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파라다이스

번아웃 시리즈
번아웃 도미네이터번아웃 파라다이스
Burnout Paradise
개발Criterion Games
유통Electronic Arts
플랫폼플레이스테이션 3, Xbox 360, Microsoft Windows
출시일2008년 1월 22일 (북미 기준)
장르오픈월드 레이싱
링크홈페이지

1 개요

크라이테리언 게임즈가 제작했고 EA가 유통하는 레이싱 게임. 번아웃 시리즈의 2008년 발매작.

2 발매 전

2007년 말에 PS3와 엑박용으로 데모 버전이 풀렸고, Palm Bay Heights 지역을 중심으로 한 월드 일부분에서 활동 가능하다. 자유 주행, 즉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오픈월드 방식을 채택해 어떠한 목표 없이 단순히 달리는 것 자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데미지 모델도 디테일업을 가해 사고가 나면 이전보다 더욱 하드코어하고 처참하게 부서졌다.

3 발매 후

2008년 중순에 콘솔용으로 출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모두에서 구매할 수 있게끔 풀었다. 메타크리틱 87점, IGN 8.8, 유로게이머 8점 등 평가도 좋은 편. 게임스팟에서는 올해 최고의 레이싱 게임으로 선정했다.

4 시스템

4.1 오픈월드

정해진 트랙을 달리는 것뿐만 아니라 순수하게 달리는 것을 지향하는, 그러면서도 할 일이 있는 오픈월드 시스템을 레이싱 게임에 적용한 경우는 파라다이스가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도 언더그라운드 2 시절부터 자유 주행이라는 이름으로 부분 도입하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

4.2 면허증

파라다이스 시에서 발급하는 운전면허증. 일종의 레벨이라고 보면 된다. 면허증 주제에 클래스가 나뉘어 있다. 1종 2종 같은 건 아니고 이벤트를 승리할 때마다 승수가 면허증에 카운트되어 일정량을 충족하면 다음 클래스로 업그레이드된다. 처음에 주는 클래스는 Learner Permit, 즉 아직 배우고 있는 꼬꼬마 면허증. 근데 그런 위험한 이벤트를 하라고 부추기나

상술했듯 면허를 업글하려면 맵 곳곳에 놓여진 미션을 클리어해야만 한다. 미션의 종류는 따지지 않으며 반드시 살아남아 최고가 되어야만 한다. 미션에 대한건 후술. 당연히 면허에 따라 미션 성공 요구 횟수도 다른데 처음 면허증은 3번만 성공하면 되지만 D클래스 부터는 7번, C 클래스는 12번 등 쑥쑥 뛰어오른다.

최고 클래스인 번아웃 라이센스를 따면 스탭롤이 올라가고 보상으로 Carson GT Concept를 준다. 근데 그 뒤에 또 다른 클래스가 있다(...) 엘리트 라이센스. 심히 노가다를 권장하는 시스템 같지만 유저가 재미붙인다면 금방금방 딸 수 있다.

면허를 올리는 것의 이점은 새로운 차량이 언락되는 것. 그리고 좀 더 도전적인 임무가 해금된다는 것 정도가 있다. 즉 업글 안해도 무방하지만 하면 더 재미있는 그런 느낌이다. 심지어 B 클래스부터는 기존의 낡아 닳은 모습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는데 이게 나름대로 보는이에게 뿌듯함을 선사한다.

4.3 테이크다운

다른 차량을 개발살내는 행위. 상술한 다른 레이싱 게임들에도 이런 행위가 없는건 아니지만 번아웃에선 이 행위를 대놓고 권장하고 있으며 시스템상으로도 다른 차량을 개발살내면 특별히 킬캠으로 보여주고 부스터도 충전시켜주는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해주니 되도록이면 많이 부수자(...). 심지어 미션 중엔 아예 일정 횟수 이상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야 하는 미션도 있다.

