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D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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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이 테크모 - 삼국지 시리즈
삼국지 1
(1985년)
삼국지 2
(1989년)
삼국지 3
(1992년)
삼국지 4
(1994년)
삼국지 5
(1995년)
삼국지 6
(1998년)
삼국지 7
(2000년)
삼국지 8
(2001년)
삼국지 9
(2003년)
삼국지 10
(2005년)
삼국지 11
(2006년)
삼국지 12
(2012년)
삼국지 13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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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이삼국지 시리즈 중 훌륭한 평가를 받는 시리즈 중 하나.

삼국지 4를 기반으로 휴대용 시리즈에 맞게 재편집한 시리즈로 사실상 삼국지 4의 리메이크이다. 얼굴 데이타는 삼국지 11를 썼다. 밸런스에 많은 수정이 가해졌는데 제일 커다란 변경점으로는 '기력'의 등장으로 인해 더 이상 화시를 이용한 불바다질을 마음대로 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 눈에 띄인다. 계략이나 전법 등도 기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평소 훈련을 제대로 시켜두지 않았다면 변변한 계략 하나 쓰지 못하게 된다.

전작과 비교해서 육지, 수지가 빠지고 통솔력이 추가되었다. 또한 전투에서 지력이 높은 장수의 비중도 높아졌다. 화계 데미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지력 높은 장수 둘이서 혼란 - 화계만 계속 쓰면 아비규환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 다만 지형이나 날씨, 적 부대에 직접 화계시 확률 하락 등 제약이 많은 편이라 세이브-로드 신공이 아니면 활용이 쉽진 않다.

이번 작에서도 연노는 꽤 강하지만, 화시가 약해졌기 때문에 사기까지는 아니다. 전법의 강화로 인해 기병이 상대적으로 강화. 기병 전용 특기가 상당수 있으며, 전법의 '연쇄'라는 요소로 인해 기병특기 -> 보병특기 식의 연쇄가 상당히 잘 되는 편이다. 공성전에서 성벽 못 타는 건 여전하지만 성벽에 붙으면 사다리가 생긴다.성문 공격력이 엄청 강화되어서(충차, 발석거보단 못하지만) 성문 공격으로 이기려면 기병을 갖고 가도 된다.(단 낙석 조심) 세 부대 중 한 부대 정도는 기병으로 편성하면 좋다. 충차와 발석거는 여전히 킹왕짱.

관직을 임명할 수 있는데 장군, 군사, 시중이 있다. 장군이 될 수 있는 조건은 통솔+무력이 150 이상을 만족해야 하고, 군사가 되는 조건은 지력 90 이상, 정치 80이상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고 시중은 정치 85 이상을 만족해야 하는데 아이템으로 보완할 수 없다. 순수 능력치만 따진다는 소리. 오호대장군 임명시 전 능력치 +5도 반영되지 않는다. 관직에 임명하면 충성도가 상승하고 장군의 경우 전투 중 '일제'라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고 군사와 시중은 조언을 할 수 있다. 다만 군사의 경우 조건이 빡빡한 감이 있는데, 여몽의 경우 정치 1 차이로 군사가 되지 못한다.(...)

다만 군사, 시중의 말은 무조건 믿어서는 안된다. 매복은 무조건 성공한다고 말하고 항복권고는 무조건 실패한다고 말한다. 게다가 꼴랑 500원 정도 들고와서 포로를 해방해달라고 사신이 오면 무조건 거래하라는 말을 한다. 심지어 제갈량도!

인물 궁합이 맞지 않으면 내정에서의 효율이 하락하는 시스템이 있는데(전투는 부대 능력치 하락이 예상되나 확인 바람) 연의(정사)에서의 소속 세력만을 따진다. 예를 들어 실제로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심배와 전풍은 서로를 혐오하는 사이가 아니며 원소와 원상을 충심으로써 보좌했던 견초는 최종 소속세력이 위라는 이유로 저 둘을 혐오한다. 이는 군사나 시중이 있을 시 지력/정치력에 상관 없이 정확히 알려주지만 그 외의 경우 확인할 방법이 없다. 혐오관계는 극단적인 경우에만 적용되어 (ex 유비-동탁,여포/ 조조-원소 등)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장합,신비,진림,허유 등 조조쪽 상성이 많은 원소군이나 초반에 세력이 약한 손책을 쳐서 무장 확보, 후환 제거가 정석인 유표군에겐 불리한 면이 있다.

