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여행자

1 개요

달빛조각사의 작가 남희성이 2014년 9월 22일부터 연재하기 시작한 신작 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를 노잼화시킨 악의 근원 카카오페이지, 네이버북스, 문피아에서 연재하고 있다. 특유의 밝은 분위기와 느낌표 문체는 여전.

하지만 평가는 좋지 못하다. 남희성 특유의 담백한 표현이 이 책에 이르러선 좀 정도가 심해져서 무슨 일이 벌어져도 독자에게 와닿는게 없는 수준. 달조에서도 상황, 분위기 묘사가 가볍다못해 개그씬에 먹혔는데, 이번작에선 묘사를 버린 수준이다. 달조는 그나마 특유의 개그로 물처럼 술술 읽는 맛이라도 있었는데 이번작은 그냥 호흡하듯이 읽는 느낌이다. 개그는 진부해졌고 소설로서 요구되는 묘사는 사라졌다.

작가도 '내기 전엔 재밌을 줄 알았는데 막상 쓰고 보니까 뭔가 좀 아닌 것 같다'며 셀프 디스를 행했다(…).즐겨야 한다며?

2015년 11월 5일자 연재분으로 완결이 났다. 음모가 밝혀지고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하려는데 뒷내용은 전부 한편짜리 다이제스트로 "전쟁 잘 끝나고 잘먹고 잘 살았다." 로 끝내버렸다. 남희성:연중은 어떻게든 커리어에 남으니까 하면 안됩니다. 조기종결은 괜찮아요ㅋ 문피아 연재란 댓글은 작가에 대한 성토로 가득 찼고 11월 2일 발매된 종이책 매출 때문에 클라이막스에서 끝낸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정도.이정도면 쓴게 아니라 싼거 달조 연재나 정상화되길

작가가 연재란에 공지로 후기를 올려 논란의 완결을 해명하려고 시도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새벽 여행자는 자기가 쉬어가기 위해서 복잡한 전개 생각 안하고 쓴 글이고 의도대로 완결 했다고. 그런 의도로 쓴 작품이면 왜 유료연재해서 돈벌이에 써먹나 즉 작가는 악의 세력의 음모가 뭔지 밝혀지고 그 음모를 깨부수기 위한 전력을 모으고 이제 전쟁 시작이다! 는 시점에서 작품내의 최대 의문점(주인공 연우/지스는 왜 세계를 넘나드는가)을 이용한 떡밥(세계 융합 혹은 침공)은 마치 어릴때 헤어진 여동생처럼 상관없어지고 잘 먹고 잘 살았다로 완결내는게 원래 의도였다는 말이다. 완벽한 소드마스터 야마토의 오마쥬

2 등장인물

  • 연우/지스
본작의 주인공. 태어날 때부터 강력한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타고난 초능력자다. 맘만 먹으면 아파트 전체를 커버할 수도 있으며, 식물의 사고마저도 읽어낸다. 생각만 머릿속에 들어올 뿐 감정까지 공유하는 건 아니라서 태아 때는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별일 없이 넘어가는 등 안정성 면에서도 압도적. 성장하면서 마나 감응 능력을 본격적으로 깨우치자 본인 혹은 능력 범위 내에 있는 사람과 관련이 있는 사람까지 거리를 무시하고 읽어내는 것까지 추가된다. 다만 아무래도 애는 애라서, 윗집의 수학만 풀면 행복한 특이한 여학생의 사고를 읽고는 '공부는 엄청 쉬운 건가보다'하고 착각하기도 한다(…).
태어날 때부터 이런 능력을 갖춘 결과 자연히 자만심에 취해 자기가 신이라는 착각에 빠지기도 했지만, 아동 납치범과 성폭행범을 막으려다 두번이나 죽도록 얻어맞는 와중에도 아무런 능력도 생겨나지 않는 현실의 무게 앞에 아무래도 자기가 신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었다.[1] 앞뒤가 다른 세상 사람들을 수도없이 보고 지내다보니 어린 나이에 대단히 염세적인 성격이 형성됐으나, 동시에 부모님의 순수한 애정 또한 접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조숙한 수준으로 보이는 정도의 균형을 이룬 상태. 성장기가 하나같이 암울한 사이코메트러 능력자 주제에 얻어맞은 일을 빼면 참으로 평화로운 녀석이다(…).
여섯살이 됐을 때, 잠이 들때마다[2] 판타지 세계의 도굴꾼 파티의 자식, '지스'로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후 그에게 펼쳐지는 건 조기교육 지옥이었다(…).
결국 왜 두세계에서 살게 됐는지는 작가의 의도대로 밝혀지지 않고 판타지 세계에서는 영웅으로, 현실세계에서는 그냥 셀러리맨에 부업으로 킬러를 하면서 살게 되었다.

3 바깥고리

문피아

네이버북스
  1. 유치원생이 어른에게 두들겨 맞는다는게 문제가 됐는지 얼마 안가 연재본에서 이 내용은 삭제. 출판본에선 아예 유치원생 편 자체가 통편집되었다.
  2. 처음 이후로는 가기 싫으면 안갈 수도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