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하드라인/싱글 플레이

1 개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를 개발한 비서럴 게임즈에서 개발한 게임인 만큼, 다이스에서 개발한 정식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스토리로 싱글 플레이가 제작되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저스티파이드, 아웃 오브 사이트, 재키 브라운같은 엘모어 레네드의 소설의 영향을 받았으며, 히트마이애미 바이스같은 영화를 제작한 마이클 만의 작품도 영감을 줬다고 한다.

발매전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제작사의 전작인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이스터 에그가 존재하며, 이전 배틀필드 시리즈와의 연관성도 있다고 한다. 게임 스토리 진행은 선형적이나 진행 방식은 샌드박스 방식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또한 QTE가 존재하긴 하지만 적절한 순간에 최소한으로 적용할 것이다. 싱글 플레이의 플레이 타임은 대략 8~10시간 분량이라고 한다.

배틀필드 4 싱글 플레이 마지막 미션에서 선택에 따라 멀티 플레이에서 사용 가능한 총기가 언락되던 방식은 적용하지 않는대신, 본작에선 미션을 클리어하면 배틀팩을 보상으로 지급하며 마지막 미션을 깨면 골드 배틀팩이 주어진다.

싱글플레이 구성이 미드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전작들은 간단한 브리핑 정도가 전부였으나 본작에서는 미션 앞,뒤로 컷신이 제법 길게 들어갔으며 미션 중간에서 중요 분기점에서 컷신이 등장하여 몰입감을 높이는 시도를 했다. 또한 게임을 나갔다가 다시 이어서 하는 경우, 현재를 기준으로 앞쪽 에피소드의 주요 장면을 마치 드라마의 지난 이야기 형식으로 짤막하게 보여주고,Previously on Hardline게임을 도중에 그만두면 다음 에피소드의 내용을 예고편 형식으로 짤막하게 Next time on Hardline 보여준다.

사소한(?) 문제가 있다면, 이 길고 긴 컷신을 전혀 넘길수가 없다는 점. 기존작들이 미션 로딩이 끝나면 바로 게임으로 들어갈 수 있게 컷신을 스킵할 수 있었던 반면에 하드라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봐야한다. 그나마 스킵 가능한건 다음 에피소드 예고와 지난 에피소드 요약 밖에는 없다. 거기다 인게임에서 조작하는 부분의 인트로도 블랙옵스 못지않게 길다. 에피소드 1에서 탭하나 잡으려면 유리창 닦아주려는 흑인과 쓰레기통 뚜껑 안맞는다고 욕하는 아줌마까지 남김없이 전부 봐야한다(...). 스토리를 모르는 1회차 플레이어야 흥미롭게 보겠지만, 스토리 다 아는 2회차 플레이어들에게는 상당한 고역이다.

미션 구성도 전쟁터에서 총질이나 장비탑승 위주의 전작들과는 다르게 최대한 사살을 자제하면서 범인들을 제압/체포하는 것이 싱글 플레이 고득점의 길이다. 이 경험치를 모아서 전문가 레벨을 올릴 수 있는데 렙업시 미션중 사용 가능한 총기와 부착물 등을 보상으로 지급받는다. 적을 사살하면 전문가 점수를 얻을 수 없으므로 중반까지는 체포를 위주로 해야한다. 임무 시작시 보여주는 수배자의 경우 스캔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데, 이 범죄자를 체포하면 4배의 점수를 준다. 전문가 레벨은 최대 15까지 올라간다. 또한 적이 제압당하거나 사살 당하면서 흘리는 무기중에도 현재 보유하지 않는 무장이 있다면 주워서 즉시 사용할 수 있고, 이후에 인벤토리에서 해당 무기가 언락되어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물론 15를 찍은 후에는 체포고 뭐고 내려조져도 된다.

