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암즈 세컨드 이그니션의 등장인물이다.
슬레이하임 해방전선에서 브래드 에반스와 함께 싸운 전우이다. 슬레이하임 해방전때는 브래드의 파트너로 언제나 함께 다녔었지만 마지막 작전때 엔젤 하이로를 막기 위해 브래드를 때려눕히고 혼자 향했다가 행방불명이 되었다. 5년전 브래드가 추적부대에게 잡히고 얼마안가 세보크 마을 근처에서 발견되어 신세를 지고 있지만 상처와 고열때문에 기억이 혼란되어 말도 제대로 못하며 자신이 브래드 에반스라고 주장한다.
나중에 돌의 사자왕을 가지고 그를 찾아가면 브래드는 지금의 동료들과 함께 싸워오면서 빌리가 언제나 말했던 영웅은 힘을 결속하는 상징이면 충분하다는 말을 이해하고 영웅은 무언가를 하려 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어 영웅은 용기를 끌어내기 위한 의지의 체현이란 것을 깨닫고 용기의 가디언 로드 저스틴을 불러 깨운다.
사실 빌리가 진짜 브래드 에반스로 ARMS와 함께 다니는 브래드가 바로 진짜 빌리. 진짜 브래드 에반스가 행방불명 되어버리고 해방전 후의 슬레이하임의 미래에는 브래드 에반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자신을 버리고 브래드 에반스를 자칭하고 다닌 것이다. 사실 중간중간에 해방전선의 영웅은 가까운 사람을 전부 잃어 그 얼굴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말이나 왼손에 마이트 글러브를 끼고 다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