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삭

孫鑠

생몰년도 미상

서진의 인물. 자는 거업(巨鄴).

젊어서 현의 관리로 호분의 주부를 지넀으며, 혈통이 미천해서 귀족 출신인 동료들은 그와 함께 앉지 않았다. 이에 호분이 분노해 손삭을 추천해 사례교위부의 도관종사가 되었으며, 사례교위 유눌이 손삭을 높이 평가했다.

석포가 손삭을 추천해 대사마연을 지냈고 258년에 제갈탄이 군사를 일으키자 이를 진압한 후에 석포가 회남 지역을 수비했는데, 268년에 오나라에서는 동요를 퍼뜨려 석포가 오나라와의 내통 혐의를 받게 만들었다. 이 일로 왕침이 석포를 모함하면서 사마염이 의심해 그를 파면하고 사마망, 사마주 등을 시켜 석포가 있는 곳으로 가게 했는데, 손삭은 석포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허창으로 갔다가 사마준을 만났다.

사마준으로부터 화를 없애라라는 충고를 받았으며, 손삭은 수춘을 나와도 죽지 않을 것이라면서 석포에게 병사를 풀고 걸어가 죄상을 알리도록 기다리게 해 사마염의 기분이 풀리도록 했다. 상서로 옮겼다가 상서로 있을 때 나라의 잘못된 점에 대한 글을 십여 일 동안 제출했고 동 시대 사람들이 칭송했다.

창작물에서

삼국전투기에서는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사도 사케조로 등장해 석포가 오나라의 동요와 왕침의 모함으로 사마염에게 의심받은 상황에서 손삭이 사마준을 찾아가 석포가 위험하다면서 도와달라고 했으며, 손삭은 사마준으로부터 싸울 필요가 없는 싸움은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듣고 무조건 싸움은 피하라는 소리라고 알아들으면서 석포가 있는 수춘으로 달려갔다.

석포에게 사마준이 전해준 것을 듣고 군권을 포기하고 사마염에게 죄를 청할 것을 이야기하며, 석포가 간신배의 이간질로 죽을 것을 염려하자 이대로 있어도 죽는 것은 마찬가지라면서 자신의 방법이 그나마 타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