한가지 숨겨진 특징으로 내가 다른 차량을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 나의 차량이 정상궤도로 돌아간다. 예를 들어 내가 차 한대를 강하게 후려쳐서 테이크다운을 유도했는데 그로인해 내 차가 파괴불가능 오브젝트에 부딫혀서 고물상 신세가 될 상황일때 그 전에 내가 앞서 후려친 차가 테이크다운을 당하면 내 차는 정상궤도로 달리고 있다. 정말 대놓고 테이크다운을 권장하는 시스템(...). 단, 위의 상황에서 내가 먼저 걸레짝이 되면 그런 거 없다. 그리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한게 내가 아닌 다른 차량이라면 다른 차량이 암만 테이크다운 당해봐야 그런 거 없다.

참고로 민간 차량은 테이크다운을 시켜도 킬캠 그런 거 없고(로드 레이지에서도 민간 차량을 테이크다운 시켜봐야 킬수로 안쳐준다), 은근히 튼튼하기까지 하다. 떄문에 만만히 보고 덤벼들었다가 역관광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일반 테이크다운 (Takedown) - 벽에 밀어붙이거나 장애물에 들이받게끔 유도하는 등, 가장 기초적이고 가장 많이 시전되는 테이크다운. 그리고 가장 자주 당한다(...).
  • 그라인딩 테이크다운 (Grinding Takedown) - 상대를 벽에 갈아서 테이크다운하는 방법. 일정 시간 이상 스파크가 튈 정도로 상대를 벽에 갈면 판정이 뜬다. 아무리 몸빵 좋은 차를 타더라도 피할 수 없는 판정이기에 어찌보면 시전하기 가장 쉬운 테이크다운.
  • 수직 테이크다운 (Vertical Takedown) - 점프로 상대 차 위에 착지하면 자동으로 시전할 수 있다. 이것 역시 덩치에 상관없이 당할 수 있다. 굉장히 보기 드물지만 일단 성공하면 밟는 쾌감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램프 주변으로 달리면 안 되는 이유. 당하지 않으려면 똑같이 램프를 타고 점프하던가 램프에서 멀리 떨어져 달리자.
  • 티본 테이크다운 (T-bone Takedown) - 등뼈가 T 모양으로 생겼기에 거기서 따 온 이름이다. 상대의 옆구리를 정면으로 들이받으면 된다. 치명적인 공격이라 눈 깜짝하는 동안 자기 차가 분해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트래픽 테이크다운 (Car/Van/Bus Takedown) - 상대를 트래픽에 들이받게 유도하면 판정된다. 멀티에서는 생각보다 보기 힘들지만 맷집 좀 있는 트래픽에 박으면 볼 수 있다. 트래픽 차종에 따라 접두어가 달라진다. 특히 버스는 피할 수 없는 통곡의 벽.
  • 트래픽 체크 테이크다운 (Traffic Check Takedown) - 트래픽 차량을 건드려 뒤따라오는 상대를 덮치게 한다. 맷집 약한 불쌍한 경차 같은 걸로는 웬만한 레이서는 때려잡기 힘들고 세단이나 밴 정도가 적당하다. 위의 것이나 이거나 트래픽과 레이서 둘 다에게 민폐(...)
  • 리벤지 테이크다운 (Revenge Takedown) - 레이스 이벤트 한정. 말 그대로 복수. 자기를 테이크다운 시킨 차를 다시 테이크다운 시키면 판정. 성공시키면 번아웃3의 시그네쳐 테이크다운 이펙트 마냥 플레쉬가 터지는 이펙트를 볼 수 있다.

4.4 이벤트

이전 시리즈까지는 코스가 정해져 보이지 않는 벽으로 막았다면[1], 파라다이스는 전부 뚫려있다. 자신이 직접 목적지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말씀. 단 미리 정해진 루트는 존재하기에 플레이어 차의 방향지시등이 깜박이면서 길을 안내해 준다.