2 등장인물

2.1 경찰

2.1.1 니콜라스 "닉" 멘도자

주인공. 도스 경감 日, 유일하게 부패하지 않은 경찰.
쿠바계 미국인, 그러니까 최초의 히스패닉계 주인공이다. 마이애미 경찰청 소속 신입 형사로 배틀필드 시리즈 최초의 말하는 주인공이다.[1]

불행한 가정환경을 가졌다고 하는데 쿠바에서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쓰레기 아버지[2][3] '헥터 멘도자'에게 어머니와 함께 학대를 받았다. 어머니는 어린 닉을 데리고 쿠바를 탈출해 미국의 우범지대에 정착했는데, 갱단 총격전이 심심하면 벌어지는 개막장 동네였음에도 성실히 일하며 닉을 키웠다고 한다.[4] 문제는 작중 닉이 3년간 수감되었을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것. 이는 닉이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도스와 카이를 증오하는 원인이 된다.

닉에 따르면 자신의 아버지는 쿠바의 비밀경찰(SDE) 경감으로 죄인(아마도 반정부인사)을 고문하길 좋아하는 쓰레기같은 성격이었다고 한다. 닉이 형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도 아버지에 대한 반감으로 '진짜 경찰'이 되길 원했기 때문. 마지막 미션에서 헥터 멘도자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는데 닉은 '쿠바정부를 위해 일한 살인 청부업자'라고 표현한다. '공식 사살 목록'에 여러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는걸 보아 확실히 비슷한 일을 했는듯.[5] 1992년 1월 27일에 브라질을 상대로 투쟁을 시도하다가, 2월 4일에 카스트로 정권에게 '인민의 적'으로 몰려 처형당했다고 한다.

작중 나이는 나오지 않지만 80년대 마약전쟁기를 어린시절이라고 회상했다. 최소 80년대 초나 70년대 후반 출생인듯.

여담으로 미션중 탱크를 탈취해 타기도 하는데, 어떻게 형사가 전차 모는 법을 아는지는 알 수 없다(...). 전차를 혼자서 모는것도 충분히 이상하지만

2.1.2 카이 민 다오

닉의 베트남계 미국인 여성 동료 경찰. 여자치고는 한 성깔하시는 화끈한동료이다. 욱하는 성격 때문에 작중에서 몇번 닉이랑 의견마찰을 일으켰긴 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동료들을 먼저 생각해주는 동료. 하지만 멍청한 AI 때문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

도스가 닉에게 누명을 씌울때 도스와 함께 닉을 감옥에 보내는데 일조하지만, 3년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도스를 증오하고 있으며 도스에게 복수하려는 멘도자와 합류한다.

카이에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지만, 마지막 미션의 증거를 보면 '시카고에서 있었던 일'이 원인이라고 한다. 카이는 도스가 설립한 PO에 들어갔고 도스는 의도적으로 카이를 시카고로 파견했는데[6], 정황상 카이를 몰락시키기 위해 한 일로 추정된다.

2.1.3 마르커스 분(부머)

프리랜서 해커, 전 미군 정보분석가,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군을 탈영했고 현재또한 탈영병 신분. 전형적인 흑인 도우미 + IT guy 캐릭터로 스토리 진행간 각종 컴퓨터 관련 일을 해주고 쓸만한 정보도 알려주고 비행기도 고쳐준다(...).

2.1.4 칼 스토다드

닉의 동료 경찰. 초반 닉의 동료로 등장한다. 부패한 경찰이고 닉 멘도자 한테 총 4발을 맞고 죽는다.

2.2 범죄자/갱단

2.2.1 타이슨 라치포드

탭의 절친이자 마약 유통자이다. 과거에 카이와 두 번 데이트 한적이 있다. 도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카이와 함께 주인공을 탈옥 시키고 합류한다.

2.2.2 네일 로크

범죄계의 거물. 헐리우드에 초대형 저택을 가지고 있으며, 이 저택은 두근두근 방(...)과 갱단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간에 닉의 계획을 간파, 패닉룸에서 닉을 조롱하며 범죄 거물다운 카리스마를 보여주지만 그것도 잠시. 패닉룸으로 침투한 카이에게 죽빵을 맞고 리타이어.

