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 쿠퍼: 전설의 비법서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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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슬라이 쿠퍼 시리즈의 첫작품.
쿠퍼 가문 자체가 괴도 가문인 만큼 도둑질에도 비법서가 있다.(…)[1] 문제는 이게 5명의 괴인 집단에게 강탈당해 갈갈이 찢겨 나갔다는 점. 1편은 이 비법서를 찾는것이 목표가 된다. 게임 내에서는 이 비법서 조각을 찾을 때마다 거기에 적힌 기술을 얻는다.

오프닝 영상이 끝난 뒤 타이틀 화면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튜토리얼에선 경찰서를 턴다.

해당 챕터에 최대 예닐곱개 정도의 스테이지가 존재하고, 한 스테이지를 깨면 열쇠를 얻는데 이 열쇠를 모두 모으면 해당 챕터의 보스에게 갈 수 있다.

다만 무조건 한대만 맞으면 죽기 때문에 방심하면 금방 죽어나간다. 단 동전 100개마다 한 개씩 최대 두 개 지급되는 데미지 무효화 부적[2]이 있기 때문에 동전만 착실히 모아두면 걱정은 없다.

한 게임 존 안에 '힌트'라는 병속의 쪽지가 있는데, 존 안의 힌트를 모두 모으면 그 존에 있는 금고를 열 수가 있다. 이 힌트병은 대부분은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지만 가끔 잘 안보이는 곳에 있기도 해서 플레이어를 귀찮게 한다. 하지만 이걸 다 모으면 비법서 조각을 발견하고, 거기에서 쓸만한 기술들을 얻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획득하는 게 좋다. 특히 익사 방지, 낙하 방지, 투명화 기술이나 분신술같은 기술은 배워두면 꽤 도움이 된다.[3]

100% 클리어를 하려면 '괴도 스프린트 모드'라는 일종의 타임어택 모드를 클리어 해야 하는데, 이 모드의 난이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전체이용가인 만큼 스토리는 단순하며, 적들도 말이 많아서 알기 쉽다.

일본어판만의 요소가 있는데, 원판보다 더 저패니즈 아니메틱한 컷씬이 삽입되어 있다.(오프닝/인트로 컷씬/엔딩 영상)

2 등장 인물

랄리 경
성우는 故 카메야마 스케키요/최한.
부유한 집안 출신이나 그 부와 명예에 싫증이 나 집안을 뛰쳐나와 해적짓을 하며 사는 개구리.배가 불렀다[4] 괴인 5인방에선 기계 전문가로 묘사된다. 본거지는 웰시 트라이앵글이라는 위험한 바다 중에서도 한가운데에 위치한 분노의 섬.
보스전에서는 자신이 만든 화학 약품 스테로이드을 주입한 벌을 먹고 거대해져서 통통 튀면서 누르는 패턴으로 공격하고, 체력이 일정 이상 떨어지면 가운데에서 혀를 빙빙돌리는 공격을 한다. 엇박으로 날아오니 리듬게임같은 느낌으로 튀다간 금세 얻어맞으니 주의.
머그샷 더 갱마스터
성우는 히로타 코세이, 슬라이 쿠퍼 콜렉션은 아마다 마스오/손종환.
근육돼지 불독으로, 사막도시에서 갱단의 보스짓을 해먹고있다. 사실 쓰레기 더미에서 태어나 어렸을때는 상당한 약골이였지만 갱스터 영화[5]를 보고 감동해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 기껏 비법서를 훔쳐가놓고선 못알아먹겠다고 짜증을 낸다. 힘이 굉장히 강하다고 묘사 되어있지만 상체만 단련해서인지 팔로 걸어다니는 데다가 다리는 볼품없이 대롱대롱거린다. 거기다 공격도 그 팔로 멋지게 때리면 모를까 그 자리에 멈춰서서 등에 진 총을 꺼내 쏘기 때문에 참 실용성 없어 보인다.(...)
보스전은 거울과 크리스탈이 놓인 방에서 벌어지는데, 거울을 때려서 크리스탈에 햇빛이 비치게 하고 전부 그렇게 만들면 강렬한 빛에 공격받고 도망치는 형식이다.[6] 혼자서만 전용BGM이 없다. 후에 3편에서 비행기팀으로 재참전하지만, 슬라이 일행이 유인해온 카멜리타에게 다시 체포된다.[7]
미즈 루비 더 매직마스터
성우는 이소베 마사코, 슬라이 쿠퍼 콜렉션은 네모토 케이코/성선녀.
부두 주술사의 딸로 태어나 어렸을때부터 왕따를 당해 영혼들을 불러 같이 놀며(...) 자랐다. 부두 주술사 답게 하이티 정글을 본거지로 삼고 있다. 여담이지만 알에서 태어나는 악어인데 배꼽이 있다. 배꼽엔 커다란 루비를 박아 놨다.(…) 슬라이의 평은 '무시무시하군… 무시무시해… 저 여자 외모가.'
보스전은 리듬게임처럼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다. 후! 하! 후! 그렇게 점점 다가가서 도착하면 꼬리로 내쳐리는 공격을 하는데 피하고 때리면 물러나는 형태.
판다 킹 더 쿵푸마스터
성우는 챠후린, 슬라이 쿠퍼 콜렉션은 코스기 쥬로타/최석필. 퉁퉁이

