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성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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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ロシロの実

"너희가 졌다. 병력 차로."

최악의 세대 중의 한 명, 초신성의 일원인 카포네 벳지가 복용한 초인계 악마의 열매. 능력 자체는 샤봉디 제도에서 첫 등장했을때 나왔으나, 명칭과 자세한 설명은 812화에서 밝혀졌다.

1 능력

간단하게 말해 자신의 몸을 '성(Castle)'으로 바꾸는 것. 성이 된 자신의 몸 내부에 수많은 부하나 무기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겉보기에는 평범한 인간처럼 보이나 사실은 이동형 요새나 다름없다.

체내에 들어가 있는 물건들은 어디 이공간이나 다른 차원으로 옮겨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몸 안에 작아진 채로 존재한다. 몸 안에서는 작아지지만 몸 밖으로 나올 때는 다시 커지게 되며, 이에 따라 몸 안쪽에서 쏜 포격이 몸 밖으로 나오면 일반 포격과 같은 위력이 된다. 마찬가지로 몸 안에서 출격한 기마대는 밖으로 나왔을 때는 원래 사이즈로 돌아와서 싸울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겉보기에는 혼자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한 해적단 전체가 몰려다니는 것과 같다. 때문에 영문을 모르고 당하는 상대 입장에선 카포네 벳지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 갑자기 가슴에서 대포가 뿜어져 나오고, 분명 혼자 있었는데 갑자기 눈 앞에 기마대 일개 부대가 순간이동해 와서 역으로 포위당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그래서 벳지는 항상 상대에게 병력 차이를 강조하는 대사를 하곤 한다.

이 축소화의 범위는 대략 몸 주변 몇 Cm 정도 부근까지인 것으로 보이며, 그 경계선까지 눈에 안 보이는 영역이 펼쳐져 있는 형태. 내부에서 줄어든 물건이나 사람이 튀어나와도 그 영역 안에서는 여전히 작은 상태 그대로였다가 영역의 경계선을 넘어서는 순간 원래대로 거대화된다. 다만 문제라면 대포를 쏜다 해도 그 대포알 자체도 영역권 내부에서는 콩알처럼 작기 때문에 발사된 포탄이 다시 커지려면 영역권을 완전히 벗어나야 하고, 고작 몇 Cm의 영역 범위를 가로지르는 데에만 몇 초 걸리는 터라서 발사부터 공격에까지 시간 차가 존재한다. 대신에 영역에서 나오는 순간 바로 원래 크기&원래 속도로 돌아오므로 그 즉시 초고속으로 적에게 날아들게 된다.

성 내부, 그러니까 자신의 몸 안에서는 드래곤볼마인 부우마냥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서 내부에서 행동할 수도 있다. 또한 성 내부는 전부 자신의 공간이기에 주변 사물이나 바닥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다. 때문에 몸 안에 파티장과 연회장등 있을 건 다 있는 호화 저택인 모양. 다만 어쨌든 성도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화재라도 일어나면 곤란해지는 듯.

그 외에 다리를 캐터필러 형태로 바꾸어 탱크처럼 움직이는 '캐슬 탱크'라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벳지 몸에 대포가 여러 개 달려 있는 걸 생각하면 사실상 탱크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해적단 이름이 'Fire Tank'인 것도 이와 관련있는 듯.

2 기타

재킷재킷 열매와 마찬가지로 능력자 혼자만으로는 의미가 없는 열매이기도 하다. 성의 능력이 있다 해도 그 능력의 강점은 내부에 대량의 병력과 병기들을 집어넣고도 겉으로는 사람 1명인 형태로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과 몸 여기저기에서 상대가 예상치 못하게 병기 공격이 가능하다는 건데, 이건 결국 내부에서 병기로 공격해 줄 부하들이 없다면 아무리 몸이 성으로 변한다 해도 능력 자체가 아무 소용이 없는 셈. 여러 의미로 부하들과의 연계가 중요한 능력이다.

하지만 캐슬 탱크 등의 단독 기술이 등장한 것을 보면 부하들의 도움 없이 혼자서 사용 가능한 전투 기술이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단 본인의 현상금이 3억인데, 이게 단순히 부하들을 자기 몸에 싣고 다녀서 매겨진 현상금일 가능성은 적다. 어지간한 자연계도 넘보기 힘든 영역이 3억이다. 본인의 전투력 자체가 뛰어나거나, 또는 나가는 공격이 커지듯이 들어오는 공격 역시 작아질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동이라면 벳지를 잡기 위해선 말 그대로 공성을 해야 한다. '해적 하나' 잡아오면 3억이 아니라 '성 하나 함락'이 조건이 될 수도 있다는 것.

몸이 전투모드를 전개할 때 흘러나오는 음악은 울트라맨의 출동 BGM이다. 작가는 "머리속에 어디선가 들은 멜로디가 흘러나와서 그냥 썼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