참고로 분배도 불균형해 조조쪽 상성의 무장이 압도적으로 많다.여기서도 원소의 대우는 영 좋지 않은편

BGM은 전체적으로 어레인지가 가해져 있다. 과거 코에이 사운드트랙으로 나왔던 '삼국지 4 '~전뇌전격편~' 을 거의 그대로 사용한 것 같은 느낌을 주긴 하지만, 일단 꽤 멋지게 리메이크되었다.

와이파이를 통해서 총 60명의 SP무장(정사 인물, 초한지 인물, 춘추전국 시대 인물 등)을 40명까지 다운받을 수 있'었'다. 다만 하루에 세 명만 가능하며 SP무장은 DS끼리의 무선 통신을 이용하여 주고받는 게 가능하고 주고받은 무장은 능력치가 상승한다. 더불어 나머지 20명은 게임의 달성치를 올리면 해금된다. 58명은 비교적 쉬워도 마지막 두 명은 얻기 매우 힘든데 둘 다 모든 무장 데이터를 모아야 된다.[1] 참고로 그 둘은 여령기와 장춘화. 달성한 사람은 괴물이거나 에디터 사용자다. 코에이 코리아가 철수했고, 2014년 6월 부로 와이파이 서비스도 종료되었다.

SP무장중에서는 패왕, 귀모, 낙뢰같은 희귀특기를 가진 장수도 있다. 근데 그 중 낙뢰는 누가 맞을지는 랜덤이지만 어떤 부대가 맞아도 병사가 약 10분의 9가 털리니 주의. 한 부대에 병력 3만 대리고 왔다가 3천 남기고 쓸어간다. 거기다 장수의 중태는 덤.
귀모는 계략의 성공률을 높여주고 패왕은 특기가 소모하는 기력을 반으로 줄여준다. 이를 이용하여 고무만 계속 써대서 둘이서 기력회복하는것도 볼 수 있다. 물론 패왕을 가진 장수가 너무 적어서 보기는 매우 희박하다 2명? 3명? 물론 치트를 쓰면...

이 희귀 특기들은 신무장에서 노가다해도 걸릴 수는 있다.

원작에 비해서 내정치를 올리기가 쉽고 수입이 상당히 넉넉하게 들어와서 초기진행에 여유가 있게 되었으며 공성전에서도 적이 대부분 성 밑으로 출격하고 성문을 깨도 적장이나 병력포획을 할 수 없게 바뀌어서 상급난이도 초기진행이 극단적으로 어렵지만 병력 모으고 공성병기나 연노를 제작하면 손가락만 빨면서도 클리어할 수 있던 원작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적절히 조절된 편.

하지만 코에이 코리아답게 대를 잇는 발번역과 이상한 오타가 많다. 일기토 도중 오의를 사용하는데 일본어가 나타나고 포로를 반환하는데에도 일본어가 표기된다. 그건 그렇다 쳐도 무장이름에도 오기가 상당히 많은 게 문제인데 환계가 악진로 나오는데 막상 악진은 곽사로 잘못 표기되어 있다. 근데 정작 아들인 악침은 이름이 제대로 나온다. 요렇게 되어서 부자간의 성이 달라져 버리는 사태가 일어났다. 공융은 향랑, 국연은 국의, 요립은 요화, 두경은 두예, 진식은 진무, SP무장 전예는 전풍으로 표기되는 등 플레이하기에 걸리적거릴 정도로 많다. DS2 최대의 단점으로 그나마 삼국지 11을 많이 해서 무장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면 그냥 무시하고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지만 일단 파악된 무장 목록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통솔력 수치)

곽사(82) → 악진
곽사(53) → 악취
고정(35) → 고당륭
국의(50) → 국연
두예(21) → 두경
두예(57) → 토안
번건(69) → 번능
소제(65) → 초촉
손환(72) → 손관
순우경(62) → 제갈교
아단(66) → 곽원
악진 → 환계
양조(41) → 양표
안량(63) → 계옹
양흥(60) → 양강
여개(61) → 여의
오거(69) → 오경
요화(22) → 요립
원소(30) → 원환
유봉(21) → 유화
이풍(46) → 이붕
전위(67) → 전의
주준(74) → 주앙
주흔(63) → 종예
진무 → 진식
초주(70) → 형도영
향랑(48) → 공융
전풍(SP, 82) → 전예

아쉬운점으로 전성기 촉(유비 한중왕 즉위 시점)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없다. 시나리오 4는 입촉은 커녕 형남 4군도 얻기 전이라 영지가 강하 하나 뿐이며 무장 대비 물자도 매우 부족하다. 난이도 상 기준으로 조조군의 10만 러쉬와 민폐덩어리 오나라는 덤. 시나리오 5는 관우가 죽고 형주를 완전히 빼앗긴 상황이다(...)