2.2.3 토니 알버트

데저트 비콘이라는 민병대겸 미승인 "자칭" 국가의 지도자. 듄의 아버지이다. 여러모로 제정신이 아닌 사람으로, 지금의 미국은 사회주의 독재 상태이며 내전을 통해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이런 캐릭터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것과 달리 인종차별을 싫어하며 그걸 이상할 정도로 강조한다. (...)

2.3 민간인

2.3.1 듄 알버트

토니 알버트의 딸이자 부머의 애인. 아버지보단 덜하지만 이 여자도 만만치 않은 또라이다.

3 경찰 스캐너

배틀필드 4 싱글미션에 등장했던 전술 바이저와 유사한 기능을 가졌다. 에피소드 1 도중에 옥상에서 마약소굴을 감시하는 챕터부터 사용할 수 있는데 Q키를 눌러 스캐너를 작동시키며, 마우스 휠을 이용해 최대 4배까지 줌을 당길 수 있고, 적을 마킹시 20점을 주니 빠른 렙업을 위해선 부지런히 스캐너를 활용해 주변을 탐색해주자. 또한 맵상에 흩어져있는 증거물을 스캐너를 이용해 탐색할 수 있고 이 역시 점수를 후하게 준다. 또한 적을 마킹하다보면 지명수배자를 걸러주며, 이 수배자를 체포하면 더 큰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증거물이나 지명수배자는 마우스 왼쪽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분석하며, 증거물은 분석이 완료되면 자동적으로 사건파일에 등록되고, 수배자는 분석이 완료되면 머리위에 수갑모양의 아이콘이 뜬다. 수배자는 반드시 수갑을 채워 제압해야 체포된 것으로 인정하며, 테이저나 경찰봉, 주먹으로 때려서 제압하면 점수는 들어오지만 체포된 것으로 쳐주지 않는다. 지명수배자 체포는 도전과제와 연관되어 있어서 되도록이면 체포하는 방법을 선택하자. 여담으로 지명수배 사유도 참 여러가지가 뜨는데 개중에는 살인 외에도 아동학대나 성범죄도 있다(....) 꼭 잡아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하도록하자.[7]

또한 스캐너를 켜지 않더라도 주변에 증거물이나 지명수배자가 있다면 진동음이 들리니까 즉시 스캐너를 켜서 주변을 살펴보자.

4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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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프롤로그

BFHL_Prologue.png

날짜무기위치
2012년 7월92FS

주인공이 파트너와 범죄 현장 수사에 투입된다. 튜토리얼 미션. 제압->체포, 차량운전을 배울 수 있다.

4.2 에피소드 1 : Back to school

BFHL_BackToSchool.png

날짜수집품위치
2012년 7월G17, 870P 매그넘마이애미, 플로리다

근처의 범죄자들을 추적하면서 새로운 동료를 알게 된다.

4.3 에피소드 2 : Checking out

http://vignette1.wikia.nocookie.net/battlefield/images/0/0b/BFHL_CheckingOut.png/revision/latest?cb=20150214161257

날짜무기위치
2012년 8월.38 Snub, 37 Stakeout

카이와 함께 지하철을 습격한 범죄조직을 추적한다.

4.4 에피소드 3 : Gator bait

범죄조직의 먹이사슬 위쪽으로 이어지는 단서를 쫓아 닉과 카이는 도시 외곽에서 활동한다. 참고로 여기서 그래플링 훅과 집라인을 얻는데, 두 도구를 이용해 칼 구스타프 M/45와 스카웃 엘리트 볼트액션 저격총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있다.

4.5 에피소드 4 : Case closed

시간이 촉박한 닉과 카이는 경찰측의 부패를 의심하며 조사를 계속 한다. 여기서 닉은 스토다드가 부패경찰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녹음된 녹음기를 구하지만, 도스가 그걸 건네받고선 깔아뭉갠 후, 통수를 쳐서 닉을 부패경찰로 몰게 된다. 이래놓고 도스가 하는말이 골때린다. "넌 내가 좋은 놈인줄 알았겠지? 그런건 없단다 얘야."

