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괭이

상괭이
Finless porpoise이명 :
Neophocaena phocaenoides Cuvier, 1829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고래목(Cetacea)
쇠돌고래과 (Phocoenidae)
상괭이속(Neophocaena)
상괭이(N. phocaeno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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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살쾡이 하고는 다르다 살쾡이와는!

고래목 쇠돌고래과과의 수생 포유류. '쇠물돼지' 라고도 하며, 주로 바다 및 하구에서 서식한다.

회색빛을 띄고있고 둥근 주둥이에 움푹한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달걀 모양의 가슴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 등 지느러미는 낮고 꼬리까지 이어지며 고래와 비슷해 보이는 외모를 지녔는데 물개바다표범 등과 비슷해 보인다는 일설도 있다. 고래 중에는 흰돌고래와 좀 닮았다.

돌고래와 차이점은 크기와 주둥이와 등이 차이가 난다. 상괭이는 1.5-1.9 미터 약 2m 정도까지 자라고 돌고래는 종마다 다르지만 평균 1.4-10m 즉 2m 넘게 자란다.

주로 단독행동이 잦은 편이나 어미와 새끼가 붙어다니고 무리짓는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가을철에 번식을 하는 편이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양 해안에 서식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서해에서 서식하고 있다.[1] 중국 양쯔강에서도 서식하고 있다. 상당히 귀여운 외모를 지니고 있다. 영상

현재 멸종위기 보호동물로 지정되었으며 멸종등급상 취약종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엄격히 포획 및 사냥 등이 금지되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수생동물로, 이름조차도 생소한 동물이기도 하다.[2] 그렇기 때문에 멋모르고 고래상어인줄로 알고 포획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갯마을 쪽에서는 매우 유명한 듯. 자산어보에는 '해돈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고 동양의 인어 전승의 모델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백상아리는 이 상괭이를 매우 좋아하는 듯 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주변에서 가끔 죽은 백상아리를 해부해보면 높은 확률로 상괭이의 시체조각이 나온다는 듯.

돌고래고기가 고래고기 대용으로 많이 이용되긴 하지만 상괭이는 별로 맛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흑산도 등지에서는 잡히면 거의 돼지 사료로 준다고. 물론 위에도 서술했듯 현행법상 보호동물이므로 지금 와서 이렇게 한다면 이거 먹을 가능성이 높다(...).[3]

TV 동물농장에서 이들에 대해 다룬적이 있는데, 한국 토종이라는 병크를 터트렸으며[4] 또한 TV 동물농장에 따르면 하루에 수백 마리가 그물에 걸리거나 선박 스크류에 치여서 끔살당한다고 한다. 설사 살아서 발견된다 해도, 상괭이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하다 보니 신고하기보다 그냥 죽여서 립스틱의 재료가 되거나 고래고기로 팔린단다.[5] 그러나 상괭이는 맛이 좋고 말고, 우리나라 토종이고 뭐고를 떠나서 멸종 위기종이다. 만약 죽어가는 상괭이를 발견하면 꼭 신고하자 근데 이런 걸 발견할 위키러가 있나? 근데 괴이하게도, 2015년 중순 아무리봐도 상괭이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 수생 생물의 시체가 고래라는 이름으로 춘천 농협 하나로마트 지하 수산코너에서 팔리고 있었다. 죽은 상괭이를 그냥 팔라고 넘긴 것일지도 모르지만, 바닷가도 아니고 내륙지방인 춘천에 대체 고래 요리 할 줄 아는 사람이 몇이나 있다고 멀리서 굳이 들고 왔을까...

현재 부산아쿠아리움에서 상괭이 보호활동을 하고 있다. 상괭이 두 마리를 구조해 전시하기도 했으며, 전시 기간이 끝나고는 방생했다. 또한 이 때의 경험을 살려 상괭이 병원을 운영하고 있기도.
  1. 서해의 중국 연안이 해양 오염등으로 황폐화되면서 한국쪽 해역으로 몰린다고 한다. 거기에 서해 깊숙이까지 백상아리가 올라오기도 해서 백상아리에게 먹힌 자국이 있는 시체가 해안가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국내의 백상아리 다큐에선 백령도 근처의 물개들이 백상아리의 공격을 받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2. 다만 인지도는 낮지만 툭하면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뉴스 등을 통해 많이 나온다.(...) 훌륭한 사망전대 개복치?
  3. 보호 동물이 아니더라도, 야생 동물 중 마구 잡아도 되는 것은 없다. 걸리면 벌금이 세다. 멧돼지 같은 유해조수류도 시기와 지역을 정해 놓고서야 사냥하게 할 정도. 야생 동물은 공격해 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게 무엇이든 안 건드리는 것이 맞다.
  4. 뭐 국내에 많이 서식하고 있지만, 바다 생물이다 보니 여기저기 살지 국내 해안에서만 사는 건 아니다. 500px-Cetacea_range_map_Finless_Porpoise.PNG 파란 부분에 분포하고 있다.
  5. 고래고기 파는 곳에 취재를 갔더니 상괭이가 돌고래라며 제작진에게 맛좋은 돌고래고기가 만원이니까 사먹으라고 권하는것이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