  • 레이스 (Race) - 단순히 목적지까지 1순위로 골인하는 이벤트. 역시 전작처럼 테이크다운은 시전 가능하다. 다양한 차종이 각자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이벤트이기에 어느 정도 전술 플레이가 가능하다. 차종은 vs 7대에서부터 vs 1대까지 있다. 그나마 이 게임을 레이싱 게임 답게 만들어주는 요소...라고 봐야 하나? 테이크다운이 가능하다는 시점에서 그다지 와 닿진 않지만
시간제한도 내구도 제한도 없으므로 맘 편하게 즐길 수 있지만, 최대의 난적은 다름 아닌 길 찾기인데, 맵이 익숙하지 않다면 심플하게 한두대 정도 자신을 앞지르게 해서 따라가는 것으로 최단 경로를 찾아갈 수 있다. 물론 직선만 남았을 땐 주저 없이 부스터를 끼얹으면 이겼다! 레이싱 끝!
  • 스턴트 런 (Stunt Run) - 제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묘기를 부려 점수를 얻는 이벤트. 고공 점프나 번아웃, 역주행 등 말 그대로 묘기를 보이면 된다. 부스트를 사용하면 다른 장애물까지 달려가는 동안 콤보를 연명할 수 있다. 당연히 차량이 파괴되면 해당 멀티 플레이어는 무효, 주로 스턴트 하기 좋은 장애물이 많은 지역에 있는 이벤트지만 아닌 게 몇 군데 있다(...). 최대한 빨리 익숙한 곳까지 달려가서 스턴트를 시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로드 레이지 (Road Rage) - 도로 위의 광란. 제한 시간 안에 정해진 테이크다운 수를 채우면 목표 달성. 이후 시간제한이 다되거나 작동불능이 되기까지 계속해서 테이크다운 수를 올릴 수 있다. 테이크다운을 할 때마다 10초씩 추가되나 자신이 테이크다운 당할 때마다 차량에 대미지가 누적된다. 즉 아예 작동 불능이 되면 해당 이벤트는 그 즉시 종료. 다만 가다가 정비소에 들어가면 내구도 가득 복귀되니 잘 활용해보자. 서로 치고받는 이벤트라서 가장 정신없기도 하다. 차량으로 행하는 사냥 퀘스트라고 보면 될 듯하다.
  • 마크드 맨 (Marked Man) - 한 놈만 때린다. 그리고 그 한 놈은 바로 당신! 네 대의 짙은 녹색 Hunter Civilian 차량이 나타나서 격렬하게 추격 접근전 본격 자동차판 프락치을 펼친다. 이걸 피해 목적지까지 달려가면서 살아남으면 성공. 로드 레이지와 마찬가지로 차량에 대미지가 누적되기 때문에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 작동 불능이 되면 실패다. 이것도 정비소를 잘 활용해보자. 추격자들은 제거할 수 있지만 다른 모드와 마찬가지로 금방 부활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너무 어렵다 싶으면 시간제한은 없으니 시간이 좀 들더라도 여유롭게 가자. 참고로 너무 느리게 달리면 뒤에서 고속으로 달려오는 추격자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도리어 당하는 수가 있으니 주의하자.
  • 버닝 루트 (Burning Route) - 일종의 타임 어택, 차량마다 정해진 버닝 루트가 있으며 미니맵에 별 모양으로 표시된다. 시간 안에 골인하면 해당 차량의 업그레이드형을 보상으로 준다. 주로 속도 능력치를 희생해 부스트 능력치를 더 찍은 물건들, 그리고 무엇보다 외형이 더 멋지다. 특히 Hunter Reliable Special이나 Carson Fastback의 보상은 완전히 부활 수준이다. 아니면 원본이 너무 구려서 좋아 보이는 건가? 네들이 빈티지를 알어?!
  • 쇼 타임 (Show Time) - 사고 치는 모드도 건재하다. 전작들은 메뉴에서 따로 실행했지만, 파라다이스에선 자유 주행이건 다른 차와 경주하는 중[2]이건 쇼 타임 키[3]를 누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시작해서 지나다니는 차들 위에 금액이 뜨고, 부스트 키를 누르면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는데 차들한테 부딪치면 돈이 오르고, 사고 치면 돈을 주는 아주 좋은 게임 부스트도 차는데 계속 채우면[4] 무한히 사고 칠 수 있다.[5]

