다. 웨인 빌딩으로 자동차를 몰고가며 전화로 '잭'이라는 직원에게 다른 사원들과 함께 빌딩에서 빨리 나오라고 한다.[13] 물론 1분 후 자신들의 빌딩도 구경하던 빌딩과 같은 꼴이 되버린다. 그 순간 또 다시 무력하게 소중한 사람을 눈 앞에서 잃어버린 브루스 웨인은 절규하며 무너지는 건물을 향해 뛰어간다. 그 부근에는 다른 사람들도 있었고, 브루스 웨인은 곰인형을 찾던 아이를 유치원 선생님에게 보내주는 등, 여전히 사람들을 돕는다. 그렇지만 끝내 건물 안에 있던 이들 중 극소수의 직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건물에 깔려서 사망하게 되고 사원 중 한 명이었던 월리스 키프(Wallace Keefe)[14]는 철근에 다리가 깔리는 큰 부상을 입게 되고, 브루스 웨인은 그를 구해주나, 결국 불구가 되어 평생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하는 신세가 되어 슈퍼맨을 증오하게 된다.[15]그 순간, 한 여자아이가 무너져가는 구조물 아래에서 울먹이는 걸 본 브루스 웨인은 재빨리 아이를 구한다. 아이를 구한 뒤 부모님이 어디 있냐고 물어보지만 아이는 그저 무너진 건물을 바라볼 뿐이었고, 브루스는 계속 울먹이는 아이를 착잡하게 바라본다.[16] 그 순간, 하늘에서 괴음과 함께 본인 회사 인공위성과 함께 슈퍼맨과 조드가 싸우며 낙하하고, 웨인은 어머니가 빌딩과 함께 사라져 혼자가 된 아이를 위로하는 동시에 겁에 질린 아이를 안아주며 놀란 표정으로 그 둘을 지켜본다. 그러나 곧바로 그 얼굴은 분노와 결의에 가득 차게 되고, 그는 곧 낙하중인 조드와 슈퍼맨을 매섭게 노려본다.

시간은 현재로 돌아오고, 배트맨으로서 배트슈트를 입고 정보를 얻기 위해 인신매매 조직원을 고문한다.[17][18] 비명과 총격을 듣고 경찰이 출동하여 박쥐 낙인이 찍힌 범죄자가 묶여있는 걸 발견한다. 여기서 배트맨의 모습이 처음 등장하는데, 마치 닌자처럼 천장 모서리에 양팔과 양발로 딛고 벽에 붙어 숨어있다가 경찰에게 들킨다.[19] 경찰은 놀라서 샷건을 쏘지만 최첨단 케블라 방탄복인 배트슈트를 관통하지 못한다. 배트맨은 벽을 박살내며 빠르게 사라지는데 배트슈트의 능력과 인간 중 정점에 선 신체능력의 현장을 목도한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배트맨이 자신들을 구해준 은인임에도 악마라며 벌벌 떨 정도로 무섭고 잔인하게 묘사된다.[20][21][22] 슈퍼맨은 이 고문을 당한 범죄자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고, 배트맨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지만 편집장 페리 화이트는 취재하지 말 것을 명령한다.

배트맨이 찾으려 했던 정보는 무기 밀매업자들이 핵폭탄을 들여올 거라는 정보에 대해 정확한 품목과 날짜, 그리고 장소를 알아내기 위함이었지만, 고문한 범죄자는 최하급 똘마니인지라 아무 정보도 얻지 못한다. 결국 브루스 웨인으로서 방탕한 부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정보를 수집한다. 불법 싸움장에서 도박을 벌이면서 밀매업자의 스마트폰을 해킹하여 "화이트 포르투갈"이라는 것의 존재를 알게 되고, 렉스 루터의 회사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도 알아낸다. 마침 브루스 웨인은 렉스 루터의 파티에 초대받았기 때문에 수월하게 렉스 루터의 집의 지하 컴퓨터에서 정보를 뽑아내려 한다. 하지만 이 장소에는 클락 켄트도 취재기자로 와 있었고 브루스 웨인과 알프레드의 통화 내용을 슈퍼청력으로 듣게 되어, 그를 배트맨으로 의심하게 된다.[23]

클락은 브루스 웨인에게 배트맨에 대해 고담시의 배트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디스 돌직구를 날리고, 배트맨도 데일리 플레닛을 위선자라고 까면서 설전을 벌이지만 렉스 루터의 등장과 촐랑거림에 흐지부지된다. 웨인은 해킹 기기를 회수하러 가지만 해킹기기는 이미 누군가가 챙겼는데 그 인물은 다름아닌 다이애나 프린스.였다.

나중에 박물관에서 원더우먼과 조우를 하고 그녀에게 자료의 행방을 묻는다. 원더우먼은 이미 자료를 모두 보았고보안이 걸려있어서 못 보았고, 브루스 웨인의 차에다 돌려 놓았다고 하며 브루스 웨인을 한 방 먹인다. 이 자료 속에서 브루스 웨인은 크립톤인들의 세포를 파괴할 수 있는 "크립토나이트"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고 그것을 중간에 가로채려 한다.[24] 이 자료에서는 크립토나이트 말고도 놀라운 정보들이 들어있는데 소위 초인, '메타휴먼'이라 칭해지는 인물들의 정보가 나온다.

  • 원더우먼 : 현재의 모습과 과거의 모습이 나옴, 과거의 모습이 흑백사진으로 나오는데 원더우먼 복장에 칼과 방패를 장착하고 동료들[25]과 찍은 사진이다. 사진이 찍힌 시기는 1918년.
  • 플래시 : 편의점 CCTV에 등장, 편의점에서 무언가를 고르는 순간 강도가 점원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고, 그 강도를 엄청난 스피드로 날려버린다. 스피드를 발동하는 순간 특유의 번개와 충격파가 묘사된다.
  • 아쿠아맨 : 바닷속에서 부드러운 머릿결을 자랑하며 안광을 내뿜으며 등장한다. 드론으로 보이는 카메라 시점으로 나오는데, 아쿠아맨은 드론을 보고 심기가 거슬렸는지 창을 치켜세우고 멀리 옆에 떨어진 드론에게 먼저 돌진을 하고, 충격파로 드론이 부서졌는지 필름이 끊어진다.
  • 사이보그 : 과학자인 아버지가 그를 되살리기 위해[26] 실험하는 기록 카메라에 등장, 가슴 아래 하반신과 오른팔 팔꿈치 아래, 왼팔 어깨가 없다. 아버지가 마더박스로 그를 사이보그로 탄생시키는 모습이 담겨 있다.

팬들이 보면 굉장히 좋아할 내용이지만 이것도 뜬금없이 등장해 캐릭터들을 알지 못하는 관객들은 흐름이 뚝 끊기고 웬 갑자기 초인들의 기인열전인가 싶을 정도. 이 영화가 두시간 반짜리 저스티스 리그 예고편이란 소릴 듣는 이유 중 하나다.

브루스 웨인은 정보를 수집함과 동시에 슈퍼맨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구하는 것도 주시하고 있지만, 슈퍼맨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는지 지속적으로 악몽을 꾼다. 악몽의 종류가 다양한데,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상징하는 꿈과[27][28] 슈퍼맨에 의해 멸망하고 지배당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이 묘사된다.[29]

7e0089d2c39e68c5e8b068e9f5eeb87120151202200630.jpg

세계는 괴멸적으로 파괴되었고 대지에는 오메가 문양이 그려져 있다. 배트맨은 슈퍼맨에 대항할 물건인 크립토나이트를 동료에게서 얻으려고 하지만 사실은 동료가 배신을 했고 호위병들은 코트를 던지고[30] 정체를 밝힌다. 슈퍼맨의 부하들은 배트맨을 죽이려 들지만, 배트맨은 돌격소총으로 완전 무장한 약 20명정도 되는 인원을 혼자서 맨손 무술과 권총[31]으로 제압하지만 더 많은 군인들이 달려들고 다크사이드의 파라데몬도 나타나 가세하니 결국 제압되고 만다. 지하 감옥에서 팔을 위로 묶인채로 눈을 뜨게되고 슈퍼맨이 강림하는 모습을 본다.[32] 이 세계의 슈퍼맨은 놀랍도록 잔인해서 배트맨과 같이 잡힌 두명을 히트 비전으로 살점하나 없이 태워 소멸시키고 배트맨은 가면을 벗긴 뒤 맨손으로 심장을 뽑아 버린다. 그 순간 악몽에서 깨어난다.[33][34][35]

그 악몽에서 깨어나자마자 배트맨은 번개가 치는 소리를 듣는다. 눈앞에 번개로 된 웜홀안에서 갑옷으로 된 슈트를 입고 있는 플래시가 등장한다. 초스피드로 이동해서 시간 여행을 하는 모양. 플래시는 자신이 너무 빨리왔냐고 하면서 배트맨의 말이 맞았다고 한다. 모든 열쇠는 로이스 레인이라고 하며 브루스의 말대로 그[36]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더불어 자신들을 찾으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며 잠에서 깬다.[37]

메트로폴리스에서 당한 부상으로 다리가 절단된 월리스가 렉스 루터의 사주를 받아 청문회장에서 슈퍼맨을 불러내고, 그 자리에서 휠체어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슈퍼맨을 제외한 청문회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브루스 웨인은 매달 그에게 생활비를 보냈지만 어째서인지 그는 "넌 네 가족을 죽게 만들었다(You let your family die)"[38] 등의 내용과 함께 모두 반환되어 있었다.[39] 결국 슈퍼맨이 불러내는 비극들과 그의 제어할 수 없는 힘의 위험성을 느낀 브루스 웨인은 슈퍼맨을 처단하기로 결정하고 렉스 루터의 회사에 침입하여 크립토나이트를 훔친다.

그리고 배트맨은 슈퍼맨을 때려눕히기 위한 수련과 준비에 돌입하고 최종적으로 크립토나이트를 레이저로 깎아서 창을 만든다.(덤으로 창으로 만들고 남은 크립토나이트는 분말로 정제해서 유탄 속에 집어넣는다.)[40]

한편 슈퍼맨은 위의 폭탄테러 사건에 충격을 먹고 자취를 감추게 되고, 렉스 루터는 그를 꾀어내기 위해 로이스 레인과 그의 어머니인 마사를 납치한다. 로이스를 밀어 떨어뜨리는 순간, 슈퍼맨은 다시 등장하고 렉스를 잡기 위해 다가간다. 하지만 렉스는 그의 어머니 또한 인질로 잡고 있었고, 자신의 말을 거역해도 그녀가 죽고 자신이 죽어도 그녀가 죽는다고 협박을 하며 배트맨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한다. 위의 일련의 사건들은 슈퍼맨과 배트맨을 싸우게 하려던 렉스의 계략이었던 것.[41] 로이스가 위험할 땐 바로 달려왔지만 정작 엄마가 위험할 땐 모른다.

슈퍼맨은 로이스에게 슬픈 얼굴로 영원히 선한 사람은 없다고 말한 뒤 배트맨이 있는 고담으로 날아간다. 그 시각 배트맨은 모든 준비를 갖추고 배트 시그널을 먹구름에 쏘아올리며 슈퍼맨을 부른다. 폭풍간지


그리고 마침내 둘의 싸움이 시작된다. 일단 배트맨은 슈퍼맨을 부르며 자신의 트랩으로 유인한다. 슈퍼맨이 트랩에 걸리자 양옆의 초음파무기가 작동되지만[42] 슈퍼맨의 하수구 뚜껑 투척에 간단히 박살난다. 두번째는 기관총 난사. 당연하지만 슈퍼맨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다. 슈퍼맨도 배트맨을 상대로 "네가 널 죽이고자 했다면, 이미 넌 죽었어!"라고 경고를 하곤 건물 옥상까지 붙잡아 밀어 던지면서 압도한다.

일단 페이크로 연막탄을 뿌리고[43] 슈퍼맨에게 유탄 발사기로 폭탄을 쏘지만 간단히 잡아낸다. 하지만 이것을 예상한 배트맨은 폭탄을 지연신관식으로 만들고, 속을 연기형태의 크립토나이트가 가득 채워두었었다. 슈퍼맨은 이것을 깊이 흡입하게 되고 신체능력이 큰 폭으로 약화된다.[44] 이때부터 배트맨은 그를 압도하는데, 이전까지는 힘으로는 하늘과 땅 차이었지만 이제는 배트맨의 주먹질이 슈퍼맨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게 되었다.

https://i.kinja-img.com/gawker-media/image/upload/s-cpPgFz9/c_scale,fl_progressive,q_80,w_800/ktrfvskbvmgzkeoclzkv.gif[45]

You're not brave. Men are brave.

(넌 용감하지 않아. 인간이 용감하지.)

배트맨은 굉장한 무술실력으로 슈퍼맨을 압도하였고 그를 무자비하게 패버린다. 하지만 도중에 슈퍼맨이 크립토나이트의 효과를 어느 정도 회복하고 상황은 다시 슈퍼맨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듯 하였으나, 두번째 크립토나이트 폭탄이 그에게 적중하고 다시 그 연기를 흡입하게 되고 결국 배트맨에게 다시 밀리게 된다.[46] 결국 배트맨은 슈퍼맨을 다운시키고 자신이 크립토나이트 창을 준비시켜놓은 곳으로 그를 집어 던지고 슈퍼맨을 처형하려고 한다.[47]

"You were never a god. You were never even a man."

( 신이 아니었어. 심지어 인간이었던 적도 없었지.)

