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실

트라이뷰널 템플
아말렉시아비벡소사 실

Sotha Sil.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인물. 3퍈 모로윈드의 확장팩 트라이뷰널에 등장(?)했다.

과거 자신의 주군이었던 네레바비벡아말렉시아와 연합하여 독살한다음 로칸의 심장을 이용해서 위에 2명과 함께 스스로 반신이 되어 트라이뷰널 템플의 반신으로서 떠받들어지고 있는 존재이다.

1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날로 강해지고 있는 다고스 우르를 더 이상 막을수 없다 판단하며 자포자기하곤 자신의 본거지에 틀어 박혔다고 한다. 따라서 작중 만나볼 기회는 메인 퀘스트 막바지 딱 한 번 빼곤 없다. 하지만 비벡의 평에 의하면 아말렉시아처럼 '처음엔 잘하다가 결국 회의감을 느껴서 물러났다'가 아니고 원래 사람 자체가 좀 폐쇄적이었다고 한다. 비벡의 평은 '소사 실은 텔바니 가문과 같다. 마법에 심취해있고, 폐쇄적이고 또한 이기적이며 비인간적이다.'

때문에 작중 존재감은 0. 과거 행보 관련 기록만 조금 있을 뿐 어디 추종자가 등장하거나 사원에 방문할 수 있다거나 하는 등 그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들이 일체 나오지 않는다. 트라이뷰널 템플 내에서의 입지도 사실상 그냥 병풍. 사실 네레바 독살 사건만 해도 다고스 우르는 범인으로 몰렸지만 오히려 다고스 쪽이 충신이였다느니 하는 이미지도 있고, 비벡은 네레바의 최측근이였고, 아말렉시아는 네레바의 부인이였다는 등 네레바 주변 인물들에게 사건의 중추적인 설정들이 배정되어 있는데 소사 실은 여기서도 병풍...나른대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병풍 신세이다(…)

그나마 괄목할만한 행동이 딱 하나 있는데, 1시대 2920년, 모운홀드에서 모로윈드 지역에 악감정을 가진 한 마법사가 메이룬스 데이건의 화신을 소환한 사건이 터졌었다. 그 때 소사 실과 아말렉시아는 힘을 합쳐서(알다시피 이 시기 비벡은 제국을 막기에도 바빴고[1] 저 둘은 뒤로 빠져서 놀자판이였다) 화신을 격퇴하는데 성공했지만, 이 사건으로 소사 실의 가문은 완벽히 멸종되었다. 모운홀드도 쑥대밭이 되어 그 위에 새로 세워진 것이 3시대의 모운홀드다.

게임내의 '레드 마운틴 전투'라는 책[2]에 의하면 소사 실은 네레바의 믿음직한 상담역이였으며, 후일 아주라가 카이머들에게 저주를 내리려 할때 소사 실이 아주라에게 '고대 신들은 잔인하고 변덕스러우며, 우리의 희망과 공포에서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다. 너의 시대는 끝났다. 우리가 새로운 신이 된다. 인간에서 태어나 사람에 필요한 지혜와 부드러움을 가진 신이. 우리에게 위협과 경고는 듣지 않아, 변덕스러운 영혼이여. 우리는 더 이상 너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라고 맞받아쳤으며,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아주라의 광역저주로 눈이 빨개지고 피부가 검게 변했다고 적혀있다. 비벡의 말이 사실이라고 가정했을시 사실상 현재의 던머를 만든 큰 공신은 소사 실의 세치 혓바닥인셈...

역사적 사실을 제하고 인간적인 면에서 본다면 소사 실은 비벡의 말마따나 히키코모리 전형적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적 성격이 있어서 마력으로 이짓저짓 좀 특이한 짓을 하기를 좋아하는듯 하다. 그의 '도시'에 가면 그가 만들어놓은 별의별 기이한 창작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 싸워서 죽여야 하는 적이지만...아말렉시아가 소사 실을 모운홀드 몬스터 난입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하는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트라이뷰널 메인 퀘스트 도중 모로윈드의 수도인 모운홀드에 몬스터가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네레바린을 돕던 아말렉시아는 이것은 소사 실의 소행으로 보이며 아무래도 소사 실이 맛이 간 것 같다며 네레바린에게 처리를 부탁하고, 이에 네레바린은 아말렉시아의 도움으로 소사 실의 본거지로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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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이미 자신의 본거지에서 살해당해 있었다. 사실은 자포자기에 빠져 살던 아말렉시아가 과대망상에 빠져서 자신이 진정한 신이 되겠다고 저지른 계획. 소사 실은 처음부터 이미 죽은지 오래였고 소사 실이 저질렀다고 생각했던 일들은 다 아말렉시아가 꾸민 일이었다.

때문에 관련 정보가 너무 적다. 일단 게임상 세계관속에서도 비벡 본인의 말마따나 소사 실이 너무 폐쇄적인 인물이라서 애초에 공개된 정보가 너무 적었던데다가, 모든것이 아말렉시아가 꾸민 짓이라서 본거지로 이동할때도 그냥 텔레포트로 이동했고, 이미 죽어서 남아있던 수하나 다른 무언가가 전혀 없었기 때문. 자기가 속한 가문까지 오래 전에 멸문되어 버려 남은 게 하나도 없다. 결국 철저히 병풍이다

2 엘더스크롤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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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들의 리즈시절인 2시대를 배경으로 한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등장한다. 다만 현재 베타 테스트까지 진행한 상황에서는 아말렉시아와는 달리 직접 대면할 수는 없다. 비벡은 바덴펠에서 단속하느라 바쁜지라 이해가 가지만 이 아저씨는 여기서도 히키코모리로 나온다. 트라이뷰널 신전이 이교도에 의해 털리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플레이어가 이교도들을 잡으러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된다. 문제는 이 이교도들이 침투한 곳으로 들어가려면 트라이뷰널 신들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는 것. 나도 이교도들처럼 무작정 들어가면 안 되냐고 물으면 신성 모독이라고 아말렉시아가 무진장 화낸다. 지들이 네레바씨한테 한 짓을 생각해 보면 글쎄?

때문에 부재중인 신들의 축복을 받기 위해 시험을 거쳐야 하는데, 소사 실의 시험은 위에 올려진 클락워크(드웨머 문명의 일부분)에서 센츄리온을 고쳐서 승리해야 한다. 아말렉시아마저도 이곳을 소사 실의 장난감이라 부르는 걸 보면 드웨머 덕후+히키코모리인 듯(...). 테스트에 통과하면 소사 실의 의지를 담은 공용체(?)가 나와서 완전함을 이루었고, 그것을 또 뒤로 돌렸으니 불완전함을 구현했으므로 잘 했다는 수수께끼스러운 말을 한다. 맨날 만들고 부수고 노는 게 일인가 보다(...). 심 시티, 마인크래프트, KSP 덕후인가
  1. 모로윈드는 오랜 세월동안 제국에 복속되지 않았었다. 훗날 3제국의 태조 타이버 셉팀이 모로윈드와 협상하면서 기념물로 받아온 누미디움의 조종장치를 당시 궁중 배틀메이지 주린 아크투스가 만들어내면서 이 누미디움을 이용해 복속시킨게 모로윈드 역사상 첫 제국 복속의 역사였다.
  2. 화자가 비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