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이 료타

주요 멤버
쟈바미 유메코스즈이 료타사오토메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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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주인공이라기보다는, 히로인에 가까운 작품의 주요 화자. 요즘 대세는 여히어로, 남히로인이라죠.[1] 퍽 단정한 외모에 사백안이 돋보이는 소년이다. 쟈바미 유메코가 전입한 2학년 화반 소속으로 그녀가 백화왕학원에서 최초로 사귄 친구. 한때는 가축이었으나 유메코의 도움으로 빚을 갚고 해방된다. 도박 실력은 별로 좋지 않지만, 사실상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평범한 사람이라는 엄청난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 녀석도 그냥 보통 사람이라고 하기는 뭣한 게(좋은 의미에서), 유메코가 사전 협의도 없이 도박에서 딴 돈을 자기 앞으로 달아놓았는데, 그게 자그마치 2억 6천만 엔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엄청난 돈을 '우리가 딴 거니 주세요.'라는 한 마디에 일말의 망설임 없이 고스란히 돌려주며 축하해 줄 정도로 대인배다. 유메코 덕분에 학원을 계속 다닐 수 있게된 데 고마움을 느끼고 있어 어떻게든 유메코를 도와주려 하며 그 때문에 험한 꼴도 많이 당한다.[2]

사실 처음에는, 본의 아니게 사오토메 메아리와 한패를 이뤄 유메코에게 사기치는데 동참했다. 료타가 유메코를 위해 헌신하는 건, 비록 그녀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지 모르나[3] 그런 사정을 알고도 자신을 용서하고, 도리어 큰 후의로 답해주었기 때문.

다만, 유메코와의 관계는… 남주 - 여주 페어이긴 하지만, 커플로서는 글쎄? 처음 만났을 때 유메코의 예쁜 외모에 살짝 반했던 듯 하나 이후 그녀의 비범함(…)에 질려 일찌감치 그런 쪽으로는 생각을 접은 듯하다. 사실 이런저런 사연이 얽힌 탓에 그와 유메코와의 관계는 간단히 정리되기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료타에게 있어 그녀는 고마운 친구이자 동시에 큰 은인이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호감의 대상만은 아니다. 솔직히 내심 유메코를 도박에 미친 여자(...)라고 생각하나[4], 또 그런 만큼 그 도박 능력에 관해선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유메코에게 매료되었다는 게 30화에서 나온다. 애정의 감정은 아니고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의 화려한 역전, 정숙한 몸가짐에서 갑작스럽게 흘러넘치는 광기 등 자신이 본 적 없는 것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유메코에게 기대하게 되었기 때문 이 만화의 독자

료타와 유메코의 관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보면 둘 사이에는 애정까지는 몰라도 보통 이상의 신뢰는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유메코와 이키시마 미다리의 대결은 미다리가 자신이 패배하도록 꾸민, 일종의 자살쇼(...)였기에 말 그대로 도박을 즐기는 유메코는 내내 심기가 불편했다.[5] 게다가 게임 도중에 미다리가 유메코와 료타를 두고 친구가 아닌 지배자-피지배자 관계라고 지적하자 유메코는 내내 그것을 곱씹으며 언짢아한다.[6] 그러나 료타가 '유메코라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걸 알고 잘 대처해 줄 거라 생각했다'는 대답을 듣자 비로소 기뻐하며 즐거운 게임이었다고 말한다. 이부분은 정말 게임이 즐거웠다기 보다는 비록 결과는 똑같지만(카드 동배열), 료타가 노예처럼 자포자기하고 유메코에게 전적으로 떠넘긴 것이 아니라 자기 수준에서 최선의 선택(카드 동배열)을 하면 유메코가 그걸 알아낼 거라고 믿은 일종의 파트너쉽이었기 때문에 유메코가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의 '채무정리 대집회'에서 유메코가 자기 손해를 감수하고서 츠보미를 도와주고 가축처럼 살지 말라고 조언까지 한 걸 보면 유메코는 자기주도적인 삶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 적어도 료타는 이점에서 합격점인 셈이다. 또한 유메코가 그를 다른 사람들보다는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은 느낌을 보이니…[7]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듯.