그러나 그 순간 슈퍼맨은 "마사"를 죽게 하는 거라고 신음을 흘리며 말하고 배트맨은 충격을 받아 행동을 멈춘다.[48] 를 찾아 마사를 구해달란 슈퍼맨의 말에 배트맨은 부모가 살해 당했을 때의 트라우마가 떠올라 왜 그 이름을 말했냐고 그를 다그치고, 그 순간 로이스가 나타나 그 이름은 슈퍼맨의 어머니의 이름이라고 알려주며 제발 그만하라고 애원한다. 신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라 생각했던 존재가 죽음의 순간에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고 동시에 자신이 이렇게 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까지 다시 깨닫게 되자 배트맨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분노하며 창을 던져버린다. 슈퍼맨은 렉스가 자신의 어머니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말해주고, 배트맨은 슈퍼맨에게 '오늘 마사가 죽을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다짐하며 알프레드의 도움을 받아 슈퍼맨의 어머니가 납치된 장소로 향하고 렉스의 부하들을 제압하기 시작한다.[49]

렉스의 부하들을 모두 때려눕히고 슈퍼맨의 어머니가 있는 방에 도달한다. 화염방사기를 든 루터의 부하가 어머니를 태워죽이겠다며 협박하지만 배트맨은 협박에 넘어가지 않는다. 오히려 "네 말을 믿는다."라며[50], 그의 화염 탱크에 총을 쏴서 폭발시키고, 자신은 슈퍼맨의 어머니에게 달려가 자신의 망토로 폭압에서 방어를 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걱정 말라고, 자신은 아드님의 친구라고 안심시킨다. 마사 왈 망토 보고 그럴 줄 알았다고. 슈퍼맨은 렉스에게 날아가고 렉스는 배트맨의 머리를 가져오지 않았다고 자신의 부하에게 전화해 어머니를 태워 죽이라고 명령한다.[51] 하지만 전화 너머로 들리는 소리는 배트맨의 조롱소리뿐. 슈퍼맨은 모든 게 끝났다고 말한다. 하지만 렉스의 비장의 카드는 따로 있었으니...그것은 조드의 시체와 자신의 피를 이용해 크립톤인의 우주선에 달린 배양기를 가지고 만들어낸, 고대 크립톤 행성의 최흉최악의 괴물 둠스데이.

둠스데이와 슈퍼맨은 우주에서 격투전을 벌이고 둘이 같이 핵무기를 맞지만 둠스데이는 오히려 핵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더 강해진 상태로 지상에 내려온다. 배트맨은 배트윙으로 자신의 크립토나이트 창이 있는 버려진 항구로 둠스데이를 유인하지만[52][53] 둠스데이의 압도적인 스피드와 히트비전, 힘 덕택에 결국 격추된다. 배트맨이 히트비전에 맞을 뻔한 절체 절명의 순간 Oh, shit... 원더우먼이 등장하고, 슈퍼맨 또한 태양빛을 받아 핵을 맞은 데미지를 회복하고 둠스데이와 격투를 시작한다.

안타깝지만 이 순간의 싸움에서는 배트맨은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뱃신: 나이트윙? 팝콘 가져와 슈퍼맨이 로이스를 구하고 크립토나이트 창을 회수하는 동안 갈고리 총과 연막탄가지고 아슬아슬하게 도망다니는게 전부.[54] 마지막엔 원더우먼이 둠스데이의 팔을 자르고 올가미로 둠스데이를 포박하는 동안 마지막남은 크립토나이트 탄환을 둠스데이에게 적중시킨다. 둠스데이의 스펙은 크게 약화되고 슈퍼맨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크립토나이트 창을 둠스데이 심장에 깊숙히 박아넣었지만 자신도 둠스데이의 잘린 팔에 생긴 가시에 찔려서 죽는다. 둠스데이 또한 엄청난 불꽃을 내뿜으며 죽는다.

"Men are still good. We fight, we kill, we betray on another. But we can rebuild. We can do better. We will. We have to. "

(인간은 여전히 선해. 우린 싸우고, 죽이고, 서로를 배신하지. 하지만 세상을 재건할 수도 있어. 더 나아질 수 있어. 그렇게 할 거야. 그래야만 해.)


슈퍼맨의 장례식에서

슈퍼맨의 장례식에서 그는 슈퍼맨의 진실성과 그가 사람들을 구하고 세계를 평화롭게 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슬픈 얼굴로 인정한다.[55] 그리고 원더우먼에게 그의 생전에는 그를 실망시켰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겠다면서 그의 책임을 이어받을 메타 휴먼들을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로이스가 슈퍼맨의 관 위에 뿌린 흙이 서서히 진동하면서 위로 떠오르는 장면으로 끝난다.

2.3 수어사이드 스쿼드

초반에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회상에서 출연. 먼저, 딸이 약점이라는 것을 알아챈 아만다 월러의 익명 제보로 데드샷을 체포하고, 할리 퀸이 타고 있던 조커의 차량에 올라타면서 둘을 체포하려 시도한다. 하지만 조커가 차를 강으로 밀어붙이자 배트맨은 재빨리 뒤로 후퇴한 후, 강으로 다이브해서 수영을 못 하는 할리를 구해서[56]강 밖으로 꺼낸 후 인공호흡을 한다. 절대 기절한 할리한테 몰래 키스한거 아니다! 아무래도 할리이다 보니 배트맨이 변태라고 오해받기도 한다카더라 하지만 조커는 이미 도망친 후였기에 어쩔 수 없이 할리 퀸만을 넘긴 모양.[57] 이 후로는 인챈트리스가 데드샷에게 보여준 환영에서 데드샷에게 살해당한 모습으로 잠깐 나온다.

이후 영화 마지막 쿠키영상에서 브루스 웨인의 모습으로 아만다 월러와 만나서 한 문서 자료를 받는다. 그 자료에는 인챈트리스, 플래시와 아쿠아맨 등 메타휴먼에 관한 정보가 들어있었다. 헤어질 때 월러는 브루스에게 "밤이슬 좀 그만 맞고 다니라"며 그가 배트맨임을 알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는 당황하지 않고 "이 팀을 해체하지 않으면 나와 내 친구들이 직접 잡으러 올 것이오."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배트맨이 데드샷을 제어하는 과정은 짧게 나왔지만 문제는 그 장면에는 데드샷의 딸이 함께 있었다. 데드샷이 범죄자라고는 하나 결과적으로 딸아이가 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두들겨패는 연출이 되고 말았다. 돈옵저에서 지나친 폭력과 살상연출로 비판을 받았던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배트맨이었기에 이 부분을 지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게 원작 파괴가 되진 않는다. 애초에 데드샷이 딸아이를 데려다줄 때까지 기다려줄 정도로 데드샷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며, 데드샷을 죽인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데드샷은 엄연히 연쇄살인 범죄자이기에 지금 당장 가능할때 제압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올바른 길이다. 또한 실제로 배트맨은 말그대로 체포 가능한 정도까지만 제압했을 뿐, 이성을 잃을때까지 두들겨 패진 않았다. 당장 BvS에서의 배트맨을 떠올리면, 정말 간단히 제압했다. 이러한 논란들은 DC영화의 잇다른 실패로 인해 더욱 부각되는 면이 없지않아 있다.사실 데드샷이 초반에 감성팔이를 심하게 해서 그렇다. 빌어먹을 워너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역시 벤 애플렉의 배트맨 연기는 상당한 수준이었다고 평가받았으며, DC팬들은 최후의 희망인 벤 애플렉이 기획중인 배트맨 솔로무비만을 기다리게 되었다.이젠 정말 뱃신 뿐이야

2.4 저스티스 리그

아서 커리. 물고기랑 대화할 수 있다면서?

tumblr_oasb2hvkRI1uu0dmco1_500.gif

2016년 코믹콘 푸티지 예고편에서 등장, 미리 예상된 대로 메타 휴먼들을 찾아서 을 구성하여 강대한 적에게 맞서려 한다. 빅터 스톤, 베리 앨런, 아서 커리등을 차례로 만나며 그들을 설득하여 끌고 오는데에 성공, 다이애나와 함께 저스티스 리그를 구축한다. 예고편 마지막 부분에 아쿠아맨을 디스하는건 덤. 여담이지만 코스튬에 디테일이 좀 더 추가되는 등 소소한 차이가 생겼다.

CoS9NbVXEAANcJQ.jpg[58]

초인들에게 시비를 거는 버릇은 여전하다.

9월 14일 잭 스나이더 감독에 의해 배트맨의 새로운 코스튬이 공개되었다. 나이트 아울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다수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나이트아울은 배트맨과 비슷하다는 평이 다수였다. 그러나 코믹스를 많이 뒤져보면 이렇게 고글을 쓴 배트맨이 있기는 하고, 배트맨은 영화 내내 이 슈트를 입으며 이걸 입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특수한 탈 것을 조종하기 위한 Tactical Suit이다.

3 평가 및 논란

"That's Bruce Wayne."

(저건 브루스 웨인이야.)


유튜브 댓글 中.
Mom: "That's the guy from 'Gone Girl'. What was his name again?"

(엄마: "저거 '나를 찾아줘'에 나온 사람 아니야? 배우 이름이 뭐더라?")
Me: "Bruce Wayne."
(나: "브루스 웨인이요.")


유튜브 댓글 中.

batman-v-superman-bruce-wayne-gotham-city-turkish-airlines.jpg
[59]

영화의 완성도와 별개로 이번 배트맨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다. 배트맨이 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비주얼, 원작에 가장 가깝게 묘사된 영화화 된 배트맨 중 최강 수준의 신체 능력, 벤 애플렉 본인의 뛰어난 연기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역대 배트맨 중 최고 수준으로 잘 만들었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영화 리뷰어인 크리스 스턱만 또한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는 벤 애플렉이라는데 이견이 없으며 경이롭다고 하였다. 유튜브에서 브루스 웨인벤 애플렉을 연기했다는 댓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포브스지에서 역시 그를 역대 최고의 실사판 배트맨 중 3위로 선정하였다.# 참고로 공동 1, 2위는 다크나이트와 배트맨 비긴즈의 배트맨.

전체적으로 벤 애플렉이 연기 또한 상당히 잘했다는 반응이 많은데. 브루스 웨인으로 부잣집 도련님 코스프레 할 때는 약간 억양이 거만해지고 자만함이 느껴지지만, 평소 알프레드와 대화 할때는 부드럽고 지적인 느낌으로 말한다. 배트슈트를 입고 활동하고 말할때도 배트맨 특유의 거칠고 사나운 억양과 행동거지, 이전 실사영화에서 크게 부각 되지 않았던 폭력적인 다크 히어로 배트맨의 모습 묘사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즉, 단순히 배트맨과 브루스 웨인으로서의 Bad ass스러운 모습과 표정, 대사 억양 등을 보면 훌륭하며 배역을 맡은 벤 애플랙의 관록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런 점에 아쉬워 하는 팬들은 영화가 망했기 때문에 많은 DC팬들이 2번이나 망작 히어로물을 찍은 벤을 응원해주고 있다...

해외에선 크리스찬 베일브루스 웨인의 역할을 더 잘 수행했다는 의견도 있지만[60] '누가 최고의 배트맨인가?'라고 물으면 두말 할 거 없이 다들 벤 애플렉을 선택한다.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의 배트맨과는 다른 철학도 주목할만 하다.
베일의 배트맨은 고담시 전체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에게 정의의 상징을 만들어주고 정작 본인은 다크히어로로서 모습을 감춘 반면, 애플렉의 배트맨은 기본적으로 허무주의를 가치관으로 삼고있다.
아래는 배트맨이 슈퍼맨과의 대결 중 그에게 한 말이다.

"I bet your parents taught you that you mean something. That you're here for a reason. My parents taught me a different lesson, dying in the gutter, for no reason at all. They told me the world only makes sense, if you force it to."

(너희 부모님은 너가 특별하다고 말했겠지, 너가 여기에 온 이유가 있다고. 내 부모님은 내게 다른걸 알려줬어. 하수구 앞에서 죽으면서 말이야. 그들은 너가 직접 노력해야만 세상이 이성적으로 보인다고 말했지.)

부모님의 죽음 이후 신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자신의 의지만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의 모습은 대의를 위해 정의를 추구하는 히어로라기보다는 범죄를 막는 자경단원에 가깝다. 작중 대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고담에서 활동한 20년은 그에게 회의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How many good guys are left? How many stayed that way?"

(좋은 사람이 얼마나 남았나요? 중간에 변절한 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알프레드와의 언쟁 중

따라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은 무기력하던 배트맨이 슈퍼맨의 죽음을 통해 다시 한 번 일어서게 만들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떡밥왕 잭 스나이더. 연출만 잘했어도 다크나이트에 버금가는 임팩트를 줬겠지만 현실은...

3.1 캐릭터성 논란

3.1.1 거침없이 살인을 한다

가장 큰 논란 중 하나.
배트맨을 만들랬더니 퍼니셔를 만들었다

[61]

DC와 마블을 막론하고 대표적인 불살(不殺) 캐릭터 중 하나인 배트맨이 이번 영화에서는 (어떻게 봐도 상대가 죽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살인적인 폭력을 행사하는데 주저 없다는 것이 큰 논란거리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잭 스나이더살인이 아니라 과실치사라는 것인데, 즉 처음부터 죽일의도로 행사한 살인이 아니라 자기방어의 와중에, 혹은 급박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폭력의 결과인 과실치사라는 것.[62]

즉, 과실치사를 언급한 시점에서 스나이더도 (화면상 직접묘사는 피했으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인정한 셈이다. 이는 지금까지 불살의 배트맨이 반죽음 상태로 만들었지만 막타만 안치고 딸피로 살려두는 것과는 매우 달랐기 때문에 큰 논란이 벌어진 것.

