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장인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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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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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장인의 나라'의 주인공. [Episode 02: 아무것도 아닌 장인] 기준으로 27세였다. 얼음 조각가. 아버지는 어렸을 적 돌아가셨고, 편모 가정에서 여동생 한 명과 함께 자랐다.

2 능력

장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손에서 냉기가 나온다. 그것도 단박에 눈결정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아버지도 할 수 있었다는 언급을 보아 유전인 것 같다. 다만 같은 피를 이어받은 사예는 이런 능력이 없는 것을 보아 무조건 이어받는 능력은 아닌 듯 하다. 건장한 체격의 근육질 몸으로 인간 기준으로는 육체 능력도 제법 나쁘지 않은 듯 하나 붙어야 하는 상대들이 죄다 인간을 초월한 사람들이라.... 대신 한 번 머리를 잡으면 바로 뇌를 얼리는 것은 일도 아니라 장인을 상대할 때에도 제법 선전한다.
조각 능력도 상당하여 로버트가 눈독 들이고 있다.

3 성격

어렸을 적 아버지를 여의고 일찍부터 어른스러워진 탓에 조금 무뚝뚝하고 고집이 센 면이 있다. 또한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지노와 말싸움을 넘어 몸싸움까지 가는 일도 많았다. 다만 의외로 폭력을 꽤 싫어하는 성격인데,몸싸움을 자주 했는데? 지노 한정 이성을 잃고 거의 괴물이나 다름없는 지연도 지노가 목을 조르자 일단 말렸고 아이를 고문하고 지노와 자신마저 죽이려 했던 하나의 아버지도 제압을 하고 나서는 더이상 폭력을 쓰지 않게 다른 일행들을 말렸다. 고집이 세고 행동력도 좋아서 일단 뭘 하겠다 하면 밀고 나가는 성격이나, 자신이 잘못 생각한 것 같았을 때에는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성격이다.[1] 어렸을 때부터 여동생에게 오빠이자 아버지 역할을 했어야 했기 때문인지 여동생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도 각별한 듯 하다.
또한 예술가 아니랄까봐 자신의 예술관과 잘 맞는 사람에게 끌리는 것 같다. 미하일 슈미트와의 교류는 슈미트가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다정한 중년남성인 것도 있지만 예술관이 매우 잘 맞았기 때문에 단기간에 급격히 진행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장인들에게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편인 것 같다. 지노는 물론이요 현아와 덕린도 끝끝내 경계했다. 대신 점점 다양한 장인들을 만나며 장인들이 얼마나 슬픈 존재인지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아니면 장인을 너무 많이 만나서 무덤덤해졌던가. (...)
정신나간 장인들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제법 건강한 가치관과 정신을 가지고 있다. 가급적 폭력을 피하고 대화로 풀려고 하며[2] 예술적 소양과 열정이 충분한데도 장인이 얼마나 불완전한지, 인간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고 장인이 되는 것을 끝끝내 거부한다. 또한 소중한 동생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돌이킬 수 없다면 자신의 손으로 끝내주려고 마음먹고 있다. 그러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유혈 난무한 상황을 목격한 적이 있고, 이 때문에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존재하여 사예 역시 인간성을 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상황이 오자 그 트라우마가 겹쳐 혼란스러워 한다.

4 작중 행적

떠나려는 지연의 송별회에 갔다가 몰래 눈 결정을 만드는 능력을 썼으나, 이를 같은 술집에 있던 지노에게 들켜 자신을 장인으로 오해한 지노가 집에 처들어오면서 지노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지노에게서 장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연이나 여동생 사예가 장인이 됐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지만 백범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으나, 다음 날 사예의 가짜 시체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들으러 지연에게 갔다가 잡아먹힐 뻔한 이후로 장인의 세계에 깊게 발을 들이게 된다.
장인이 된 후 로버트라는 남자를 따라 사라져버린 사예를 찾기 위해 성훈과 잠시 만나기도 하고, 그 와중에 지노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도 했지만 김현아 등과 만나면서 매번 싸우고 비아냥거리지만 항상 자신을 구하러 오고 사람을 먹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는 지노를 보고 지노에게 마음을 연다. 이후 지노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이제는 사실상 친구가 됐다.
처음엔 사예가 변하지 않았을 거다, 협박을 당해서 어쩔 수 없을 거다 하고 애써 정신승리를 시전했지만 사예를 직접 만나고 여러가지 정황이 겹치자 마침내 결심을 하고 그 동안 만났던 지노, 빈센트, 미정(빈센트의 애인) 등과 친구 태원,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강제로라도 로버트 일행과 사예를 떼어놓을 계획을 짜게 된다. 이 와중에도 술에 취했을 때 도움을 받은 미하일 슈미트라는 남자와 친해지기도 하고, 지노와 함께 사냥꾼의 아지트로 가 힘을 합쳐 하나나 어린 파도장인을 구하고 정보를 얻어오기도 한다.
젊고 예술성이 풍부한 사람을 상대로 접근해오는 로버트 일행을 꾀어내기 위해 범은 정체를 숨긴 채 실력을 발휘해 얼음 조각을 하게 되고, 이는 훌륭히 먹혀들어...가나 했으나 알고보니 이미 이 계획은 슈미트=로버트에게 다 꿰뚫린 뒤였다. 슈미트=로버트는 자신에 대한 백범의 호감도와 감언이설로 함께 장인이 되자고 설득하다 먹히지 않자 백범을 기절시킨다.

5 이야깃거리

  • 백범이 장인도 아닌데 어떻게 초능력 범주에 드는 능력을 쓸 수 있는지는 이 작품의 주요 떡밥.
  • 장인이랑 엮이다보니 꽤나 험한 꼴을 자주 당한다. 잡아먹힐 뻔한 적도 많고 불에 타서 죽을 뻔한 적도 많고 화가 난 지노에게 쥐어 터지기도 하고... 다만 의외로 장인 상대 효율이 좋은데, 죽을 걱정 없이 뇌를 얼릴 수 있어서다.이놈 자식 이거 진짜 폭력 싫어하는 거 맞아..?
  • 지노보고 욱하고 감정컨트롤이 안된다고 하면서도 사실 백범이 더 욱하는 경우가 많다 (...)
  • 2차창작계에서는 의외로 지노보다 로버트와 많이 엮이는 것 같다.
  • 이 쪽도 천재 계열인 것 같지만, 아버지를 여의고 예술 쪽이 돈이 많이 드는 현실을 일찍 깨우치고 동생 사예 역시 천재인 것을 알게 되자 동생을 위해 한 발 양보해서 예술 활동을 약간 미루면서까지 수석 장학금 등을 받으며 다녔다고 한다.
  1. 지노가 자신의 편견과는 다르게 좋은 녀석인 것을 인정하고 태도를 바꿨다. 지노가 흐뭇해했을 정도다.
  2. 어쩐지 지노는 예외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