4.5 정크 야드 (Junk Y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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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번역하면 고물상. 특정 수의 이벤트를 승리하면 보상으로 차가 들어오는 곳이자 플레이어의 집(...). 그런데 차도 그냥 주는 게 아니라 파라다이스 시에 입성한 해당 차량을 직접 찾아가 방문마사지 파괴하면 바로 이 고물상에 들어온다. 부서진 그 상태로. 아마 차주가 버린 걸 가져오는 식의 설정인 듯하다. 너덜너덜한 이 차를 타고 수리점을 통과하면 삐까번쩍한 새차가 된다! 퍼거스가 배워야 한다 이후로 정크야드에서 차를 선택하면 도색을 변경할 수 있다.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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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다운타운(Downtown) - 고층빌딩이 들어선 전형적인 번화가이자 상업지구. 블록 단위로 도로가 잘 정리되어 있어 길치들에겐 치명적이다. 간간히 다단형 주차장이 있으니 옥상까지 올라가보자.
팜 베이 하이츠(Palm Bay Heights) - 해변을 따라 선 관광지구. 모래사장으로 내려가면 뜬금없이 램프가 줄줄이 늘어서 있으니 스턴트 연습하기에도 좋은 지역이다.
실버 레이크(Silver Lake) - 호수 두 개를 남북으로 끼고 있는 교외지. 여기쯤부터 길이 좁아지기 시작한다.
화이트 마운틴(White Mountain) - 리얼 깡촌. 곳곳에 포장되지 않은 지름길이 있고 고저차가 끔찍해서 블라인드 코너가 산재해 있다. 다가오는 트래픽을 주의해야 할 지역.
하버 타운(Harbor Town) - 이름 그대로 항구가 들어선 지역이다. 화이트 마운틴에서 내려오는 동안 쌓인 스피드를 그대로 몰고 내려왔다간 트래픽에 작살나기 십상이다. 이미 당신이 고수라면 별 상관은 없지만(...)
참고로 이 항구에 있는 선박 중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있는데, 이거 해군 함정이다. 물론 깊숙한 데까지 갈 수는 없기에 볼 건 없다.

이외에 특기할 만한 건 해안가의 4구역을 모두 끼고 있는 88번 고속도로(I-88[6])가 있다.

4.7 차량

4.7.1 부스트

총 3가지 종류의 부스트가 있다.

  • 스피드 (Speed) - 주로 속도가 잘 붙는 가벼운 차들이 많이 장착하고 있다. 드리프트, 역주행을 하거나 트래픽 사이로 스쳐지나가면 빨리 차오르며 완전히 찬 뒤에야 사용 가능하다. 이것도 사용 중에 끊어 버리면 다시 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역주행을 지속할 수 있다면 레이스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차가 되는데 다름아닌 무한 부스트를 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주행을 하면 부스트를 사용하는 중에도 그 다음 분량이 계속 차기 때문에 다 소비하는 순간 다시 부스트바가 꽉 찬다! 이걸 번아웃이라고 부르는데 10회, 20회 연속으로 하는 도전과제도 있다. 다만 미칠듯한 속도를 주체 못하고 트래픽이나 벽에 박으면 끔살. 가장 큰 위험을 감수하지만 그만큼의 속도를 뽑아내는 타입.
  • 스턴트 (Stunt) - 이름 그대로 스턴트에 특화된 타입. 가속에 도움이 되는 편이고 배럴 롤이나 점프 등의 묘기를 통해 쉽게 모을 수 있다. 이쪽도 경쾌한 운동성을 지닌 차들이 많지만 어느정도 몸빵도 되기에 올라운더 기질이 있는 차들도 몇몇 있다.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기에 많이 보인다.
  • 어그레션 (Aggression) - 어그로가 아니다 공격형 부스트. 갑빠가 좋은 무거운 차들이 주류를 이루며 상대를 테이크다운할때마다 부스트바가 꽉 차면서 추가로 붙는다. 최대 x3까지. 반대로 자신이 테이크다운을 당하면 이 최대치를 깎아버리며 너무 많이 당하면 아예 부스트를 안 준다(...). 역주행이나 니어 미스 등으로는 잘 차지 않지만 트래픽 체크 같은 걸 하면 잘 찬다. 힘이 좋기 때문에 나머지 타입들이 가장 상대하기 힘든 타입. 다만 스피드가 떨어진다는게 약점이다.