물론, 아무리 봐도 살인 같은데?라고 생각되는 배트맨의 폭력행위는 이번 영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다.

width=100%width=100%
width=100%width=100%

일단 이번 영화속 배트맨의 묘사와 같은 장면이 지금껏 없었던 것은 아니다. 위 이미지 중 실사영상은 놀런의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중 장면들이고, 아래 만화는 프랭크 밀러의 "다크나이트 리턴즈" 중 장면이다.

놀런 트릴로지에서 베일뱃배트맨이 추격전 와중에 들이받은 차량이라든지, 트릴로지 마지막 작품인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탈리아 알 굴이 탑승한 트럭이 운전석 방향으로 추락한다면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은 옳은 말이긴 하다. 실제로 영화에서 탈리아 알 굴이 사망했으니, 이번 "배트맨 v 슈퍼맨"의 애플뱃배트맨이 추격전의 와중에 과격한 기동으로 탑승자가 그대로 액화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상대방의 차량을 굴려댄 것과 과연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느냐고 따진다면 뭔가 미묘한 것은 사실이다.

프랭크 밀러의 만화에서 등장한 표현들의 과격함도 부인할 수 없다. 적들에게 포탄을 쏘는 장면이 존재하고, 영화속에서 화염방사기를 든 적을 쏴서 폭발시키는 장면 또한 다크나이트 리턴즈의 한 장면을 오마쥬한 장면이었다. 아무리 봐도 저거 죽은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63]

심지어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또한 비슷한 장면이 존재한다. 다크 나이트 최후반부에서 하비 덴트를 건물에서 밀쳐 떨어뜨린 것이 특히 결정적. 또한 유튜브에서 아담 웨스트의 배트맨 시리즈부터 다크 나이트 라이즈까지의 배트맨의 바디 카운트를 기록한 영상이 있는데 무려 45명이다(...).# 그리고 돈옵저의 배트맨은 그것의 절반 수준인 21명이란 기록을 세웠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배트맨의 캐릭터성은 불살 그 자체에 있는 것일까? 다음의 장면을 참고해보자.

경관: 아직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청장님은 신뢰하고 있는 듯하지만요…

고든: 유지하기 참 어려운 관계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우리 도시의 특정 요소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매뉴얼이 있는 것도 아니잖은가.

경관: 일종의 필요악인 셈이군요. 그러다가 그가 선을 넘어 버리면 어떻게 될런지 걱정되지 않으세요?

고든: 허구헌날 걱정 중이지…

고든: 물론 그는 어떤 의미에서도 '악'은 아니야. 아주 미묘한 '선'을 걷는 자라고 할 수 있겠지. 그리고 가끔은, 나나 자네와 같은 사람들은 망설일 수밖에 없는 영역에 몸을 담는 사람이기도 해. 그런 영역에 지나치게 오래 몸을 담고 있다 보면 가끔은 그 '선'이 흐릿해져 보이지 않게 될 수도 있겠지. 그래서 가끔은 그도 삐끗할 때도 있는 거야. 그래서 나 같은 사람들이 그가 흔들리지 않도록 돕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네.

많은 서양의 팬들은 2011년에 출간된 배트맨: 노엘 중에서 위의 대사를 배트맨을 규정하는 명대사로 손꼽는다. 즉, 배트맨은 불살주의자 그 자체라는 데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 미국 코믹스물 히어로들 중에서 불살주의자 아닌 사람이 드물다. 애초에 코믹스의 출발점이 어린이 만화니까 뭐)

오히려, 정 반대 의미에서 불살주의를 고수하면서도 그 수단은 대단히 무자비한 모순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배트맨의 불살주의에 대해 "죽이지 않는다"가 아니라 "죽이지'만' 않는다"라는 우스갯소리 아닌 우스갯소리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그는, 까딱 잘못하면 사람이 죽을지도 모르는 수위의 폭력을 무자비하게 구사하며 악인에게 공포의 존재로 군림한다. 그러나 동시에, 죽이지는 말아야 한다. 그리고 오래 동안 그런 폭력을 구사하면서 흔들릴 때도 있고, 길을 잘못들 때도 있어서 그로 인해 고민하고 갈등한다. 자칫 잘못해서 선을 넘어버리면 스스로 그토록 증오하는 평범한 살인자, 폭력배, 광인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존재가 될 수도 있는, 그런 위험한 길을 걷는 어둠의 존재라는 것이 다크 히어로로서 배트맨의 캐릭터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배트맨 v 슈퍼맨에서 보이는 배트맨의 모습이 오히려 캐릭터성을 크게 의식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배트맨:노엘"의 대사를 그대로 이번 영화에 대입 해보자.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모진 풍파를 겪으며 점점 과격해지고, 로빈 같은 배트맨이 "선을 넘지 않도록" 다잡아 주는 주변인물들이 모조리 사라져버린 채 후회와 환멸만 남은 상태라면? 위 대화에서 경관이 걱정한 것처럼 "배트맨 v 슈퍼맨"의 배트맨이 그 '선'을 넘기 직전까지 정신적 불안정에 몰려있다고 가정한다면 오히려 이 영화는 배트맨의 캐릭터성을 더 심도 깊게 드러내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견들을 참고한다면 "배트맨 v 슈퍼맨"에서 드러난 배트맨의 모습이 (조금 지나칠 정도로) 과격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활동 중 사망자가 나왔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 이 영화에서 배트맨의 캐릭터성이 붕괴했다는 비판은 옳지 않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그렇다면 결국 배트맨의 활약 중 사망자가 나온 것은 무엇이 문제일까?

결국 연출의 문제다.

그렇다. 캐릭터성의 문제라기 보다는 결국에는 잭 스나이더(...)[64]

팬들이 캐릭터성의 붕괴라고 생각할 정도로 배트맨의 과격한 행동에 대한 설득력이 없었다. 비슷한 예로 MCU에도 원작과 크게 달라진 캐릭터들이 여럿 있지만 캐붕이라는 평가를 받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해 보면 기본적으로 그 변화에 관객이 납득할 수 있는 설득력이 있는가가 결정적인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슷한 행보를 보인 밀러의 "다크나이트 리턴즈"를 생각해보자. 배트맨이 그런 논란이 없었던 것은 그만큼 과격하고 잔혹해질 만한 동기를 제대로 제공했기 때문이었다. 밀러의 취향이 항상 그렇지만, "~리턴즈"에서 세상은 디스토피아다. 화려했던 영웅들의 시대가 저물고, 영웅활동은 금지 되고, 최고의 영웅 슈퍼맨은 정부의 앞잡이가 되었고, 로빈인 제이슨 토드는 살해 당했으며, 첫 로빈 딕 그레이슨은 배트맨을 증오하고 있고, 배트맨 스스로는 영웅활동에서 은퇴하여 회한 속에서 늙고 있다. 도시는 무자비한 살인마 갱단에 위협받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소련이 전쟁을 벌이게 된다. 밀러의 타이틀이 배트맨 역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은 것은 이러한 시궁창 같은 현실 속에서 늙어가던 배트맨이 다시 "어둠의 기사"로 일어서게 되는 과정을 최고로 박력있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미려한 작화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고, 액션 묘사가 뛰어나지도 않다. 읽어야 할 대사량도 꽤나 많다. 하지만 그 연출과 서술과 압도적인 분위기가 워낙 뛰어났기에 배트맨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비하면 스나이더의 "배트맨 v 슈퍼맨"은 그야말로 정 반대 극단에 있다. 미려한 화면구성과 액션 뿐, 서사와 연출은 완전히 붕괴하였다.

이번 영화에서 '그 선'을 넘지 않기 위해 고뇌하는 어둠의 영웅이 '그 선'을 거의 넘어갈 정도로 과격해졌다면, 왜 그랬을지 관객들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게 뭔가 힌트라도 줘야 했다. 하지만 그간 무슨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암시 몇개 정도만 던지고 본편에서의 모습을 납득하라고 한다면, 위에 줄줄이 설명해놓은 저런 사전지식을 다 갖고 있는 일부 매니아 빼고는 일반 관객 중 대체 누가 설명 하나 없이 머리 속으로 다 이해하고 넘길 수 있냐는 말이다.

가령 이 이전에 나왔던 배트맨 영화들에서 배트맨이 살인하는 장면이 나와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은, 일단 그 영화 자체가 명작인 것도 있지만, 한편으로 배트맨이 살인을 해도 관객들이 납득할만한 전개와 캐릭터 묘사를 넣었기 때문이었다. 다만 팀 버튼의 배트맨은 약간 별개인게, 이 쪽에 경우 아예 배트맨이 불살 그런거 신경 안쓰며, 영화 자체도 불살 신경 안쓴다. 되도록이면 적을 두들겨패 무력화만 시키긴 하지만, 필요하다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것. 대신 이 영화의 배트맨은 정신적으로 꽤 불안정한 미치광이라는 묘사가 자주나왔기에, 관객들은 배트맨이 잔혹한 행동을 해도 별다른 위화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다.

영화 속 배트맨의 모습을 수긍할 수 있다는 쪽에서는, "슈퍼맨이라고 해도 도시급 재앙에서 모든 사람들을 구하지는 못하고, 분노로 인해 이성을 잃고 일을 그르치는 등 캐릭터상 한계와 약점이 생긴 것처럼, 배트맨도 언제나 불살을 고수할 수 있을 만큼의 '뱃신'은 아니라는 약점이 생긴 것이다"라고 옹호하고 있다. 보다 어둡고 현실적인 영화의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배트맨의 자기방어 행위로 인해 사망자가 나오는 것이 맘에 들지 않을지 언정 현실적 묘사의 일환으로 납득을 할 수는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극중에서는 그런 설명이 매우 부족하여 원작의 배트맨에 대해 많이 아는 일부 관객들을 제외하면 누구도 납득을 하지 못했다는게 큰 문제다.

자기방어를 위해서 순간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 그 모든 대응이 다 완벽하게 '불살'일 수는 없다는 것을 매니아들은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태까지 이전의 배트맨들이 구축해놓은 "진짜로 모든 대응이 완벽하게 불살인 베일뱃뱃신" 이미지에만 익숙해져있던 일반인 관객은 대체 무엇을 보고 그것을 납득할 수 있느냐는 말이다. 까놓고 말해 "배트맨 v 슈퍼맨"을 보고 나온 한국인, 외국인 관객들을 통틀어서 밀러의 "다크나이트 리턴즈"나 "배트맨 노엘"에 대해 물어보면 그게 뭔지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정리를 하자면:

1. 배트맨의 캐릭터성은 단순히 불살 그 자체에 있는 게 아니다.
2. 배트맨의 캐릭터성은 "정의를 추구하면서도 무자비한 폭력과 공포를 수단으로 삼는, 선과 악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에 있는 어둠의 존재"라는데 있다.
3. 어둡고 현실적인 영화분위기를 감안한다면 그런 극단에 선 배트맨이 결국 살인을 하는 것 자체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전에도 배트맨이 정말 어쩔 수 없이 사살을 하는 일 자체는 꾸준히 있어왔다.
4. 그리고 이번 영화는 배트맨이 오랜 활동 끝에 사실상 그 선을 넘어버렸다고 봐도 될 만큼 극단에 몰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5. 그러니까 그 오랜 활동 동안 고귀했던 이상이 마모될 만큼 험난한 고난들을 잘 묘사해 줬다면 관객들도 여기에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었다. 오히려 배트맨이라는 캐릭터를 더욱 심오하게 다루는, 훌륭한 잠재력이 있는 소재였다.
6. 근데 그걸 하지 않았다.
7. FAIL → 캐붕논란으로 직행

이런 것은 일부 매니아만이 스스로 유추할 수 있는 그런게 아니라, 교묘하고 훌륭한 연출, 서사, 플롯장치와 복선, 암시를 총동원하여 별도의 레퍼런스가 없이 일반 관객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영화에 제시되어 있는 그러한 것이어야 했다. 그걸 할 수 있는 것이 재미있는 영화이고 훌륭한 영화감독이다. 근데 그걸 전혀 못했으니... 어떤 핑계도 소용이 없다.

물론, 그런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혀 다른 주제의 영화에 끼어넣는 것은 어지간한 감독들도 못한다. 그러니까 별도의 선행영화를 찍어서 캐릭터 밑바탕을 고생스럽게 하나하나 구축해준게 MCU의 성공 비결이다. 그걸 안 하고 대충 때우려고 했으니...

무슨 배트맨이 닌자 슬레이어도 아니고[65]도모, 슈퍼맨 상, 배트맨 입니다. 캐릭터 구축을 위한 선행작업을 하나도 안했으니까 당연히 캐릭터성 논란이 벌어질 수 밖에.

여담이지만 배트맨 대 슈퍼맨 프리퀄 코믹스에서 엑스트라가 배트맨이 점점 과격해지나 살인은 저지르지 않는다고 하는 장면이 있다. 또한 북미에서 광고할때 배트맨이 살인은 저지르지 않는다고 되어있는데다가 공식 가이드북의 배트맨 장비들을 보면 살인없이 적을 제압하기 위해 라고 되어있다. 광고나 기타 매체들과 손발도 안맞은듯 하다.

