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홍

5994343151.jpg

1 개요

고수(웹툰)의 등장인물. 작중 최강자 반열의 한 명. 주인공 강룡조차 상처 없이 적당히 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으음...?!
홍안의 검귀라 불리는 검객으로 엄청난 실력의 검문으로 유명했던 소선당의 후계자. 사용무공은 선광비검. 15세 때 최대 암살집단이라는 신무문을 단신으로 멸망시키고 10대 고수 중 한 명이라는 태청진인을 암살한 경험이 있다. 실제로도 그의 검술은 가히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 작중에선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연출로 그의 검술을 그려냈다. 그리고 그보다 더 빠른 강룡 현재는 본인을 도와준 아버지 소청원의 부하였던 한 노인과 함께 살고 있다. '그들'이라고 칭하는 집단[1]의 계략에 휘말리고 있는 듯 하다.

2 작중행적

소진홍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뒤 명정대사로 위장해 지내고 있다는 벽력자 장청을 암살하기 위해 찾아나서다 강룡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때 대사가 소청원의 아내는 역병으로 죽고, 실의에 빠진 소청원은 술에 절어 지내다 같은 해에 세상을 떠났다고 이야기하자 혼란에 빠진다. 할아범은 자신에게 부모님이 둘다 독에 중독되었다고 얘기했기 때문.

강룡과 격돌한 뒤 패배하여 거처로 돌아온 소진홍이었지만, 그곳에서 본 것은 지금까지 자신을 도와주었던 천지회의 일원들이 어릴 때부터 자신을 돌봐주었던 할아범을 고문하고 살해한 현장이었다. 분노한 소진홍은 천지회의 일원들을 한명만 남긴 채 모두 죽이고, 살려둔 한명에게 어째서 할아범을 죽였는지, 또한 명정대사가 정말 자신의 원수가 맞는지를 물어본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명정대사가 한 말은 충격으로 처음부터 소선당의 당주인 소청원은 자식이 없으며 소진홍은 소선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는 것. 따라서 이제까지 소진홍이 죽여온 인물들 또한 소선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들이었다. 소진홍은 마지막으로 그에게 천지회 본단의 위치를 묻고, 그가 거부하자 고문을 하고 알아내서 천지회의 본단에 혼자 쳐들어가 전부 죽이고[2] 천지회주에게서 할아범이 사실 죽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헛소리로 치부하며 그를 죽인 뒤 거처로 돌아왔으나 할아범의 시체는 물론 자기가 죽였던 천지회 일원들의 시체와 핏자국까지 전혀 없이 깨끗한 상태가 되어있자 혼란에 빠진 상태로 집안에 박혀 있었다.

이후 운남성 인근 소선당의 옛 터로 가서 그 지역 주민들에게 소선당 인물들에 관한걸 물어봤지만 소청원에게 자식이 없는건 물론이고 집사 같은 사람조차도 없었다는 사실만 들었을 뿐이다. 자신이 지내던 저택에서 먹지도 자지도 않고 박혀있는 그에게 백마곡의 사람들이 찾아와 그를 키워준 할아범의 정체를 가르쳐주는 조건으로 백마곡으로 올 것을 권유한다. 동시에 강룡이 그를 찾고 있으니 황룡산 부근을 피해오라고 말한다.

강룡과 한 대결을 끝맺지 못한걸 생각해내고 강룡과 다시 싸우게된다. 처음엔 그와 대등한 대결을 펼치다가 수면부족과 영양실조로 밀리다가 절벽이 무너지며 바위와 흙더미에 깔리며 기절. 그러나 무의식 중에서도 검을 휘두르고 오히려 당황한 강룡이 밀렸는데... 강룡의 나무봉을 두동강내며 위기까지 몰고 갔지만 극한의 상황[3]에서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소진홍의 뒤로 돌아간 강룡에게 목의 혈을 눌려 결국은 쓰러졌다. 이로서 작중 강룡과 거의 대등한 실력을 보이며, 또 그에게 크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상처를 입힌 첫 등장인물이 되었다.

이후 강룡이 확인차 황룡사로 데려가 명정대사에게 보였는데, 명정대사는 오히려 그를 치료해주며 자신을 공격했던 건 그냥 오해였을 뿐이라며 두고 가라고 한다. 소진홍의 상태로는 보통 사람이었다면 젓가락조차 들 힘이 없는 상태라고 강룡에게 충격을 주는 것은 덤.

나중에 정신을 차린 소진홍은 명정대사가 요깃거리를 가지러 간 사이에 아직 허약한 몸을 이끌고 황룡사에서 도망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그 와중에 누워있던 침대의 이불은 깨끗하게 정리해놓고 가는 예의범절

이후에는 백마곡에 의탁한다.강룡이 백마곡에 처들어오자 자신을 죽이러 온 거라 생각해 찾아가지만 서로 당장 싸울 필요는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후엔 강룡과 당간의 싸움 중 충격파가 자신이 있는 곳까지 밀려오자 검집을 들어 간단히 막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름 미운정이 들었는지, 백마곡에 들렀다 돌아가는 강룡을 뚱땡이(...)라고 까면서도 일전에 강룡에게 당한 백마곡 살수들이 복수하려고 매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다른 길로 돌아가라고 권하는 모습을 보였다.

