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

600px
▲ 대략 이런 분위기의 바다다.

Nseamap.gif

영어 : North Sea
스코트어 : North Sea, German Ocean
페로어 : Norðsjógvurin
노르웨이어 : Nordsjøen
스웨덴어 : Nordsjön
덴마크어 : Nordsøen
독일어 : Nordsee
네덜란드어 : Noordzee
아이슬란드어 : Norðursjór

1 소개

유럽 대륙 북쪽, 서유럽북유럽 사이에 있는 바다. 대충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영국, 베네룩스 3국, 덴마크 사이의 영역이다. 대서양, 노르웨이 해를 접하고 있고, 덴마크와 노르웨이 사이의 스케야락(Skagerrak) 해협과 덴마크, 스웨덴 사이의 케테겟(Kattegat) 해협을 통해 발트 해와 연결된다. 그리고 라인 강이 네덜란드를 거쳐 이 바다로 빠져 나온다.

이 바다에 접하는 국가는 북동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영국 이렇게 7개국이다. 대구가 잡히는 걸 빼면 춥고 거칠어서 항해하기도 불편한 그저 그런 바다[1]라서 그리 인기가 없었는데….

석유천연가스가 터졌다.[2][3] 덕분에 노르웨이는 노다지 더미에 앉아서 이웃나라 스웨덴놈들을 부려먹을 수 있게 되었고(…)[4] 영국은 망해가다가 석유자급을 이록하면서 석유수입비용이 줄어들어서 어느정도 경제가 굴러들어왔다.[5][6]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대처 재임 초반기의 일이고, 1985년에 마가렛 대처가 석유가격 자유화를 선언하면서 이에 사우디에서 원유생산량을 몇배 이상 올리는것으로 대응하는 치킨게임을 시전하면서 원유가격이 배럴당 27달러에서 1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다시금 폭망하게 된다(...) 북해유전이 심해유전이라서 채굴비용이 비쌌기 때문이었다. 물론 석유값이 떨어졌기 때문에 중동으로부터 보다 값싸게 석유를 수입할수있게되어져서 잉글랜드 지역나 웨일즈, 북아일랜드 지역은 물류비가 싸지는 효과를 볼수있었지만 자원에 의존하게 되어버린 스코틀랜드가 다시금 심대한 타격을 입었던건 사실이며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마가렛 대처에 대한 반감이 유난히 깊은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석유붐 석유붐 하더니 자기가 직접 석유가격 자유화 운운하며 석유붐을 끝냈고 석유산업 종사자들을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트렸기 때문이다. 다만 네덜란드는 유전개발하면서 수익을 보기는 보았는데 돈이 너무 들어오는 바람(...) 수출기업이 타격을 입고 물가도 급상승해서 한 동안 경제가 휘청거렸었다. 어쨌거나 북해의 특산품은 대구와 함께 석유 유전이다.

여담으로 독일에는 춥고 파도 높은 바다가 뭐가 좋다고 북해의 이름을 딴 해산물 패스트푸드점이 있다. 독일 요리 참조.

노르웨이나 스웨덴 같은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게는 서해 아니면 남해 정도 되는 바다일텐데 그냥 북해라고 불러주고 있다(...) 동해와는 매우 다른 상황. 하지만 덴마크에서는 서해(Vesterhavet)란 말도 쓰긴 쓴다. 애초에 북해라는 이름이 고정된 이유 자체가 이 바다에 접한 서유럽 국가와 북유럽 국가 대표들이 모여서 북해의 이름과 영역을 고정한 오슬로-파리 협정 때문이다. 바다 이름에 대해 주변국들이 협정으로 깔끔하게 정리를 끝냈으니 동해같은 이름분쟁이 생길 리가 없다[7]
과거에는 Mare Germanicum에서 비롯된 독일해 계열 명칭도 사용되었으나 오늘날은 North Sea로 정리되었다. North Sea는 네덜란드에서 사용되던 명칭이라고.(관련논문)

2 관련 항목 및 링크

  1. 범선시대에서는 범선이 북해에서 암초에 걸리거나 거친 파도에 부서지는 등 난파하는 경우가 허다했고 추운 계절이라 얼어죽는 사람도 많아서 항해사들은 일부러 도착 목적지 침로를 더 멀리가더라도 최대한 북해를 피하도록 변경하기도 했고 북해를 건너가는 범선들은 목숨을 걸어야 했다.2차대전의 전함도 갑판에 물이들어온걸 생각해보면(...)
  2. 여기서 나오는 원유를 북해산 브렌트유로 칭하는데 매장량이 점차 줄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2000년도에 일일 630만 배럴을 생산했지만 현재로서는 350만 배럴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천연가스는 아직 가채량이 엄청많은 추세.
  3. 가스는 19세기 중반부터 함부르크 근해 등지에서 발견된 바 있다. 석유의 경우 본격적으로 장사해서 팔아먹기 시작한 것은 70년대다.
  4. 흔히 노르웨이는 석유 발견 이전까지 가난한 나라였다는 카더라가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 가난하다고 하는 게 어디까지나 당시 1인당 GDP가 세계 5위 안에 들던 스웨덴에 비해서였지 석유 발견 이전부터 동시대 한국은 물론 일본보다도 훨씬 잘사는 나름 부국이었다.(1970년 기준으로 스웨덴 4,404$, 노르웨이 3,283$, 한국 279$. 영국(2,243$)이나 일본(1,974$) 같은 나라도 노르웨이보다 1인당 GDP는 훨씬 낮았다.) 이는 아이슬란드도 마찬가지) 다만 상대적으로 타 국가들보다 제조업이 부실하다 보니 스웨덴 공장으로 구직하러 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런데 석유가 발견된 후 넘사벽 지위가 단숨에 역전되어 버려 현재는 스웨덴 사람들이 노르웨이에 일하러 오게 되었다.
  5. 영국은 대처 수상 시기에 들어 석탄 산업을 대거 구조조정했고(이 와중에 대량 정리해고 당한 광부들의 격렬한 반발이 있었고, 탄광지대는 여전히 경제적으로 몰락한 상태이다.) 여기서 빠져나간 인력들이 대거 북해 가스전이나 유전으로 들어갔다. 물론 1985년 석유가격 자유화 선언이후로는 석유가격의 급락으로 대다수가 짤려나갔고 1990년대까지도 석유가격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하면서 스코틀랜드는 보수당의 볼모지가 되었다(...)
  6. 스코틀랜드독립하려고 하면서 유전의 소유권을 가지고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일단 독립은 무산되었지만.
  7. 아마도 단순히 북쪽의 바다라는 의미로 북해라고 부르기로 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