3.1.2 이게 다 슈퍼맨 때문이다

"메트로폴리스 사건"으로 인해 수십만명이 목숨을 잃고, 브루스 웨인 스스로도 소중한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것을 무력하게 볼 수 밖에 없었기에 슈퍼맨에 대한 적의를 키우게 되었다는 최초의 동기는 설득력이 있다. 실제로 "배트맨 v 슈퍼맨"에 대한 호평 중에서 거의 대부분이 영화 최초 20~30분 시점까지를 꼽고 있다. 전문 평론가들도, 유명한 인터넷 평론가들도 하나같이 하는 말은 "첫 20분까지 흥미로웠고, 거기까지는 배트맨의 동기에 납득할 수 있었다"라고.

사실, 첫 20분은 정말로 호평할만하다. 전작, 맨 오브 스틸에서 관객은 슈퍼맨, 조드 장군과 같은 "신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싸움을 지켜봤다. "배트맨 v 슈퍼맨"에서 관객의 눈높이는 동일 사건을 지켜보며 코스믹 호러와 같은 것을 느꼈을 지상의 인간들의 시점에서 보여준다. 한 명이라도 더 직원들을 살리려고 달려가는 브루스 웨인의 다급함, 무너진 본사건물, 엄마를 잃은 아이, 그리고 초인들의 결투를 바라보는 분노의 눈빛. 여기까지는 누구나 불만 없이 OK였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나타낸 배트맨이 슈퍼맨에게 가지는 적의에 대한 묘사는 충분히 납득할만하게 묘사되지 않았는데, 배트맨이 슈퍼맨에게 가지는 분노와 적의에 대한 정체는 슈퍼맨이란 존재가 너무나도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그가 타락한다면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과, 그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생긴 피해자들, 또한 그로인해 생길 2차적인 범죄와 행여 조드 장군같은 인물이 또다시 슈퍼맨을 쫒아 지구를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영화상에서 제대로 배트맨의 동기를 묘사하려 했다면, 배트맨이 슈퍼맨에게 가지는 분노와는 별개로 이 슈퍼맨에 대해 배트맨이 가지는 불안감과 어째서 배트맨이 이토록 냉소적으로 변하고 인간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만큼 20년의 세월동안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묘사를 해줬어야 했지만, 단서 몇개만 던져줬을 뿐 그저 그가 분노하는 모습만 보여줬을 뿐이다.

본 영화에서 배트맨은 슈퍼맨이 인류의 위협이 될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확실히 해야 한다는 원리를 보여주고 있는데, 사실 많은 원작 속 배트맨이 보여주는 행동원리이기는 하다. 일단 원작속에서 배트맨이 모든 히어로들의 정체를 파악하고 그들의 약점을 조사해두는 이유는 그들이 만약 타락할 1%의 가능성이 있다면 그들을 언제라도 무력화하기 위함이었고, 퓨쳐스 엔드에서 미래의 세계가 멸망하게 되는 이유도 배트맨이 다크사이드 같은 존재가 또다시 오게될 가능성이 있다면 통제와 감시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만든 AI가 폭주하게 됐기 때문이었다. 이밖에 '루터' 라는 그래픽 노블에서는 배트맨V슈퍼맨과 동일한 이유로 슈퍼맨이 인류의 위협이 될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지금 없애두어야 한다는 생각하에 슈퍼맨에게 도전을 하기도 한다. 원래 배트맨이라는 캐릭터가 모든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대비책을 세워두는 성격인데다가, 실제로 배트맨V슈퍼맨같은 행보가 원작에 없지도 않았기에 그리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극단적으로 없애야 한다 라는 결론까지 내린 상태까지 갔다면 위에도 언급했듯이 그럴만한 경위를 제대로 묘사가 되었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경위가 제대로 묘사되기 보다는 렉스 루터의 허술한 계획을 묘사하는데 영화는 투자했으며, 이게 그나마 루터의 계획이 대단히 치밀하고 교묘하여 관객들도 혀를 내두를만한 그런 것이었다면 모르는데, "뱃v슈"가 묘사하는 루터의 계획이라는게 사실 별로 의미없는 것들도 많고 그마저도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렉스루터는 배트맨의 분노를 폭발시키고 크립토나이트를 자신의 연구소로부터 훔쳐가게 하기위해 네가 가족들을 죽게 내버려뒀어 라는 글귀가 적인 편지를 보냈다는 것인데, 사실 이게 전혀 의미가 없다. 애초부터 배트맨은 슈퍼맨과 싸우기 위해 18개월 동안 준비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준비를 마쳐놓고 크립토나이트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였다. 또한 배트맨의 분노는 딱히 렉스루터가 건들지 않아도 이미 치닫을 때로 치닫았으며 렉스루터가 보낸 편지를 보았든 보지 않았든 배트맨은 슈퍼맨과 싸울 것을 결심했었다. 오히려 렉스루터의 계획은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는데, 어차피 크립토나이트를 배트맨에게 줄려고 했었으면 그냥 고담시에서 빼올 때 배트맨에게 순순히 뺏겼으면 끝날 일이다. 굳이 연구소에서 훔쳐가게 밑밥을 깔아둘 것이 아니라 말이다. 결과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탐정(world's greatest detective)이라는 이명이 붙은 배트맨은 슈퍼맨과 싸우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를 해놨지만, 렉스루터의 무의미한 계획에 의해 마치 렉스루터에게 처음부터 놀아난 양 묘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결국 영화상에서 배트맨은 그 누구보다 늦게까지 렉스 루터에게 놀아난 것 처럼 묘사됐다.' 밴 애플랙이 배트맨이 악역처럼 나올 것이라 말한 이유가 다 있다.

결론적으로 영화 전개 자체가 납득이 안되며, 계획은 계획이라고 깔아둔 것이 이상하리만치 허술하니 캐릭터의 행동이 논리적으로 보일리도 없고, 제대로 설명조차 되지 않았으니 이러한 캐릭터 붕괴 논란이 나온 것이다.

3.2 연출폭망 논란

3.2.1 마사 드립

배대슈의 가장 큰 논쟁거리. 유튜버들이 끝없이 자신의 의견을 올리고 있고, 댓글에서는 팬과 안티들이 신명나게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슈퍼맨을 크립토나이트 창이 있는 곳까지 격투를 벌이며 점점 압도하더니... 최후의 일격을 날리기 전에 슈퍼맨이 이야기 한 그 자가 마사를 죽이게 하는 거야라는 말에 충격을 받고 멈추게 된다.

이것 자체는 그의 어머니 이름도 마사였기에 당황한 거라서 그리 어색한 장면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 다음에 로이스 레인이 와서 마사가 슈퍼맨의 엄마 이름이라는 걸 알자, 괴성을 지르더니만 창을 내던져 버린 거다. 여태껏 영화 내내 슈퍼맨에 대한 분노와 그의 위험성, 그리고 그가 타락하기 전에 없애야만 한다고 주장하던 갈등이 너무나도 쉽게 해소 된 것이며 너무 작위적인 장면이라는 평이 많다. 때문에 인위적으로 두 영웅의 어머니 이름 마사를 매개체로 사용했다며 영화 개봉 이후 마사드립이 흥하게 되었다.

하지만 배트맨은 영화 속 대사와 장면들을 통해 그 이전 고담에서의 자경단 활동을 이어오며 영화의 가까운 시점부터 이미 심리적으로 인간의 선함을 점차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고, 18개월전 메트로폴리스의 붕괴사건에 의해 처음부터 인간과는 다른 압도적인 무력을 가진 슈퍼맨이라는 외계인을 직접 체험하고 분노하였으며 그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대응 방법을 찾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슈퍼맨의 미디어로 보이는 모습들은 인간적인 면모보다는 압도적인 무력과 무작위적인 선행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에게 신으로 추앙을 받는 것이었고 이는 브루스의 그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더욱 악화시키는데, 그의 말대로 1%의 가능성이라도 슈퍼맨이 악의를 가지고 인간세계를 지배하게 되면 신과 같은 독재자(이는 배트맨의 꿈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표현이 되었다)가 되는데 '인간도 아닌' 그의 선함을 믿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마사를 구해." 이 한마디로 결정되는 배트맨이 슈퍼맨과 화해하는 이 장면이 개연성이 없다고 많이 까이는데, 전개가 너무 수월하게 넘어가도록 만들어놓은 것을 제외하고 본다면 배트맨의 본질을 잘 꿰뚫는 장면이다. 배트맨이 슈퍼맨을 죽이려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슈퍼 파워를 가지고 그 마음이 어떤지 확실히 알 수도 없는 인간 아닌 존재가 인류를 멸종 시키기로 마음 먹으면 방법이 없다이고 실제로 싸움 중에도 대사로도 나오듯 슈퍼맨을 인간으로 보질 않는다.[66] 크립토나이트 가스로 슈퍼맨을 압도할 때 슈퍼맨의 부모까지 디스하며 인간으로서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었는데, 그 슈퍼맨의 입에서 부모를 구해야한다는 인간성을 목격하자 지금까지의 실수와 슈퍼맨을 죽여야 하는 모든 이유가 무너져 버린다.

배트맨이 여기서 고함을 지르며 창을 던지는건 어떤 마음을 지닌지도 알지 못하고 아직 타락하지도 않은 슈퍼맨을 잠재적으로 위험하다고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죽이려 든 자신을 돌아본 것인데,[67] 20년동안 고담에서 많은 선한 사람이 다 사라져 인간의 선에 대한 믿음이 희박해져감에도 자신이 인간이라고 보질 않았던 슈퍼맨이 궁극적으로 인간적이고 선한 영웅의 표본이 될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오늘 마사는 죽지 않는다."라고 자신을 대입하는 대사를 내뱉는 이유는 자신이 어릴 적에 겪은 트라우마를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인 동시에 슈퍼맨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슈퍼맨의 첫번째 대사는 배트맨의 슈퍼맨에 대한 의구심을 일부 해제하는 것이다. 우선은 '마사'라는 이름이 배트맨을 멈칫하게 했다. 그러나 사정을 모르기에 배트맨은 여전히 "왜 그 이름을 말한거야?!"라고 분노에 찬 상태로 물으며 슈퍼맨이 속임수를 쓰고 있는것이라 생각한다. 이후 마사가 그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결국 슈퍼맨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휘둘리고 있다는 것이 자신의 트라우마와 얽히면서 분노가 폭발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궁극적으로 보면 화해의 이유는 슈퍼맨의 인간성을 깨닫는 동정이 아닌 어머니의 트라우마이다. 초반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아이를 안으며 슈퍼맨에게 올려보는 것도 어렸을 적 자신과 똑같은 상황에 처한 수많은 아이들과 희생자들이 슈퍼맨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슈퍼맨을 증오하는 것이다. 부모님에 대한 트라우마는 브루스가 배트맨이 된 이유이자 잊지 못할 책임이었기에 "마사"라는 단어에 판단력이 흐려진 것이고 슈퍼맨을 죽인다면 자신이 겪었던 트라우마를, 슈퍼맨에게 자신의 손으로 되풀이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막고자 했던 것은 자신과 겪었던 상황을 더 이상 사람들이 겪지 못하게 막으려는 것이었는데 그것을 자신의 손으로 하게 되었으니 슈퍼맨을 죽이지 못한 것이었다. "마사"라는 장치는 자신이 트라우마를 떠올리고, 자신이 무엇 때문에 배트맨이 되었는지 다시 각인시키는 장치였던 것이다. 그 책임 때문에 엄마를 구하려는 슈퍼맨을 만류하고 자신이 직접 구하러 나선 것이고 그래서 "오늘 밤 마사는 죽지 않는다"라고 한 것이다.

