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거리


일본 작가 아리카와 히로가 집필한 라이트 노벨. 전격게임소설대상 수상작이다. 한국에도 NT노벨로 정발되었다. 아리카와 히로의 처녀작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녀는 훗날 도서관전쟁을 쓰게 된다.

어느날 전 지구권에 거대한 소금결정이 우주에서 날아오고[1] 그와 동시에 사람들은 원인도 모른 채 소금기둥이 되어 죽어간다(그노시스?).[2] 그리고 황폐해진 도쿄에서 힘들지만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소녀와 남자의 이야기.

일본에서의 평가에 비해 한국에서는 평가가 그렇게까지 좋은 편은 아닌데, 밀리터리적 요소에서 알아차리기 쉬운 오류를 많이 저질렀고 후반부 전개가 어쩡쩡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국 군대는 징병제라 한국 남성이라면 기본적인 밀리터리 지식을 알고 있어 그 오류들을 금방 알아차렸고 이 책을 읽은 한국 남성들이 말한 문제제기가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진 것이 평판을 낮게 만드는 데 일조를 한 것이다. 이 소설에서 나온 오류 중 대표적인 것에 대해선, 이 글을 보면 알 수 있다.
사실 이후에 쓴 도서관전쟁에서도 밀리터리 고증 문제는 여전하지만, 그나마 저 시리즈에선 전보다 낫다란 식이라 소금의 거리는 아리카와 히로의 소설 중 한국에서 가장 비난받는 소설이 되었다.

등장인물

  1. 사실 이놈들은 그냥 우주물질이 아니라 지구침략을 하러 왔다. 대기권 돌입시엔 요격 안 당할려고 스스로 레이더파를 반사시키는 코팅을 하고 하나같이 인구밀집지역에 낙하, 낙하시 충격을 줄이기 위해 감속, 그리고 해가 떠 잇는 지역부터 떨어지기까지... 지성체라기보단 환경조건에 그때그때 반응하는 듯.
  2. 소금기둥이 되는 것을 작중에선 염해라고 부르며, 이것은 낙하한 소금결정을 시인하는 것으로 발생한다. 낙하 첫 날 이것을 목격한 도쿄 인구 500만이 염해에 당했다. 그리고 효과는 거리에 반비례. 하지만 정신적인 것도 작용해서 의지가 강하면 염해를 어느 정도 비켜갈 수 있는 듯. 작중 도쿄에 살면서 항상 소금결정을 보던 마나나 아키바는 염해에 해를 입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