4.6 에피소드 5 : Gauntlet

다시 3년 후로 돌아와 오프닝 시점이다. 타이슨이 수송차량을 폭파하고, 이전 미션에서 나왔던 범죄자 탭이 닉에게 접선장소를 알려준다. 한참을 도망쳐야 하는데, 담을 넘어가야 하는 구역을 잘 찾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도 있다. 중간에 있는 경찰차 트렁크에서 쓸데없이 여유부린 후 테이저를 구할 수 있는데, 간잽이를 잘 하면 경찰이 드랍하는 테이저로 탄을 보충하며 추격하는 경찰을 거의 다 때려눕힐 수도 있다(...).

4.7 에피소드 6 : Out of business

단서를 조사하면서 범죄조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된다. 스토리상 경찰 신분을 벗어났지만 범죄자는 여전히 체포한다(...). 최소한 뱃지를 들이밀지는 않는다.대신 손가락을 겨눈다. 배경이 로스엔젤레스 코리아타운으로 당연히 조직폭력배(Korean Mafia)가 적으로 나온다. 경쟁작 서울 미션의 대항마 "씨x 조심해","Hey you! 씨x놈아!!!","X같은 놈아""Hold on! 개X끼들아!!!!!"라고 외치는 대사가 찰지다.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게 된 편 그리고 중간에 창고에서 난데없이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와 'Huh'가 배경음으로 나온다.## 재미있는 점은 그걸 듣던 갱 한명이 노래가 거지같다고 까면서 그만 들으면 안되냐고 하는데, 노래를 튼 사람은 쿨하게 무시하고 계속 듣는다는 것(...).다 끝나기전까진 못꺼 비록 욕설이지만 배틀필드 시리즈 최초의 한국어 대사가 등장하는 것. 영상 릴리 강의 데뷔앨범이라는데 릴리 강이 누굴까 웃긴게 일반 대사는 죄다 영어로 하다가 전투중 욕만 한국어로 한다. 역시 급할땐 모국어가 튀어나온다 비교적 찰진 욕설과함께 다른 미션보다 좁은 장소와 적의 시야 사각이 적어서 플레이어에 따라서는 잠입이 수월치 않은데다가 여러모로 화력또한 강력한 갱이기때문에 한국인 플레이어로 하여금 묘한 기분을 들게해준다. 여담으로 지명수배자중에 찌질한 범죄가 좀 많다(....)

4.8 에피소드 7 : Glass houses

부머의 정보로 닉은 옛 동료와 다시 연결된다.

4.9 에피소드 8 : Sovereign land

사막에서의 여정은 부머와 닉을 복잡한 상황속으로 몰아간다.

  • 캘리포니아 사막 지대를 배경으로 하는 미션으로, 싱글 플레이 트레일러에서 한 번 모습을 보였던 토니 알퍼트가 이끄는 꼴통 레드넥 민병대(작중 명칭은 데저트 비콘) 가 적으로 등장한다. 근데 이놈들, 단순 "민병대" 수준을 넘어섰다. 지프는 기본이고, 헬리콥터 여러 대에, 심지어 나중에는 멘도자가 이놈들의 본거지에 있는 탱크(!!!)를 뺏어서 타기도 한다!!!! 본격 미국 민병대의 무시무시함을 볼 수 있는 미션 연방정부는 이런 놈들 안 족치고 여태 뭐 했는가
  • 민병대 본거지 외곽에 파묻혀 있는 ATF 요원(아마 민병대를 조사하던 중 걸려서 끔살된...)의 무덤에 "경의를 표하는(Pay Respects)" 행동을 할 수 있다. 당연히 코난도 장난삼아 깐 바 있는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의 패러디.