조조군(위나라)은 도겸군(...)에 장수와병력을 꼴아박아 세력확장이 안되는 시나리오 1 외에는 최강의 세력이다.[2]

손권군은 플레이어가 잡을 경우 강동의 적은 인구수만 극복하면 쾌적한 세력 확장이 가능하다. 다만 컴퓨터가 잡으면 가히 삼국지 ds2 최악의 호구세력일 뿐. 적벽대전 시나리오(4)에서 시작하자마자 유비를 쳐서 멸망시키는 상황이 많고(...)[3] 타 시나리오에서는 최강세력 조건달에 건업-오-회계를 털리면서도 영토 회복은 안하고 플레이어 세력에 5만~6만 대군을 퍼붓다 조조나 개빡친 플레이어의 손에 멸망당한다.(...)
손책 역시 예외가 아니라 유표를 잡지 못해 세력 확장을 힘들어하고 유표를 극복한 즉시 장로나 유비에게 정복당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sp무장 대교,소교를 등장시켰을시 십중팔구 전장에 동원해 십중팔구 포로로 잡히며 십중팔구 처형당하는 추태도 보인다. 정말 손책이 유표를 무너뜨릴때 쯤 이교 자매가 살아있는 경우를 보기가 힘들다...
다만 손견은 아들들과 달리 동탁에 버금가는 시나리오1 최종보스 세력. 중원은 분란이 한창인데 파촉-형주-강동을 아우르는 세력권을 형성한다.

이민족 장수를 얻기가 매우 힘들다. 천통 한번에 한명 볼까 말까한 수준. 그나마 좌현왕 유표, 맹획 형제, 월길 등 네임드 이민족 장수는 비교적 보기 쉽지만 오환족, 오환왕 같은 족속들은 더럽게 안 뜬다... 이민족에게 타세력 공격을 요청하면 해당 이민족 출신 장수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적극 이용해보자. 참고로 시나리오 등장하는 이민족이 다르다. 오환족은 초반 시나리오에, 강족은 후반 시나리오에 등장한다.

특이하게도 삼국지 6삼국지 9처럼 맹획과 남만왕이 따로 있다.

특기 : 전작과 동일하나, 새로 추가된 특기들이 생겼다.

지원 : 삼국지 11보좌과 같다. 다만 그 보좌와 달리 부장용 효과가 있는데, 가격(추가 데미지) 발동확률을 올려주는데다 추가 전법 발동 확률까지 높아져서 강습+돌격+지원의 요화 등은 부장용으로 꽤 쓸만해졌다.

여담으로 전체 세력을 제거했으나 통일을 하지 않고 자국 장수들이 전부 자연사할 경우, 시간이 무한히 흐르게 된다!계절이 바뀌는 표시,자연재해나 흉작 표시만 뜰 뿐 진짜 무한히 시간이 흐른다!
  1. 이게 왜 어렵냐면 장수 리스트에 오환족, 산월족, 남만족, 강족 등의 이민족 장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얻기 위해서는 1. 이민족이 영토를 침공, 2. 이민족 격파. 3. 이민족 장수를 포로로 잡아 감옥에 가둬두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민족 침략도 확률적이고, 격파는 병력이 많으면 알아서 격퇴해주지만, 장수를 사로 잡는건 더 확률이 필요하고, 이민족이 컴퓨터의 영토에 침공했을 경우 컴퓨터가 이민족 장수를 감옥에 둘 확률도 필요하기 때문이다.타 세력 한정으로 분명 이민족 무장이 잡혔다는 메세지가 떴는데 어디에도 없는 경우가 있다
  2. 다만 시나리오 2에서 원술-이각 동맹을 의식해 원소군을 적은 군사로 공격했다가 지속적인 패전으로 장수,물자를 흡수당해 역관광당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이 꼴을 보지 않기 위해선 플레이어의 세력에 상관 없이 원술을 신속히 멸망시켜(+옥새 획득)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이 좋다.
  3. 적벽대전 시나리오에서 손권 플레이시 시작하자마자 유비를 멸망시켜 고급 장수진을 흡수하는건 정석중의 정석이지만 유비나 타 세력 플레이시 유비와 동맹을 맺고 조조 세력을 최대한 견제해야하는데... 민폐가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