하지만 관점에 따라 이 해석은 모순이 될 수도 있다. 배트맨 파트에선 슈퍼맨의 '인간성' 그 자체를 잠재적인 위협으로 볼 수밖에 없는 연출이 계속 있었다. 배트맨의 심리가 반영된 악몽에서 독재자가 된 슈퍼맨은 배트맨에게 '그녀를 죽였다'라며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는 세계를 초토화시킨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작품 내내 배트맨은 고담시의 많은 선한 이들이 결국 악으로 타락하여 선한 이가 얼마나 남았냐며 인간성을 약점이자 절대성이 없는 위협 요소로 간주했다. 이는 배트맨 프랜차이즈에서 배트맨의 불완전성을 상징하는 아이덴티티이기도 하다. 이렇듯 배트맨은 앞선 각주의 논리와 정반대로 '초월자'가 '인간성'을 가지고 점차 선에서 악으로 변질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지, 인간성 그 자체를 플러스 요소로 보는 모습은 전혀 없었다. 또한 작품 내내 로이스 레인이나 마사 켄트가 슈퍼맨을 뒤흔드는 약점으로 드러났으며, 이 둘이 사망했다면 저런 미래가 실제로 일어났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맨 오브 스틸이나 이번 작이나 슈퍼맨이 다른 인명 피해는 개의치 않아도 로이스 레인의 위기는 단 한번도 놓친 적이 없다 결국 슈퍼맨과 배트맨의 어머니 이름인 '마사'라는 키워드는 오랜 자경단 생활로 회의적이 되었던 배트맨이 '마사의 자식'으로서 슈퍼맨과의 동질감을 느끼고 다시한번 '인간성의 믿음'을 되살리는 촉매제가 되었다는 정도로 보인다. 한두군데가 구멍이 아니라서 이런 부분이 추론이 필요하다는 것도 우스울 지경

위에서는 저렇게 표현되고 있으나, '잘못될 확률이 1%라도 된다면 그것에 대해 대비해야한다' 라는 배트맨에게, 슈퍼맨이 인간성을 가진 존재라는게 과연 어떠한 점에서 배트맨이 슈퍼맨을 죽이기 주저하게 되는 이유라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당장 어머니만 잡혀가도 인간하나 못잡는 슈퍼맨인데, 이렇듯 인간성을 가진 슈퍼맨은 잘못될 확률이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 때 배트맨의 심정은 배트맨 모든 동기의 근원이자 트라우마였던 자신의 부모님을 지키지 못했던 장면이 교차 편집 되면서 조금은 설명이 되었기에 어느 정도의 유추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 전개에 설득력을 주기엔 연출력과 설명이 너무나도 부족했다는 것이다. 배트맨이 지금 슈퍼맨을 죽이고 마사를 죽게 놔두는 것은 지금까지 자신이 막으려고 했던 한 가족의 평화를 자신의 손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자신의 부모님에게 발생한 일이 또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이후에 마사에게 슈퍼맨을 친구라고 언급하며 급격히 신뢰하는 듯한 묘사는 지금까지 표현된 배트맨의 분노를 보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68]

적어도 이런 식으로 지금 당장은 죽이는 건 그만두지만, 아직 슈퍼맨을 믿을 수 없다는 묘사와 함께 시간을 들여 슈퍼맨에 대한 의심과 분노를 해소하는 과정이 있었다면 조금 나았을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마사 켄트 항목을 참고하자

3.2.2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

그렇게 호기롭게 둠스데이를 끌고 온 다음에 뭔가 활약을 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뒤따라 온 둠스데이의 레이저 공격에 배트윙 째로 추락하고는 좌석에 앉아서 둠스데이가 날리는 확인사살용 공격을 맞게 되었는데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손을 뻗어 방어자세만 취했는데, 만약 이때 원더우먼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배트맨은 여기서 죽었다. 하다못해 배트 클로로 피하는 시도하는 장면이라도 넣었으면 좀 나았을텐데 이 한심한 포즈 때문에 팝콘드립의 희생자가 되었다.

잠시 뒤 슈퍼맨까지 합류해서 둘이 둠스데이를 신나게 두들기는 동안 배트맨이 한 일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둠스데이를 보고 잽싸게 두꺼운 콘크리트 더미 밑으로 미끄러져 도망치거나 유탄 발사기 하나 들고 도망치는 게 다였다! 우습게도 전투씬에서 둠스데이가 정면에서 날리는 히트비전을 잘 피해다닌다(...)안전벨트 풀시간이 없었나 보지 그러다가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가서야, 크립토나이트 분말이 담겨있던 유탄을 둠스데이에게 맞춰서 일시적으로 시야를 막고, 장갑을 약화시켜서 슈퍼맨이 크립토나이트 창으로 찌르기 쉽게 해준 게 배트맨 활약의 전부다.

물론 무술 실력이야 어쨌든, 스펙 상으로는 평범한 인간인 배트맨이 대놓고 둠스데이에게 들이댔다가는 1초도 안 돼서 갈갈이 찢길 거라는 걸 고려하기는 해야겠지만, 하다못해 둠스데이랑 슈퍼맨이 치고받고 싸우다가, 슈퍼맨을 끝장내려는 둠스데이를 크립토나이트로 뒷치기 하는 식의 전개를 집어넣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왜 굳이 그걸 크립토나이트 근처에만 있어도 죽을랑 말랑하는 슈퍼맨이 들고 둠스데이를 찌른건지가 의문이다. 설령 둠스데이 장갑이 매우 튼튼하다는 걸 고려해서, 배트맨 힘으로는 충분히 찔러넣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바로 옆에는 슈퍼맨과 맞먹는 초인이자 크립토나이트에 영향을 안 받는 원더우먼도 있었다. 슈퍼맨이 희생하는 씬을 넣기 위해서였는지 모르지만 개연성 부분에서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부분.

애초에 자신의 '친구'가 된 슈퍼맨을 죽일 수 있는 크립토나이트 창을 아무 데나 대충 버려놓고 마사를 구하러 가는 전개도 이상하지만, 또다른 문제는 무기 찾는답시고 창을 버려둔 곳으로 돌아온 후에도 정작 그 무기를 가지러 가지 않고 싸움 구경만 하고 있었단 점이다. 물론 그 시각 로이스 레인이 자기가 물 속에 던진 크립토나이트 창을 다시 회수하려는 중이었지만, 초능력도 없고 로이스와 통신하지도 않은 배트맨이 이 사실을 알리 없다. 설령 알았다고 해도 슈퍼맨, 원더우먼과 둠스데이의 싸움의 여파로 건물까지 무너지려는 상황에서 비록 둠스데이와의 싸움에는 낄 수 없더라도 일반인을 상회하는 신체 능력과 각종 장비를 가진 배트맨이 무기를 회수하고 로이스 레인을 구하는 게 맞지 않을까? 평범한 여성인 로이스 레인에게 맡겨두는 것보다는 말이다. 이런 식의 연출이었다면 배트맨도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역할 분담이 되었을 것이다. 여러모로 쉬이 납득이 가지 않는 연출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전투에 도움이 안되는 주인공

3.3 소결

"벤 애플렉의 배트맨"은 역대 최고의 배트맨이나, "잭 스나이더의 배트맨"은 역대 최악

이 영화에서 배트맨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과 설명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배트맨은 고담에서 악당 뿐 아니라 일반인이나 경찰들에게도 공포의 존재로 묘사된다. 배트맨이 첫 등장하는 부분과 다른 시민들이 배트맨을 언급하는부 분에서는 그냥 빌런으로 보일 지경. 사실 영화 상당부분의 신이 배트맨의 슈퍼맨 무찌르기 고군분투기에 가까울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으나 감독 특유의 연개성이 부족한 부분으로 인해 불편한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슈퍼맨의 타락을 두려워하고 견제하던 배트맨을 렉스루터가 자극하여 싸움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치 렉스의 손에 놀아난 것 처럼 묘사된다. 범죄를 조사하다가 렉스 루터의 집을 해킹하게되고 렉스루터의 슈퍼맨 기만작전에 배트맨은 그저 홀라당 속아 조사 한번 재대로 하지않고 슈퍼맨을 적으로만 인식하게 되는 것 마냥 나온다.
영화는 그저 많은 이야기를 한번에 표현하려고만 하다보니 그만큼 새로운 배트맨에 대해 설명할 시간이 적어졌고, 그 모습 또한 제대로 설득력을 주지 못했다. 대체 어떻게 렉스루터나 슈퍼맨에게 배트맨의 정체가 들키게 된건지에 대해서는 일말의 단서조차 나오지 않았으며, 루터의 수작[69]에 의해 지금껏 슈퍼맨에게 도전하기 위해 깔았던 밑밥들도 모두 그저 렉스 루터에게 놀아난 꼴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벤 애플렉이 아무리 연기를 잘 했어도, 정작 캐릭터 구축에서 실패했으니, 영화가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 본인도 잭 스나이더보다 감독으로서 받은 상이 더 많은 영화인답게 이 사실을 뼈저리게 알고 있었는지, 영화에 관해서 인터뷰하는 모든 영상에서 보이는 그의 표정이 그야말로 똥 씹은 표정이다. 아마 차라리 내가 감독을 할까라고 생각한적이 많을듯

그리고 수스쿼에서 이같은 피해자들이 더 생기게 된다

4 능력

4.1 전투력

이제 배트맨은 내가 항상 꿈꿔왔던 방식으로 싸울 것이다. 그는 무술가로 준비되어 있는 캐릭터이며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ㅡ 무술감독 기예르모 그리스포가 스페인 뉴스 웹진 로스앤디스와의 인터뷰 中
이번 배트맨의 진정한 강함은 슈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의 믿을 수 없는 육체능력과 전투 기술에서 나온다.

ㅡ 의상 디자이너 마이클 윌킨스가 라스베가스 컨벤션 셀터에서 인터뷰 中
배트맨은 클라크 켄트보다 늙었지만 더 현명하고 노련한 모습으로 묘사될 것이다.

ㅡ 감독 잭 스나이더의 2013년 코믹콘 인터뷰 中

DC 확장 유니버스 최강 수준의 무술가
원작에 충실한 실사영화 역대 최강의 배트맨

배트슈트를 입고 범죄자들과 싸우는 모습은 이전에 관계자들이 말했듯이 코믹스 그대로의 배트맨이며 그야말로 일당백. 수많은 범죄자들이 총칼로 무장하고 한꺼번에 덤벼도 전혀 상대가 안 된다. 염력격투 베일뱃 지못미 뛰어난 격투 실력과 인간이 낼 수 있는 극한에 다다른(peak human) 신체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굳이 근력 보조용 슈트나 각종 탈것을 이용하지 않고 일반 배트슈트 하나와 기본적인 장비만 갖추고 싸워도 초인적인 능력이 없는 인간 레벨에선 최강 수준의 전투력을 갖춘 강자와 같은 모습이 엿보인다.

일단 완력부터 그야말로 괴력 수준. 제대로 방어구를 갖추지 않은 일반인의 팔을 쥐고 힘을 좀 주는 것만으로도 뼈를 으스러뜨리거나 꺾어서 제압이 가능한데 사람의 머리를 한 대 때리면 그 반동으로 머리가 바닥의 나무 판자에 쳐박혀버릴 정도이며, 성인 남성도 맨손으로 간단히 집어들어서 수 미터를 집어던질 수 있는데, 힘이 얼마나 센지 집어던져진 벽이나 바닥이 작살나버릴 정도다. 나무 천장을 손쉽게 뜷고 지나가거나 가볍게 점프한 후 무게를 실은 착지로 거대한 창틀을 통채로 박살내버리기도 하며, 어지간한 성인 남성은 양팔의 힘을 써도 들어올리기 버거워보이는 커다란 나무 상자를 그래플링 건에 부착한 뒤, 한 팔만을 사용해 가볍게 공중으로 들어올려 휘두르고 멀리 투쳑하기까지 한다. 심지어 이 전투씬에서의 배트맨은 이미 이전에 있었던 슈퍼맨과의 격투로 꽤나 체력을 소진한 상태이기까지 했다.

또한 무려 기관총을 한손으로 잡고 팔을 쭉 편채로 계속 겨냥하다 쏠 수 있다. 그것도 바로 직전에 왼쪽 어깨를 칼에 찔렸는데, 그 팔로 기관총을 들어 올린다. 일반인들은 멀쩡한 팔로도 k2소총도 한손으로 들고 팔을 쭉 편채 겨냥하고 있기엔 마냥 쉽지않다.k201이라도 달린 경우 팔이 바들바들 떨리거나 몇몇은 아예 그런 자세를 취하지도 못한다. 근데 여기서 한손으로 잡고 겨냥하여 쏜 총은 k2같은 돌격소총이 아니라 무려 k3기관총같은 분대지원화기였다.

맷집 역시 장난이 아니어서 성인 남성 여러 명의 집단 구타나, 총탄에 맞거나, 칼에 찔리는 등의 웬만한 타격엔 꿈쩍도 하지 않으며 바닥에 엎어져도 오뚝이같이 곧잘 일어나거나 아예 누워서 적을 제압하기도 한다.오오 뱃신 오오 스태미나와 정신력도 엄청나게 강인해 몇 시간 동안 연이어 격렬한 전투를 하고 부상을 입어도 끝까지 버텨내고 싸우는 불굴의 전사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피지컬도 뛰어나지만 20년의 투사 활동으로 축적된 전투 경험과 개인적인 단련에서 나오는 격투실력도 엄청난 수준이라, 수십 명의 중무장한 용병이나 군대 등 다수의 적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것쯤은 간단한 것으로 묘사되고,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초능력을 지닌 킬러 크록, 할리 퀸, 데드샷같은 인간 흉기 수준의 빌런들을 일일히 제압하고 아캄 수용소에 잡아넣은 것도 배트맨이다. 그리고 수스쿼에서는 다시 할리퀸과 데드샷을 정말 간단하게 제압해서 도로 처넣는다.

프리퀄 코믹스에서부터 별다른 장비 없이 배트슈트에 버금가는 방호력을 지닌 특수 슈트와 화염방사기로 무장한 빌런 파이어플라이와 싸우면서 장갑판을 힘으로 뜯어내고 주먹질과 발길질 몇 번으로 순식간에 제압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70] 사막 전투씬에서는 헬멧과 갑옷으로 중무장한 보병을 발차기 한 방을 날리거나 총의 개머리판으로 한 대 후려치는 걸로 간단히 넉아웃시켜 이렇게 혼자 쓰러뜨린 사람만 열댓명이 넘었다. 심지어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불시에 급습을 당했으며 배트맨이 활용할 수 있는 지형지물이 없는 탁 트인 대낮이라 최악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는데도. 결국 병사 서너명이 달려들어서 팔을 잡고 억누르고, 사방에서 후려치고 발길질을 날리는 등 무자비하게 구타하며 제압을 시도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저항하며 자기를 잡고 있는 병사 한 명을 넘어뜨려 목을 꺾여 죽일 정도로 힘이 남아있었다.

