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호리 철교 폭파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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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은 6.25 전쟁 중인 1952년 1월 12일부터 1월 15일에 걸쳐 대한민국 공군이 벌인 작전이다.

2 전개

대동강에 설치된 승호리 철교는 당시 북한군의 보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곳이였기에 일찍이 파괴시키기 위하여 미공군이 B-29까지 동원하여 500소티에 달하는 폭격을 퍼부었음에도 파괴에 실패한 곳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밑져야 본전이란 식으로 작전이 한국 공군에게 인계되었는데, 작전을 맡은 공군 10전투비행전대장 김신 대령은 공군 최초로 100회 출격을 달성한 조종사인 김두만 소령[3]에게 임무를 맡겼고, P-51 머스탱 5기로 이루어진 폭격 편대가 출동했다.

하지만 1월 12일 벌어진 첫 작전은 미군의 폭격작전과 마찬가지로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이에 한국 공군은 확실하지만 훨씬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저고도 폭격작전으로 전환, 1월 15일 F-51 6기로 이루어진 편대로 재차 공격에 나섰고, 격렬한 대공포화를 무릅쓰고 마침내 철교를 부수는데 성공했다.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은 훨씬 경험 많고 능력있는 미군조차 실패하고 있던 상황을 신출내기 한국 공군이 해내면서 그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작전 성공 이후 2000년대 넘어와서까지도 대한민국 공군의 쾌거로 늘 거론되고 있다.

김신 공군 대위유치곤 공군 중위의 활약이 돋보인 이 승호리 철교 폭파적전을 각색해 절정부에 써먹은 영화가 빨간마후라다.

참고로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양리 비슬산 유가사로 올라가다보면 유치곤 장군 호국기념관이 있다. 비교적 작지만 전투기 모형으로 만든 것이 인상적이다.
  1. 위 동영상에 사용된 게임은 IL-2. 잘 보면 대공포 조작원은 독일군이고, 철교를 지나다니는 트럭은 M3 하프트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 또한 영상에서는 한국공군기가 네대 격추되어 두대만 생환하는걸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여섯대가 모두 생존하여 귀환했다.
  3. 물론 작전 당시의 계급이며 나중에 공군참모총장까지 지낸다.