4.10 에피소드 9 : Independence day

마이애미 갱단의 계획이 시험대에 올랐다. 도스의 탑으로 잠입해 도스의 자금줄을 끊으려는 닉 일행은 빌딩의 스위트룸으로 갈 수단으로 빌딩 꼭대기의 물탱크를 폭파시켜, 그 물을 엘리베이터 통로로 흐르게 하여, 차오른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기묘한 방법으로 스위트룸으로 간다. 비밀 금고를 찾아내지만, 이미 도스는 돈을 들고 도망친 뒤였고, 금고에 설치된 함정 때문에 타이슨이 중상을 당한다. 닉과 카이가 추격하는 적들을 뿌리치면서 겨우 도망쳐나온다. 때가 독립기념일이라 시내에 불꽃이 마구 터진다.

본격적으로 Preferred Outcomes가 유일하게 적으로 등장하는 미션. 지금까지의 범죄자 놈들과는 다른 SWAT 수준의 간지나는 무장을 보여준다.

4.11 에피소드 10 : Legacy

닉이 미결된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5 그 외

  • 이전 시리즈들의 DLC와는 다르게 싱글 플레이 에피소드도 DLC를 통해 추가될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전작들의 DLC는 멀티플레이 모드와 맵, 무기나 장비를 추가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모든 DLC가 출시되었지만 싱글 플레이 에피소드가 추가 되는일은 없었다. 고려한다고 했지 만든다곤 안했다
  • 분명 경찰을 주제로 한 게임인데, 작중에 제대로 된 인물이 하나도 없다. 도스와 스토다드는 부패경찰이고 카이는 도스와 손잡고 뒤통수를 치고 부머는 탈영병에 조력자인 타이슨은 마약상이다. 그나마 깨끗한 경찰이었던 닉은 누명을 쓰고 졸지에 탈주범이 되어 수배 당한다. 그리고 한가지 웃긴점은 수배된 와중에도 잘도 체포해대고, 체포당하는 범죄자들은 수배범의 체포에도 순순히 따른다.(...)

6 스토리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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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은 도스의 사무실까지 도달, 결국 도스를 사살한다. 그런데 방금까지 도스가 책상에 앉아 무언가 쓰고 있었는데 바로 닉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였다.

말해보게 닉, 자네가 방아쇠를 당길때 내가 놀란것처럼 보이던가? 책상 근처에 책장이 있네, 뒤에 통로가 있지. 열게나.

내가 자네에게 누명을 씌운건 자네가 현실주의자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네, 착한놈들은 절대 아니거든. 허나 내가 만약 틀렸을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자네를 초대했네. 만약 자네가 구원받을수 있기를.

닉은 도스의 말대로 책장 뒤에 숨겨진 통로로 들어선다.

자네는 봐왔겠지 부패한 내가 뭘 했는지를, 도움을 주고 돈을 받는 일 말이네. 아니.. 내가 함깨 일했던 경찰, 같이 이야기 했던 서장과 국장, 그들은 정말 빠르게 협조적으로 나왔지. 그들이 나쁜 자들이라 그런건 아니네. 문제는 '위험'이지. 내 고객들은 수백만 명이 원하는 물건들 팔지, 난 그 '위험'을 줄였지, 경찰과 범죄자들을 위해, 그리고 모두를 위해서.

그리고 모두가 이걸 못 본 척 했왔네, 자네만 빼고.

통로 뒤 계단을 따라 내려가자 동굴 속 엄중하게 지어진 금고가 모습을 나타낸다. 닉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내부에는 수많은 현금과 금괴, 보석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해왔던 것을 어쩌지 못했네, 너무나도 많은 생명과 명성이 위험했으니까. 그러니 축하하네, 형사. 이제 모두 자네 소유야. 이제 그걸로 뭘 할껀가?

도스는 애초에 닉을 후계자로 점찍어뒀고, 그에게 조직을 물려주게 된다.