게다가 그 덩치랑 나이에 맞지 않게 엄청 민첩하고 반사신경도 뛰어나다. 범죄자들이 사방에서 휘두르는 칼날을 민첩한 몸놀림으로 회피하는 것쯤은 간단하고, 기관총을 갈겨대도 순식간에 팔을 꺾어버리며 회피히고, 둠스데이가 히트비전을 쏴대며 덤볐는데도 요리조리 피해갔다. 초반에 경찰들이 잡으러왔을 때도 굉장한 속도로 샷건 난사를 벽을 타며 피해 도망갔다. 벽을 타는 속도나 유연성으로 보면 사람이 아니라 마치 원숭이같은 짐승을 보는 느낌이 들 정도. 이게 좀 노쇠해서 예전만큼은 못 움직이는 거라고. 게다가 전술했듯이 설령 총으로 맞추더라도 본인의 맷집과 배트수트의 방호력이 대단해서 심지어 머리에 대고 쏘다시피한 권총탄도 끄떡없고 그냥 끄응! 하는 소리만 내고 계속 잘 싸운다.

장비를 다루는 능력도 뛰어나며, 슈퍼맨의 움직임을 예측하여서 함정을 발동하는 등 지략적인 모습도 발군이다. 마사 켄트를 구할 때도 23명 가량의 무장한 적을 상대로 돌입하는 순간 전광석화의 속도로 상대의 화기 대부분을 무력화시킨 뒤 주변 사물이나 상대의 무기를 지능적으로 사용하여 하나하나 제압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평범한 인간으로써는 할 수 있는 극한의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악평을 받는 던 오브 저스티스에서도 배트맨의 액션 시퀀스 만큼은 대단히 높게 평가 받는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3층에 적들이 몰려있자 일단 2층으로 침투하고는 3층의 문으로 들어갈 것처럼 연출해 그 쪽으로 주의를 끄는 심리전을 펼치는데, 그러고는 바닥을 폭파시키고 3층의 천장으로 뛰어오르면서 동시에 갱단원들의 총에 소형 폭탄을 장착해서, 폭발에 이어 소폭탄에 혼비백산한 갱단원들은 배트맨이 이미 머리 위에 있는 줄도 모르고 바닥에 난 구멍에나 총을 갈기다가 기습을 받는다. 이렇게 장비와 심리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적들을 함정에 빠뜨려 전투력을 크게 깎은 후 나머지를 직접 주먹으로 때려부수는 전법을 구사한다.

이렇게 우월한 신체 능력과 장비를 활용해 싸우는 모습은 여러모로 아캄버스의 배트맨과 비슷하며, 실제 아캄버스 배트맨의 기술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동작도 많이 나온다.

  • 적들이 서 있는 약한 바닥을 붕괴시켜 추락시키는 건 아캄버스에서 폭발 젤로 제한적으로 구현 가능하다.
  • 적 총기에 자석형 폭발물을 붙여 무력화 하는 것은 아캄버스의 교란 장치로 총기 무력화 하는 것과 유사하다.
  • 배트클로로 적을 잡아 끌어당긴 다음 때려서 쓰러뜨리는 동작은 아캄버스에서 그대로 계승하다시피 했다.
  • 합판 벽을 뚫고 적 제압하는 장면은 나무 벽 테이크다운과 동일하다.
  • 렉스 루터의 연구실 복도에 설치된 CCTV에 촬영된 영상에는 천장에 매달려 있다가, 순식간에 적들을 망토로 덮어 납치하는 모습이 나온다.
  • 적의 칼질을 피하다 마지막 칼질을 붙잡아서 넉다운시키는 것은 아캄버스의 블레이드 닷지 테이크다운이다.

이런 점을 유쾌하게 지켜 본 팬들이 많았는지 이런 물건도 나왔다.

배트맨 v 슈퍼맨 창고 격투씬 (아캄 스타일)

스텔스 능력도 전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첫 등장에서처럼 어둠과 조용한 움직임을 통해 일반인은 바로 곁에 있음에도 알아차리지 못하게 몸을 숨기고 있다가 급습하는 것이 가능하며, 연막탄을 썼다지만 심지어 슈퍼맨이 초감각으로 알아차리기 전에 사각지대로 이동하는 것에도 성공했다. 또한 배트맨의 아이덴티티인 공포를 전투에 활용하는 능력도 매우 뛰어나 적들을 심리적으로 동요시키거나, 심지어 프리퀄 코믹스에서처럼 째려봐서 항복하게 만드는 모습도 보여준다. 오죽했으면 배트맨이 구해준 납치당한 여성들이 (자신들을 구해준) 배트맨이 무서워서 경찰들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같혀있던 감옥 안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또한 그래플링 건이나 크립토나이트 총을 포함한 각종 총기를 쏘는 것을 보면 사격 실력도 굉장한 수준. 원작의 배트맨과 마찬가지로 배터랭을 던지는 솜씨도 무시무시한 수준인 것으로 묘사된다. 게다가 배트모빌 추격전에서 보이듯이 차량 운전실력도 대단한 수준...그야말로 못하는 것이 없는 뱃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다만 초인들에 비하면 역시 인간인 히어로인지라 다수를 상대로는 여기저기 맞기도 하고 찔리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대미지를 견디며 터프하게 적들을 제압하는 모습이 실로 배트맨다운 모습. 슈퍼맨과 거하게 한판뜨고 데미지를 입은 상태에서 휴식없이 바로 이어서 인간악당들과 싸웠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많이 바빠보인다;) 또 미래의 악몽에선 끝없는 적들을 상대로는 어둠과 계략 없이는 한계를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여러모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배트맨의 한계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장면이 마지막에 파라데몬에게 제압당하는 장면인데, 인간 수준의 적들에게는 수많은 구타를 당하면서도 꿋꿋히 견뎠음에도 파라데몬의 주먹 한 방에 결국 뻗고 만다. 파라데몬들도 슈퍼맨 수준의 초인 앞에서는 단순 잡몹(...)에 불과하겠지만 그래도 초인 범주의 적인지라, 슈퍼맨 수준이 아니더라도 인간보다 훨씬 강력한 적은 맨몸으로는 상대가 불가능한 배트맨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 물론 원작에선 파라데몬 몇 마리쯤 덤벼도 후드려패 제압하지만 알 게 뭐야[71]

또한 둠스데이와 최종 결전 때 공기화(...)된 것에 대한 같이 팝콘을 뜯을 로빈이 없어서 아쉬움을 성토하는 팬들도 많은데, 중요한 건 배트맨은 초인들과의 싸움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이다.응? 그럼 킬러크록이나 엘 디아블로 같은애들은 저둘에 비하면 인간이랑 다름이 없는 건가[72] 둘을 하룻밤에, 그것도 후자와의 싸움은 예상도 못했던 상황이니, 평범한 지구인인 배트맨으로서는 적잖이 당황했을 것이다.[73]

4.2 장비

700px

  • 배트 가젯

2015년 코믹콘에서 기본적인 장비인 배타랑, 갈고리총, 연막탄, 점착 폭탄, 줄 발사기에서부터 중장비인 수류탄 런쳐와 슈트의 내부 헬멧으로 보이는 테크 카울이 공개됐다. 공개된 정보들에 따르면, 모든 장비는 브루스와 알프레드가 같이 연구하여 만들어졌다고 하며, 테크 카울은 티타늄으로 이루어져 있어 머리를 보호함[74]과 동시에 목소리를 변조하고 아캄 시리즈의 '디텍티브 모드'처럼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테크 카울 설정

  • 배트슈트

배트슈트는 배트맨의 기본적인 슈트이며, 케블라 원단에 패딩과 장갑이 덧대어 만들어졌고, 뭉툭하고 강렬한 충격과 나이프 등에 높은 저항성[75]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각종 화기로부터 배트맨을 보호해주는 게 가능한데, 그 방어력은 근거리에서 머리를 조준하고 발사한 권총까지도 막아내는 수준이다. 거기다 착용자가 여전히 가볍고 날렵한 상태를 유지하게 해주는데, 이 때문에 배트맨은 움직임에 제한을 거의 느끼지 않고 전투와 이동에 임할 수 있다. 머리 부분의 고깔은 박쥐의 머리를 형상화하여 만들어으며, 갈지자형 형태의 망토는 박쥐의 날개를 모방한다. 검은 긴 부츠와 건틀렛에는 각각 세 개의 칼날이 장착되어 있는데, 주로 나이프와 각종 흉기를 방어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배트맨이 허리춤에 차고 있는 유틸리티 벨트는 배트맨이 범죄와 싸우기 위해 사용되는 각종 주요한 도구들이 들어가 있다. DCEU의 배트슈트는 프랭크 밀러다크 나이트 리턴즈와 NEW 52에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이로서 배트맨은 갑옷형이 아닌 섬유질의 슈트를 메이저급 히어로 영화에서 최초로 구현하게 되었다.[76] 그러면서도 매끄러운 슈퍼맨의 슈트와는 다르게 거칠고 단단해보이는 질감과 육중하고 멋진 근육 묘사로 이질감 없이 제작된 것에 대한 팬들의 찬사가 높다. 이번 배트슈트를 디자인한 의상 디자이너 마이클 윌킨스가 말하길, 이 기본 배트슈트는 쫄쫄이답게 매우 편하고 유연하고 자연스러우면서 강력한 방법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이번 배트맨의 무술 스타일이 날렵한 것도 이 슈트의 덕을 많이 본 듯하다.

지금까지 나왔던 영화에서의 배트맨 슈트는 배트맨 1편~리턴즈 당시의 슈트는 원작재현이 잘 되었지만, 시대적 한계 때문에 고무의 느낌이 강했고,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 포에버배트맨과 로빈 슈트는 젖꼭지(...) 밖에 기억에 남지 않았으며[77], 놀란의 트릴로지의 슈트는 현실적이긴 했지만 너무 많은 개변이 들어간 나머지 원작팬들의 불만을 샀었다.

600px

  • 초기 배트슈트

워너가 발행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공식 설정 가이드북 《Guide to the Caped Crusader》에 DCEU 배트맨의 초기 배트슈트에 대한 정보가 실려있다. 과거, 젊은 브루스 웨인과 알프레드가 제작한 초기 배트슈트는 갑옷 형태의 슈트였으며 아캄버스 배트맨이 생각난다. 이것은 매우 안전했지만 지나치게 무거웠고, 거추장스러워 배트맨을 느리게 만들었다고 한다. 결국 배트맨은 유연하면서 가벼운 직물 소재의 배트슈트를 한동안 입고 다녔지만, 방탄, 방검 기능이 없는 슈트였다고. 세월이 흐르면서 배트슈트는 개량되었고, 현재 배트맨이 입고 있는 배트슈트는 신소재로 제작된 슈트로, 가볍고 유연하면서 방탄, 방검, 방염이 되는 배트슈트라고 한다.

배트맨의 혼자 힘으로 비밀리에 설계된 이 악명 높은 추적차량은, 고담시의 삭막한 거리에서 최고의 약탈자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군과 민간 기술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프로토타입의 하이브리드로 제작되어, 최대 속력 시속 205마일(330km/h)의 속도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인상적인 방어능력을 지낸 것과 동시에 웨인 산업 기술의 지원을 받아, 최신의 비밀 군용 등급의 무기와 스텔스, 능동 방어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600px
2015년 6월 9일, 라이센싱 엑스포에서 배트모빌의 내부와 스펙이 공개되었다. 더 많은 내부 이미지 보기 밝혀진 사양은 다음과 같다.

- 2연장 50구경 개폐형 기관총 터렛[78]
- 전신 장갑처리
- 스텔스 기능
- 능동 방어 시스템 / 미사일 방어 시스템
- 길이 20피트(6미터), 폭 12피트(3미터)
- 중량 : 3.1톤

본편에서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텀블러마냥 무지막지한 내구력으로 장애물따위 박아서 부셔버리고 범죄자들의 차량을 앞에 달린 중장비를 써가며 추격한다. 그러다 코너를 돌자 슈퍼맨이 가로막고 있자 슈퍼맨에게 돌진해 측면으로 충돌했으나 슈퍼맨은 꿈쩍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반동으로 튕겨져나가 가스통이 있는 벽으로 미끄러져 폭발하는 영 안습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슈퍼맨은 아예 운전석의 장갑을 뜯어내 버리고 배트맨에게 경고한 뒤 날아가 버린다. 그래도 이렇게 파손된 상태에서도 배트 케이브까지 자력으로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내구성 역시 매우 뛰어나다.

배트모빌과는 달리 자세한 스펙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관총 등의 중화기를 장비하고 있으며 독특한 가변익 구조를 가지고 있다.

파일:ZFaE0ot.jpg

파일:RF94ZRe.jpg

  • 미래 결전 배트맨
뉴욕 코믹콘에서 전시된 마텔 사의 액션 피규어 상품명에 따르면 이 복장의 이름은 나이트메어 배트맨(Knightmare Batman)이였으나, 최근 그 이름이 '미래 결전 배트맨(Future Showdown Batman)'으로 변경되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선 꿈에서 본 슈퍼맨에 의해 황폐화 된 미래의 지구에서 입고 다닌다.

