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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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선된 버스 노선입니다.

이 버스 노선은 현재 폐선되었습니다. 이하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이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발생하는 피해는 나무위키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운행당시모습

1 노선 정보

부산광역시 시내버스 구.48번
기점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노포동터미널)종점부산광역시 강서구 생곡동(세산교차로)
종점행첫차04:20기점행첫차05:40
막차15:40막차17:30
평일배차120분주말배차120분[1]
운수사명삼신교통, 삼화여객인가대수2대[2][3]
왕복운행거리약 82km
노선노포동터미널금정구청↔서동고개↔명장동↔동래시장↔구만덕↔덕천교차로↔구포역↔대저동↔김해불암동↔식만↔가락↔조만포↔범방 ㅡ 세산삼거리

2 개요

부산광역시의 폐선된 시내버스 노선.
여러가지로 특이한 이력을 가졌던 노선. 준공영제 이전에 버스동호인들에게 가장 유명하였던 노선.
본 문서는 부산 버스 48로도 들어올 수 있다.

한마디로 경기교통의 부산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막장 버스노선으로 따지면 아마 전국구급으로 랭킹권에서 놀 만한 노선이었다. 참고로 한때 흥안운수가 이런 짓 자주 했다.[4]

3 역사

1970년대에 개통되었으며 범어사입구-현.침례병원-두실-태광산업-금정구청-장전동-부산대앞-온천장-현.동래역-교대앞-연산교차로-현.시청-양정-부전시장-서면-부산진시장-부산진역-부산역-중앙동-부산데파트-남포동-충무동시장-공동어시장-송도아랫길-송도해수욕장을 운행하였고, 삼신교통에서 단독배차하였다. 이 때는 부산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전이어서 상당히 승객이 많았으며, 1호선 개통 전에는 현)1호선의 북쪽 구간을 담당했다.[5] 그리고 1981년에 충무동까지 단축되었다.

1987년에 지하철 1호선이 중앙동 구간까지 개통되면서, 범어사입구-현.148번 노선-만덕1터널-만덕성당-구포대교-대사리-선암다리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대폭 변경되고 세진여객이 공동배차를 하였다. 하지만 1989년에 부산 버스 148이 개통되고 승객 감소로 인해 차차 감차가 되었다. 같은 해에 김해군 가락면이 부산시로 편입되어 부산시 강서구 가락동이 되면서 48번 노선이 가락동을 지나 조만포까지 연장되었으며, 1996년에 세산삼거리까지 연장하였다. 그리고 1998년 쯤에 세진여객이 삼화여객에 노선을 넘기는 바람에 공동배차 업체가 변경된다.[6]

2001년에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의 개장으로 90번을 제외한 삼신교통의 모든 본사노선이 노포동으로 연장될 때 같이 연장되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버스의 스티커에는 삼신교통 차는 노포동터미널, 삼화여객 차는 범어사입구로 표기가 달랐다. 삼신교통은 연장에 맞춰서 스티커를 전부 바꿨으나 삼화여객은 바꾸지 않은 채로 다닌 것이다.[7]

2006년 5월에 부산시에서 환승할인제도를 도입하면서 대대적으로 노선을 정리했는데, 강서구 쪽에 대체노선이 없어 폐선이 늦추어져 5월 말에 폐선되었고, 대체노선으로 강서7-2번이 신설되었다.

4 형제노선 48-1번

형제노선으로 48-1번이 있었는데, 1980년대에는 당시 48번의 수요를 분담하는 노선으로 다녔지만, 지하철 1호선 개통으로 폐선되었고, 그 후 노선이 부활하는데 만덕2터널이 개통되었던 1988년에 세진여객, 삼신교통 운행으로 개통되었으며, 노선은 남산동-현.148번노선-구포대교-강동동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148번이 개통되면서 삼신교통은 철수하였고, 승객도 점점 빼앗기기 시작했다. 1998년 쯤에 세진여객은 삼화여객에 48번과 48-1번을 넘기는데, 이 때 48-1번의 노선도 삼락동까지 단축되었고 또 삼화여객은 대수를 감차시키면서 자사 타노선 증차분으로 활용하거나 타 업체에 팔았고 이 노선은 1~2대만 운행했다. 냉방버스도 2000년 쯤에 처음으로 투입한다. 나중에는 계속 1대만 운행하다가 대략 2003년 쯤부터 아예 운행을 안하고 유령노선으로 전락했으며 2006년에 정식으로 폐선된다.

이 노선의 막장성을 보여주는 가장 큰 특징으로는, 2대로 운행할 당시 배차간격이 10분이었다. '이게 가능한가?' 하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는데 이는 앞차가 가고 나면 10분 후에 다음 차가 출발한다는 것이었다. 즉 배차간격 10분은 시간대에 따라서 절대 거짓이 아니다. 앞차를 놓쳤다면 10분만 기다리면 다음 차가 온다. 그러나 그 다음 차도 놓친다면? 몇 시간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물론 148번하고 다른 대체노선이 워낙 많아 그러는 경우는 없었지만...

