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난로

벽난로(壁煖爐)

영: fireplace, hearth
프: cheminée[1]
독: Kamin

생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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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벽난로의 생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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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때 벽난로의 생김새

1 개요

에 설치한 난로.[2] 한국에서는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아궁이가 있다.

1.1 구조와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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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나무와 같은 땔감을 넣어 불을 지펴서 사용하고, 난방을 하는 역할을 한다. 혹은 시야 확보용

2 여담

현재에 와서 벽난로의 목적은 난방목적 보다는 주택 내 장식용인 경우가 많다.[5] 이 덕분에 기본적으로 벽난로가 달려나올 수 없는 집에 설치가 가능하게 독립형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고 난방의 효율보다는 주로 심미성을 우선으로 한 형태가 많다.그리고 장식이라고 가격도 폭주하고있다[6] 물론 외딴 전원주택에서는 아직도 난방목적으로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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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골 마을에서는 벽난로를 코굴이라고 불렀다. 사람 처럼 생겼기에 지어진 이름이라고.

벽난로는 유명한 동화 아기돼지 3형제성냥팔이 소녀에도 나온 서양의 대표적인 난방기구로 그 당시에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하였었다.

3 비효율성

서구권에서도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비효율적이다. 영화에서처럼 벽난로 주위에 앉아있는 오붓한 풍경을 상상하면 큰 착각이다.
1. 통풍 문제 : 벽난로는 실내에서 캠프파이어를 즐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즉, 굴뚝이 있어도 탄 내음과 어느 정도의 연기는 발생한다. 굴뚝이 없는 주택의 경우 굴뚝 설치도 따로 해야 한다.
2. 장작 문제 : 벽난로에는 아무 장작이나 쓸 수 없다. 참나무 등 특정 수목만 가능하며, 그것도 도끼로 쪼개서, 일정 기간 건조시켜야 한다. 즉, 땔감 제조에 비용과 공간 그리고 노동력 등이 많이 들어간다. 또한 불이 꺼지지 않도록 수시로 장작을 공급해야 하므로 밤에 최소 한 사람은 잠을 안 자고 벽난로를 지켜야 한다.
3. 위생 문제 : 마른 장작을 태우다보니, 재와 나무껍질 등 부산물이 많이 발생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의 털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4. 낮은 발열량 : 불을 피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캠프파이어처럼 크고 아름다운 크기로 불을 피울 수 없다보니, 벽난로 주위에서 약간만이라도 벗어나면 한기를 느낄 수 있다.
5. 화재 위험 :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결론적으로, 벽난로는 현대식 난방 시설보다 공간, 비용,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난방시설이다. 게다가 장작을 태우면서 발생하는 탄소로 인하여, 웰빙이나 자연친화적인 난방 시설이라고도 할 수 없다. 즉, 벽난로는 단순히 분위기를 위해 사용하는 인테리어 정도로 생각하면 적절하다.
  1. 이게 영어에서 굴뚝을 뜻하는 'chimney'의 어원이 되었다.
  2.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거실에 설치하였다.
  3. 단면적인 모습
  4. 입체적인 모습
  5. 서구권에서도 현재는 라디에이터를 더 많이 쓰지 벽난로를 쓰는 경우는 드물다.
  6.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작은 물건들도 자동차 한 대 값하는 경우도 있고 비싼 건 1억 가까이 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