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푸 토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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別府 敏子.

리갈 하이의 등장인물. 배우는 히로스에 료코.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는 여성으로 직업은 판사. 1기 스페셜 방송분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휴가차 간 프랑스의 알프스에서 코미카도 켄스케가 작업을 걸어오기에, 대충 대꾸해주다가 발을 밟으며 격퇴한다. 이 때문에 코미카도에 대한 첫인상은 가히 최악에 가까웠다.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지극히 새디스트에 가까운 성향. 그래서 재판 과정도 상당히 자기 중심적으로 휘두르는 편이다. 코미카도 왈 "마음대로 휘두르는 걸 좋아하는 여왕님". 그래서 재판 과정도 불공평해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그런 식으로 보자면 "공평하게 불평등"한 편이라 평할 수 있고, 마지막 판결은 공정하게 내려주는 편. 성격이 좀 까다롭지만 그와는 별개로 공사를 구분할 줄 아는 공정한 판사다.[1] [2]웃지도 않은 이소가이 변호사를 마음속으로 비웃었다고 벽에 세운 건 뭐냐. 하지만 이소가이가 반론 한마디 못 한 것 보면 속을 꿰뚫은 것일지도? 자신은 검은 법복을 입은 모습이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판사직을 계속 하고 있다고. 하지만 독특한 성향 탓에 선배 판사들의 눈 밖에 난 듯 하다.[3]

공부만 하며 살아온 탓인지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장조사를 굉장히 좋아하고, 또 이때 상당히 깨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웃 간의 분쟁이 벌어져 현장조사를 실시했을 때는 당시 사용했던 흉기인 커다란 가위 모형을 준비해오질 않나, 오쿠카니코베 마을의 오자오자 숲을 조사하는 과정에서는 오자오자 숲에 산다는 전설 속의 존재인 도토리아찌를 찾기 위해 루루루루루~ 거리며 도토리아찌를 부르지 않나. 여러모로 갭모에가 있다

스페셜에서의 재판 이래로는 코미카도와 마유즈미 콤비를 마치 악우처럼 여기고 있는 느낌. 특기는 오쿠카니코베 마을 사투리(...) 본인은 쉬운 방언이라고 한다. 먹성이 좋은지 본인 말로는 전통적인 음식인 고사리 단팥죽과 반 자연적인 요리인 봉골레와 나타드 코코 모두 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1. 그러나 법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제도인 법정 감치를 자신의 사적인 감정 때문에 썼다는 부분 때문에 100%로 좋은 판사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선 이것 하나만으로도 판사 재임용 심사에서 문제될 사안이다. 일단 판사가 자신의 권한을 자신의 사적인 감정 때문에 남용한 것부터 자격 미달이다.기사. 한국에선 이렇게 감치 대기만 시켜도 변호사 협회의 강한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그런데 극중에서 이 판사는 감치를 제멋대로 실행한 데다가 부당하게 긴 시간 동안 감치시켰으며 감치 대상인 변호사를 인격적으로 심하게 모독하는 행위를 하고서야 감치를 풀었다. 이 정도 되면 판사직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어야 정상이지만 아마도 일본의 막장인 사법제도를 우회적으로 비꼰 장면이 아닐까 카미카도 켄스케를 옹호해줄 동료 변호사가 없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 일지도.
  2. 다만, 새디스트, 남친 없는 히스테리, 당신에게 법정은 SM클럽 플레이룸, 여왕 기분으로 노예를 부려먹는 것, 판사가 이지메에 가담 중이다 등 초저질발언으로 판사의 인격을 직접적으로 침해한 코미카도의 행위는 명백한 재판 방해행위이다. 물론 그렇다고 벳푸가 사과할 때 무릎 꿇으라고 한 건 그냥 새디즘이지만. 한국 법정에서 여성 판사에게 저런 발언을 했다면? 특히 SM클럽은 풍속업소다.
  3. 도쿄에서 오지로 정기 이동했고, 정기 이동한 지 한 달만에 다시 정기 이동 명령을 받았다. 마유즈미가 주기가 너무 빠르다고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