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 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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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Wikimedia Commons)

Scroll wheel

1 개요

마우스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 사이에 있는 원반형의 바퀴. 굴려서 위 아래로 움직인다. 흔히 이라고 하고, 이걸 돌리는 것을 스크롤한다 라고 표현한다. 움직이면 화면의 문서가 위 아래로 움직인다. 아마 이것 없이 웹서핑하는 것이 무척 짜증날 것이다.

스크롤이 가능한 화면의 오른쪽을 보면 '스크롤 바'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 스크롤 바 위아래에 '스크롤 버튼'이라는게 존재하는데, 예전에는 이 버튼을 클릭하거나 스크롤 바 자체를 마우스 좌클릭으로 드래그하거나 혹은 아예 키보드의 화살표키나 페이지 업 다운 키를 써서 위 아래로 오르내리도록 했기 때문에 무척 고단하고 한 마디로 짜증나는 일이었다. 지금도 휠 고장나면 쉽게 체험해볼 수 있다 이 휠의 발명으로 오늘날 우리가 하는 것처럼 편리하게 서핑도 하고 위키질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볼마우스가 사라지면서 닳아 없어질 볼이 마우스에서 사라진 오늘날에는 이젠 휠이 닳도록 서핑하는게 현대인의 일상이다. 새 마우스의 휠은 기어 때문에 드륵드륵거리는데 오래된 마우스는 휠의 기어가 실제로 닳아서 헐거워지거나 인식이 잘 안 되는 것을 실제로 느껴 볼 수 있다. 로지텍의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은 하루 8시간동안 평균 7.98m를 스크롤한다고 한다.

2 상세

첫 휠 마우스는 1995년 대만의 Genius 사에서 나왔다고 하나, 한국에서 사실상 휠 마우스라는 것을 알리기 시작한 건 마이크로소프트社에서 나온 Intellimouse(1996년)라는 제품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이 제품의 휠 기능이 Microsoft Office 97에서 지원되고, Internet Explorer에서 이어서 지원이 되면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처음에는 IntelliPoint라는 소프트웨어를 깔아야만 휠이 작동했고, 가격도 당시 화폐 가치로 9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제품이었지만, 지금은 휠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OS는 없다고 봐도 좋은데다가 휠이 들어간 마우스도 몇 천원이면 구할 수 있다. 아니, 휠이 없는 마우스를 찾는 것 자체가 힘들다(...) 이제 얼마 안 가 휠 없는 마우스는 골동품 내지는 좀 특이한 마우스 취급을 받을 것이다.

최근에는 가로 스크롤이 가능하도록 틸트 휠이나 가로 스크롤 휠이 달린 기종들도 많이 있으며 많은 양을 스크롤하기 좋도록 휠감을 개선한 제품들도 많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로지텍의 중고가 제품들은 휠의 마찰들을 줄여서 많은 스크롤을 쉽게 할 수 있다. 그래서 몇 제품은 휠이 드르륵 거리지 않고 그냥 미끄러진다.

휠이 아닌 광센서를 장착해서 문지르는 방식으로 동작하는 제품도 있다. 엄청난 마이너 제품으로, 다른 마우스의 반값에 떨이판매로 구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를 필요로 한다. 또는 매킨토시 전용인 매직 마우스라는 상판이 전부 터치센서인 원 버튼 마우스도 있다. 이쪽은 꽤 많이 쓰이는 편. 별도로 스크롤 휠이라는 물리적 장치가 달려있진 않지만 터치를 통해 스크롤이 가능하다.

휠로 클릭하는 기능이 있지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 그중 현재 활용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은 웹 브라우저. 상당수의 메이저 브라우저에서는 웹서핑시 휠 버튼으로 브라우저의 탭을 클릭하면 그 탭이 닫히고, 링크를 클릭하면 새 탭으로 열린다. 크롬파이어폭스 등의 브라우저에서는 뒤로 버튼, 혹은 앞으로 버튼을 휠클릭 시에도 새 탭으로 열려 위키질 시 탭 분열에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다꿀팁감사. 또한 폴더로 묶인 즐겨찾기를 휠클릭시 안의 모든 즐겨찾기들이 한꺼번에 모두 탭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