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챕터 3

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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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용 추리게임 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의 세 번째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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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3: 바다 향기의 데드 엔드

1 개요

페코야마 페코의 처형 도중 그녀를 지키려다 중상을 입은 쿠즈류 후유히코가 새로 개방된 3번째 섬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후유증으로 한쪽 눈을 실명한다. 이 계기로 인해 쿠즈류는 자신이 등장인물들에게 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뉘우치고 모두에게 정식으로 자기소개를하고 살해당한 코이즈미 마히루와 가장 친했던 사이온지 히요코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마음으로 할복을 함으로써 사이온지에게 용서를 받는다. 그 후 쿠즈류는 이전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모두와의 행동에 동참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미오다 이부키의 제안으로 쿠즈류의 무사 귀환을 기념하는 공연깽판이 3번째 섬의 라이브 하우스에서 열린다. 미오다의 곡을 듣고 히나타는 그녀 혼자서만 방향성이 달라 솔로 활동을 하게 된 이유를 납득하게 된다(...). 그러나 공연 도중에 나타난 모노미오와리 아카네모노쿠마와 격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당황해서 해안가로 달려든 모두의 앞에는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는 오와리가 있었다. '학원장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안 된다' 라는 룰을 어긴 오와리에게 모노쿠마가 막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는 찰나, 니다이 네코마루가 난입해 오와리를 지켜내고 중상을 입어 어딘가로 실려가게 된다.

다음 날 레스토랑에 간 히나타는 코마에다 나기토와 오와리, 미오다의 상태가 약간 이상한 것을 눈치챈다. 코마에다는 하는 말마다 전부 거짓말이고, 오와리는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다가 미오다는 뭐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모노쿠마는 이것이 너희에게 부여하는 새로운 동기인 절망병이라고 설명하고, 전염성이 있으니까 주의하라는 등의 불안감을 조성시키는 소리만 잔뜩 한 뒤 사라진다.

키보가미네 학원의 학생들은 병원에 입원한 세 명을 지키는 병원조와, 그 근처에서 주변을 감시하는 모텔조로 나누어진다. 환자를 제외하고 병원에서 숙박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어서, 병원에서 불침번을 서는 츠미키를 제외하고, 병원조인 히나타와 쿠즈류는 어쩔 수 없이 1번째 섬의 호텔로 돌아와서 숙박을 해결하기로 한다.

세 명이 입원한 첫 날은 그렇게 아무 일 없이 지나갔으나, 다음 날 아침 병원으로 간 히나타는 연락을 위해 준비한 통신 기기가 평소보다 빨리 울린 것에 의아해 하며 화면을 보는데, 거기에는 라이브 하우스에서 환자복을 입은 누군가가 목을 매려고 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찍히고 있었다. 그런데 종이 봉투를 뒤집어 쓰고 있어서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급히 라이브 하우스로 달려든 히나타는, 거기서 목을 매단 채 죽어 있는 미오다 이부키를 발견하고, 시체 발견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달려간 모텔에서 나나미, 쿠즈류, 츠미키와 합류해 다시 라이브 하우스로 돌아갔으나, 문은 단단히 잠겨 있었다.

그리고 문을 부수고 들어간 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건, 미오다의 시체뿐만이 아닌, 검테이프로 몸이 감긴 채 죽어 있는 사이온지 히요코였다.

2 진상

범인은 초고교급의 보건위원 츠미키 미캉.

살해 동기는 절망병 전염으로 '기억나는 증세'로 인한 멘탈붕괴.

범행은 히나타 하지메가 통신기기로 목을 매는 장면을 보기 훨씬 직전에 일어났다. 우선 츠미키는 병으로 무방비 상태인 미오다 이부키를 라이브 하우스까지 데려와 밧줄로 목을 조르려 했다. 하지만 이 때 소니아의 충고를 듣고 옷을 제대로 입으러 라이브 하우스까지 온[1] 사이온지 히요코가 범행현장을 목격하고, 츠미키는 입막음을 위해 계획에 없던 사이온지를 먼저 죽인다. 이때 먼저 시체가 목격된 미오다의 발에 혈흔이 묻어있는 모순이 생겨났다.

그 후 츠미키는 영화관에서 상영했던 영화를 이용하여 살해 순서와 시간을 속일 계획을 실행한다. 영화에서 먼저 죽은 허수아비를 본따 미오다에게 영화관에서 산 종이백을 머리에 덮은 뒤 목을 맨 상태로 만들었으며, 다음에 죽은 사자를 본따 테이프를 이용하여 사이온지를 기둥에 고정했다. 그러나 계획된 살인이 아니었기에 영화에 나온 화살로 고정하는 방법은 사용할 수 없었다. 다음으로 창고에 있던 벽지와 스티커를 사용하여 사이온지가 고정되어 있는 기둥을 둘러싸 좀더 큰 기둥으로 시체를 감춘 뒤, 사망시각을 감추기 위하여 라이브하우스의 온도를 높였다. 지금까지 시체의 검시는 보건위원인 츠미키가 맡았기에 감출 이유는 없었으나 사망시각을 정확히 모르겠다는 명목이 필요했던 것.

이후 본격적으로 통신 기기를 이용한 트릭을 만들어냈다. 우선 라이브 하우스 무대를 병원 회의실의 환경과 같아 보이기 위해 뒤의 커튼을 검은 커튼으로 덮고, 양초를 무대 가운데에 두었다. 또한 파편을 이용하여 처음 목격했던 히나타가 카메라가 없음을 정확히 모르게 하기 위해서 원래 있던 모니터를 부순 뒤, 카메라를 들고 병원 회의실에 설치했다. 그 후, 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히나타를 깨운 뒤, 병원으로 데려와 휴게실에서 잠시 쉬겠다는 말을 하고 휴게실이 아닌 회의실로 들어온다. 거기서 자신이 환자복을 입고 같은 종이백[2]을 쓴 뒤 히나타가 본 영상을 보여준다. 그 후 히나타가 라이브 하우스에서 목을 맨 시체를 목격한 뒤 다른 애들을 부르러 모텔에 간 사이에, 다시 가져온 카메라를 부숴 모니터 파편 자리에 같이 놓고 사이온지가 있는 기둥의 벽지를 떼어내었으며, 밀실 살인으로 속이기 위해 부러트린 드럼 스틱을 문 앞에 놓고 자신은 접착제로 문을 고정하면서 라이브 하우스를 나섰다. 그런데 이때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서두르다 천장에 찢어진 벽지가 남는 큰 증거를 남긴다. 그 후 상태를 보러온 쿠즈류 후유히코와 합류하여, 히나타와 쿠즈류와 같이 있던 시간의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3 기타

먼 후반에야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츠미키 미캉이 범인이 된 이유는 사실 단순한 정신붕괴가 아니다. 츠미키 미캉이나 재버워크 섬 항목을 참조하되 핵심 스포일러에 주의할 것.

전작의 챕터 3과는 두명이 살해되었다는 것과 사망순서에 페이크가 들어갔다는 것, 그리고 진범이 불가항적인 상황이 아니라 악의적인 동기를 갖고(엄밀한 의미로는 불가항적이었지만)[3] 사람을 죽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챕터 2의 사망자매우 가까운 사이였던 인물이, 그 죽음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결의한 직후 허무하게 살해당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4 생존/사망한 멤버

  • 생존 인원 - 9명?
  • 총 사망 인원 - 7명
  1. 라이브 하우스 창고엔 전신 거울이 있었다.
  2. 영화관 특전으로 한 개를 사면 한 개를 더 주게 되어 있었다.
  3. 이를 코마에다는 희망이 없는 살인은 용서할 수 없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