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탄

타이의 대모험에 등장하는 주문. 중압주문(重壓呪文)이라고 쓰고 베탄이라고 읽는다.

개발한 사람은 대마도사 마트리프. 마트리프의 주문답게 기존의 포프의 주문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프레이저드를 쓰러뜨린 후 포프가 마트리프에게 전수받았다.

일정 범위의 중력을 가중시켜서 상대를 압사시키는 기술. 기술을 쓴 곳은 마치 운석에 맞은마냥 크레이터가 생긴다. 공격범위가 넓어서 다수를 상대하기에는 좋지만 마력 소모가 심한게 단점.

원래 게임 드래곤 퀘스트에는 존재하지 않는 중력(혹은 대지)계 주문이다. 주문 시에 대지의 정령을 부르는걸 보면 굳이 속성에 이름을 붙이자면 대지계라고 해야할지 싶다.

포프오지폭염탄이나 메드로아를 배우기 전까지 주력기술로 사용했던 기술. 초룡군단의 드래곤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며, 바란과의 대결에서 초기에 포프가 잠시 주력 주문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드래곤은 이길 수 있어도, 진정한 용의 기사이며 초룡군단장인 바란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고 바란이 용의 문장을 발동하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깨져버렸으며 바란을 비롯한 용기중 두 명에게 기습적으로 사용했는데 여기서도 바란과 용기중이 탔던 드래곤들만 죽었을 뿐이다. 단 이 경우 시전 도중 가르단디의 스카이 드래곤 루드의 공격으로 주문이 중단된 경우라 좀 더 지속되었다면 용기중에게 조금이나마 타격을 줬을 가능성도 있지만… 어쨌든 이후 사장돼버린다.

만화책에 나온 포프의 인터뷰를 참조하여 계산하면 MP소모가 메라조마 5, 6발 분량은 되는 것 같다. 게임에서는 오랜 시간 등장하지 않았으나 2010년에 발매된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조커2에서 드디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