다소 뜬금없지만, 증거를 조사해 보면 그 이유를 대강 짐작할 수 있다. 도스 경감은 원래부터 부패한 경찰이었으나, 아내가 암에 걸린 후로 갑자기 자신의 소임을 자각하고 경찰의 부패를 시정하려 한다. 그러나 지금 와서 갑자기 행동을 바꾸면 제거 1순위에 오를 게 분명한데다, 자신이 보기에도 너무나 빨리 타락하는 경찰들을 보고 환멸을 느낀 그는 마지막 시도로 Preferred Outcomes라는 민영경찰[8]을 설립해 경찰을 대체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엄청난 액수의 돈을 오랜 기간 모아 왔던 것.

그러나 그의 조직과 연계된 부패의 사슬은 너무나도 깊었고, 그 스스로 부패 경찰들의 감시를 받고 있으며 공식적으로 그의 조직은 범죄집단이었기에 스스로 손을 썼다간 대전쟁이 벌어져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범죄 조직은 손봐주지도 못할 상황. 결국 그는 자신과 비슷한 가정사를 가진 닉 멘도자가 자신을 제거하고 조직을 손에 넣어 공식적으로는 도스 조직이 해체되고 멘도자가 누명을 벗은 뒤 경찰을 때려치고 나서 PMC를 결성하여 합법적으로 경찰을 대체할 수 있도록 만든다. 막대한 병력과 자본으로 무엇을 할지는 이제 멘도자의 손에 달려 있다.

그리고 캠페인의 스토리와 캠페인 내에서 발견 할 수 있는 증거자료들을 정리해서 종합하면 멀티플레이에서 벌어지는 경찰과 범죄조직간의 전쟁의 전제가 된다. 범죄자들은 알버트의 무기로 무장해 정예훈련을 받은 로크의 똘마니들일 것이고, 경찰 측은 우리가 아는 경찰 혹은 경찰을 대체한 PO일 것이다[9]. 그리고 핫와이어 모드의 시놉시스에서 왜 범죄자들이 차량들을 강탈하려고 하는지도 알 수 있다.[10] 어떤 의미로는 꿈이고 희망이고 없는 결말이다.

  1. 사실 배틀필드 3의 주인공 헨리 블랙번도 컷신에서 말하긴 했지만 인 게임 내에서 말하는 건 닉이 처음이다.
  2. 닉이 자기 아버지에 대한 자료를 보자 Son of bitch라고 말한다.
  3. 작중 초반부 닉은 아버지가 처형당한 사실을 몰랐지만 아마도 죽었을거라고 예측하고 잘된 일이지라고 하며, 마지막에 아버지가 쿠바정부에게 처형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진실을 말해주자면, 그 인간이 죽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한다.
  4. 닉日, "진부한 이야기이긴 한데, 어머니는 정말 열심히 일하셨고, 날 사랑으로 키우셨어."
  5. 인간성과는 별개로 헥터 멘도자도 상당한 실력자였던듯 하다. 좋든 싫든 닉의 실력은 아버지에게서 받은 걸지도.
  6. "그녀 자신도 견딜 수 없는 일을 시카고에서 하게 했다" 그 화끈하신 여형사가 견딜수 없는 일이라니 대체
  7. 여담으로 아동 대상 범죄나 성범죄는 죄수들 간에도 린치를 당하게 되는 범죄 사유다. 특히 미국 교도소는 의도적으로 범죄자간에 분쟁이 일어나는 환경을 조장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8. 이름 역시 아파르트헤이트 몰락 이후 해고된 남아프리카 공화국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설립된 PMC Executive Outcomes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9. 사건 파일을 완료하면 PO가 어떤 지역에서는 이미 경찰을 대체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은 전직 경찰을 고용해 훈련한 뒤 써먹는다.
  10. 실제로는 스토리관련 DLC가 나와야 알수있는 사실이지만, 최소한 로크의 저택침입 미션에서 경찰방탄복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는것 만으로도 멀티플레이에서 범죄조직이 경찰과의 전면 전쟁을 작정하기로 한 것을 암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