중국 출신 폭죽 전문가로. 어려서 빈민가에 살면서 귀족의 집에서 매일같이 터지는 불꽃놀이용 폭죽의 매력에 반해 폭죽 기술자가 되어 귀족에게 자신의 기술을 바쳤지만, 귀족은 그가 시작도 하기 전에 그의 옷차림만 보고 얕보며 내쫓았고, 판다 킹은 그 복수를 위해 폭파 전문가가 되었다.

보스전에서는 슬라이가 일정거리 이상 떨어져있으면 화염탄을 날리고, 접근하면 3가지 패턴으로 공격하며, 체력이 3분의 1 떨어질때 마다 배치기(...)로 슬라이를 멀리 날려버린다. 참고로 공격 패턴이 매우 단순해서 1편의 보스들 중에서도 가장 해치우기 쉽다.(...) 후에 3편에서 슬라이가 폭파 전문가로 영입하는데, 꿈속에서 잠깐 판다 킹과 대전할 때도 위의 패턴과 똑같이 싸운다.
클락워크 디 이블마스터
성우는 쿠스미 나오미, 슬라이 쿠퍼 콜렉션은 야스이 쿠니히코,이철용.
쿠퍼가문 칩입의 주동자. 온 몸을 기계로 치환한 거대한 수리부엉이이다.왠지 마법공학 애니비아 스킨 같다[8] 기원전 1300년부터(!) 쿠퍼가문과 적대 하였으며 그 나이는 3300살 이상이라고 추정된다.[9] 슬라이 쿠퍼시리즈의 DIO, 페이스리스 그래서인지 보통 개그스럽던 다른 보스들과 달리 상당히 진지하다. 사실 밝혀진게 거의 없는 캐릭터이지만 확실한건 굉장히 강력하다는 것. 일단 몸부터 엄청나게 거대한데다가 기계이다.[10][11] 2편의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다. 산산조각나 흩어진 그의 부품이 이래저래 악용되기 때문. 따지고 보면 고인드립의 큰 피해자이다.
보스전에서는 슬라이가 제트팩을 타고 날아다니며, 카멜리타가 전기총으로 충격을 준 곳에 총알을 퍼부으면 데미지를 줄 수 있다.[12] 첫번째 패턴에는 클락워크는 무슨 에너지탄 같은 것을 날리는데, 피하면서 카멜리타가 쏜 부위에 총알을 적절히 퍼부으면 된다. 두번째 패턴에서는 전기 고리를 날리는데, 고리 안쪽으로 들어가야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고리 안으로 적절히 들어가며 카멜리타가 충격을 준 부위에 공격을 하면 클리어. 마지막 패턴에는 클락워크가 용암에 떨어지는데, 다시 재생하려고 해서 슬라이가 제트팩에서 뛰어내려 장애물들을 넘고 클락워크의 공격을 피하면서 가까이 가 머리를 4번 정도 쳐주면 머리가 떨어져나가며 승리. 이때 클락워크가 몸을 흔들어서 잘못하면 몸통에서 떨어져 용암에 빠질 수 있으니 주의. 물리치면 카멜리타에게 체포되던 다른 보스들과는 달리 사망한다.
참고로 1편에서는 쿠퍼 가문의 조상님들의 초상화마다 배경에 올빼미 실루엣이 그려져 있어서 주인공들을 충공깽에 몰아갔으나, 3편에서는 언급은 커녕[13] 조상님들 초상화에는 전혀 그려져 있지않다. 하기사 3편 연속으로 최종보스로 등장한다니 지가 무슨 팰퍼틴도 아니고. 아니면 2편에서 죽고 더는 없으니 제작진 입장에서도 굳이 떡밥을 던질 필요가 없었을지도. 아니 근데 죽었어도 예전 숙적이긴 했으니 실루엣이 있어도 이상할 건 없는데...
하지만 4편에서 쿠퍼 가문의 조상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십수세기간에 걸쳐 악연을 쌓아온 클락워크가 4편에서 재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되었었다. 작중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각 맵마다 올빼미로 추정되는 모양의 물체(...)가 목격되어서 이게 클락워크냐 아니냐 가지고 양덕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는 모양이다. 다만 금고를 열어서 얻는 보물 중에 '클락워크의 눈'이 있긴 하다.