파일:/img/img link7/889/888540 1.jpg
파일:2MqYcvq.jpg

  • 슈퍼맨 격전용 기계 슈트[79]
배트맨의 슈퍼맨 격전용 기계 슈트는 1986년 프랭크 밀러의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 나왔던 파워슈트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으며, 배트맨이 스스로 보강한 근력을 증대시키는 기갑과 크립토나이트가 내장된 강력한 슈트라고 한다.# 다만 본편에서는 크립토나이트 내장 설정은 삭제된 모양이다. 크립토나이트 근처에만 있어도 약해지는게 슈퍼맨인데 이 슈트를 입은 배트맨 근처에 있었을 땐 멀쩡했으며, 이 슈트로 맞아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상대가 너무 초월적이라 부각되진 않지만 슈트의 완력은 거구의 슈퍼맨을 발차기로 수 미터를 날려버리거나 슈퍼맨의 발을 케이블로 묶은 뒤 빙빙 휘둘러 건물의 기둥을 때려부수는 모습이 나왔을 정도로 강하다. 다만 역시 아이언맨 슈트와 같은 무기라기 보단 갑옷으로서의 기능에 중점을 둔 만큼 강화능력은 떨어진다. 전체가 납으로 만들어졌기에 슈퍼맨이 배트맨의 행동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게 하는 데에도 일조했다.
스나이더의 언급에 의하면 배트맨을 슈퍼맨의 공격으로 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이 갑옷 덕분에 일반인이었으면 불구되고도 남을 정도로 슈퍼맨에게 얻어맞았는데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80] 가슴 부분 장갑판은 슈퍼맨이 배트맨을 배트 시그널로 처박을 때 손자국이 나서 약간 우그러들었다. 물론, 그 때도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참고로 벤 애플렉이 말하길 촬영 당시 기계슈트의 팔 부위 장갑은 떼어내고 모션센서를 대신 달아놓은 후, 나중에 팔 부위만 따로 CG 처리를 했다고 한다. 기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위한 방편이였다고.
  • 크립토나이트 무기 대 슈퍼맨전용 녹차가루, 죽창
렉스 루터의 크립토나이트를 탈취하여서 가공해 무기를 제작하였다. 작중에선 크립토나이트 가루가 들어있는 가스탄과 크립토나이트를 날카롭게 가공한 창을 사용했다.
  • 배트 낙인
범죄자들에게 찍어댄 배트맨 마크 모양의 낙인. 이게 몸에 찍히면 교도소에 가도 거기서 죽는다고 할 정도로 범죄자들 입장에서는 두려운 장비..라기 보다는 배트맨의 낙인이 찍힌 범죄자들은 미국에서 아동 대상 성범죄자같이 같은 죄수끼리도 극혐으로 여기는 부류에 속하게 되므로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는 의미로 보면 되겠다.[81]