유메코의 비범함 및 학생들의 빠방한 배경에 덮일 뿐이지, 사실 이 학원에 다니는 만큼 부모의 지위건 본인의 능력이건 간에 이 쪽도 뭔가 연줄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츠보미 나나미 같이 평범한 소시민 가정도 있고[8] 이번 달은 아슬아슬하여 게임을 못 살거라니 등, 백화왕학원 학생들답지 않은 돈에 찌들리는 대사를 보면 성적 등으로 입학한 평범한 가정집일 가능성 또한 있다. 그래도 유메코에게 빛을 갚는다고 부모님에게 100만엔을 빌리는거보면 조금 부유한집 일지도?

덤. 전혀 부각되지 않지만, 마뉴다 카에데와의 싸움전을 기준으로 유메코와 내기를 해서 이긴 단 둘뿐인 인물이다. 도박이라 하기에도 뭐한 간단한 내기였고, 묘하게 유메코가 일부러 져 준 듯한(…) 분위기라 전혀 눈길이 안 가는게 문제다만.[9]
  1. 덤으로, 혹은 유메코를 꾀어낼 미끼로 포획돼 유메코가 적들과 대결을 하면 그는 강제로 보조자로 참여하거나 인질 노릇을 하는 등 착실히 붙잡힌 히로인속성을 이어가고 있다(...). 1화에서 구제 받기도 하고.
  2. 유메코를 괴롭히려는 다른 학생들과 부딪히거나 어쩌다 덩달아 미화위원회에 납치당하는 등.
  3. 사실 유메코는 오히려 즐거워했다. 료타가 가담해서 갬블이 더 재밌어졌다고(...).
  4. 싫어한다는 게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감상이 그렇다는 얘기.
  5. 유메코가 인생을 건 도박이나 불리한 도박에도 선뜻 뛰어드는걸 보면 리스크의 크기나 공평함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상대방과 서로 이기기 위해 겨루는 것, 순수한 도박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라 봐야 한다. 미다리는 이기는게 아니라 지려고 환장을 했기 때문에 유메코 입장에선 도박도 뭣도 아닌 쓸데없는 짓이었던 셈. 첫페이즈에서 립스틱을 넣었으니 만약 발사되면 폭팔한다며 미다리를 위협하자, 오히려 흥분하는 모습을 보고 정색했다.
  6. 미다리는 사기란 걸 눈치챈 료타가 카드배열을 반복하는 걸 보고 '료타는 유메코에게 의존해 자포자기한 노예, 유메코는 그런 자포자기마저 간파하고 이용한 주인'이라고 평했다. 유메코는 '그래서 어쩌라고'식으로 받아넘기지만, 게임이 끝난 후 료타에게 심각한 태도로 이유를 물은 걸 보면 유메코 자신도 내심 미다리의 지적을 인정했고 그래서 기분 나빴던 것으로 보인다. 료타의 카드배열이 밝혀졌을 때 유메코가 보인 충격 먹은 반응이 근거.
  7. 유메코가 이렇게까지 신경쓰거나 일관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는 단 셋으로 료타와 회장인 모모바미 키라리, 메아리 뿐이다. 메아리는 실력있는 도박 파트너이자 자기 취향(?)에 맞는 여성이고, 학생회장씨는 타겟인 걸 생각하면 료타는 유메코가 도박을 떠나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유일한 남성인 셈.
  8. 다만 츠보미네는 상납금을 못 내서 츠보미가 가축화 되었다. 료타는 상납금을 제대로 내는 지 의문. 적어도 메아리에게 갬블에 지기 직전까지는 잃은 돈이 있어도 학비를 못 내는 건 아니었던 듯 하다. 멘션이 없었으니...
  9. 동전 뒤집기로 누가 케이크를 살지 결정했다, 다만 동전 뒤집기가 중요한건 아니었고, 유메코는 료타가 과연 그전 도박에서 자신에게 나머지를 떠넘긴건지, 자신을 믿고 수를 놓은건지 알고싶었기 때문에 동전뒤집기가 나온듯, 나머지 하나는 니시노토우인 유리코. 다만 이 쪽은 학생회장 키라리가 야바위로 이긴거라 실제 주사위 눈이 어땠을지는 불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