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스크림(G1)/IDW

IDW 코믹스스타스크림. 디셉티콘의 리더 자리를 노리고 있는 건 마찬가지지만 작품들이 대체적으로 진지한 작품이다 보니 안습 개그는 줄었다. 그렇다고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상대 오토봇에게 쫄아서 당황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메가트론이 지하 암흑계의 보스였던 시절, 사운드웨이브의 추천으로 다른 두 시커즈스카이워프, 썬더크래커와 함께 메가트론의 수하에 들어가게 된다.(Megatron Origin)

이 시리즈의 디셉티콘들이 잔인하지만 그들만의 논리가 있는 집단이다보니 스타스크림도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일례로 올 헤일 메가트론에서 옵티머스가 다시 돌아와 디셉티콘이 혼란에 빠지고 메가트론을 배신하려 하지만 메가트론이 필사적으로 스타스크림을 설득하자 "메가트론 만세!"를 외치며 오토봇들에게 돌진한다. 이후 메가트론이 옵티머스 프라임스파이크 윗위키에게 당해 빈사 상태에 빠진 그를 안고 간다. 이때 옵티머스가 "너는 디셉티콘의 리더가 되려는게 아니었는가? 그를 버리고 가게"(옵깡패 돋네)라고 얘기하지만 스타스크림은 "디셉티콘의 리더는 쟁취하는 것이지 마법적인 무언가의 힘이나 우연으로 거저먹는 게 아니다. 내가 내 실력으로 디셉티콘의 리더 자리를 얻기 전까진 메가트론이 리더다"라고 얘기한 뒤 오토봇들을 조롱하며 떠난다.

그렇게 퇴각하던 스타스크림은 얼마 남지 않은 에너존을 메가트론의 생명을 유지시키는데 사용하는 것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사운드웨이브에게 꿍얼대다가 메가트론이 숨겨두었던 리더십의 매트릭스을 찾아낸다. 처음엔 자신이 찾아낸 것이 매트릭스인 줄도 모르고 우주로 던져버리려고 했으나 우연히 그 모습을 본 다른 디셉티콘이 매트릭스를 알아보고 왜 스타스크림이 그걸 가지고 있냐고 따진다. 스타스크림은 얼떨결에 매트릭스가 자신을 선택했다고 말해버린다.

소행성의 버려진 기지로 피신한 디셉티콘들이었지만 스타스크림에겐 별다른 뾰족한 수도, 계획도 없었다. 그렇게 차츰 디셉티콘이 무너저가는 와중 메가트론이 부활하고 다시 지구로 돌아가려고 계획을 짜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이 디셉티콘을 맡자 디셉티콘이 붕괴하기 시작하고 거기에 메가트론까지 부활하자 이제 스타스크림에게 남은 것은 매트릭스밖에 없었고 스타스크림은 매트릭스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매트릭스마저 핫로드에게 빼앗긴 스타스크림은 절망하고 만다.

그렇게 우울증에 걸린 상황에서 디셉티콘 재건에 들어간 메가트론은 스타스크림을 도발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목표로 해온 게 한순간에 붕괴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아냐면서 당신이 뭘 아냐고 메가트론에게 따진 스타스크림이지만 메가트론은 자신이 수천년에 걸쳐 세워올린 디셉티콘 제국을 순식간에 이 꼴로 만들어놓고 네가 감히 어찌 그런 말을 하냐며 스타스크림을 두들겨 패고 망신을 주기 시작한다. 메가트론의 끊임없는 도발에 결국 스타스크림은 참지 못하고 메가트론에게 덤벼들었다가 제압당한다. 메가트론은 항상 뒤를 조심하라는 의미로 스타스크림을 데리고 있는 것이라며[1] 스타스크림에게 다시 일어서서 나를 쓰러트리려고 해보라며 스타스크림을 부추긴다. 그렇게 스타스크림은 부활한 디셉티콘 군단의 2인자로 돌아온다.

메가트론과의 관계가 다소 복잡한데, 코믹스 초반엔 진심으로 존경하는 것 같이 표현되다가 나중엔 "난 당신이 두려워서 따른 것 뿐이야"라고 얘기한다. 실제로는 존경과 두려움이 뒤섞인 것이라 봐도 좋을 듯. 또한, 말빨도 죽여줘서 디셉티콘의 반란 때 배신하고 다 계획을 불 것 같더니만 "사실 내가 잡혀와서 다 부는 척하는 사이 너네를 죽이는 게 계획이었어ㅋ"라고 이야기한다. 메가트론 입장에서도 은근히 스타스크림을 자신의 후계자로 보는 듯한 늬앙스를 보인다. 올 헤일 메가트론에서 스타스크림을 설득할 때 언젠가 디셉티콘은 네 것이 될 것이라고 얘기하기도 하고….

다만 올 헤일 메가트론 막바지에 메가트론이 치명타를 입은 후 임시 사령관이 됐지만 별다른 계획도 못 세우고 부하들보고 어떻게든 해보라고 갈구고만 있는 듯 멀리 앞을 내다보는 능력이 딸리는 것 같다.

그리고 여전히 메가트론에게 밀리는 건 여전해서 지구인들을 학살하면서 "파괴가 잘 되고 있습니다"라고 자랑하지만 메가트론이 퓨전 캐논으로 빌딩을 날려버리자 데꿀멍.

또한 메가트론에게 배신때릴 때마다 완전히 관광당했다.[2]

스타스크림과 비슷한 지위를 가진 사운드웨이브와 쇼크웨이브가 치명타를 입은 메가트론을 부활시킬 때 스타스크림에게만 알려주지 않는 등 은근히 지위관급 사이에서 따돌림받고 있는 듯한 느낌도…

전쟁이 끝난 뒤 포로가 되어있었지만 난민들을 제압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때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여 이후 사이버트론에 가장 큰 위협이 될지도 모른다는 늬앙스를 풍긴다.

그리고 RID Annual에선…위대한 사이버트로니안만이 깨울수 있는 타이탄을 스타스크림이 깨우게 되고, 타이탄에게 위대한 정복자가 되어 사이버트론을 이끌 것이라고 얘기한다. 해냈다 해냈어 별비명이 해냈어 너무나도 엄청난 소리라 스타스크림 본인도 못 믿겨하는 판.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스타스크림이 오토봇/디셉티콘의 구분을 버리지 않은 자들을 전부 메트로플렉스 밖으로 추방시키고 지도자가 된 것. 이후 정치 면에서 신캐 윈드블레이드와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이후 시위를 진압하던 중 스윈들을 사살하고 마는데, 이 스윈들이라는 분이 브루티커스의 일원으로 2015년 하반기 완구 발매가 확정된 생존보장형 캐릭터인데다가 이미 스타스크림이라면 치가 떨리는 나머지 컴뱃티콘 넷과 합체한 후에 누굴 가장 먼저 족치러 갈지 생각해보면...
  1. 이 직전, 메가트론쇼크웨이브사운드웨이브처럼 자신들의 진짜 속마음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조용히 굽신대는 녀석들이야말로 가장 위험하다고 독백했었다. 따라서 대놓고 배신할 티를 내는 스타스크림을 데리고 있음으로써 자신이 언제나 배신을 경계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는 것. 안습의 별비명
  2. 지구 침략 초기에 광물 13의 힘으로 메가트론을 때려눕힐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메가트론은 멀쩡. 올 헤일 메가트론 때는 인섹티콘, 컨스트럭티콘 등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였지만 메가트론은 전부 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