5 기타

  • 촬영 초기, 애플렉은 플레이보이 인터뷰에서 크리스천 베일과 놀란의 배트맨과는 전혀 다른, 원작에 충실한 배트맨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 애플렉의 이마 라인이 일자형이기 때문에 브루스 웨인다운 느낌을 내기 위해 라인이 M자인 가발을 착용한다고 한다.
  •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배트맨과 마찬가지로 배트맨 복장을 입고 있을 때는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복면으로 목소리를 변조해서 낸다. 이번 배트맨은 후두암이 아니다 너무 걸걸하고 변조가 심했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배트맨과는 달리 살짝 노이즈가 낀 것같은 목소리다.
  • 가뜩이나 고깝게 보고 있는 슈퍼맨을 찬양하는 기사를 싣고 있는 데일리 플래닛도 그다지 좋게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클라크와의 대화에서 드러내는 등, 브루스 웨인의 모습으로 있을 때도 상당히 시니컬한 편. 코믹스판에서 브루스 웨인이 데일리 플래닛의 대주주 중 한 명이면서 페리 화이트 편집장과도 절친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상당히 아이러니한 부분이다.[84]
  • 2016년 2월 12일, 배트맨 전담 성우로 유명한 케빈 콘로이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마지막 공식 예고편을 시청 후, "벤 애플렉 배트맨은 대단해 보였고 애플렉이 배트맨역을 잘 해낼 줄 알았다"며 애플렉 배트맨을 칭찬하는 트윗을 남겼다.
  • 2016년 3월 1일, 경제 뉴스 전문 매체 블룸버그 잭 스나이더 감독 특집 기사 인터뷰에서 애플렉 배트맨 캐스팅 논란에 대해 스나이더 자신은 덩치가 작은 배트맨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벤 애플렉은 키가 6'4"(약 193cm)인데다 배트맨 신발까지 신겨 놓으면 거의 6'6"(약 198cm)에 가까워서 좋았다고 한다. 또한 애플렉이야말로 자신이 묘사하려는 브루스 웨인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
  • 벤 애플렉이 워낙 여자관계 사생활 문제가 많고, 지속적인 기부와 인도주의상도 받는 등 의외의 선행도 많아서 팬들은 장난삼아 브루스 웨인 메소드 연기 쩐다(...)고 놀리고 있는 중이다.그리고 진짜 영화에서 메소드 연기를 했다.[85]
  • 2013년에 벤 애플렉이 배트맨을 맡는단 소식이 들려왔을땐 대부분의 반응은 "씨X 뭐라고?"였다. 당시 애플렉은 데어데블 영화를 망친 감독일만 잘하는 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이에 수 많은 팬들이 분노해 애플렉의 과거 코미디 연기에 배트맨을 합성하거나 배트맨 차림으로 벤 애플렉의 코미디 연기를 따라하는 등의 조롱 영상을 만들었다. 다만 예고편이 나오면서 배트맨으로 어느정도 어울리는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더니 영화가 나오고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벤 애플렉의 트위터에 사과하는 글이 올라오고 양덕들 사이에 "왜 벤 애플렉이 최고의 배트맨인가?" 하고 연구하는 글도 올라올 정도. Nostalgia Critic은 "저건 벤 애플렉이 배트맨을 연기하는게 아니야. 저건 배트맨 그 자체야!" 라고 생각할정도로 최고였다고 했다.
  • 여기서 애플렉이 배트맨을 맡으면서 슈퍼맨과 배트맨을 둘 다 연기한 유일한 배우가 되었다.[86]
  1. 그 악명 높은 배트맨과 로빈에서 배트맨 더빙을 맡았다. 성우가 아까워
  2. 배트맨 V 슈퍼맨의 프로듀서인 마이클 우슬란의 인터뷰에 따르면 배우인 벤 애플렉의 실제 나이와 비슷한 40대 중반 정도라고 한다. 잭 스나이더 감독에 의하면 벤 애플렉이 연기하는 브루스 웨인 / 배트맨은 45 ~ 46세의 중년이 될 것이라고.
  3. 유튜브의 예고편들을 보면 브루스 웨인벤 에플렉을 연기했다고 감탄하는 댓글들이 다수 존재한다.
  4. 굳이 미사여구적인 표현이 아니더라도 애플렉의 신장은 192cm로 크리스천 베일보다 9cm 가량 크고, 실사화된 모든 배트맨 중 가장 크다. 다크나이트 배트맨과 돈옵저 배트맨의 체격 비교에 관한 글. 심지어 189cm인 원작의 배트맨보다도 조금 더 크다. 하도 커서 박쥐옷을 입은 이라고 불릴 징도...
  5. 진정하고 배트맨을 불러요. 세계 2차대전 당시 영국에서 뿌린 포스터의 패러디.
  6. 박쥐 문양이 배트맨 크로니클 원작의 배트맨 문양이기에 단순히 잭 스나이더 감독이 이스터에그로 넣은게 아니냐는 말이 있었지만, 이후 감독이 직접 배트맨이 같은 세계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배트맨이 활동하고 있음이 확실해졌다.
  7. 단순한 기상관측용 인공위성이라해도 290만 달러다(...)
  8. 슈퍼맨을 바라보는 난민과 배트맨의 시선이 대비된다.
  9. 처음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매우 간지나는 목소리와 함께 등장하여 외국에선 정식 밈이 되었다. [1]
  10. 유명한 대사다보니 패러디도 많은편, 슈퍼맨이 "아니, 하지만 네 부모님은 그랬지"라고 패드립을 해서 뱃무룩이 된다거나 원더우먼이 "물론, 한달에 한번"이라고 한다던지. 심지어 슈퍼맨이 "물론, 한달에 한번"이라고 하는 짤도 있다.
  11. 그러나 아래 서술된 극장판의 단점들은 대부분 얼티메이트 컷에서 회복되었으니 참고하자.
  12. 상당히 진지한 장면인데 갑자기 브루스 웨인이 공중 부양을 해서 어린 브루스 웨인이 초능력을 각성한 줄 알았다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초능력 같은 게 아니고 어른이 된 브루스 웨인의 꿈이다. 대사 자체가 조소풍이라 현실에선 그런 거 없다 느낌으로 묘사된다. 영상이 임팩트 있다 보니 대사가 묻힌 경우
  13. 여담이지만 여기 직원들은 조드와 슈퍼맨이 바로 코앞에 있는 빌딩을 때려부수고 있는데도 웨인이 직접 전화해서 탈출을 명령하기 전까지 아무도 탈출 안하고 싸움을 구경하고 있었다...사실 그럴 만도 한 게, 이건 말이 싸움이지 평범한 인간 입장에서는 자연재해나 다름없는 말 그대로 재앙이다. 패닉에 빠지는 게 당연하다.
  14. 개봉전 이 배역을 연기한 배우가 지미 올슨이라는 루머가 있었으나...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5. 작중에서 슈퍼맨 동상에 "거짓된 신(False god, 邪神)"이라는 문구를 쓰다가 경찰에 연행된다.
  16. '무력한 아이에게 닥친 부모의 죽음'이라는 상황이 그의 어릴 적 상황과 동일하다.
  17. 고문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비명소리로 표현된다.
  18. 조직원이 잡힌 집의 굴뚝에서 박쥐들이 떼로 날아가는 걸로 봐서 벤 애플렉의 배트맨 역시 박쥐를 활용할 듯하다.
  19. 이때 연출이 매우 공포스럽다. 음산하고 낮게 깔리는 음악과 처절하게 들려오는 비명소리와 함께 어둡고 삐걱거리는 계단을 올라가고 범죄자외 아무것도 없나 싶었지만 그 뒤에 서있는 배트맨의 모습이 드러나는 장면은 음향효과와 연출로 웬만한 공포영화급 긴장감을 보여준다.
  20. 인신매매범들이 전부 제압당한 상황에서 건물에 진입한 경찰이 이들이 갇혀있던 (이미 열려있는) 철창 문을 열었는데, 오히려 닫아버리면서 나오길 거부할 정도로 공포에 질려 있었다.
  21. 물론 마냥 부정적으론 표현하진 않았고 그가 자신들을 구해준 것 또한 인지하고 있었다. 정황상 철창문도 배트맨이 열어준 듯 싶고. 다만 이는 배트맨을 눈앞에서 목격하곤 겁에 질린 것. 거구의 박쥐에 가까운 인상의, 즉 악마 같은 인상의 인물이 어둠 속에서 범인을 덮쳐서 잔인하게 제압하는 걸 본 것이다.
  22. 이후 웨어하우스 액션 시퀀스에선 이 무력이 정말 무시무시하게 표현된다. 마지막에 부하 한 명이 손사래를 치며 떠는 모습이 나올 정도.
  23. 글로도 그렇고 영화에서도 그렇지만 상당히 뜬금없다. 이 영화의 모든 장면과 인물과 대화가 굉장히 뜬금없이 진행되니 익숙해지자.
  24. 하지만 처음에 배트모빌을 타고 시도했을때는 슈퍼맨의 방해로 실패한다.
  25. 이 동료들 중에는 스티브 트레버 역시 포함되어 있다.
  26. 그런데 처음 하는 대사기 실험체 어쩌고 사망 확인이라고 하는지라 이게 죽은 자식을 살리기 위한건지 아니면 단지 연구를 위해 실험체로 쓰는건지 좀 애매하다.
  27. 두 악몽 모두 맨 오브 스틸의 '월드엔진'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메트로폴리스 사건 대한 배트맨의 트라우마를 의미한다.
  28. 첫번째 악몽에선 부모님의 무덤에서 박쥐로 예상되는 괴물이 튀어나온다. 맨-배트라는 의견도 있고, 배트맨이라는 이중성이 브루스 웨인을 압도하는 것에 대한 불안함의 형상이라는 의견도 있다.
  29. 허나 꿈이라는게 자신이 본 것들을 바탕으로 무의식이 형상화 되는 것이기에, 배트맨이 어디선가 파라데몬을 본게 아니라면 이 장면을 꿈이라고 하기엔 설득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일각에선 직후 나오는 플래시가 브루스에게 슈퍼맨이 타락한 평행우주의 모습을 보여준거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30. 슈퍼맨의 추종자들, 어깨에 슈퍼맨 마크가 있고 슈퍼맨에게 무릎을 꿇는다.
  31. 이 부분에서 살인하는 배트맨에 놀라게 되지만 꿈이었다. 하지만 현실 세계의 배트맨도 살인을 하고 있다!
  32. 참고로, 이 악몽속에서 슈퍼맨의 추종자들을 잘 보면, 배트맨의 동료들은 망설임없이 쏴죽이는데 배트맨을 상대로는 팔다리에 매달려 구속하는 등, 일부러 생포하기 위해 싸우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마 자신들의 주인인 슈퍼맨이 직접 처단하기 위해 생포를 명령한듯 하다.
  33. 그 전까지 전개가 상당히 지루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정말로 반가운 액션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황량한 사막과 코트를 입은 배트맨 등, 포스트 아포칼립스 비주얼이 상당하고 배트맨의 롱테이크 액션씬 또한 일품이다. 그야말로 "배트맨" 같은 일당백 무술 실력을 어김없이 보여준다.
  34. 그런데 호평만큼 비평도 많다. 지루하던 상황을 깨뜨려준 액션신이라는 평과 억지로 끼워넣은 액션이라는 상반된 평. 그리고 아무리 생포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병사들의 액션이 배트맨이 다가오지도 았았는데 허공에서 붙잡으려는듯 손짓하고 배트맨이 다가올때까지 총을 내밀고 있는등의 판토마임 하는듯한 어설픈 액션이 나오기도 한다.
  35. 시퀀스 자체가 롱테이크로 쓰였기 때문에 편집으로 액션을 극대화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다. 그냥 배트맨의 무술실력을 확인하는 장면으로 즐길 수 있다. 잭 스나이더의 장점이자 단점.
  36. 슈퍼맨을 말하는 건지 다크사이드를 말하는 건지는 미지수. 다만 미래에선 다크사이드가 타락한 슈퍼맨과 그 추종자들에게 협력하고 있는 건 오메가 문양과 패러데몬의 존재로 확인사실일듯 싶다.
  37. 이 등장 장면에 대해 상당한 비판을 받는 중이다. 히어로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이 보면 이 장면과 앞의 장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수 밖에 없고, 그냥 후속편 떡밥 수준 밖에 안 된다.
  38. family라는 단어가 '회사의 직원'이란 뜻도 되고, '가족'이라는 뜻도 되기에 번역에 있어서 논란이 있지만, 어느쪽으로 해석하던 배트맨이 분노하기엔 충분한 원인이 된다. 직원으로 해석하면 웨인 파이낸스 건물이 무너져 사람들이 죽은 것이 슈퍼맨 때문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게 되고, 가족으로 해석하면 부르스 웨인이 가지고 있는 어릴적 트라우마를 자극하여 외부의 거대한 힘 앞에서 무능한 자신을 떠올리게 하게 된다.
  39. 플롯 전개상 렉스 루터가 이 생활비를 반송하고 편지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40. 이때 만든 유탄의 옆면에 Pb(납)이라고 써져있다.
  41. 이상한 것이 그렇다면 렉스는 배트맨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이 된다. 브루스에게 보내진 붉은 글씨 편지들도 그가 보낸 것. 하지만 제대로 묘사되지 않아서 굉장히 헷갈린다.
  42. 다크나이트 리턴즈에서 등장한 바 있다. 오마주.
  43. 납 연막탄. 슈퍼맨의 시야를 방해하여 원하는 위치로 유도하기 위해서 썼다.
  44. 힘은 일반 인간수준으로, 몸의 내구력은 고통을 느끼게 될 정도로만 약화되었다.
  45. 최종 예고편에서도 등장한 장면. 팬들의 반응은 충격 그 자체.
  46. 이때 슈퍼맨도 배트맨을 이성적으로 설득하는게 불가능하다고 여겼는지 정말 배트맨을 죽이려고 달려든다. 크립토나이트 폭탄이 제때 적중하지 않았다면 배트맨은 머리에 구멍이 뚫린채로 죽었을 거다.
  47. 이떄 창으로 슈퍼맨의 볼에 상처를 내는데, 첫 조우 때 배트맨이 말한 "Do you bleed?"가 현실화되는 순간이다.
  48. 마사는 배트맨의 어머니 이름이기도하고 슈퍼맨의 어머니 이름이기도 하다.
  49. 여담이지만 창고에서 당하는 마지막 부하는 배트맨의 팔의 위치와 소리를 통해 추론해 보건데 고환을 타격당한 듯하다.
  50. 나름 배트맨의 유머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 슈퍼맨을 계기로 '사람은 선하다.'라는 신념을 세운 이후. '그래, 너도 믿는다.'라는 말투로 말을 한 뒤 그를 죽인다.
  51. 여기서 렉스 루터의 잔인함이 드러나는데 어머니를 죽일 부하를 요리사로 비유한다.
  52. 여기에 대해선 배트맨이 고담 시내로 둠스데이를 끌고가는 미친짓을 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만악의 근원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이다. 배트맨은 시내(Downtown)로 둠스데이를 끌고 가려는게 아니라 고담 시(City)로 유인하려고 한 것이었고, 그것도 시내가 아니라 크립토나이트 창이 있는 버려진 항구로 끌고 가려던 것이었다.#
  53. 물론 비록 인적이 없는 곳으로 끌고 가려고 했다고 해도 둠스데이는 무인도에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고담 시로 끌고 가서 인명 피해를 일으키는 것보다 크립토나이트 창을 가지고 오는게 더 낫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둠스데이가 무인도에서 가만히 기다려준다는 보장도 없고, 자칫하다가 근처에 있던 대도시 메트로폴리스를 습격할지도 모르는 일인데 차라리 사람이 별로 없던(뉴스에서 언급된다.) 고담 시로 유인하는 편이 나았을 수도 있다. 베일은 핵폭탄을 들고 고담을 떠났는데 에플렉은 핵폭탄을 들고 고담으로 돌아왔다.
  54. 사실 이것도 엄청 대단한거다. 원더우먼, 둠스데이, 슈퍼맨 이 셋은 사실상 DC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에서 최강자 라인인데, 이들 싸움터에서 이리저리 피하며 살아남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 다들 알겠지만 크립톤인의 신체능력은 인간 기준에서 따라잡을 수도 없고, 히트비전은 문자 그대로 빛의 속도로 투사된다. 배트맨은 이런 싸움에서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슈퍼맨이 막타결정타를 먹일수 있도록 도와준 것. 다만 코믹스에서 헬벳으로 다크사이드를 털어버리던 위엄의 뱃신을 기대한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웠다는 평이다. 또한 거의 모든 코믹스에서 저스티스의 두뇌인 배트맨의 지능적인 모습이 전혀 안 보인것도 아쉬운 장면이다.하지만 헬뱃은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이 자신의 초능력으로 단련시키고 만든 갑옷인만큼 이 상황과 매칭시키기에는 좀 안맞는다.
  55. 장례식 전체 비용을 익명으로 기부했다.
  56. 이때 물 속에서 눈을 감고 기절한 것으로 보이던 할리 퀸은 배트맨이 접근하자 갑자기 눈을 번쩍 뜨면서 나이프를 휘둘렀는데, 오히려 배트맨의 충격 장갑에 쌍코피를 터뜨리며(...) 카운터를 먹고 만다.
  57. 이때 할리 퀸이 로빈을 죽인 공범이라고 나온다.
  58. 긴급속보, 아직도 정신 못 차린 남자. 또 한 명의 초인에게 시비를 걸어...
  59. 터키 항공에서 제작한 'Fly to Gotham'광고의 한 장면. 브루스 웨인과 판박이라는 평가가 대다수.
  60. 배트맨과는 전혀 다른 거만하고 한량같은 브루스 웨인의 모습은 베일이 더 잘 소화해내긴 했다. 근데 벤 애플렉도 브루스 웨인으로서의 역할이 더 있었더라면 잘 했을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61. 슈퍼맨에게 타격을 가할 때 모습과 똑같다. 다만 이 장면은 살인을 하는 장면은 아니고 그냥 제압하는 장면 중 하나다. 어느 유튜버의 분석에 따르면 이장면에서 배트맨은 적을 약 12500뉴턴의 힘으로 때렸다고 본다. 참고로 프로 복서들이 내는 힘인 5000뉴턴이 갈비뼈를 부술 정도라고 한다.
  62. 실제 대부분 국가의 형법상에는 살인(모살: murder)과 고살(voluntary manslaughetr), 과실치사(involuntary manslaughter)를 구분하는 삼분법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실질적으로 모살과 고살을 구분하지 않는 살인(모살+고살) - 과실치사 이분법을 유지하고 있다.
  63. 물론, 밀러의 다크나이트 리턴즈에서는 배트맨이 여전히 불살주의자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분명 존재한다. 상점을 털려다 배트맨에게 제압된 범죄자가 떨어뜨린 총기를 상점 주인이 줏어들고 범죄자에게 겨누는 장면에서 배트맨은, "그 방아쇠를 당기면 나중에 다시 오겠다"라고 경고를 하고 현장을 떠난다
  64. 근데 잭 스나이더의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듯 잭 스나이더는 자경단원이 불살일 수가 없다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65. 닌자 슬레이어는 뜬금없이 주인공이 스승의 도장으로 가다가 악당과 싸우는 내용으로 시작해서 닌자 슬레이어의 기원은 1권 마지막, 그것도 서적본 추가 에피소드에 나왔다. 그러나 이런 비효율적이지만 꾸준한 방식으로 인살어로 대표되는 병맛스런 캐릭터와 세계관을 구축하고 어필하여 컬트적인 닌자헤즈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허나 배트맨은 닌자 슬레이어 처럼 백지 상태의 캐릭터도 아니고 컬트적으로 아는 사람만 알던 캐릭터도 아니다.
  66. 심지어 알프레드와의 언쟁중에서는 슈퍼맨을 '개자식(Son of a b*tch)'라고 부른다.
  67. 무력한 아들이 부모의 죽음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슈퍼맨의 처지 또한 어릴적의 브루스와 같다. 배트맨의 입장에선 자신의 트라우마를 자신이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것이기에 큰 회의감에 빠지는 계기로 작용한다.
  68. 물론 감독의 의도 자체는 정말로 친구라면서 급격히 신뢰하는게 아니라, 마사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친구라고 지칭했던 것일 테지만, 많은 관객들이 이 장면을 납득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의도 자체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연출에선 문제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69. FALSE GOD을 칠한 그 전 웨인사 직원의 이름으로 그를 비난하는 글을 보냈다.
  70. 파이어플라이가 네임드 빌런은 아니지만 나이트폴이나 게임 배트맨: 아캄 오리진 등에서는 배트맨을 상당히 고전시키는 꽤 강력한 빌런인데, DCEU에서는 다른 버전들과 스펙이 대충 비등하게 묘사되었음에도 배트맨에게 순식간에 털린 걸 보면 DCEU의 배트맨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71. 솔직히 원작에서도 초인을 상대할 때는 폭탄 배터랑이나 배트모빌에서 포탄을 미친듯이 날리면서 이리저리 도망다니기도 한다. 근데 그것도 떼거지로 몰려올 때나 슈퍼맨, 원더우먼같은 답 없는 초인들을 상대할때지, 1 대 1이나 상대가 몇명 밖에 없을때 붙을땐 그야말로 인간 파리채 앞에서 말했듯이 파라데몬 몇마리는 후두려패서 제압하고 무려 솔로몬 그런디를 한손으로 들어 그대로 바닥에 내려찍어서 K.O시킨적이 있다. 근데 이게 어디까지나 기본복장을 입었을때고 강화복 그러니까 아이언맨처럼 슈트를 입었을때는......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72. 사실 에 비하면 인간 수준 맞다(...). 또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 대부분이 신체능력으로는 저 둘보단 한참 낮아 배트맨이 제압할 수 있을 정도이기도 하고...
  73.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두려움에 떠는 기색 없이 자신은 스치기만 해도 죽는 둠스데이에게 맞서 초인들과 함께 대응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74. 영화 내에선 머리 부분에 대놓고 격발을 해도 멀쩡히 버티는 모습이 나왔다.
  75. 다만 방어능력에도 한계가 있는지 영화 후반부에 마사 켄트를 구하러 다수를 상대로 하는 씬에선 나이프가 어깨에 그대로 박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 상태로도 배트맨은 간단히 적들을 제압한다. 사실 나이프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튕겨나간다.
  76. 진정한 최초는 1966년작인 Batman: The Movie이지만, 잊혀졌다.
  77. 슈마허는 이상하게도 배트맨, 로빈의 슈츠에 젖꼭지를 강조해서 넣었고, 영화가 나온지 20년이 넘어가는데도 이 슈트들은 지금까지도 놀림감이다. 영어론'bat nipple'이라고 한다. 배트맨 관련 유튜브 동영상에서 자주 등장한다.
  78. 뱃플렉이 불살이 아님을 드러내는 일종의 스포일러였다.근데 배트모빌에 화기는 항상 장착되어 있지 않았던가
  79. 잭 스나이더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Mech-Suit라는 명칭을 쓴다고 밝혔다.
  80. 물론 슈퍼맨이 좀 봐주며 공격한 것이다. 첫 공격도 충격파도 안 날 정도로 아주 사알짝 밀쳤다. 그 사알짝 밀친 것만으로도 배트맨이 멀리 날아가 벽을 박살내고 구르며 낑낑대서 그렇지.(…) 정말로 온 힘을 다해 쳤다면 그 자리에 선 채 즉사하고 남았을 것이다.
  81. 다만 '사형선고'로써의 의미는 배트맨이 의도한게 아니라 렉스의 계획이었다고 얼티메이트 컷에서 밝혀진다.
  82. 이 배우는 이후 드라마 슈퍼걸에서 슈퍼맨 역을 맡는다.
  83.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토머스 웨인을 연기하였다.플래시포인트가 영화화되면...
  84. 영화에서도 "데일리 플래닛? 내가 거기 사지 않았나?"라고 하는 걸로 봐서 대주주일 가능성도 있긴 하다. 다만, 극장 개봉판 자막에서는 "내가 거기 대주주던가?"하는 의문형으로 말했다. 어느 쪽이 정확한지는 추가 바람.
  85. 실제로 영화 내에서 연기력으로 평가하면 애플렉이 순위권 1~2위를 앞돈다.
  86. 자세히 말하자면 1940년대에 슈퍼맨을 연기한 배우, 조지 리브스에 대한 영화 《할리우드 랜드》에서 그 배우를 연기하면서 자연스럽게 극중극 상황으로 그 배우가 슈퍼맨을 연기하는 장면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