아래는 DLC 차량들의 부스트.

  • 전환형 (Switchable) - 부스트 타입을 전환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Montgomery Hawker Mech. 설명을 보면 외계인 기술이다(...) 어그레션에서 다른 타입으로 전환해도 어그레션의 추가 최대치를 무시하고 전환된다. 부스트 타입에 따라서 바뀌는 바디 컬러도 인상적.
  • 고정형 (Locked) - 무슨 말인고 하면 발동하는 건 마음대로인데 중단할 수가 없다. 장착 차량은 Carson Extreme Hotrod. 부스트를 중지하려면 완전히 정차하거나 어딘가에 들이받아야 한다(...) 차량 설명에도 '이 차의 괴력을 해방하기 전에 다시 생각해라' 라고 되어 있다.

부스터가 아예 없는 차량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오토바이류. 대신 이 차량들은 악셀 속도 자체가 빠르다.

4.7.2 차량 목록

차량은 당연히 다양하지만 그냥은 다 얻을 수 없다. 처음엔 헌터 카발리만 주어지며 이후 라이센스를 업글해 제공받거나, 아니면 미션을 일정 수준 이상 성공시킴으로서 특정 차량이 파라다이스 시 내에 난입하도록 만든 다음 찾아내 테이크다운을 시키면 된다.

버닝 루트로 획득할 수 있는 차량들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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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er Cavalry

뉴비 차 치고는 나쁘지 않죠? 뭐, 당신네 어머니가 준 고물 소형차 같은 걸로 파라다이스 시에 뛰어들게 하지는 않을 겁니다. 첫 시작으로 좋은 올라운더죠.[7]