5 특징

당시 부산시 버스노선 중에서 제일 운행거리가 길었으며 왕복 82km 정도였다. 지금이야 거제도 가는 버스에, 왕복 95km가 넘어가는 급행좌석버스가 있지만... 그래도 48번은 좌석버스가 아닌 일반버스였다. 1990년대 초반의 37번이 80km로 어느정도 필적한 수준. 참고로 당시 37번은 월내에서 청룡동 - 부산대 - 온천장 - 사직동 - 거제리 - 서면 - 당감동을 운행하는 초장거리 노선이었다. 그런데 2009년 이후부터는 이를 능가하는 들이 줄줄이 생겨났다. 그 외에도 역대 노선담당관들의 무능함 덕분에 왕복소요시간이 이보다 더 많은 일반버스들까지 생겨났다.

그리고 148번이 워낙 잘 다녔기에 삼신교통이나 삼화여객에서도 자사 노선 전체에서 제일 차급이 좋지 않았다. 냉방버스도 삼화여객은 2001년 쯤에, 삼신교통은 2002년에 투입했고, 2005년에도 세미로얄(하이파워)과 구형 AC540이 다닐 정도였다.

2000년 들어서는 운수회사별로 1대씩 투입하며 총 2대가 120분 간격으로 다녔다. 하지만 삼신교통 차는 공휴일이나 명절을 제외하면 꾸준하게 운행하였지만 반대로 삼화여객 차는 어느샌가 무단결행에 노선위반까지 했다. 선암다리에서 무단으로 회차하는걸 김해 시내버스 승무원이 목격한 사실이 있었고, 승객을 중간에서 무단으로 하차시키고 서동으로 들어가 운행을 종료한 적도 있었다. 심지어 삼신교통 차가 출발한지 10~30분 후에 출발하는 무작위 운행까지 한 덕분(?)에 120분 간격이 사실상 240분 간격으로 변질되고 말았다.[8]

2006년 1월 1일부터는 홀수날에는 삼신교통 차만 운행했고 짝수날에는 삼화여객 차만 운행하여, 하루에 1대만 운행하는 진정한 240분 간격 노선이 되었다.

또한 버스 동호인 사이에서 삼화여객 소속 할아버지 기사님이 정말 특이한 기행을 일삼았다는 소문까지 나기도 했다[9]. 상술했듯이 선암다리에서 무단으로 회차하거나 서동에서 운행을 종료하는 것은 물론이고

1. 세산삼거리 노상에서 수박(...)을 공짜로 파는 걸 봤다는 이야기를 했다.
2. 대저 인근에서 중학생(위치상으로 낙동중학교로 보인다.)들에게 "아가야 이 버스 타지 않을래?"라며 호객행위(...)를 했다. 또 실제 학생들에게는 "아가야"라고 불렀다. 참고로 이때 당시 파리의 연인이 유행했을때 였다. 애기야 48번 타고 가자~
3. 동래고등학교 학생이 이 버스 동래고등학교에 정차하냐고 물었을 때 여기에 안 서는데 편의상 태워준다고 태워주면서 "이거 여기 안선다고 네가 매스컴에다 올려"라고 답변했다. 그 이후부터 혼잣말을 하더니 만덕1터널 못 가서 갑자기 만세를 하면서 "이 세상 땅덩어리 전부 다 내 거다" 라고 했다. 등의 소문이 있었다. 장시간 운전에 결국 정신줄 놓으신 기사님...

6 대체 노선

  1. 하지만 삼화여객 차는 배차간격을 지키지 않고 삼신교통 차 출발 10~30분 후에 출발했다. 그래서 사실상 240분 간격이다 다름없었다.
  2. 삼신교통 1대, 삼화여객 1대
  3. 참고로 원래 부산시 인가대수는 삼신교통 1대, 삼화여객 3대였지만 삼화여객은 달랑 1대만 운행했다.
  4. 물론 이것은 2004년 서울시내버스 개편 전의 상황이었다. 오해하지 말 것.
  5. 반면 남쪽 구간을 담당하는 버스는 많았으며, 지금도 일부 남아있다.
  6. 당시 배차간격이 35분이었다고 하나... 사실상 60분 이상 배차간격으로 다녔을 것으로 추측된다.
  7. 삼화여객은 나중에 다른 차로 바뀌면서 노포동터미널로 수정해서 제작했다.
  8. 지금 봐서는 완전 막장 오브 막장 노선이지만... 당시에는 29번, 29-2번, 157-1번같이 아침에만 다니는 노선도 있었다. 심지어 51-2번의 경우에는 나중에 오전에 1회만 운행했고 378번같이 아예 운행중단까지 했던 노선들도 존재했다.
  9. 당시 기사님은 수년 전에 퇴직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