3 실력

작중 처음으로 강룡을 나름 고전시킨 고수.다만 찌질해보인다.[4]

다만 강룡과 한 대결은 항상 둘 다 대등한 조건에서 싸운 적은 없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단순 전투력 비교를 할 수 없도록 뚜렷한 결론을 내지 않았다. 맨 처음 싸웠을 때에는 나름 밀렸으나 이것은 강룡은 멀쩡한데 비해 소진홍은 나름대로의 이유로 집중을 잘 못했기 때문이였다. 소진홍은 별다른 부상도 입지 않았지만 정신적인 문제로 싸우기보단 후퇴하는 것을 택했다. 두번째로 붙었을 때는 소진홍은, 양학이긴 하지만 성을 부수고 수백 명을 몰살시키는 전투를 하고 한동안 먹지도 자지도 않았으며 과거가 송두리째 부정 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존재의 의미까지 의심할 정도의 정신적인 충격으로 피폐한 상태였다. 강룡도 소진홍만큼은 아니지만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소진홍으로부터 명정대사를 지키겠다고 나름대로 컨디션이 꽤 저하되어있었고 무기의 차이도 있었다. [5] 즉 육체적, 정신적인 패널티는 소진홍이 압도적으로 심했으나 강룡은 무기에 대한 패널티와 제압 혹은 생포를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둘 다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지 않았다.

백마곡 인물들의 말에 의하면 무공서만으로 익혔음에도 선광비검을 완벽히 재현할뿐 아니라 힘, 속도, 파괴력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소선당 당주인 소청원의 실력을 훨씬 뛰어 넘었다고 한다.

이 인물의 의의는 독고룡과 강룡이 산 속에 쳐박혀 수련을 하는 동안 무림 전체의 실력이 평균적으로 상승했다는 것이다.아니면 독고룡이 치매 때문에 착각을 했거나 독고룡은 파천신공을 모두 전수받을 경우 자신을 배신한 넷을 제외하면 아무도 강룡을 건드릴 수 없다고 말했으나 소진홍은 그런 강룡에게 상처를 입혔다.

최근 백마곡편에서 강룡이 본격적으로 무공을 드러내며 해괴한 스케일의 액션을 선보이자 소진홍과 싸울 땐 봐준 것이 아니었냐는 의견이 많아졌다. 허나 무공의 스케일과 1:1 대결은 전혀 별개의 얘기다. 소진홍은 무림 10대 고수중의 한명인 태청진인 임 대창의 급소를 단칼에 갈라버렸으며 임 대창은 자신은 당했다는 것조차 못 느꼈을 거다란 얘기가 나왔을 정도의 엄청난 실력자다. 당시 이 사건 때문에 전 무림이 발칵 뒤집혔었는데 이때도 아무리 방심했다 하더라도 태청진인을 일격에 죽일만한 고수가 이 무림에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 했기 때문이다. 무공의 스케일과 1:1대결은 사실상 별개의 얘기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 강룡과 소진홍의 두번째 대결은 강룡의 이마 위로 검이 떨어지며 강룡의 머리를 스치 듯 베었으나 그 사이에 극한의 반사신경으로 강룡이 이미 의식까지 잃은 소진홍의 혈을 눌러서 승부가 났을 정도로 숨막힌 대결이다. 옆에서 칼이 목을 노리고 날아다니는데 흑갈왕을 상대할 때처럼 강한 무공 쓰겠다고 기를 모으고 있을 수는 없다. 염화철쇄경과 파천명륜공의 충돌로 인한 충격파를 표정변화 없이 칼집으로 막아내는 장면이 나왔다. 물론 이것은 두 기술이 맞붙인 힌 여파의 충격파일 뿐이다.

다만 무공 스케일과 1대1 대결은 별개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작중 보여준 모습만을 비교할 때 백마곡편 이후로는 거의 대부분이 강룡에 비해 확실히 밀린다는게 독자들의 평가다. 일단 강룡은 소진홍과 싸웠을 때 무기도 없었으며 파천십이신공은 커녕 살초도 쓰지 않았다.[6][7] 아무리 소진홍이 정신이 불안정했거나, 몸 상태가 안 좋았다고는 하나 강룡 또한 소진홍 못지않게 자신에게 유리한 이점을 버리고 싸웠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즉 종합적으로 평가해보자면 강룡보다는 조금 약하지만 등장 할때마다 무섭도록 빠르게 성장하며 그 뒤를 따라잡아 차이를 좁히는 성장형 캐릭터 일것이다 라는 것이 독자들의 중론이다. 근데 강룡도 성장형 캐릭이잖아? 애초에 죽일듯이 제대로 실력 보이면서 싸운적도 없지만.
  1. 천지회
  2. 이 과정에서 성문과 성벽, 전각이 검으로 절단되어있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3. 내려찍는 검을 막았던 봉이 잘리면서 칼날이 그대로 머리로 향하고 있었다.
  4. 강룡과의 첫 조우에서 할아범의 말 때문에 검놀림이 늦어졌다고 한 점과 그걸 강룡의 환상이 나타나 정말 그랬냐며 지적한 점(이 때는 진실에 대한 의문을 품은 때도 아니다.), 제대로 된 첫 싸움 이후 정신승리 하면서 승부가 나지 않았으니 지지 않았다고 한 점 등, 독자들이 볼 때 소진홍의 성장 배경을 생각해보더라도 찌질해 보인다고 여겨질 부분이 많다.
  5. 맨손으로도 사람 죽이는 인간흉기끼리의 대결이지만 다급한 상황에서 재빨리 가드했을 때 차마 흘리지 못해 부상을 입은걸 생각해보면 흉기급의 대결에도 여전히 무기는 중요하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6. 백마곡편에서 당간과 싸웠을때 말하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강룡은 '지켜야 할 약속' 때문에 살초를 쓰지 않는다. 파천십이신공을 쓸때도 도중에 공력을 회수해 힘 조절을 해 죽지 않게 했다. 더군다나 이때는 가우복이 납치당한 것에다 당간의 도발 때문에 상당히 분노한데다가 당간 또한 소진홍과 함께 강룡이 싸웠던 적 중 가장 강한 적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까지 조절한 것 이다.
  7.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강룡은 엄연히 무기를 사용하는 무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