처음 시작하면 문자 그대로 떨궈주는(...) 클래식 머슬카. 스턴트 타입. 디자인은 6~70년대 포드 머스탱과 폰티악 GTO, 플리머스 쿠다 시리즈를 뒤섞은 듯하다. 올라운더 기질이 있어 안정성이 좋기에 이것만 타고 다녀도 초반 어느 정도는 문제없이 지낼 수 있다.
여담으로 이 차의 모델이 EA의 게임 대부 2에 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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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er Mesquite
D클래스 면허증을 따면 준다. 극초반에 쉽게 획득 가능하다. 어그레션 타입. 쉐보레 엘 카미노와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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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er Vegas
5개 이벤트를 승리하면 해금. 아메리칸 스타일의 클래식 2+2 쿠페. 5개 이벤트를 승리하면 등장한다. 스턴트 타입. 뷰익의 80년대 모델들과 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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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er Reliable Custom
13개 이벤트를 승리하면 등장한다. 헤드라이트는 한쪽밖에 없고, 여기저기 낙서로 도배되어 있고... 영락없는 고물차인데다 수리를 해도 고물차라 당황스럽겠지만(...) 생긴것과 정반대로 정말 잘 달리고 떡대도 동급대비 상위권이다. 어그레션 타입. 50년대 포드 픽업트럭 계열과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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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넣으려다 취소된 광고판에도 등장했다. 제목은 "방어구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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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son R-Turbo Roadster
16개 이벤트를 승리 시 입성. 스턴트 타입이며, 전작에 등장했었던 Roadster라는 모델을 빼다 박았기 때문에 번아웃 1이나 2를 해보았다면 아마 친숙할것이다. 작고 가벼워보이는 스타일링에 걸맞게 날렵하며 주로 스턴트 런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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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olini LM Classic
19개 이벤트를 승리 시 입성. 스피드 타입이며, 이 역시 전작에 등장했던 적이 있는 모델이다. 부스트 속력이 괜찮은 편이라 무난하게 탈 수 있다. 옛날 포르쉐 르망24시 차량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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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er Manhattan
22개 이벤트를 승리하면 주어진다. 베가스와 마찬가지 스타일이지만 연식은 한참 돼 보이는 쿠페. 스턴트 타입임에도 무거워서 몸빵도 어느 정도 댈 수 있다. 5~60년대 캐딜락의 스타일링을 빼다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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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on Fastback
B클래스 면허증을 획득하면 보상으로 떨궈준다. 파라다이스답게 보상도 그냥 보상이 아니라 다 부서진 걸 주는데 이것마저 수리를 해도 고물차다(...) 반면에 성능은 동급 대비 월등하다. 스피드 타입. 정 생긴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버닝 루트를 뛰면 패스트백 스페셜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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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on Grand Marais
26개 이벤트 승리 시 입성. 파라다이스에 구르는 차들 중 가장 연식이 오래된 모델. 어그레션 타입. 무난하게 탈 수 있다. 설정을 보면 제작사가 카슨&베넷(Carson & Benett)으로 되어 있다. 과거에는 협력사가 있었던 모양. 버닝 루트 보상이 Grand Sicilian인데 총알구멍이 낭자하다(...) 설명에는 "걱정 마세요. 중요한 부분은 다 피해갔으니까요" 라고 한다. 헌터 리라이어블, 카슨 패스트백과 더불어 고물딱지 버전이 존재하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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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gomery Hyperion
30개 이벤트 승리 시 입성. 스턴트 타입이며, 무난하게 탈 수 있지만 내구는 허약한 편이라서 레이스나 스턴트 런에 적합한 차량이다. 디자인을 보면 제규어 E-타입과 로터스 유로파의 디자인을 적절히 섞어 놓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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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er Spur
38개 이벤트를 승리하면 해금. 지금까지의 헌터 모델들이 죄다 클래식이었던 것에 비해 현대적인 5도어 해치백이다. 어그레션 타입. 무난한 속도를 보이지만 가속이 딸리고 핸들링이 조금 답답해 로드 레이지나 마크드 맨에 적합하다. 닷지 캘리버와 스타일링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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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gomery GT 2400
42개 이벤트를 승리 시 입성. 스피드 타입이며, 차량 선택 시에 보여주는 스탯과는 달리 후반부에 등장하는 차량들에게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월등한 성능을 보여준다. 다만 여타 스피드 타입 차량들이 다 그렇듯이 맷집은 약한 편이므로 되도록이면 레이스 이벤트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디자인은 제규어 XJR-9 르망24시 레이싱카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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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sen P12
46개 이벤트를 승리 시 입성. 스턴트 타입이며, 위의 Montgomery GT 2400와 더불어 후반부에 등장하는 차량들과 견줄만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여타 스턴트 타입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이 차량 역시 날렵하고 가벼우며, 핸들링도 꽤 잘받아 줘서 컨트롤하기가 쉬운 축에 속한다. 디자인은 대체로 람보르기니 쿤타치를 빼다 박은듯 하지만 이 차량의 DLC버전인 Jansen P12 88 Special을 보면 백 투 더 퓨쳐 시리즈 주역 차량으로 유명한 DMC-12 드로리안의 디자인도 참고 한 듯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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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on Inferno Van

탱크같이 움직이고 탱크같이 밀어붙입니다. 아니 기본적으로 탱크입니다. 그저 밴처럼 보일 뿐.[8]

51개 이벤트 승리 시 해금. 강해보이는 생김새답게 헌터 테이크다운과 더불어 파라다이스 최강 떡대다. 어그레션 타입. 모델은 80년대 GMC 밴두라와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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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on Annihilator
61개 이벤트를 승리하면 입성. 빅 블록 엔진을 얹은 머슬카. 역시 무난하게 탈만한데 핸들링이 은근히 잘 받아서 어그레션 중에서는 가장 쉽게 운전할 수 있다. 근데 밤에 타 보면 헤드라이트가 없다! 어차피 원래 밤이 밝은 게임이니 상관은 없지만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는 것 같다. 70년대 플리머스와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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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er Takedown 4x4