여담이지만 정발판에서는 올빼미라고 번역되었는데, 클락워크의 모티브가 된 동물은 수리부엉이다. 허나, 오역이라고 하기도 뭣 한 것이 영어로는 올빼미나 부엉이나 둘 다 owl이라고 부르기에...

  1. 이걸 기록한 조상들 출신도 참 다양하다. 일본, 미국, 이집트등(...) 3편에서는 보물창고에서 이 조상들의 초상화를 하나하나 보고 넘어가야되는데(활성화 안 시키면 가는 길이 없기도 하고...) 중국, 네덜란드 등 곳곳에는 다 있다. 조상님들 업적과 별명도 들을수 있다.
  2. 말발굽같이 생겼다. 정확히는 '행운의 말굽 부적'. 단 위에도 언급되었듯이 최대 두개 한정이다. 300개부터는 그냥 라이프가 1개씩 늘어난다.
  3. 1편에서는 스테이지 진행이 사실상 일직선이라 그냥 쭉 진행하면서 발견만 하면 되는데 2편에서는 각 스테이지 당 30개의 병을 모으려고 오픈월드와 같이 넓은 맵 전체를 샅샅히 뒤지며 돌아다녀야 해서 약간 더 귀찮다.
  4. 머그샷이나 미즈 루비, 판다킹등 다른 괴인들은 불행했던 과거라도 있어서 동정의 여지라도 있지, 이 양서류(...)는 그냥 재미로 범죄를 저지른다
  5. 포스터를 보면 알겠지만 대부의 오마쥬
  6. 근육돼지라서 지팡이로 때리면 튕겨낸다(...).
  7. 이 과정이 묘하게 재미있는 골때리는 데 쿠퍼 팀 비행기 부수려 부하들 끌고 오다가 무게추등에 얻어맞고, 벤틀리에 의해 모욕을 당한후에 낚여서 카멜리타에게 쇼크 피스톨로 제압당한다. 모욕의 내용과 제압 후의 대사가 같은 주제지만 직접 플레이해야 안다.
  8. 물론 슬라이 쿠퍼 시리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보다 훨씬 먼저 나왔다.
  9. 2편에서 아프레지오의 추측에 의하면 그 수명의 이유는 쿠퍼 가문에 대한 증오였다. 또한 1편 마지막 일전에서 클락워크 자신이 "내 젊음의 원천은 복수심이며, 쿠퍼 가문을 끝장내는 날을 기다리며 증오와 질투로 수백년을 살아왔다"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럼 쿠퍼 가문이 사라지면 영생도 끝나는 건가.
  10. 확실히 1편에서는 거대한 기계였지만,이상하게 2편에서는 다소 사이즈가 축소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11. 그래도 2편 최종전에서도 보면 그런대로 크긴하다. 뭐 어떠냐 간지는 살아있는데.
  12. 이 전투 방식은 2편 최종 미션 '카멜리타의 사수' 에서도 거의 유사하게 나온다. 다만 미사일과 전작과는 전기 고리라서-링에 공격하면 돌아간다-다소 주의해야 한다. 눈에서 에너지탄을 차지(데미지가 꽤 크다)해서 날리기도 하는데, 준비 시간이 다소 길고, 무엇보다 머리를 여러발 쏘면 차지가 중단된다. 참고하길. 물론 미사일과 링도 여럿 날아와서 처치곤란으로 맞는 경우도 많지만.
  13. 작중에 언급되기는 한다. 벤틀리 부상과 함께 도매급으로 벤틀리가 불구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