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저강

1 개요

뻔트으으?(가소롭다는듯이) 저 강민혼데요?[1]

2013년에 출시되었던 넥슨온라인 게임프로야구 2K[2] CF에 나왔던 강민호대사. 트? 저 강민호인데요를 줄여서 번저강이라고 부른다.

강민호가 게임을 하다가 무사 2루 상황에서 번트를 대라는 조언을 무시하고 강공을 선택하면서 한 대사. 그 말을 하기가 무섭게 게임 속 강민호 본인은 시원한 풍기질로 삼진 당하는 장면이 개그 포인트(…).

네이버의 야구 중계 중간 광고로 자주 나오다 보니 야구 팬들에게 게임 인지도는 확실하게 올라갔다. 그런데 같은 뉘앙스로 유명한 형저메와 라임이 잘 맞기도 하고 '어떻게 강타자인 강민호에게 번트를 대라고 하냐?'라는 뜻을 담고 있는 멘트였기 때문에, 강민호는 저 광고 대사 때문에 실제 경기에서 타석에서 삽질할 때마다 놀림을 받게 되었다. 아예 번저강이 강민호의 별명으로 사용될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75억 대형 계약을 맺은 다음 시즌인 2014 시즌을 제대로 말아먹으면서 더욱 부각되는 별명. 여담으로 강민호 본인도 이 별명을 알고 있다(…). #

참고로 여성분은 모델 김인영.

광고 자체는 MLB 2K 12의 이 광고를 적절히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글래머 모델인 케이트 업튼이 나오는 것도 비슷하다면 비슷한 부분?
그런데 실제로 무사 2루에선 번트작전보다 강공작전이 더 정석적인 플레이가 맞다. 실제 강민호가 번트를 잘대는 타자가 아니기도 하고.

2 변종

2013 시즌에는 KIA가 초반 상승세를 타자 박동희가 <타이거즈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나>라는 기사를 썼고 그 후 KIA가 무섭게 DTD를 해 버리면서 기사 제목을 3글자로 줄인 '타어강'이라는 말이 생겼고 기사 나간 후 DTD를 찍은 KIA의 포스가 강렬했던 데다가 '강'자로 끝나는 게 묘하게 '번저강'을 연상시키는 덕분인지 유행어가 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포스트시즌 넥센두산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회말 무사 1·3루에서 두산의 이원석이 우전안타를 쳤을 때 우익수 송지만이 잽싸게 포구하여 홈으로 송구해 홈 아웃을 노렸으나 포수 박동원이 지레짐작으로 홈 승부를 포기하고 덕아웃으로 향하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질렀고 뒤늦게 홈에서 포구했을 땐 3루 주자 정수빈이 이미 홈 플레이트를 밟아 끝내기 점수를 올린 후였다. 이에 번저강과 발음이 비슷한 '먼저감'으로 패러디되었다.

2014시즌에는 강민호의 기록적인 부진으로 번저강과 함께 홈저강, 안저강 등등으로 패러디되며 엄청 까였다.

3 사례

2016년 6월 18일 SK전 경기에서 무사 1,2루 상황에서 초구에 번트를 시도하고 실패하자, 2구에 강공으로 전환했는데 결과가 삼중살... 트리플 플레이가 나왔다. #

다른 팀에서도 일명 "미니 번저강"이 나왔다.(...) 2016년 8월 6일 잠실에서 진행된 kt와 LG의 7회말 LG 공격 때 선두타자 이형종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다음 타자였던 이 번트를 두번 시도했는데 전부 파울이 되었고, 유강남은 그 후 강공으로 전환하여 2루타를 쳐냈다. 그 후 후속타자 임훈김용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손주인의 2타점 적시타로 득점. 이 날 LG는 kt를 상대로 4:1로 승리.
  1. 위 동영상에서는 10초쯤에 나온다.
  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2K 시리즈의 온라인판. 현재는 서비스 종료. 광고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