불량배들을 위한 완벽한 선택입니다. 이 차를 타면, 당신이 가는 곳이 곧 길입니다.[9]

몬스터 트럭이다!! 77개 이벤트를 승리하면 입성한다. 어그레션 타입. 딱 보기에도 파라다이스 최고의 떡대지만 그만큼 가속과 핸들링이 후달린다. 트래픽이 길을 막고 있으면 리벤지 시절의 트래픽 어택 마냥(...)그냥 싹 밀어붙인다. 경량 차종들의 최대 숙적인 미니밴조차 힘없이 뒹구는 꼴을 볼 수 있다. 이벤트가 잘 안 풀려서 빡친다면 가끔 이걸 타고 고속도로로 올라가 교통정리를 하자(...) 스턴트나 레이스 등에 끌고 나가는 건 당연히 미친짓. 관성이 너무 쩔어서 배럴 롤이라도 했다간 지붕으로 착지해 바로 자멸한다. 쉐보레의 80년대 픽업트럭들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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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er Racing Oval Champ
89개 이벤트를 승리하면 입성한다. 딱 봐도 NASCAR 머신이다. 공도주행이 불가능할 텐데? 이런 게임에서 그런걸 따질 필요가 있을려나 어그레션 타입. 속도가 꽤 받지만 획득 시기에 비해 몸빵이 후달린다. 디자인 원본은 당연히 스톡 카. 자세히 보면 헤드라이트는 물론 테일램프도 텍스쳐에 통합되어있다. 이는 실제 스톡 카도 조명 따위가 전부 스티커로 붙인 장식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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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er Citizen

집행기관을 위한 파라다이스 시의 아이디어입니다. 순찰차라기보다는 전투순양함 같죠. 방향을 틀려면 수 년은 걸리겠지만 멈추려면 어뢰가 필요할 겁니다.[10]

파라다이스 시 고속도로 순찰차량. 99개 이벤트를 승리하면 도시 입성. 어그레션 타입. 보기보다 몸빵이 쩐다. L3, 혹은 P를 눌러 사이렌을 켜고 끌 수 있다. 켠 상태에서 길게 누르면 사이렌 소리 변경도 가능. 로드 레이지를 이걸로 뛰면 경찰놀이를 할 수 있다...만, 상대로 똑같은 시티즌이 자주 나오기에 본의 아니게 팀킬을 연출할 수 있다(...) 쟤들은 사이렌 안 켰잖아. 경찰이 아니야 참고로 페인트 컬러를 바꿀 수는 없지만 피니쉬가 3가지 존재한다. 피니쉬 1은 블랙&화이트의 전형적인 미국 경찰 배색, 2는 푸른색 경찰 배색, 3은 뉴욕 경찰 스타일이다.
여담으로 로드 레이지나 마크드 맨에서 차량이 전복되거나 해서 천장의 경광등이 뜯기는 경우가 있는데 다시 스폰되고 보면 이게 없는 경우가 있다. 사이렌을 켜면 소리는 나지만 간지폭풍 레드&블루가 없어진 셈. 에에잇! 버닝 루트 보상은 경찰용이 아닌 GT카 스타일이다. 그래서인지 이름도 Civilian. 마크드 맨에서 플레이어를 집단구타하는 차가 이 모델이다. 트라우마 참고한 모델은 닷지 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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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on GT Concept
번아웃 클래스 면허증을 획득하면 보상으로 떨궈준다. 모티브는 딱 봐도 쉐보레사의 카마로임을 유추해볼수 있다. 부스트 타입은 스턴트이며, 후반부에 등장하는 차량답게 가속력이 뛰어나고 맷집도 괜찮고 컨트롤하기도 쉬워서 밑에 후술할 Montgomery Hawker와 더불어 유저들에게 자주 애용받는 차량중 하나이다. 이러한 인기를 뒷받침해주듯 파라다이스 DLC에선 매우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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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son 25 V16 Revenge
108개 이벤트를 승리 시 입성. 부스트 타입은 스피드이며, Watson 모델들이 대체로 전작에서 등장한 적이 있는 차량들이라 그런지 이쪽은 번아웃 리벤지에서 등장했던 Prototype의 R205 GT와 똑같다.[11] 전체적인 디자인도 그렇고 전갈 비닐이 인상적인 간지폭풍의 스타일링을 자랑한다. 성능은 날렵해보이는 외형답게 스피드와 가속력이 어마어마하지만 맷집은 허약하기 짝에 없는 그야말로 레이스 이벤트만을 위한 차량임을 실감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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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gomery Hawker
116개 이벤트를 승리 시 입성. 부스트 타입은 스턴트이며, 디자인을 보면 TVR사의 사가리스와 애스턴 마틴사의 DB9를 적절히 섞은듯 하다. 성능은 그야말로 빠르고 날렵하고 컨트롤하기도 아주 쉬운 동급 대비 최상을 자랑하는 차량이라 위의 Carson GT Concept와 더불어 유저들에게 가장 많이 애용받고 DLC를 포함해 매우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 차량중 하나이며, 사실상 파라다이스의 마스코트라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특히 레이스, 스턴트 런 이벤트에서 그 뛰어난 성능이 잘 부각되는 편이다.

이후 추가바람.

4.8 기타

4.8.1 사운드 트랙

사운드 트랙들은 대체로 발매 당시에 유명했던 아티스트들의 음악들을 사용하며, 전작들인 번아웃, 번아웃2 포인트 오브 임팩트, 번아웃3 테이크다운, 번아웃 도미네이터에서 가져온 사운드 트랙들 또한 같이 사용한다. 장르는 대부분 펑크나 록 음악에서 따온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어째서인지 몇몇 곡들은 클래식을 따온 것도 있다.[12]

덧붙여서 메인타이틀 음악은 건즈 앤 로지스Appetite for Destruction의 수록곡 Paradise City. 작중 배경이 파라다이스 시티임을 생각해보면 참 절묘한 선곡이다.
  1. 물론 아예 보이지 않는 건 아니고 전광판 비슷한 벽으로 가려놓는다.
  2. 다른 차와 경주하는 중에 쇼타임을 발동하면 하던 건 취소된다.
  3. 키보드는 S, XBOX 360 패드는 LB+RB 같이 누르기
  4. 부스트가 있어야 움직일 수 있고, 다 떨어지면 끝나는데 제자리에 가만히 있어도 떨어진다. 계속 움직이라는 무언의 압박
  5. 어떤 곳에선 시작만 하면 어디서 왔는지 차들이 잔뜩 나타나는 곳이 있고, 어떤 곳은 별로 안 나오기도 하는 등 복불복이다.
  6. Interstate 88. 엄밀히 말하자면 주간 고속도로이지만 국내엔 여기에 해당하는 도로가 없기 때문에 편의상 고속도로로 자주 불린다.
  7. 원문은 Not bad for a beginner's car, right? Well, we're not going to make you roll into Paradise in some junk compact your mom gave you. A good all-rounder to get you started.
  8. Handles like a tank. Hits like a tank. Basically, it is a tank. It just looks like a van.
  9. 원문은 "This is the ideal choice for bullies. In the Hunter Takedown 4X4, it's always YOUR right of way."
  10. Paradise City's idea of law enforcement. It's more like a battle cruiser than a police cruiser. It takes an age to turn, but you'd need a torpedo to stop it!
  11. 강화 버전인 Watson Revenge Racer 또한 전작인 리벤지에 등장했던 Revenge Racer와 비닐 디자인, 성능, 심지어는 이름까지 똑같다.
  12. 아베 마리아G선상의 아리아, 월광 소나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